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누르면 확대됨)


<지도를 보니 용문에서 시작하여 용문으로
닽힌 고리처럼 능선이 돌아 내려간다.
그래서 한번 돌아 보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떠난 허접 산행인데
퍽이나 할일이 없었던 모양으로
아침 6시 50분에 용문에 도착하였다.>

◎.다문리-삿갓봉


(부분지도)(누르면 확대됨)


-05;50 상봉 버스터미널
-06;50 용문 버스터미널
-07;05 다문리 새마을교
-07;07 전원 주택단지 입구


(고가도로 뒤로 보이는 곰산)

(용문시 남쪽으로 보이는 추읍산)

(전원 주택단지 입구)

평평하게 다져 놓은 주택 부지에 오르니
북서쪽으로 뾰족한 봉으리가 인상 깊게 보인다.


뾰족한 봉우리는 능선에 올라가 보니 백운봉이 었다.(07;15)
남동쪽에는 용문 뒤로 갈지산이 보인다.


(백운봉,용문산)(누르면 확대됨)


(갈지산)

-07;20 삼거리. 우측으로 길이 갈라져 내려간다. 직진.
-07;23 삼거리. 좌쪽에서 뚜렷한 능선길이 올라온다.직진.
-07;25 남쪽 갈월에서 북쪽으로 임도가 넘어간다.직진.
(임도 고개)

-07;30 남쪽에서 뚜렷한 능선길 올라오는 둔덕.서쪽으로.
-07;32 209.8봉이다. 삼각점은 안보이고 구덩이만 있다.
북쪽으로 하산로 보인다.
-07;43 안부 삼거리. 북쪽으로 밧줄이 있는 길이 갈라진다.
'경기도 학생 양평 야영장'리본이 보인다.

야영왔던 학생들이 단체로 지나다녔는지
안부부터는 길이 넓어진다..
산은 떼거리로 몰려 다니는 곳이 아니다.

-07;50 남쪽 흑천쪽에서 능선 길 올라오는 독골산(403.9m).
봉우리라기보다는 둔덕 삼거리이다.북서쪽으로.
-08;04 큰골봉. 헬기장이 있고
十자 모양으로 능선과 길이 갈라진다. 서쪽으로.
(큰골봉 헬기장)

-08;15 남쪽에서 능선 길이 올라오는 둔덕 삼거리.북서쪽으로.
-08;18 바위 움막 봉우리.

(바위 사이에 지어놓은 움막.망가졌다.)

-08;20 우측길 갈라짐.
-08;25 절토봉(466.8m). 북쪽으로 하산로가 갈라진다.
서쪽 1분 거리에 남쪽의 벼랑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 길.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08;30 안부 사거리. 남서쪽 천변 으로는 뚜렷한 길이 갈라지고
북동쪽으로는 흐린 길이 내려간다. 직진.

안부부터 태봉으로 올라가는 능선 좌측은 벌목을 해놔
서쪽과 남쪽의 전망이 트인다. 하지만 안개인지 황사인지 때문에
멀리 남쪽의 추읍산 정도만 뿌옇게 보일 뿐,
서쪽 남한강 건너 양자산,백덕산의 모습은 안보인다.

(북서쪽 삿갓봉)

태봉 가기전 둔덕에 올라서니
북동쪽 전망이 좋아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준다.(08;39)


(누르면 확대됨)



(누르면 확대됨)

왼쪽의 백운봉 우측으로 뾰족한 첫 봉우리가 여우봉.
가운데 안테나 구조물 보이는 용문산 정상에서
앞쪽으로 절고개 있는 능선이 갈라져 내려온다.
용문산에서 뒷쪽으로 용문봉,그 뒤에는 중원산능선이 보인다.
맨 우측 가까운 봉우리는 절토봉이다.

-08;41 태봉(453m). 아무런 표시가 없다.
북쪽으로 흐린 하산로만 보인다.
서쪽으로 1분 가면 또 북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08;49 펑펑짐한 안부.
남쪽에서 길이 올라온다. 강하 산악회 리본 보인다.

안부에서 올라오면 북쪽으로 또 벌목을 해놨다.(08;55)
백운봉 좌측으로 579봉과 690봉이,우측으로 여우봉이 보인다.


