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5.17-18.월-화. (04-32/37) 철쭉은 아직 봉오리 상태인데 얼레지는 이미 고개 숙이다
@ 국립공원 위치 표지기
☞ 이정표
거리단위 = km
tb = 매표소
[1시간57분] = 구간시간

[산행개요]
5월17일 월요일 맑은 후 흐림
김포공항 0700
사천공항(버스탑승,3,000) 0800
진주시외버스터미널(중앙로타리에서 하차 후 도보5분) 0835/0900
중산리(조식) 1005/1030
중산리tb 1053/1058 [23분]
중산리야영장 1103 [5분]
로타리대피소 1300/1310 [1시간57분]
개선문 1357/1405 [47분]
천왕봉 1450/1500 [45분] 매표소부터 약 4시간
장터목대피소 1555 [55분]

5월18일 화요일 맑음
장터목출발 0512
연하봉 0532 [20분]
촛대봉 0642/47 [1시간]
세석대피소(조식) 0710/0830 [23분] 장터목에서 2시간
음양수 0905/15 [35분]
삼신봉갈림길 0945 [30분]
대성동 1215 [2시간30분]
의신tb 1318/20(버스탑승) [1시간3분] 세석부터 4시간50분
대성tb 1325
쌍계사입구 1333
하동 1420/1435
진주 1540
총산행 소요시간 : 11시간 50분

[산행기록]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발 버스 시간표(고속버스터미널은 따로 있음)
★ 중산리 3,800원
0620 0705 0805 0900-1700 1810 1900 2000 2110
★ 내대 거림
0620 0940 1340 1750
★ 서울(우등 28인승) 16,500원
0610-1900. 2230
★ 쌍계사 035-1725(총 10회)
◎ 의신 칠불사 방향은 하동에서 갈아타는 것이 권할 만하다

0900 진주 시외 버스 터미널 출발
0945 덕산 버스 정류장 (산청 시천우체국앞)
1005/1030 중산리도착
천왕봉과 써리봉능선이 아주 가깝게 다가선다
서울 xx산악회원을 태운 관광버스가 진입금지인데도 2대나 올라간다
산에 뭐 하러 왔나 하는 주인 아주머니 말을 들으며

관광상회에서 화이트개솔린(3,000)이랑 가스 한 통(2,000)을 구입
식사가 준비되지 않는다 하여
다음 가게에서 비빔밥(5,000)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산중식당에서 내온 두릅나물에서 향이 없으니 이상하다
작두콩 맛은 그럴듯한데

찔레꽃향기가 은은히 풍기는 포장도로를 오르다 왼편으로 가로 질러 오르며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어디서 꿩이 우는 소리가 난다
금년엔 어느 산엘 가나 꿩을 많이 보게 된다
☎ 지리산 구조대 055)972-7711 , 055-119

1053/58 매표소
입장료 1,600
다리를 건너기전에 계곡 사이로 천왕봉이 내려다 보고 있다

이곳에서 천왕까지의 길은
장터목 갈림길까지의 30여분은 좌측 중산리 계곡을 끼고 오르는 완경사의 돌길
다음 법계사까지는 급경사의 돌계단길이며 중간에 망바위에서의 조망이 좋다
개선문까지는 급경사이나 그리 지루하지 않고
이어 천왕봉까지는 야생화를 감상하느라 어느 틈에 올라서게 된다

1103 다리건너 우측에 중산리 야영장(고도 637m)
☞ 좌 천왕봉 5.4 장터목대피소 5.3 법계사 3.4
앞 자연학습원 3.0

1115 @ 지리 05-01 노각나무에 새순이 가득 달려 벌거벗은 줄기를 덮어주고 있는데
왼편 물가엔 화투를 치는 일단의 행락객이 보인다
제멋대로 자유롭게 널려있는 돌길을 간다

1130 @지리 05-02 쉼터위이며
작년에 하산하며 땀을 씻어내던 곳이다
1133 칼바위
조금 전 나를 추월한 10여명의 젊은이들이 지친 탓인지 쉬고 있다
산을 그리 빨리 오르는 게 아닌데
선두를 따르다 기력이 다한 모양이라

