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쌍선봉, 관음봉, 세봉)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어...

 2008년 3월 20일 목요일(가자산악회)
날씨 : 청명하나 개스조금

 * 2004년 5월 10일, 2006년 12월 13일, 세 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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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변산 안에 의상봉(508m),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 봉우리를 지녔다. 그 사이에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고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유천리도요지, 구암리 지석묘군과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유적지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해수욕장,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는 대한8경 중의 하나이다.
또한 내변산에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적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공원지구 내에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중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미선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변산반도가 있어 서해바다가 아름답다고 할 만큼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변산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인 김제 모악산과 대비되는 아버지의 산이라고 이 고장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불꽃 형상의 내변산 깊숙히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가마소 계곡이 숨어 있다. 트레킹 코스로 내륙의 육중한 계곡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해질무렵 낙조대에 오르면 서해바다에 가라앉는 장엄한 일몰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쌍선봉,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금강산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각 봉우리마다 특색이 있고, 기암 괴석으로 둘러쌓인 깊은 골짜기 아래로는 백천계곡에서 부안댐까지 이어지는 부안호의 잔잔한 모습이 조망된다. 호수 윗편으로는 변산 최고봉 의상봉(509m)의 자태가 보이고, 시야를 좀 더 멀리하면 서편으로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있는 변산과 격포 해안 마을이 바라보이며, 남으로는 곰소만을 지나 멀리 고창 선운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천년 고찰 내소사 너머 세봉-옥녀봉 사이의 회양골 가마소 계곡은 직소폭포-봉래구곡 코스보다는 좀 더 험하고 은밀한 트레킹 코스로 골짜기를 따라 청림리에 이르면 야영장에서 캠핑도 할 수 있다. 청림 야영장에서 남쪽으로 바드재를 넘어 우동저수지를 지나면 줄포-내소사간 도로변에 이른다. 변산반도 동쪽에는 개암사가 있으며 절 앞에서 대웅전 위로 보이는 울금바위(우금암)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나 다름없다. 내변산과 내소사, 개암사를 돌아본 후 변산반도를 감싸는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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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치-쌍선봉-월명암-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내소사주차장(5시간)



물들은 스스로 흘러 모여
제 깊이를 훌쩍 가두고 절벽 아래 기대어 웅성거리고 있구나

세상 눈총 따가워
따사로운 봄 볕 마저 등지고 떠난 자리에서 만난
홀로 갇힌 호수에 마음 빼앗겨보았느냐?

미리 채비한 봄 햇살 한 줌에 달아오른 물빛 이마에 닿으니 놀랍게도 따갑구나
강아지 풀 끝 스치며 가만히 다가 온 바람조차 조는 물결을 바라보니 잠이 쏟아질 듯하다

흐르고픈 마음들을 서로 부둥켜 안고
물은 갇혀서도 저렇게 시퍼렇구나
마음이 저려와 눈을 감았다
이렇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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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치매표소입구

이른 아침  해의 어깨쭉지를 흔드니 동녘이 붉어지고
밝아지는 빛 아래 산들이 다가선다
가시거리에 대한 기대감에 마음이 출렁이고
운동장 한켠 때 이른 수양버들 연두빛에 '옴마나 세상에@@@' 어느새 이렇게 내 손에 흠씬 묻어나는 봄이었나.


서산휴게소에 쉬어가고 부안 땅 들어서니 구불거리는 길 속에 우슬재 따라 오르던 비룡쌍천봉은 나래를 펼쳐보이고
시름시름 다가선 청림마을은 쇠뿔바위를  힘껏 끌어안고 있다
잘 가던 넓은 길 버리고 736도로를 따라가면 남여치매표소 기척에 달리던 준마 다리쉼을 한다
A조  우르르 내리고 잠시 잠간 우물쭈물 거리니 또 꼴찌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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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남여치매표소에서 들어오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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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향 오른쪽 분초대, 망포대, 신산봉 능선을 오늘도 눈으로 간다
자연휴식년제구간이다
천연덕스럽게 슬며시 눕다 일어나는 오름길 따르다
아무런 표식 없는 나무울타리 슬며시 넘어가면 쌍선봉으로 오르는 길 허리를 바짝 세운다
눈치 채는 이 없는 길에 오늘도 도적처럼 기어들고 거친 숨 몰아쉬다보니 시작 걸음 30여분 만에 쌍선2봉이다




