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11.21
산행지;가야산,남산제일봉
산행자;산처럼 과 고접( 산처럼의 처남으로 외로운 나비라고 우기는 노총각)
산행시간;약 8 시간
06;00 백운리 주차장
별이 많다
삼태성을 왼쪽에 두고 어둠속으로...
서리가 얼어 사각사각 소리내며 밟힌다
상큼한 솔향기...
아랫목에 이불덥고 앉아 찬홍시 먹는 기분
07;10 서장대 일출
파스텔톤 짙은 하늘색 커튼이 높아지더니
붉은 작은공 하나를 밀어올린다
여름 대청에서 만난 모습보단 소박하지만
번짐없는 모습이 명징하다
08;10 칠불봉
08;20 상왕봉(우두봉)
아무도 없다
바람이 차다
둘이서 컵라면에 식은밥 말아먹고 바람피해 양지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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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 신혼여행 말미에 부모님모시고 이자리에 온적이 있다
저기서 집사람이 넘어지고..... 어머님이 올라 오셨을때 여러산님들이 박수를 했지
지금은 편한곳에 계실까... 아니면 더 좋은곳에 다시 태어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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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몸이 떨린다
너무 춥다
불꽃이 공중에 솟은듯 하다는 석화성(石火星)의 정상에서 추위에 밀려 서둘러 내려선다
09;20 마애불상
10;00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전처인 법보사찰 입니다..............................
10;40 치인리 상가촌
11;10 해인사 관관호텔 ( 남산제일봉 산행의 들머리 이자 날머리)
돼지골로 소풍을...
12;20 남산제일봉
청량사쪽 능선에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 사이로 많은 산님들의 모습이 보이고
매화산쪽 능선은 표현하기 힘든 바위들의 연속적인 파노라마
전국 각지에서 산님들이 오신 듯 하다
지체와 정체가 반복되는 하산길에도 늘 가야산을 마주볼수 있어 행복합니다
역시 가야산 마주보기 산 입니다
13;50 청량사
대웅전에 석조 석가여래좌상이 계십니다
14;30 청량동
산채정식 먹고 택시타고 백운리 주차장으로... . 택시비(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