1137 @ 칼바위아지트 우측으로 30m
☞ 앞 장터목산장 4.0 법계사 2.1
뒤 중산리 1.3

1140 철다리 지나면 경기 소요산에 많은 복장나무(복자기,나도박달)가 한그루가 있고
☞ 앞 천왕봉 4.1 로타리대피소 2.1
좌 장터목대피소 4.0
뒤 중산리 1.3

비목나무가 이따금 보이는 경사진 돌길을 오른다
1152 @지리 05-03
돌계단이 끝나고 굴참나무 잎갈나무 신갈나무가 울창한 통나무 계단을 오르다 보니 다시 돌계단을 오르고 있음을 본다

1209 @ 지리 05-04
새로 설치한 나무 계단이다
작년 8월 헬기가 부지런히 나르던 그 자재들로 만든 계단을 올라
1215/20 작은 망바위에 올라 주위를 돌아본다
많이 올라왔네
바로 위엔
@ 망바위(1068m)인데 깨진 바위가 큰바위 위에 올라타있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아 조금 전에 올랐던 소(小) 망바위를 쉼터로 권하고 싶다
☞ 앞 천왕봉 3.0 법계사 1.0
뒤 중산리 2.4

천왕봉을 왕복하려는 젊은이의 물음에 부지런히 올라야 3시까지 오를 수 있다 하니 책가방을 하나 메고는 어기적거리던 이제까지의 걸음걸이와는 달리 휑하니 달음질을 친다

1232 @ 지리 05-05 왼편 바위쉼터엔 아낙네들이 담소하며 도시락을 들고 있는데 배고픈 난 장터목에나 가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노거수 신갈나무가 왕노릇을 하고 있다

능선을 왼편으로 우회하면
1245 바위샘 앞에 물푸레나무잎이 시원하고
1252 @ 지리 05-06 죽은 거제수나무
천왕봉은 손에 닿을 듯 하고 법계사가 보인다

1300/10 로타리 대피소(1335m)
☞ 우 순두류아지트 1.8 자연학습원 2.8 + 중산리 야영장 3.0
앞 천왕봉 2.0
뒤 중산리 3.4 칼바위 2.1
바람이 차 양지 바른 곳에서 땀이 밴 배낭을 말리며 참외 한 개로 목을 추긴 후 다시 오르는데 구름이 하늘을 덮기 시작한다
기온도 내려가고

1320 @ 지리 05-07 바위쉼터를 지나 법계사 능선위다
돌계단을 오르고 암릉과 쇠줄을 잡고 오르는데 하산하는 분이 비올 텐데 어디서 자느냐고 걱정을 해준다
1343 @ 지리 05-08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써리봉이 조망된다
사스레나무 새순이 예쁘고 피다가 얼어서 추워 보이는 철쭉꽃이 애처롭다

1357/1405 개선문(1700m)
☞ 앞 천왕봉 0.8
뒤 법계사 1.2 중산리 4.6
겉옷을 하나 껴입고

1408 @지리 05-09 철쭉은 봉오리 진 상태로 잔뜩 움츠려 있고
시닥나무 꽃도 얼어있으며
병꽃은 이제서야 잎이 돋아난다
청왕봉을 600여m 앞두고서 구상나무 군락이 시작된다

1425 마가목이 서 있는 능선인데 구름이 휘몰아쳐 추워서 떨다가
얼레지 군락을 보고 환호를 한다
이제부턴 주능선을 따라 계속 나타나며 제철이 지나서 볼 품이 좀 떨어지나 그래도 나를 여전히 즐겁게 해 준다

1428 천왕샘
☞ 앞 천왕봉 0.3
뒤 법계사 1.7 중산리 5.1
바가지가 없어 엎드려서 물맛을 보곤
나무와 철 계단을 올라
1437 @ 지리 05-10 털진달래가 빨갛게 물 들어 있는 돌길 사이로 천왕봉이 보인다

1450/1500 천왕봉(1915m)
☞ 우 대원사 11.7
좌 장터목 1.7
뒤 중산리 5.4
바람을 피해 웅크리고 앉아 기다리나 구름이 쉬이 걷힐 것 같지 않다

1503 @ 지리 01-52
그러니까 성삼재에서 종주를 할 땐 표지기를 52개를 지나야 한다

야광나무와 귀룽나무가 보인다
야광나무는 꽃피기 전이고 귀룽나무는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있네
가문비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방울이 세찬 바람에 머리로 후두둑 떨어져 내려 섬뜩하게 한다