쌍선2봉에서 부안호들여다본다
쌍선2봉이니 그러면 1봉은 어디일까
이정목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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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선1봉은 지척이라고
90m를 가면 헬리포트가 나오는데 조망은 2봉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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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선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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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선1봉에서 월명암을 내려다본다
오늘은 낙조대를 버리고 월명암으로 바로 내려 설 작정이다
월명암 공사중인지 실한 보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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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 가는 길에 발목 잡혔다
꽃밭에 엎드려 시간은 물같이 흐르나 내 마음의 시간은 멈추었다 할아버지 낡은시계처럼.
풀꽃들의 집에서 무릎 꿇고 엎드린다
이 작은 풀꽃 앞에서 작아지리라
아주 조그맣게 나를 구겨 버리지 않으면 그들의 웃음을 눈치챌 수 없다
나는 기꺼이 하나의 작은 풀꽃의 솜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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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제비꽃
놀랍구나!!
이리도 작은 꽃잎에 숨은그림들이 있는 걸
나는 정말 몰랐단다
네 속에 감춘 아름다운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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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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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새순이 보리싹처럼 파랗게 돋아났다
언덕에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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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 가는 길
이 언덕에는 머우대가 지천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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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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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에서 의상봉과 쇠뿔바위봉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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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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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봉래구곡을 바라보며




전망대에서 발아래는 칠상사




관음봉, 세봉 쪽으로 오른쪽 능선을 타고 하산하게된다







쉼표 찍기 좋은 자리







선인봉쪽으로




위 그림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연결




신산봉,관음봉, 세봉을 배경으로 분옥담, 선녀탕, 직소폭포




직소폭포가는 길도 보이고







호수




관음봉을 배경으로




내변산에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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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끼고 직소폭포가는 길 풍경
월명암에서 직소폭포가는 길은 소풍길이다
아무데나 널린 그림
해찰하는 걸음이 즐겁기만하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세상 어떤 자리보다 더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물 속에 마치 물구나무 선 것같은 나무들이 듬성듬성 고개를 쳐박고 있다
겁도 없이 나도 그래볼거나 슬며시 다가 선다

들여다보는 물 속에 물고기 노닌다
물과 물고기
산과 산딸이 가는 곳은 물이 아니고
산일 것이다
산 이마를 짚으며 올라 설 것이고
산 발목을 밟으며 내려 설 것이다
내 삶의 시작은 산에서 시작해서 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선인봉쪽 돌아보니
시린 물빛이 깊기도 하다
시린 물빛 바라보며
깊어진 그리움을 돌아본다
날마다 길어난 손톱 깎듯이
그리움의 길이를 깎는다

산을 내려 온 금요일에 어제 먹은 감동을 되새김질하고
일에 지친 토요일과 일요일엔 그리움을 꾸욱꾹 눌러 숨기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그리움을 들추어내어 부스럼이 될 때까지 긁고 또 긁다가 잠들고
목요일이면 나의 사랑을 끌어안고 다닌다
산을 끌어안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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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에서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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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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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에 하늘의 구름도 목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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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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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에서 산자고도 놀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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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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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봉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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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직소폭포에 내려섰다가
직등길 너덜길로 오르는데
생강나무 노오란꽃 바람그네 타고 논다

직소폭포 지나 재백이고개 가는 길 행여 변산 바람꽃 만날까 이리저리 살펴도 성의가 부족한 탓인가 보여주질 않네
애꿎은 돌멩이만 걷어차며 걷는 길은 지루하기도 하고 길 가의 풍경마저 삽상하다
부시시 잠깨는 봄볕의 이마를 때려 봄꽃을 피워낸 동산과는 거리가 멀구나
시간도 가난하니 발바닥에 불이나 붙이자하고 속도를 올리니 재백이고개에서 뱃속의 빚쟁이 선수치며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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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백이에서 빚 갚고 잠시 쉼표를 찍는다
어중이떠중이 섞인 긴 행렬을 벗어나려 하지만 무거운 등짝 밀어내기도 미안하다
345봉까지 진행은 느림보 달팽이 기어간다




재백이에서 곰소만




벌벌 기려고 내가왔던가?
345봉 오름길
달팽이들의 행진




345봉 오름길에서 신산봉쪽




전망바위에서 곰소만




달팽이들이 어느새 걸어간다




345봉 전망대에서 왼쪽 살짝 쌍선봉 고스락 들어오고




같은 자리에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이어붙이니 왼쪽 쌍선봉부터 오른쪽 끝인 북쪽 의상봉도 들어서네




