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을 따라 - 함월산 (2019.01.18)

(https://gogosan.tistory.com/1774)


ㅇ 산행지 : 함월산(584m) (경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기림사 주차장(10:30) -> 용연폭포(11:00) -> 갈림길 -> 정상(12:40) -> 수렛재(14:00) -> 불령(14:40) -> 기림사(15:50) (총 5시간 20분)


눈보기 힘든 겨울에 삼한사미라는 말이 유행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겨울..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 산행을 꿈꾸기 어렵다.
돼지해에 첫산행을 나선다.
경주의 함월산..
신라 신문왕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만파식적과 옥대를 얻기 위해 문무왕릉을 찾아 걸어온 길.. 왕의 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있어 알려진 산이다.
국가의 안보는 언제나 중요하다.
당시에 나라의 안위를 걱정했던 신문왕을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무책임하게 안보를 무너뜨리는 일을 할수 있을까...

기림사 들머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기림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뒤에 큰 산이 있는 것도 아닌 넓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삼천불전 등을 잠깐 둘러보고 왕의 길을 따라 걷는다.
평탄한 산책길.. 잠시 후에 용연폭포에 이른다.
커다란 석문 안쪽에 보물처럼 숨겨진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를 200m 지나고 갈림길.. 왕의 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반시계방향으로 함월산을 올라 수렛재를 거쳐 다시 이곳으로 하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