머리를 숙이고 통천문을 지나
1537 제석봉(1808m)
구름 덥힌 제석봉은 쓸쓸하기 짝이 없다
그 많은 구상나무를 태워버렸다니 인간의 욕심이 무섭다
☞ 앞 장터목 0.6
뒤 천왕봉 1.1

1555 장터목대피소(1653m)
☞ 좌 중산리 5.3
뒤 천왕봉 1.7
우 백무동 5.8
풍속 서남서10.1m/s
온도 5.2도(3.6도-8.2도)
습도 94.4
기압 826.5

천왕봉실에 다 집어 넣어 옹기종기 모여 자는데 왼쪽에선 이를 갈고 오른쪽에선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을 잔 건지 꿈을 꾼 건지 도대체 분간이 안 된다

제2일
0512 장터목 출발
온도 6.3도
습도 50.5
풍속 7.7-9.9 m/s

0518 @ 지리 01-48
주능선의 철쭉도 아직 봉오리 상태이다
길가엔 얼레지가 심심하지 않게 보이고
경사가 시작된다

0532 연하봉 (1730m) @ 지리 01-47
☞ 앞 세석 2.6 뒤 장터목 0.8

0545 조망바위
0552 @ 지리 01-46
삼신봉앞인데 부게꽃나무랑 귀룽나무가 꽃을 피워대고 있다
백당나무도 보이고 나래회나무는 무성한 잎사귀와 달리 연약한 꽃이 바람에 흔들거리네

0615 @ 지리 01-45
촛대봉이 보인다

0629 @ 지리 01-44
촛대봉 오름길

0642/47 촛대봉 (1703m)
☞ 앞 세석 0.7
뒤 천왕봉 4.4 장터목 2.7
촛대봉 밑 습지는 처녀치마의 군락지인데 어느 못된 자들이 군데군데 많이도 캐어 갔다
당국의 세심한 감시가 절실히 요구된다

0710/0830 세석
아침을 해 먹고는 떠들썩한 학생들을 뒤로 하고 남부능선으로 향한다

처음 음양수까진 철쭉이 주종이며 이따금 잎갈나무가 드문드문 서 있는 완만한 길이며
삼신봉 갈림길까지는 양쪽이 경사진 능선이고
다음 우측 계곡까지는 급경사의 산기슭 하산길
계곡에서부터는 철 다리를 두개 지나며 좌우로 계곡물소리에 귀가 멍멍하며
절터에서부턴 덕평봉 능선 맨 밑자락을 우회하여 의신에 이른다

0835 @ 지리 02-18
작은 물줄기 옆에 핀 노오란 탐스런 꽃은
미나리아제비과의 개구리갓이다

0843 @ 지리 02-17 거림갈림길
☞ 좌 거림 5.5
우 의신 8.6
뒤 세석 0.5
사스레 나무 한그루가 있다

0852 @ 지리 02-16
평지의 철쭉 밭이다
양지바른 탓으로 야광나무 꽃도 처음으로 몇 송이 보인다

0905/15 음양수(1450m)
좌의 음수를 한잔 마시고 이끼가 잔뜩 낀 앞쪽의 양수를 한잔 마신 다음 두 물을 섞어 물병에 가득 채운다
☞ 앞 쌍계사 15.3 청학동 8.8 의신 7.9
뒤 세석 1.2
딱총나무 꽃이 볼 만하다

조금 내려가면 @ 지리 02-15

0926 @ 지리 02-14
왼편 거림골 골짜기에선 우렁찬 물소리가 울려오고
오른편으론 멀리 반야봉이 보인다
노린재 나무 꽃이 눈 내리듯이 환하다

0928 우측에 조망바위가 있고
0940 앞으로 바로 오르면 사방이 트인 바위봉이다
0945 @지리 02-13 갈림길
☞ 앞 삼신봉 5.3
뒤 세석 2.2
우 대성교 6.9
조금 전 올랐던 바위봉은 기암 절벽으로 변해있고 그 밑으로 우회한다
길은 경사진 돌길

