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자락 미지의 세계로 (음정~벽소령~연하천~화개재~뱀사골) (8/30,토) - (1/2)  


- 언 제 : 2008-8-30(토) (09:40 ~ 18:10)
- 어 디 : 지리산 (음정~벽소령~연하천~화개재~뱀사골)
- 누 구 : (마창진 안내산악회) 백운등산클럽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음정~<6.7km>~벽소령~<3.6km>~연하천~<4.2km>~화개재~<9km>~반선
             (산행거리 약23.5km, 약8시간반 정도, 쪼매 빡~빡~ 산행)


▶ 들어가면서

지리산 주능선중에 미답지 구간이 <벽소령~연하천~토끼봉>구간인데, 그 동안 벼르고 왔던 기회가 왔다.
2007 작년에만 안내산악회 당일산행을 이용해서 무려 14번이나 지리산 자락을 다녀왔지만, 이 구간만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었다. 산님이라면 누구나가 그려보는 <지리산 화대종주>를 완결짓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언저리에 늘~남아있었다. 올해는 꼭~ <saiba 流 지리산 화대종주>를 마무리지어 볼려고 작심을 하고
있었는데, 마치 saiba 를 위해서 안내산악회에서 기획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타이밍 좋게  참가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___^)!!!  8월말 늦더위속에서 지리주능선의 바위너덜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saiba 나름대로의 앵글로 열~씨미 담은 주변의 풍광들을 Photo 산행기 형태로 정리하여
saiba 산행 흔적을 남겨보기로 한다.



▼ 산행코스 개념도 : 음정~<6.7km>~벽소령(1,340m)~형제봉(1,452m)~삼각고지(1,462m)~연하천(1,480m)~명선봉(1,586m)~
토끼봉(1,534m)~화개재(1,360m)~뱀사골~반선 [산행거리 : 약23.5km]




▶ 산행코스 (1/2) : [ 음정~벽소령(1,340m)~형제봉(1,452m)~삼각고지(1,462m)~연하천(1,480m) ]

▼ 음정마을 들머리 이정표... 여기서 벽소령대피소까지 6.7km 임도길을 따라 좀 지루하게 올라가야 한다 - (09:40분경)


▼ 음정마을 풍경


▼ 8월말 뙤약볕 분위기속에서 임도길을 따라 벽소령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


▼ 가을이 슬금슬금 오고 있는 풍경


▼ 무더운 임도길위의 트래킹이어서 그런지... 대열이 조금씩 늘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 제법 올라왔는지... 들머리인 음정마을이 저~ 멀리 아래에 보인다.


▼ 약20분정도 바지런히 올라왔는데, 여기서부터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 (10:02분경)


▼ 8월말 늦여름의 뙤약볕 분위기속이지만, 그래도 나뭇그늘 아래엔 가을분위기의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 임도길섶의 이정표 - (10:13분경)


▼ 드뎌~ 지리산 주능선(벽소령~형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임도길 왼편으로는 오공산능선이 조망되고...


▼ 임도길이 좀 무덥게 보이지만... 나뭇그늘 아래엔 가을분위기가 서성거리고 있어 기분좋은 오름길 분위기ㅎㅎㅎ


▼ 지리산 주능선엔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오름길 길섶엔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꽃이 모습을 살포시 들어내고 있다.




▼ 임도길 왼쪽으로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들... 오공산능선, 창암능선... 두류능선들이 아스라히 조망된다.


▼ 바로 저곳(음정에서 약4.1km)에서 오른쪽으로 약2.5km 정도 올라가면 삼각고지 방면으로 이어진다 - (10:50분경)


▼ 산행대장님께서 뭘 담고 계실까요ㅎㅎㅎㅎ


▼ [펌 : 안내산악회] 삼각고지로 올라가기 전에 기념찰칵을 남기고


▼ 현위치 ~ 삼각고지까지는 약2.5km 정도이다.




# 벽소령으로 향하는 선두그룹은 이미 보이지 않고, 대부분의 산님들은 삼각고지 방면으로 가고...
동행자가 없다. 여기서부터 saiba 나홀로 벽소령까지 걸어가는 유유자적함을 만끽해 본다ㅎㅎㅎ





▼ 임도길 머리위엔 초가을 분위기가 서성거리고 있다.


▼ 길섶엔 핀 이름모를 야생화에 눈길이 머무러고


▼ 임도길가의 계곡물 풍경


▼ 고도를 서서히 높혀감에 따라 오른쪽 방면으로 저~멀리 천왕봉과 중봉이 보인다.


