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5.3(토) 

  

  

  

2. 교통

    ㅇ 갈 때 : 청량리역  07:05분발 가평행 기차, 가평에서 09:00발 적목리행 군내버스

    ㅇ 올 때 : 상판리 귀목종점에서 16:10분발 현리행 군내버스, 현리에서  내촌 직행버스,

                  내촌에서 의정부행 군내버스

  

  

3. 산행자 : 심충, 축석령+1, 토요일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익근리 출발 ; 09:35   

    ㅇ 683봉(삼각점)  ; 10:29

    ㅇ 사향봉 ; ?

    ㅇ 명지4봉 ; 12:16

    ㅇ 명지산(점심식사) ; 12:41~13:35

    ㅇ 명지2봉(통과) ; 14:02

    ㅇ 명지3봉 ; 14:16~14:26

    ㅇ 아재비고개 ; 14:58~15:05

    ㅇ 귀목종점 ; 15:53 [총 소요시간 :6시간 18분 / 도상 11Km)

  

  

  

  

5.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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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행기
돌이켜 보면,,
산행은 힘든 걸 그저 부단히 참는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힘들고 고행스런 추억이 묘한 마력이 되어
내려오자 마자 하루만 지나도 산에 또 가고 싶은 것이 아닐까..
  
이번 명지산도 막판 나무계단길 올라가는 데 아주 징글징글했다.
흡사 철계단을 오르는 내 다리가 자석이 되어
잘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지난 어는 매섭게 추운 겨울날,
승천사 지나서 사향봉 능선에 붙은 적이 있었다.
허리까지 빠져드는 그 때 사향봉 능선의 눈은 정말 대단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찾는 명지산이다.
이번 명지산 산행의 명목은 '명지산 꽃구경'이었지만
명지 사향봉 능선을 끝점에서부터 밟아보고 싶은 것이 속내다.
이른바 명지산의 고전이다.  명지산 클래식..
  
상춘객의 극성으로 가평행 열차의 좌석은 진작에 매진이다.
화장실 옆에서 발뻗고 앉아 있는 것이 차라리 더 편하다.
  
가평에서 적목리 행 군내버스도 대만원이다.
아니 겨울엔 개미새끼 한마리 볼 수가 없던데
봄에는 왜 이리 극성인지...  겨울산이 훨 낫지 않던가..
  
  
  
▼  가평역에 내려..
  
  
 
익근리에 내려 화장실 뒤로 해서 올라갈려 하는데
저 밑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친다.
매표소를 통해 가라는 이야기인 듯..
  
잘됐다 싶어 우측으로 돌아 능선 최끝단부터 붙는다.
  
  
▼  익근리 주차장.  우측 능선이 사향봉 능선. 멀리 중앙으로 빼꼼이 보이는 것이 명지 2봉인 듯..
  
  
  
▼  55분만에 당도한 683봉. 사향능선에서 유일한 삼각점 봉우리이기도 하다.
    올라오는 길은 하늘을 가리는 수풀에 시원한 분위기. 완급의 경사가 반복된다.
  
  
  
▼  낮은 곳은 봄을 맞아 이렇게 옷을 갈아 입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아직은 겨울 분위기이다.
  
  
  
683봉 지나  골이 띵할 정도의 급경사 두어 피치 땡기고  안부로 들어설 무렵
산객 한 분이 쉬고 있다.
  
지나갈려니 "토요일님!"  하신다. 누구시온지??
'김전무님'이라 하신다. 산행기에서 가끔 뵌 분인데 여기서 만날줄이야.
  
1봉-2봉-백둔봉-백둔교쪽으로 내려간다 하신다.
무조건 일주일에 두어번 산을 오르신다 하니 역시 산미인이시다. ^^..
  
  
▼  아직도 겨울산의 냄새가..
  
  
  
▼  명지산 진달래. 생각보다 꽃이 그리 번성하지는 않은 듯..
  
  
▼   ...
  
  
  
▼  명지 4봉 인근  출입금지 흰줄. 비로소 익근리에서 오는 등로와 만난다.
  
  
  
▼  명지산.
  
  
  
▼  김전무님.
  
  
  
▼  2봉에서부터  백둔봉 능선.  2봉쪽으로 올라갈수록 겨울산 분위기.
  
  
  
▼  화악산. 까만 점들은 새인 듯..(찍을 때는 몰랐는데.)
  
  
  
▼  올라온 사향 능선..
  
  
  
▼  심충님
  
  
심충님이랑 내가 먼저 1봉 도착해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다. 축석령님이랑 같이 오신 분이 힘들어 하시는 듯.
  
김전무님이 준비해온신 얼린 캔 막걸리가 일품이었다.
김전무님이랑은 여기서 작별을 하고..
  
결국 문자가 왔는데 1봉 안찍고 그냥 내려간다 하신다.
기다리느라 시간을 많이 써 서둘러 점심을 먹고 길을 떠나는데,,,
  
심충님 마져도 다리 난조로 그냥 익근리로 하산하신다고..
고군분투하게 생겼다. ^^..
  
서둘러 2봉을 그냥 통과하고 3봉으로.
3봉을 오면 아무리 바빠도 들러야 할 곳이 꼭 있다.
넓다란 바위 전망대. 백둔리를 중심으로 조망이 뻥 뜷려 있다.
  
  
▼  3봉 바위전망대에서 본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 가는 능선
  
  
  
▼  뾰족 솟아오른 귀목봉이 예쁘다.
  
  
  
▼  아재비고개 가는 길
  
  
  
▼ 아재비고개 사거리. 백둔-상판리-연인산-명지3봉의 정거장이다.
  
  
  
▼  귀목마을에 거의 당도할 무렵 쳐다본 산 등성이.  수풀들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  귀목 버스 종점. 버스시간까지는 15분 정도 여유. 아주 적당한 시간이다.
    귀뺴기에 버석버석한 소금을 닦아내고 여유롭게 차를 기다린다.
  
  
  
▼  바로 옆에 계곡물을 막아 만든 풀장. 생각같아서는 풍덩 뛰어들고 싶지만...^^ 
  
  
멤버들의 난조로  홀로 계획된 산행을 마쳤다.
같이했으면 더없이 좋았는데 말이다.
  
현리로 나가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산행의 피로를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