(백운봉)(누르면 확대됨)


-08;55 삼거리.남쪽 대흥리로 길이 갈라진다.
-09;01 길가에 있는 472.5m 삿갓봉 삼각점.
북쪽으로 능선 길이 내려감.
서쪽으로 1분 가면 또 북쪽 능선이 갈라진다.
1분 서쪽에는 헬기장이 보인다.


◎.삿갓봉 언저리서 헤메다 백운봉 가기.

<초행길을 가다가 삼각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멀지않은 곳에 헬기장이 있다면
헬기장으로 가서 전망을 살펴 보며
앞으로 진행해야할 곳을 찾아 보는 것이 당연하다.

당연한 짓을 하다가 20여분 까먹었다.
하지만 기가막힌 전망대를 발견하였다.>


(부분지도)(누르면 확대됨)


헬기장에는 잠자리채 모양의 풍향계가 서있고
동남쪽으로 지나온 능선 일부와 추읍산이 보인다.
북쪽에는 백운봉이 보인다.
서쪽으로 가면 나무의자 쉼터와 돌탑 삼거리,
그리고 바위 절벽위 전망대가 나온다.


(남동방향. 좌측부터 태봉,절토봉.우측은 추읍산)(누르면 확대됨)


(쉼터.까페간판 달과 별과 구르미 소풍왔네)

(양평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

소나무가 어우러진 바위 절벽위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백운봉이,
서쪽으로는 양평과 남한강 뒤의 양자산이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암능이 올라가는 두리봉과 우측의 579봉
능선 뒤에는 690봉에서 우측 헬기장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그 뒤로 763봉 오른족으로 백운봉이 보인다.
백운봉 뒤에는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이다.


(가스속 흐린 양평시와 남한강.양자산-백병산)(누르면 확대됨)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북쪽 능선으로 내려간다.(09;22)
북쪽의 비호고개로 내려가려면 삿갓봉 삼각점을 지나오다가
헬기장 못미쳐 북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타야한다.

-09;31 비호고개.동쪽 학골과 서쪽 백안리를 연결하는 임도.
-09;32 옛 비호고개. 성황당이 있다. 사탕 네개를 줍는다.
-09;40 장승과 평상이 있는 고개.


(비호고개.뒤에는 579봉이 보인다.)

(옛 비호고개의 성황당)

(평상과 장승이 있는 고개)

고개의 장승 옆 좁은 숲길로 들어가
가파르게 20여분 올라가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579봉이다.(10;00)
서남쪽의 두리봉쪽서 넓은 길이 올라와 북쪽의 헬기장으로 간다.
힘들게 올라와 두리봉 다녀올 엄두를 못내고 10여분 쉬다가 출발.


(10;12 두리봉의 돌탑)

(690봉과 암능)

-10;13 이정표(←헬기장 1.5km,→두리봉 800m)
-10;19 이정표(←헬기장 1.1km,→두리봉 1.2km)
-10;20 삼거리.남서쪽 새수골로 길이 갈라진다.
-10;23 이정표(←헬기장 700m,→두리봉 1.6km)

새수골 가는길 삼거리에서 동서로 늘어선 능선위로 올라가니
삼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10;27 ←백운봉 1.19km,↓주차장1.99km)
동쪽은 능선을 따라 연안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서쪽으로 가면 평상이 있는 공터를 지나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었다.(10;29-33)
백운봉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백운봉 서쪽 능선과 이어지는 성두봉이 색다르다.
헬기장에선 서쪽의 690봉방향으로도 새수골 하산로가 있다.


(평상과 이정표.뒤는 백운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운봉)(누르면 확대됨)



(백운봉 서쪽 능선위의 성두봉)(누르면 확대됨)


헬기장서 백운봉 가는 길은
등산복 차림이 아닌 사람도 많이 다니는 넓은 길이다.
간간히 계단과 밧줄 난간, 전망대가 나온다.

-10;33 이정표(←백운봉 1.1km,→두리봉 1.3km,↓새수골 2.1km)
-10;46 이정표(←백운봉 0.5km,→두리봉 2.3km,↑형제 우물 0.6km)


(10;53 돌아본 삼거리 헬기장)

-10;59 삼거리.좌측은 계단길이고 우측은 밧줄 달린 바위길이다.
우측으로가면 전망터가 나온다.


(전망터에서 본 남쪽)(누르면 확대됨)

우측의 690봉에서 삼거리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579봉과 두리봉이 보인다.
삼거리 헬기장에서는 왼쪽의 수도골과 상원골 합류지점의
연안 마을로 능선이 내려가고 골자기 왼쪽 능선은
용문산에서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곰산으로 내려가는 능선.
골짜기 오른족 능선은 아침부터 걸어온 능선이다.