▼ 지금까지 올라온 임도길과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삼정능선이다.


▼ 왼쪽 방면의 능선이 삼정산능선이며, 바로 눈앞의 골짜기가 음정마을로 이어지는 광대골이다.


▼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으로 오른쪽으로 전기줄이 이어져 가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벽소령대피소로 이어진다.


▼ 여기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벽소령대피소로 이어지며, 뒷쪽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은 폐쇄되어 있으며, 구벽소령으로 이어진다.


▼ 벽소령대피소로 이어지는 오름길의 분위기


▼ 가을이 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할까?


▼ 드뎌~ 음정에서 약2시간만에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다 - (11:40분경)


▼ 여기서 식수(으흠... 미지근한 물ㅠㅠㅠ)를 보충한 다음에 미지의 세계인 연하천대피소 방면으로 Let's Go !!!


▼ 오르락 내리락의 너덜바위길 분위기 (1)


▼ 오르락 내리락의 너덜바위길 분위기 (2)


▼ 저~ 바위틈 사이로 통과하면... 주능선을 통과하여 삼정마을 빗점골 방면과 형제봉~반야봉 주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 형제봉 방면에서 오고 있는 종주길의 산님들


▼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본 바위틈 Gate... 저곳을 넘어서면 확~트인 조망이 기다라고 있다ㅎㅎㅎ


▼ 토끼봉 능선과 그 아래의 빗점골 풍경


▼ 진행방향의 주능선 풍경으로, 오른쪽으로 기암이 보이는 봉우리가 형제봉, 그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명선봉이며,
맨 왼쪽의 봉우리가 토끼봉, 저~멀리 반야봉이 장쾌하게 한눈에 조망된다.


▼ saiba 가 보기엔 너무나도 용감하게 보이는 종주길의 여성산님 3총사 뒷모습으로 벽소령 방면의 가파른 바위길을 올라가고 있다.




▼ 어느 조망터에서 (1) - 저~멀리 능선 안부에 빼꼼히 벽소령대피소가 보이고, 그 뒤로 덕평봉과 연화봉~천왕봉이 조망된다.


▼ 어느 조망터에서 (2) - 줌촬영한 것으로 오른쪽 봉우리가 덕평봉이며, 그 뒤로 연화봉,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이 조망된다.




▼ 형제봉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오른쪽 안부에 벽소령대피소가 보이고, 왼쪽으로 뻗어내려가는 것이 오공능선이며,
그 다음이 창암능선, 그 넘어로 흐미하게 초암능선이 보이고, 저~멀리 두류능선이 장쾌하게 보망된다.


▼ 형제봉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저~ 멀리 천왕봉까지 아스라히 이어지는 주능선 풍경


▼ 형제봉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저~ 멀리 영신봉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내려가는 남부능선이 조망된다.


▼ 오름길에서 바라본 형제봉 기암


▼ 형제봉 기암바위(1,452m) 아래에 세워진 이정표


▼ 오른쪽 기암이 형제봉이다.




▼ 벽소령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종주길 산님들


▼ 저~ 멀리 빗점골~의신계곡이 조망된다.


▼ 형제봉 기암위의 소나무 (1)


▼ 형제봉 기암위의 소나무 (2)




▼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에서 (1) - 바로 앞에 왼쪽으로 뻗어내려가는 것이 오공능선이며, 그 다음이 창암능선, 그 넘어로 흐미하게
초암능선이 보이고, 저~멀리 두류능선이 장쾌하게 보망된다.


▼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에서 (2) - 바로 아래에 형제봉 기암위에 용감한 산님이 올라가 있고, 저~멀리 벽소령~덕평봉~영신봉~
촛대봉~연화봉~천왕봉... 주능선이 아스라히 한눈에 들어온다.


▼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에서 (3) - 빗점골~의신계곡이 한눈에 조망되다.


▼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에서 (4) - 오른쪽 봉우리가 토끼봉(1,534m)이며, 왼쪽으로 뻗어내려가는 산줄기가 토끼봉능선이다.


▼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에서 (5)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토끼봉(1,534m),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명선봉(1,586m)이며, 저~멀리 반야봉이 조망된다.


