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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과 비행기,  마당바위애서 바라본 서울시가지-


  

관악산<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마음먹고 찾은 산행>

2018063036호      2018-08-04()


자리한 곳 : 서울 관악, 금천구, 경기 과천, 안양시

지나온 길 : 사당역-관등정-마당바위-관악문아래사거리-4코스산불초소-무단바위약수터-과천향교-정부과천청사역

거리및시간: 4시간 12(14:40~18:52) 총거리 : 8.1km(, 날머리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몹시 무더운 날)


산행 내용을 간추린다.

지난달 관악산을 찾았을 때 소나기 때문에 산행지를 변경했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엔 마음먹고 관악산을 찾았는데, 문제는 기록적인 37도 안팎의 찜통더위다. 욕심이 앞서 무리하게 산행하다가는 불행의 길로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남용하지는 말아야한는 기본원칙에 따라 가능한 그늘진 곳을 찾아 천천히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수도권주민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관악산의 미지의 속살을 살펴보는 여유로운 산행을 마감했는데, 더위를 먹었는지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지고 흐릿하며 정신이 혼탁하고, 이런저런 잡다한 일상들이 꼬리를 물어 나중으로 미루다보니 어느덧 정리해야 할 산행기가 여덟에 달하게 되니, 부담감이 남아 가슴까지 찜찜해 무작정 미뤄두기 보다는 간단하게라도 정리를 서두르자는 생각으로 다녀온 사실만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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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에서 조금 벗어나자 다른 분위기의 풍경-


冠岳山(관악산)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 과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는 629m산이다.

전체 면적은 19,22, 582만평에 이른다. 북한산·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빼어난 경관과 함께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일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명칭 유래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풍이 바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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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호기심을 접고 탐방로에 들어서며 만난 풍경-


자연환경

한남정맥이 중추를 이루는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달기봉, 광교산 등을 걸쳐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서울한강 남쪽에 이르러 솟구친 산으로, 동봉에 관악, 서봉에 삼성산, 북봉에 장군봉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관악산에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중형과 소형 포유류 중 멧토끼·다람쥐·땃쥐류·쥐류·박쥐류는 서식이 추정되고 있고, 족제비와 두더지는 적은 수가 관찰되었다. 조류는 검은댕기해오라기·솔개·붉은배새매·말똥가리·쑥독새·청딱다구리·제비·꾀꼬리·까치·어치·박새·곤줄박이·오목눈이 등 41종이 관찰되었다. 텃새와 여름새가 대부분이고 겨울새는 적다. 제일 흔한 종은 되새·검은머리방울새·쑥새 등이며 관악산에서 월동한다.

관악산에서는 안양천과 양재천 수계(水系)가 발원하는데, 그 상류지역 계류에는 담수어류가 서식한다. 그 중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연습림으로 흐르는 계류를 비롯하여 안양천 수계의 갈현천, 양재천 수계의 홍촌천·관문천·삼거리천·부대천·돌무께천·막계천·세곡천 등의 8개 하천에서 버들치·피라미·왜몰개·참붕어·비단잉어·붕어·미꾸리·미꾸라지·송사리·얼룩동사리·밀어 등 총 11종의 어류 서식이 확인되었다. 관악산 곤충에 대하여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1989년부터 조사하고 있는데, 198959월까지의 안양수목원 조사 결과 잠자리목·바퀴목·노린재목·나비목·딱정벌레목·파리목·벌목 등, 7447883종이 확인되었다.

식물상은 정상부의 바위산은 토양이 거의 없거나 척박하여 소나무·진달래·철쭉 등의 외부 환경에 잘 견디는 나무들이 자란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회양목이 서울지역에서는 특이하게 관찰된다. 산의 중·하부에는 흙이 계곡부를 중심으로 쌓여 있어 키가 큰 신갈나무·상수리나무·물푸레나무 등이 있고, 키 작은 나무로는 생강나무·국수나무·병꽃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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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B6C93F5B7A056C23E2C8-연주대까지 600m 모험을 피해 능선으로 하산한다-


형성 및 변천

기반암은 주로 중생대 쥬라기 대보화강암으로, 도처에 화강암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미지형들이 관찰된다. 관악산 북서부 산록및 남동부 산록에는 선캠브리아기 편마암 및 편암이 분포한다. 심하게 풍화를 받아 험한 암벽이 많고, 열녀암, 얼굴바위, 돼지바위, 낙타얼굴바위, 목탁바위, 독수리바위 등 기묘한 형상을 한 바위들도 많아 관악산을 찾는 또 다른 재미를 더 해준다.

최고봉은 연주대(戀主臺, 629.1m)로 정상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화강암 수직절리의 발달이 탁월하며, 연주암이란 절 암자가 있다. [정의] 영주대(靈主臺)는 세조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그 밖에 삼성산(三聖山, 481m)·호압산(虎壓山) 등의 산봉이 있다.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일막(一幕이막(二幕삼막(三幕) 등의 암자를 짓고,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 하며, 이 세 암자 중 삼막만 현재 삼막사(三幕寺)로 남아 있다. 관악산은 원래 화산(火山)이라 하여 조선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海駝)를 만들어 세우고, 또 관악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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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이라 감회가 새롭다-


현황

관악산 상봉에는 용마암(龍馬庵연주암(戀主庵), 남서사면에는 불성사(佛成寺), 북사면에는 자운암(自運庵), 그 아래 서울대학교가 있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삼성산(三聖山, 481m)이 솟아 있고, 여기에는 망월암(望月庵), 남사면에는 염불암(念佛庵), 남동사면에는 과천시, 동쪽에는 남태령(南泰嶺)이 있다. 등산 코스는 신림동, 사당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 신림동에서 과천을 잇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대표적인 등산로는 서울대입구·계곡·연주대·정상코스이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해마다 철쭉이 피는 기간에는 매년 관악산 철쭉제가 개최되는데, 올림픽 맞이 관악구민 화합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1988618일관악산 제1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철쭉제는 관악구 구민의 전통문화와 지역의 역사성이 담긴 특성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구민의 날인 51일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관악산 철쭉제라는 명칭은 제2회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003년부터는 기존의 관주도의 행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내 시민단체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정착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에필로그

사상 유래없이 기록적인 폭염에도 굴하지 않으며, 생명체로 피할 수는 운명이라면 차라리 즐기자는 각오로 독하게 마음먹고 노력해 보지만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인간의 힘은 너무 미미함을 실감한다. 첫 번째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기록을 갱신하며 계속되는 열대야로 잠을 자지 못하니 누적된 피로감으로 몽유병을 앓은 듯 기억력과 의욕상실, 정상생활 유지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증상이 반복되어 어쩔 수 없이 더위대피소를 찾아 헤매느라 처리해야 할 일들을 다음날로 미룬 당연한 결과물이라 뼈아프게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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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A4124A5B7A073127E867-보수중인 과천향교, 물놀이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몸은 분명 물이없는 산에 있었는데 육신은 물에서 건져낸 듯 땀이 흘러내려 젖은 등산복을 벗어던지고 찬물을 끼얹는 짧은 시간 시원함을 만끽하며 삼복더위가 유별난 하루를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8-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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