1007 @ 지리 02-12 묘1기
잠시 완만한 능선이 바로 급경사로 이어진다
1012 신갈나무 군락지
☞ 앞 대성교 6.1
뒤 세석 3.0(8.0으로 오기)
반야봉 엉덩이 끝만 살짝보이고
우측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완경사로 바뀌고

1017 신갈나무 몇그루가 있는 공터
앞은 길이 아니고 우측으로 조릿대(산죽)사이로 계단이 나있다
너덜지대로 바뀌다가
1024 @ 지리 02-11 계곡이 시작되면서
길은 우측계곡과 평행으로 내려간다

1032 ☞ 앞 대성교 5.5
뒤 세석 3.6
처음으로 등산객 한명을 만난다

1042 @ 지리 02-10
계곡과 멀어지며 왼편으로 지능선을 가로 지르며 우측위로 칠선봉이 스친다

1052/1112 계곡이 넓어지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진다
땀을 충분히 식힌 다음
이젠 엄청나게 자라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길 찾는데 주위가 필요하다

1118 @ 지리 02-09 철교
☞ 앞 의신 4.8
뒤 세석 4.3
또 갈색 뱀 한 마리가 길가에서 나를 놀라게 한다
지리에 들어올 때면 항상 눈에 띄는 뱀이다
겨울을 빼고는

1130 @ 지리 02-08
왼편 계곡이 깊어진다

1140 또 철 다리
큰세개골과 작은 세개골이 합쳐지는 부분이다
☞ 의신 3.9
세석 5.2

1142 @ 지리 02-07
우측으로 크게 우회한다
계곡은 왼편으로 점점 멀어진다
1147 감나무 한그루가 의젓한데
그 밑으로 야생 금낭화 꽃이 화사하다

1157 @ 지리 02-06
다시 계곡에 이른다
피아골 뱀사골에 못지않은 대단한 골로 자라고 있다
1158 물 접근로가 있고
1208 @ 지리 02-05
계곡과 멀어지다가

1214 돌문을 지나니
1215 대성동으로 민가가 2채 있는데 민박이 가능하단다
노인 한 분이 손주들과 깨가 쏟아지듯 놀이를 하고 계시다
☞ 의신 2.5 대성교 2.2
뒤 공비토벌최후격전지 1.5(실제 그 자리는 어딘지 표지기가 없다)

1225 @ 지리 02-04
1230/36 물가 쉼터가 있는데 수영하고픈 유혹이 드는 곳이다
남은 사과 한 알을 천천히 즐긴다

이젠 오르막길이다
1246 @ 지리 02-03
☞ 좌 의신 1.8
우 등산로아님
뒤 세석 7.3
점점 계곡과 멀어지며 지능선을 넘어

1255 @ 지리 02-02
붓꽃의 남색이 아름답다
1257 절터 (500m)
☞ 대성동 1.1 의신 1.2
그러나 대성동 방향 표지기를 찾지 못한다

1305 @ 드디어 지리 02-01
민가 터가 있고 주위는 밤나무 단지인데 딱다구리 소리가 요란하다

1318 의신tb
하이얀 산딸나무 꽃이 반갑고 큰 벚지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1320 시간에 딱 맞추어 버스에 올라탄다 (진주까지 6,500)

★ 기사에 의한 대략 시간표
1320 15?? 1710 1845
하동에서 15분여 기다린다
진주 까지는 2시간 20분이나 소요된다

1325 대성tb 지나쳐서
1333 쌍계사 입구 부 터는 길가에 벚나무가 유명하다
칠십리 벚꽃길
섬진강 강변길
을 달리다 졸음에 그만 좋은 구경거리를 놓쳐버리고 만다

★ 하동 터미널 버스 시간표
☆ 의신 0950 1140 1530 1730 1840 2040
☆ 칠불사 1055 1645 1930
☆ 청학동 0830 1100 1300 1520 1700 1920
☆ 쌍계사 0800-2040 15대
☆ 서울 남부터미널 0800 0930 1100 1300 1500 1700
★ 진주-하동
0635-2100 매 30분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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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 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이 철 따라 옷을 갈아입어 즐겁게 해주듯이 우리도 ^L^ 검은 옷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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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행 - 얼마나 화려하게 입고 다니시는지 사진좀 올려주세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