▼ 좁은 조망터에서 어느 산님에게 부탁하여 어렵사리 담은 saiba 모습인데, 줌촬영한 듯... 완~죤 더위 먹은 듯한 얼굴표정이다ㅎㅎㅎ




# 지도상의 형제봉 표식(1,452m)은 능선길의 봉우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단지 기암바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 같다.
saiba 가 생각하기엔 "오름길 최고의 조망터"가 형제봉이 있는 봉우리에 해당된다고 보며, 지리산 주능선을 최고로 조망할
수 있는 조망포인터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여기를 형제봉(능선에 형제바위가 있는 봉우리)으로 명명하는 것이 타당한 것은
아닐까... 하고 감히 생각해 보는데...



▼ 종주하는 산님들 뒷모습으로 바위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라 엄청 힘들어하는 구간인 것 같다ㅠㅠㅠ


▼ 여기서부터 삼각고지까지는 고사목이 즐비하게 서있으며, 파아란 하늘에 걸린 하얀구름에 취하면서 여유로운 발걸음을 할 수 있었다.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방면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저~ 봉우리 뒷편 아래로 형제봉이 위치해 있다.


▼ 능선길 진행방면으로 걸쳐있는 아름다운 구름






▼ 삼각고지 가는 능선길에서 한산가족이신 "주태훈님(남자분 뒷모습)"과 조우하다. 작년에 창원 천주산 진달래 필 때, 만나뵌 적이 있는데...
서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지리산종주하고 계신다고 하신다. 우짜든지(^^) 안산.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13:15분경)




# 아쉽게도 삼각고지 풍경을 아차실수로 담지 못했는데... 산정상이 자그만한 공터였다. 조망은 빗점골 방면과 토끼봉능선 정도가 보였고,
삼정능선 방면으로는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어려웠다. 이 삼각고지는 화개면, 마천면, 산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인데, saiba 가 초행길이라
여기가 삼각고지(1,462m)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ㅠㅠㅠ 여기서부터 연하천대피소까지는 약1km정도인데, 지금까지의 바위
산길이 아닌 아늑하고 부드러운 산행길의 연속이었다.



▼ 삼각고지에서 연하천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이런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정표 왼쪽 방면으로 벽소령 임도길에서 올라오는
산행길이 이어져 있다. 아마도 B코스 그룹의 안내산악회 산님들은 이 코스로 올라와서 연하천으로 벌써 갔을 것이다 - (13:20분경)


▼ [펌 : 안내산악회] 각도를 조금 돌려서 담은 것으로 음정(벽소령 임도길 방면) 방면 하산길 표시가 되어있다.


▼ 연하천대피소로 이어지는 산행길 하늘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ㅎㅎㅎ


▼ 갑자기 잘 정비된 산책로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가을철엔 얼마나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낼까? 상상해 본다.


▼ 저~ 단풍잎이 물들 즈음의 풍경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뽐뿌질(^^) 치는 것 같은데ㅎㅎㅎ





▼ 드뎌~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다 - (13:38분경)
요~ 근래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듯...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본 허름한 연하천대피소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 연하천대피소의 주변풍광은 지리산 종주길의 어느 대피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 주변의 산림이 울창하고 약1,480m정도의 고산지대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여. 대피소 앞마당을 가로질러 작은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있을 정도이다. 연하천의 Naming 유래에 대해 나름대로 인터넷상에서 서핑한 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연하천이라는 이름은 명선봉(1,586m) 북쪽 중간의 고산지대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이 마치 구름속을 흐르는 듯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烟霞泉 이라고 표기하며, 烟(연:안개,연기), 霞(하:노을), 泉(천:샘)... 으로 풀어 볼 수 있으며
"아늑한 노을속에 위치한 샘" 정도인데... 연하천이라는 곳이 "고요한 산수의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라는 뜻이리라.

연하천대피소는 무엇보다도 "아늑한다는 느낌"이 다른 대피소와는 차별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명선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 주변의 산림도 다른 산행길에서는 느낄 수없는 포근하고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ㅎㅎㅎ
삼각고지 방면에서 평평한 산행길을 통해서 접근하거나 명선봉 방면에서 기나긴 나무계단 하산길을 통해서 접근해도 아마도
연하천대피소에 대한 이미지는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믿거나말거나ㅎㅎㅎ)




▼ 연하천대피소의 하늘 풍경 (1)


▼ 연하천대피소의 하늘 풍경 (2)


▼ 왼쪽으로 보이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명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 여기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원하고 물맛 좋은 연하천 청정 샘물을 2리터를 담아서 노고단 방면(명선봉 방면)으로 Let's Go !!! - (13:55분경)





 

To be continued =>
▶ 산행코스 (2/2) : [ 연하천~명선봉(1,586m)~토끼봉(1,534m)~화개재(1,360m)~뱀사골~반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