◎.백운봉-장군봉

백운봉 정상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11;06)
낡이 맑긴 맑은데..역시 가스로 시계가 나쁘다.

(백두산 천지에서 옮겨온 통일암과 정상석)


(북쪽 용문산 정상)(누르면 확대됨)

용문산 정상 가는 능선상의 암봉은 여우봉.
정상부터 왼쪽으로 대부산으로 능선이 내려가고
그 뒤 유명산과 우측으로 어비산이 보인다.
유명산뒤로는 중미산이 살짝 보인다.


(누르면 확대됨)

정상 우측으로는 용문봉이보이고 그 뒤로 중원산 능선이 보인다.
중원산 능선 뒤로는 도일봉이 보이고 용문봉 능선 앞으로는
오늘 가야할 절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인다.


(양평시내와 양평대교와 양평신대교,남한강)

백운봉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쎄미클라이밍 코스이지만
계단과 밧줄 난간이 있어 쉽게 다닌다.
하지만 북향이라 녹지 않은 얼음이 흙 아래 숨어 있다.
안부 지나 바위 봉우리를 넘고 흙봉우리를 두개 넘는다.

-11;14 수돗골 삼거리 갈림길(사나사3.1km, 연수리 2.6lm)


(11;20 밧줄들.)

-11;25 형제 우물 삼거리
(←장군봉 2.5km,→백운봉 0.7km,↑형제 우물 0.6km)
-11;28 이정표(←장군봉 2.36km,←상원사 3.8km,→백운봉 725m)
-11;30 안부 삼거리 좌측 사나사 하산로.

서쪽 사나사 하산로가 있는 안부 삼거리를 지나서는
사람들이 없어 한적한 813봉에 올라가서 쉰다.(11;34-45)
이쁘기도하고 멋있기도한 여우봉이 빤히 보인다.

(여우봉)

813봉에서 안부로 내려와 여우봉 암능을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바위 둔덕이나온다. 백운봉 서쪽으로 사나사가 보이고
동쪽에는 추을산이 보인다.

(추을산과 백운봉)


(사나사)

-11;54 여우봉.전망대가 생겼다.


(바위길 바닥에 여우봉이라 쓰여 있다.)

(여우봉서 본 정상)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여우봉에는 젊은 남녀가 쉬고 있었다.
사나사쪽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역시나 사람들 피해
한적한 여우봉에서 쉬고 있었나 보다.

여자가 문득 물어 본다. 산에 왜 혼자 다니세요?
대답 대신 사진한장 찍어준다. 얼굴 안나오니 걱정 마세염.

사실..조심스럽게 짝짓기를 시도했었다.
산행 전날 인터넷에 벙개산행 공고를 하였다가
슬그머니 지우고 혼자 온 산행이다.

왜 혼자 사냐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에게 물어 보면 뭐라 답할까?>


(12;00 너덜길과 돌아다본 여우봉)
(12;01 헬기장)

-12;02 안부 삼거리
(←장군봉 1.6km,←상원사 3.8km,↓사나사 2.8km,→백운봉 1.6km)
-12;05 862봉

(바위봉인 862봉에는 성벽 흔적이 남아 있다.)

-12;10 삼거리. 우측으로 흐릿한 하산로
-12;15 889.2봉 삼거리. 잔돌이 깔린 바닥.삼각점은 안보임.
(←장군봉 1.1km,←상원사 3.3km,
↓사나사 3.2km,→백운봉 2.1km)
-12;28 966봉 삼거리.거리표시 없는 이정표가 있다.
-12;45 장군봉 삼거리. 동남쪽 상원사로 능선길 갈라짐.
(←용문산 좌 0.5km 우 1.5km,
↓상원사 2.19km,→사나사 3.9km,→백운봉 3.2km)


(966봉 삼거리)

(장군봉 1065m. 양평군 산악 연맹.2001.5.31)

-12;51 낮은 안부 삼거리.우측 윤필암터로 흐린 길 갈라짐.
-12;57 군부대 있는 1150봉 직전의 삼거리.
(←용문산 우측 1.0km,←용문사 4.0km,→백운봉 3.7km)
커피를 한잔 마시며 잠시 쉬고 츨발.(13;03)

(낡은 판자집 벙커와 경고판)

(1150봉 직전의 삼거리)

1150봉과 용문산 정상의 남쪽 사면을 트래버스하는 길을 가며
절고개로 내려가는 남쪽의 능선을 틈틈히 바라본다.


