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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봉산 편백테크에서 바라본 북한산, 앵봉산 헬기장에서 조망한 북한산-


은평서울둘레길<건망증치매일까모임날짜 착오통화 후 호들갑 떨지만 지각>
2180023069호          2023-07-28()

자리한 곳  서울시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지나온 길  : DMC-증산-편백정-봉산(봉수대)-벌(서오릉)고개-숲속무대-앵봉산-헬기장(동산동)-봉산-은평중-구산역
거리및시간: 5시간50(09:56~15:46)        ※ 도상거리   :  15.1km   <보행수(步行數)  :  27,093>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열대야 폭염주의보 맑음 <해 뜸 05:32    해 짐 19:45   /   ‘최저 26,    최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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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증산능선에서 만난 활엽수 터널, 조망테크에서 바라본 백련산-안산-남산타워-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 쏟아지겠는 기상예보에 오늘도 둘레길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예보는 변함없이 오늘도 오후15시에 소나기예보가 엄연한데 날씨정보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할 강심장을 지니지는 못했으므로 날씨예보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 기상청날씨누리 정보를 분석한 결론으론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소나기가 잦겠고’ 삼복중(三伏中)이라 당분간은 낮에는 가마솥 찜통더위가 지속되고밤에도 기온이 더디게 떨어져 열대야에 시달려 했다. 간밤에도 잠을 설쳐 몸이 약해져 더위를 먹었는지 컨디션은 엉망인데 몰인정하게 알람은 요란하게 귓전에 울려대나 따라주지 못한 지친육신 때문에 어제저녁 계획했던 관악산행을 접고 그대로 누워 있다가 피로가 웬만큼 회복된 아침시간에야 천천히 움직이며 찜통더위 속에서 무리하게 움직여서 건강을 해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은평둘레길 트레킹으로 기분전환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배낭을 꾸려 지하철(6호선) 응암역에서 DMC역으로 이동해 5번출구로 하차 서울둘레길 따른다.(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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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봉산 편백나무숲 조성지, 주변을 정리한 봉수대, 북한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은평구 둘레길과 유래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증산능선에 시작된 둘레길은 상당부분 서울북한산둘레길과 겹친다은평구는 지리적으로 서울 서북쪽에 자리해 외국과 교류가 활발해 외교사신의 왕래가 잦았고산수가 수려하고 토지가 비옥해 예로부터 천혜의 생활터전이었다수도 외곽의 군사 요충지로 나라에서도 중히 여겼던 땅이다. ‘은평이란 명칭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조선은 수도인 한성부를 5(중부·동부·서부·남부·북부)와 53방 행정구역으로 나눴는데 이 중 북부의 성외인 연은방과 상평방에 해당하는 곳이 지금의 은평 지역이다은평은 이 두 지방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일제강점기에 잠시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으로 개편됐으나 해방 후 다시 서울시로 편입됐다. 1979년 서대문구에서 분구해 기존의 은평출장소가 폐지되고 은평구로 승격됐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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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은평둘레길 코스 설명판, 가볼만한 곳과 맛집 안내도-
은평둘레길은 총5코스로 전체거리는 약24km
1코스봉산해맞이길 증산역-봉산-(서오릉)고개(약 5.6km)
2코스앵봉산생태길 서오릉입구-앵봉산-구파발역(약 3.8km)
3코스이말산묘역길 구파발역-이말산-진관사입구(약 2.7km)
4코스은평북한산둘레길 진관사입구-북한둘레길-녹번역(약 7.5km)
5코스백련산불광천길 녹번역-백련산-증산역(약 4.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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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앵봉산 시작점인 서오릉고개, 정상의 송신탑, 못생긴 소나무가 산을 지키고 있다-
서울둘레길 7코스와 은평둘레길 동산동 헬기장 산행스케치
DMC역 5번출구에서 서울둘레길 7코스(봉산-앵봉산)구간 따라 주유소뒷길에 들어서자 옛 모습은 간곳없고 수색지구 재개발(再開發)로 개구쟁이들의 놀이터며 골목길 따라 줄지어 다닥다닥 붙어있던 작은 구멍가게와 선술집아낙의 호객행위가 정겨웠고 환경적으론 열악했더라도 순박한 사람들이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아가던 사람냄새가 향기로웠던 불량주택들이 깡그리 사라져버린 터엔외관상으론 번지르르 깔끔하고 하늘을 찌를 기세의 위협적인 고층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 낯선 풍경이 부담스러워 도망치듯 서둘러 현장에서 탈출 증산으로 흡수된다. 원통나무의자와 잣나무숲 그리고 활엽수 터널을 지나 증산체육공원봉우리에서 은평둘레길과 하나가되면서 이어지는 산길 따라 증산봉산편백나무치유의 숲서울서부병원갈림길봉산(봉수대), 수국사갈림길(서오릉)고개숲속무대서오릉갈림길앵봉산(송신탑전망테크), 구파발역 갈림길헬기장(183m :동산동 산1-1)에서 되돌아서, 앵봉산(서오릉)고개봉산(봉수대)의 무장애숲길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하산을 서둘러, 은평중학교를 경유구산역에서 5시간 50분간의 산행을 마감한다.(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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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북한산과 상장능선, 여름날의 헬기장, 봉산능선 넘어 소래산이 흐릿하다-
건망증일까 치매일까홀대모 모임날짜 착오전화 받고 호들갑 지각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산행을 끝냈으니 특별하게 급한 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요즘에 취미로 즐기고 있는 토스(Toss)미션을 실행하고 귀가하니 딸아이가 감자전을 만들어 드리겠다며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으니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시라는 앙증맞고 귀여운 말에 그러마고 답하고 화장실로 직행, 우선 땀으로 범벅인 등산복부터 벗어던지고 땀을 씻고 식탁에 앉아 딸아이가 건네준 맥주잔을 받아들 때 휴대전화 벨이 울려 무심코 받았는데 에이원님의 전화였다. 다짜고짜 계백님 지금 어디냐?’ 는 다소 엉뚱한 물음이 마땅치 않았으나 담담하게 집이라고 답한다모임에 다 왔는데 오지 않아서 연락했다는 언급에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듯 띵해 말을 잇지 못하는데, 한시간내에 올수 있냐 물음에 그러겠노라 대답하기 바쁘게 딸아이의 아빠 무슨 일이신지요? 물음에 대답없이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약속장소로 달려가지만 90분이나 지각했으니 참석자 중 꼴등은 당연했다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오늘 약속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고,  내일(29/) : <10:00~15:00> 선배2분과 가볍게 트레킹(구파발역-서울둘레길)하고 연신내역에서 식사와 하산주 후,  서울역으로 이동 <17:00~20:00> 홀대모 주말에 모임에 참석하면 약속이 겹친 덕분에 시간이 절약되어 효율성이 높아서 매우 만족했고 환영했었다. 결론은 건망증이나 치매는 나중 문제고 28(홀대모 모임날짜를 다음날로 착각했다가 전화 받고서야 놀라 호들갑을 떨었지만 약속시간을 한시간 반시간이나 지각했으며평소부터 깊은 산행지식과 건강노하우에 대해 존경하옵는 선배님들께 후배로써 송구하고 민망함을 어찌 어찌 하오리까???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8-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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