관음봉(좌)과 380봉(우)
380봉에는 목책이 가로막는다
380봉을 넘어 관음봉으로 직등하려면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380봉에서 절벽으로 뚝 떨어지는 곳에 가느다란 끈이 달려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직등길은 희미하기도 하고 더러 애로사항이 나타나기에 권하고 싶지않다
관음봉을 에돌아 이어지는 철난간을 따라 오르면 된다




380봉 오름 전 전망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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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호수




380봉 오름 직전에서 바라보는 34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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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산자고!!!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 오름길에서
345봉에서 이어지는 380봉 그리고 관음봉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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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 직전 죽은 자의 집 으윽@@@ 뭔 사연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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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은 그저 봉우리일 뿐이다
잡목에 갇힌 가난한 정상
등 떠미는 이정목이 있기에 관음봉 고스락이거니...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가다가 내려다보는 내소사




세봉가는 길에 관음봉에서 흘러내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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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 직전에 청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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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




관음봉, 세봉 뒤에 남겨두고 털래털래 내려간다
빈 마음으로




관음봉, 세봉




마지막으로 곰소만




아이들 장난감 블록같은 돌들이 쌓여 길을 이루고
산을 이루고
협곡을 만들고
호수를 만들고
작은 산들이 의기투합하여 절경을 이룬다




2002년 첫 걸음 걸어내던 그 겨울을 기억해내리라
혼자라는 무서움을 감추기 위해 비교적 꾼들이 많은 도봉산에 들었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르다가

봄이 되어 해의 길이가 길어지고 홀로 슬슬 먼 데로 한 눈 팔기 시작했을 때
산하는 가는데 마다 기염이었고, 소름돋는 진경이었음에 놀라고 또 놀랐다
새의 노래에도 가슴이 뛰었고 풀꽃의 천국인 화원에서 나는 천국시민이었다

그렇게 무서움을 감추면서 강한 척 홀로 싸돌아 다니다가
어느날 홀연히 돌아온 산악회에 몸을 묻었다
교통편의 편리함에 몸을 던지고 다른 불편함을 그냥 묻지 않고 그 속에 나를 묻어버렸다
그러기를 수년이 지나면서 내 초심에 슬슬 때가 묻기 시작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감동하던 그 기쁨 사라지고
맛있는 음식만 찾는 얌체처럼 마음에 맞는 산만 밝혔다

문득 생각이 났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의 차이는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작은 것에 감사하던 마음을 잃어 버렸기 때문인 것이다
이제,
돌고 돌아와 다시 서는 이 자리
처음의 순결함을 잃지 않고 다시 회복하며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마음의 길을 먼저 고요히 열어야겠다
풀들이 아프지 않게 걸으며, 새들이 놀라지 않게 걸으며, 자연이 소란스럽지 않게 걸으며
자연에 속한 그 모든 것에 감사하며 초심을 찾으리라.




세봉에서 청련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휴식년제로 막아놓았다
세봉에서 휘돌며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하다 만나는 그림들이다
계곡으로 떨어지지 않고 좀 더 긴 능선을 타게 되었지만 더 많은 것을 보게된다




멋진 단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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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봉과 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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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 내소사 일주문

오른쪽 느티나무 식당이 있는 곳으로 산길이 열린다
이 지점에서 시작해서 역순으로 산행을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능선을 타고 세봉에 오른 뒤 관음봉 재백이로 이어가면...

호루라기 소리 온 산을 뒤흔들길래 내리 쏘았지만 내가 꼴찌였다
약속된 시간에서 10분이 지났다
온전한 걸음을 걸어낸 꾼은 나를 포함 셋 뿐이란다
4시간 50분 주어진 시간에 남여치에서 쌍선봉-관음봉-세봉을 찍고 바깥능선을 타고 내려서기에는 시간이 빠듯했다
사진 찍는 일이 없다면 다소 널널한 시간이 되겠지만

후반부에 조금 서둘러야하는 걸음이었지만 대체로 시계도 양호하고
마지막 걸음이 관음봉과 세봉을 관찰할 수 있는 능선길이어서 좋았다

땀 닦을 겨를 없이 곰소만으로 향한다
1시간 의 여유란 거금이 주어지고
바다를 향하는 마음엔 평온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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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만에서













작은 섬과




금물결, 은물결




곰소만에서
오늘 하루 살아있음을
산에 들어갈 수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음을
감사에 감사가 엎치고 덮쳐 큰 해일이 되어 기쁨이 넘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