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알프스 종주기

상학봉-묘봉-문장대구간

산행인원; 3명
아들1명(초등5년) 딸1명(초등3년) 그리고 나
산행 코스
운흥1리(서부식당)-마을회관-사지기매재-마당바위-모자바위-안부갈림길(765봉)-829봉-825봉-상학봉-855봉갈림길-묘봉(874m)-북가치-미타사-운흥2리-용화정류소
산행 소요시간; 5시간

10;00 운흥1리 서부 식당 뒤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가면 산꾼들의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다 계곡을 따르면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선명하게 나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올라 30여분을 올라 지능선에 올라서면 암봉들이 보이면서 조망과 경치가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쏟아지게 한다.

10;30분에 사지매기재에 올라서면 저멀리 37번국도가 보이며 낙영산과 백악산의 조망은 천하일품이며 운흥리에서 온천이 개발된다고 하나 현재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를 않다
남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선 마당바위와 모자바위를 넘어서면 주능선의 765m의 주 능선봉우리를 오를 때에는 릿지를 만나고 여기서부터 바위 암릉은 계속이어진다.

초보자들은 보조 자일을 이용하여야 만이 오를수 있어며 암벽등반의 맛을 볼수 있는 구간이다 우리는 잔설과 빙판길을 지날때마다 보조자일을 이용하여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묶고 나의 뒤를 따르게하였다

11;20 분에는 구멍바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돌아 절벽을 치고 올라가니 절벽이 우리를 막고 기다리고 있으며 밑은 완전히 얼음 빙판이며 절벽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자일과 옆길 홈통을 지나서 올라 갈 수 있는 자일이 있었다(뚱뚱한 사람은 통과를 하지 못함)
먼저 아들을 올려 보내기위하여 자일로 묶고 홈통바위로 아들을 밀어 올렸다
그리고 딸을 올려보내기 위하여 자일로 묶고 아들보고 당기라고 하고 나는 밑에서 밀어 올렸으나 팔에 힘이 없다고 하며 오르지를 못하고 있어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들에게 힘내서 당기라고 하고 나는 밑에서 죽을 힘을 다하여 밀어 올렸다
간신히 올려 놓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배낭을 보조 자일에 묶어서 아들보고 당기라고 하고 나는 간신히 치고 올라갈수 있었다
치고 올라서 보니 또 하나의 릿지와 빙판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올라야하는 곳이다라고 생각을 하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올라가자고 하였다 간신히 절벽을 돌아 치고 올라가니 넓은 바위위에 설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고 아이들에게 물과 간식을 먹으라고 하고 지도를 보니 주능선 갈림길에 올라서 있는 것같다 여기서 상학봉까지는 아직도 먼 것 같아 걱정이 앞섰다
이렇게 험난한 줄도 모르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것이 참으로 후회 스러웠다

12;20분에 상학봉 밑에있는 구멍바위를 지나고 10여분을 가니 석굴을 지날 수 있다
여기서 부터는 우회길도 있으나 우리는 봉우리마다 치고 올라갔다
이왕시작된 것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 넣기 위하여 릿지마다 치고 올라가기 시작을 30여분을 하니 상학봉을 오를수 있었다
너무나 힘드는 곳을 통과하다보니 나머지 릿지와 나무계단은 힘드는 곳이라고 생각도 들지가 아니 하였다
765봉에서 상학봉 묘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은 너무나 위험곳이 많으며 이길을 택하여 산행을 하실 분들은 겨울산행을 금해야 할 것 같다

13;10분에 상학봉을 도착을 하니 철사다리로 바위 위를 올라서니 상학봉 표지석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하늘에서 구름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과 줄줄이 이어지는 암봉들을 바라보니 힘겹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며 이렇게 자미있고 험난한 곳을 충북알프스로 지정한 보은군과 충북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멀리 바라다 보이는 문장대와 암봉으로 연결을 이루어 놓아 병풍을 만들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거부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다시금 생각게한다
여기서 묘봉까지의 거리는 1.4Km이나 릿지를 2번 오르고 내리는 난코스이다

14;00분에 855봉 묘봉으로 가는 갈림길 표지석 밑으로는 릿지 맛을 또 한번 보아야 하며 매봉으로 오르는 사이 2번의 릿지를 지나야하며 빙판길을 이리저리 아이들과 힘들게 오르고 내리고 잔설의 눈속을 지나니 참으로 위험길이다

14;30 분에 릿지를 타고 암봉을 올라서니 철다리가 있으며 이다리를 지나니 묘봉의 바위암봉에 올라 설수 있었다
약 30여평정도의 넓은 바위위에 묘봉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저 멀리로는 운흥리와 용화초등학교 37번 국도를 굽어 보니 참으로 절경이다
이 난 코스를 장한 나의 아들과 딸이 함께하였다는 자부심에 마음 뿌듯하며 다음에는 여름에 한번더 이코스를 택하기로 마음을 먹고 하산길에 들어 섰다

북가치재에서 좌측으로 미타사 계곡을 따라 1시간을 하산하니 미타사 주차장입구에 다달을 수 있었다
하산길은 어려운 길은 없어며 계곡을 따라 표시기 따라 하산을 하면 미타사 주차장 갈림길 부터는 콘크리트 길이다 여기서 약20여분을 걸어 내려오면 용화 정류소로 내려올수 있다

이어려운 코스를 장한 우리 아들 딸과 해냈다는 자부심과 이렇게 어려운 코스는 겨울 산행으로는 적당치 않다는 것을 알으켜 드리고 싶다

제가 이산을 산행하기 2일 전에 눈과 비가 내려 빙판이 되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이렇게 어려운 코스를 아이들데리고 넘어 왔다는 것이 기적이라며 놀라워 하시는 주민들의 말을 뒤로 하며 우리는 운흥2리 서부식당앞 나의 차 트라젯으로 출발하였다

이코스를 산행하여 보신분들은 우리의 고생을 이해하실것입니다

저의 홈피에는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충북알프스 종주기 사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병산 구간을 읽어시고 글을 남겨주신 신경수님 김사웅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신경수님은 백두대간 종주기 글을 올리신분인지 궁금합니다
종주기를 다 읽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산을 추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속리산 속에 있는 둔덕산과 대야산 종주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앨범을 보실수있습니다

앨범


감사합니다


▣ 윤금옥 - 정말 대단하시군요. 저도 그기를 가볼려고 눈 녹기를 기다려 4월초쯤 시어동에서 문장대와 님의 역코스를 가볼려고 하는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대단하십니다. 홈피 들려서 사진까지 보고 가겠습니다
▣ 신경수 - 고생하셨지만 보람은 남다르실 것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대단하구요 부러운 마음 뿐입니다 졸작 백두대간종주기를 읽어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활기찬 날들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