(13;05 군부대 주위에 널려 있는 쓰러기들)

(13;08 동쪽 전망.용문봉,중원산,폭산)

(13;12 남쪽 전망.가야할 능선)

-13;12 너덜지대.
-13;20 이정표(←용문사 3.4km,→장군봉 1.2km,→백운봉 4.3km)
-13;21 통나무 다리.밧줄 난간도 있다.
-13;27 얼음 동굴.

남쪽 나무 사이로 녹슨 철제 다리가 보인다.
아마도 공군 약수쪽 다리인 듯하다.(13;22)

(너덜 지대와 통나무 다리)

(남쪽 전망)


(공군 약수쪽 다리)

실과 밧줄, 길을 따라 가보니
분명 영상의 날씨 인데도
남향 바위굴의 바위틈에 얼음이 얼어있다.

(바위사이의 얼음)

◎.독도를 할 필요가 없는 산.

<사람들이 많이 찻는 이름난 산이라면,
넓은 길과 이정표까지 틈틈히 세워져 있다면,
개념도만으로도 산행을 얼마던지 할수 있다.

그런데도 지도보며 독도를 한다고
유난을 떨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한시간 20여분간 길 없는 산자락을 헤맸다.>


(부분 지도)(누르면 확대됨)


용문산 정상 서남쪽 안부(가협치)밑의 골짜기를
트래버스하여 지능선위로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13;32).
동쪽으로 밧줄과 넓은 길이 내려가고
남쪽 지능선 위로 조용하고 정갈한 길이 내려간다.

잠시 나무가지를 헤치고 동쪽 전망을 구경하니
가까이에 용문봉으로 능선이 내려가고
좌측 폭산에서 중원산 쪽으로 능선이 내려간다.
그 능선 뒤는 도일봉,싸리봉...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는지
시장바닥같은 소음이 연신 동쪽에서 들려온다.
주저하지 않고 남쪽으로 하산한다.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5분여 내려가니 흐릿하던 길이 없어진다.
동쪽으로 잠시 트래버스하다 보니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서쪽에 보인다.(13;40)
다시 서쪽으로 트래버스한다. 아직 자신 만만하다.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무릎까지 빠지는 낙옆도 밟으며 관목도 지나고 바위도 건너가며
낮은 능선 두어개를 트래버스하니 그제야 아까 본 능선이 나오고
능선위에는 흐릿한 길이 있다.(13;50) 아직사태의 심각성을 모름.
3분여 내려오다 바위위에서 전망을 살핀다.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연안 마을이 있는 골짜기 좌측 능선에는 곰산이 보이고
멀리 뒤에 추읍산이 흐리게 보인다.
골자기 우측 능선과 우측 백운봉은 오늘 걸어온 길이다.

길은 보이다 말다 하더니 날등 암봉에선 행방 불명이다.
날카로운 암능을 오르다가 이게 아니지..(14;05)
몬가 조짐이 이상하도다?

(바위 날등에서 본 건너편 사각바위)

암봉을 빽하여 돌아 내려와 길은 전혀 안보이지만
서쪽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간다.(14;20) 그제사..
용문봉 능선 앞에 남쪽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인다. 아고고..

능선에서 대략 살펴보니
능선 동쪽 사면을 고집하면서 계곡 쪽으로 내려가다
중턱에서 트래버스하면 절고개로 갈수 있을 것 같다.

동쪽 사면을 내려오니 너덜 지대가 나온다.(14;30)
지나가긴 다소 불편하지만
바위 절벽이나 관목 덩쿨지대보다는 다행이다.

