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봉 오르면서 바라본 도봉산의 풍광)

  

산행일자: 2006년 3월 19일(일요일)

산행코스: 육모정매표소  -  영봉  -  백운대2매표소

산행시간: 07:25  -  10:10 (2시간 45분 소요)

함께한 이: 홀로

  

토요일은 거의 하루종일 테니스장에서 보내며, 집사람을 포함한 여성회원들이 부쳐주는 빈대떡에

막걸리를 조금씩 조금씩 마시다보니 그양은 엄청납니다.

어느듯 어둠이 깔리고, 벌써 헤어짐이 아쉬워 자주가는 참숫호프에서 다시 얘기꽃을 피웁니다.

대화도중 생일얘기가 나오고 갓 지나간 분들과 내일 다가올 분을 위해, 강사장이 조용히 나가 케익

을 사옵니다.  곧 생일파티가 열리고.....
 

  

내일이 생일인 박사장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턱내겠다하여, 삼각산 육모정매표소 입구에 있는

오크밸리로 갑니다.
 

  

칵테일 한잔씩 하면서, 늘 호프집에만 가지말고 가끔은 이런곳에 와 분위기에 취해보자 하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김밥한줄을 산후 다시 육모정매표소로 향합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어제밤과는 달리 한적하기만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오르자 이정표가

나오고
 

  

용덕사절의 담은 기와로 만들어져 이채롭게 보이고
 

  

이 길을 따라 조금더 오르자 갈림길이 나오지만 이정표가 없어 잠시 머뭇거리다 우측을 향해

오릅니다.  국립공원에 이정도의 배려가 없는 것에 조금은 섭섭합니다. 

그러나 곧 이 길이 맞는 듯 리본이 보입니다.
 

  

어제 지나치게 과음을 한 탓인지 몸은 조금 무겁습니다.  그것도 잠시 안부가 보이고
 

  

어느 산님이 여기서 돌아가신듯 비석도 보이고
 

 

뒤를 쳐다보니 도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얼마전에 갔던 오봉의 모습도 줌으로 당겨보고
  

 

아주 편한 등로길에 다시 사색에 젖어보고
 

 

도봉산은 점점 더 멋있게 보입니다.
 

 

앞쪽엔 인수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여기서 멋진 그림을 배경삼아 기념사진 한장 남깁니다.
 

 

헬기장에 도착하자 삼각산의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앞쪽엔 요상한 바위가 우뚝 서 있습니다.
 

  

고사목과 삼각산의 암릉이 조화롭게 보이고
 

  


 

  


 

 

어느듯 영봉에 이릅니다.
 

 

인수봉의 바위벽은 오늘따라 유달리 멋져 보입니다.
 

 

주능선의 풍광도 멋져 보이고
 

정상밑 양지바른쪽에 자리잡고 김밥한줄을 먹습니다.

어제 지겹게 마신 술이지만 안주삼아 막걸리 반병을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봅니다.

 

인수봉뒤에 태극기 휘날리는 백운봉에는 오늘의 일정상 가보지 못할것 같고
 

 

내려오는 쪽은 음지이고 바람이 세차 조금은 춥습니다. 하지만 하루재를 지나자 바람한점  없고,
 

 

차를 육모정매표소앞에 세워둬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백운대2매표소로 가봅니다.
 

 

아랫쪽엔 도선사광장이 보이고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까이 살면서도 이렇게 좋은 등산로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힘들지 않으면서도 멋진 풍광을 즐길수 있는 곳!  아직 산에 오를 뿐 산의 멋진 풍경을 즐기지

못하는 처제부부에게 이코스를 추천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멋진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