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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고단했던 하루해가 저문다.-




특별한 목적으로 답사 나선 德裕山(덕유산)

2018012008호         2018-02-08()


자리한 곳 : 전북 무주, 장수, 경남 거창, 함양군

지나온 길 :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폭포-동엽령-백두대간-백암봉(송계삼거리)-중봉-주목단지-향적봉대피소

거리및시간: 10시간 20(08:10~18:30) : 총거리 : 9.0km(칠연의총, 칠연폭포 답사 포함)

함께한 이 : 답사자(작가, PD, 카메라, 산악) : 24

산행 날씨 : 맑음(미세먼지로 흐릿함)


답사 산행이란 타이틀 때문인지 난생처음 잠을 설쳤다.

열흘쯤 전에 지인과 함께 E-channel과 2월하순 프로그램 촬영 답사산행을 약속한바 있는데, 별다른 소식이 없어 궁금한 상태로 수요일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문자로 연락이 도착했다. 시간과 장소를 알려왔으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저와 동업종에 근무하며 평소에 다정하신 선배께서 수술을 받고, K대학병원에 입원중이란 소식을 접했으니 문병을 다녀와야 당연했으나 시간상으로 여의치 못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시간이 모자라 다음에 뵙고 사죄하기로 하고 퇴근을 서둘러, 마트에 들려 12일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마련한다. 새벽5시 소집이라 알람을 4시에 맞추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리에 들어 잠을 재촉했으나 소용없이 수고로움만을 반복하다 늦게야 겨우 잠들었는데 알람이 울려 힘들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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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동 상공리에서 자동차로 안성탐방로 이동-


덕유산국립공원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229.43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은 동쪽의 가야산,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향적봉 1,614m)으로 아고산대 생태계의 보존가치 또한 높으며, 북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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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로 얼어붙은 칠연폭포, 둘이 하나 된 연리지-


청정계곡 옥류와 나라를 구한 의병의 혼이 깃들어 있는 탐방코스

칠연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으로 이어지는 탐방코스 (편도 4.5km 2시간)

의병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칠연의총이 있는 탐방코스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넘나들던 옛 선인들의 정취가 있는 탐방코스 동엽령을 가기 전에 우측으로 청류가 흐르는 칠연계곡을 따라 함지박 모양의 소() 일곱 개가 연달아 있으며, ()와 소()사이를 완만한 폭포를 이루어 맑은 물이 흘러 경관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는 칠연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탐방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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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엽령 고갯마루에 올라선 풍경-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폭포삼거리 구간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삼거리~동엽령구간은 편도 4.5km 구간으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중급자 코스로 대부분이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출발지점인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1.2km(30)를 올라가면 칠연삼거리에 다다른다. 칠연폭포 방향으로 1.3km를 가면 일곱개의 못이 한 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고 있는 7단계의 환상적인 칠연폭포를 감상 할 수 있다.

칠연삼거리로 되돌아와 나무다리를 건너 1시간 30분정도를 산행을 하면 동엽령에 다다른다. 동엽령을 오르는 길은 지게꾼 두어명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고 경사가 있는 길이다. 이 길에는 때죽나무, 산딸나무, 함박꽃나무의 꽃들이 말동무가 되어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동엽령 정상에서는 남덕유산을 통해 영각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과 향적봉으로 갈 수 있는 길로 나뉘어져 산행여건에 따라 탐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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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봉에서 백두대간과 덕유평전으로 갈라진 풍경-


탐방 전 꼭 알아두세요!

1,  동엽령을 목적지로 하지 않고 향적봉이나 남덕유산으로 산행을 할 경우에는 산행 시간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여야한다.

2,  칠연폭포에서는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가 없으니 반드시 칠연폭포삼거리부터 산행을 시작하여야 한다. 산은 기후변화가 심하여 보온이 잘되는 옷과 비상식량을 지참하여야 하며, 핸드폰은 위급상황 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원을 꺼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봄철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탐방이 제한되며, 탐방객 안전사고예방과 공원자원보호를 위해 등반제한시간에 대해 미리 알고 계획을 세워 산행하는 것이 좋다.

4,  등반제한 시간 : 11~3(05~14) / 4~10(04~15)

5,  등반제한 시간은 정상까지의 탐방시간을 고려하여 각 사무소에서 탄력적으로 운영                         -국립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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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향적봉대피로 이동하며 만난 풍경들-


에필로그

전북 무주군 설천면 상공리에서 평일에 영업하는 식당을 어렵게 찾아 조반을 해결한다.

 3개조<상공탐방지원센터-구천동-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대피소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폭포-동엽령-백두대간-중봉-향적봉대피소 숨은 야사 및 향토음식()집 방문과 정보수집>로 편성했는데 나는 조로 8명이 승차해 안성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한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카메라 팀이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했다니 야단났다. 급한 마음에 근무 중인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안성탐방지원센터)에 들어가 다짜고짜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젠을 빌려줄 것을 요청했는데, 거절하지 않고 고맙게도 빌려주어 성공적으로 답사를 마무리하고 중봉에서 일몰을 만날 수 있었고 향적봉대피소에 하루를 정리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2-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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