너덜지대로 10여분 내려오니 계곡길이 나오는데
계곡길은 계곡의 개울을 건너 간다.
우선은 길을 만났으니 모든일은 식후경이다.
개울옆에서 세수하고 점심을 먹는다.(14;40-52)

◎.절고개-논골재

점심후 계곡 따라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능선 사면을 트래버스하니
상원계곡에서 절고개로 올라오는 길이 나오고
길따라 2분 올라가니 절고개이다.(15;02)
(↓상원사 2.15km,↑용문사 0.9km,→용문산 2.1km)


(절고개의 나무판 개념도)(누르면 확대됨)


시간을 많이 소모하여 마음이 바쁘다.
536봉을 우회하며 돌아보니 내려온 너덜지대 옆으로
바위능선이 늠름하게 서 있다.(15;07)


-15;12 둔덕 삼거리. 왼쪽 신점리 하산길.
-15;13 528봉 망가진 나무 이정표.
(←주차장 2.15km,→상원사 1.75km,→용문산정상 2.85km)
-15;16 삼거리. 우측 상원골 하산로
-15;17 망가진 이정표
(←주차장 2.2km,→상원사.정상,↑야영장 1.2km)
-15;23 삼거리.우측 상원골 하산로

땅에 버려져있는 망가진 나무 이정표가 틈틈히 보이고
좌우로 지능선을 따라 길이 많이 갈라져 내려간다.
상원골족 쪽을 슬쩍 보니 허연 뱀처럼 기다린 포장도로가
상원사로 올라간다.

(15;16 상원사와 시멘트 도로)

-15;25 푸른 이정표 삼거리.동쪽으로 하산로.
(←연수관 1.5km,↓하산로 1.5km, →용문산 정상 3.5km)
-15;27 538봉 삼거리.좌측 신점리 하산길
-15;28 우측 능선길 갈라짐.
-15;31 506봉

506봉 전후하여 용조봉이 동쪽 나무사이로 간간히 보이기 시작.


(용조봉)


(15;37 좌측부터 용문봉,폭산,도일봉,중원산)(누르면 확대됨)


동쪽 사면으로 내려가 용문봉-용조봉 사진을 찍고 올라가니
헬기장이 있고 동쪽과 정남쪽으로 길이 갈라지는 518봉이다.
밧줄 있는 넓은 길이 내려가는 동쪽으로 연수관 1.1km,
지나온 쪽으로는 월드2봉 0.4km,용문산 정상 3.9km라고
이정표에 써놨는데 월드2봉은 어딘지 모르겠다.
남쪽 흑고개 방향으로는 표시가 없다.


북서쪽을 돌아다보니 알바하며 잘못 내려온 능선과
너덜이 빤히 보이고 남쪽에 곰산이 멀리보인다.
바쁜 마음과는 달리 몸은 쉬자고 하여 전망을 보며 휴식.(15;38-50)


(북서쪽 정상부근)(누르면 확대됨)

정상에서 능선 두개가 내려오고 그사이에 너덜지대가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우측에서 헤맸도다.

(곰산)

-15;55 시멘트 삼각점 무덤 지나면 흑고개.
동서로 흐린 길이 지니간다.
-16;00 396봉 삼거리. 좌측 하산로.
-16;01 고개. 서쪽 솔골에서 동쪽 논골로 넓은 길 넘어감.

고개를 지나 383봉으로 올라와 논골재 쪽으로 나아가니
까마득한 수직 절벽같은 절개면 아래 도로가 지나간다.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살피다가
서쪽 가파른 사면을 내려간다.(16;08)



(논골 고개서 본 서쪽의 백운봉과 용문산)(누르면 확대됨)


(논골고개의 사태난 곳)

<산은 무심하다.
통 왔냐 가냐 말이 없다.

만나서 힘들어하고
감탄하고 아쉬워하는 것은
사람들 몫이다.

산은 무심해야한다.
산까지 사람을 닮아 방정을 떨면
이 세상이 어찌 되겠는가?>

논골재로 내려와 서쪽 전망을 구경하다가..
아직 이른 시간이나, 허접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꾀도 나지만..
용문시까지 꼭 가야될 이유도 없거니와
온종일 무심한 산에다 투정과 응석을 부렸으니
그만하면 됐다 싶어서이다.


세우지도 않았는데
지나가던 차가 서더니 타라고 한다.

2004.3.21 일요일


홀로 산행했어도 뒷풀이는 같이..(하산후 만난 준치님과 감악산)






▣ 산초스 - 같은날 용문산의 언저리에 같이있었습니다만 술꾼님의 산행코스는 저희팀이 흉내낼수 없을 정도로 길고 어려운길을 다니셨습니다. 항상 안전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인호 - 멋진산행입니다.4월중순경에 저도 한번시도 하고싶습니다.
▣ 소방차 - 올겨울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세수골로 등반시도하여 용문사까지 종주하였는데
▣ 김용진 - 멋진 사진과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 산행때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