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4.20(화)에 k2산악회를 따라 참꽃의 명산 경북 현풍의
비슬산(1083m)을 찾았다. 이미 낮은 산에는 다 져 버렸지만
1000m가 넘는 높은 산으로 마침 제8회 비슬산 참꽃제가 열리고
있는 기간이라 아름다운 참꽃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날씨는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운 날씨였다.
차창에 비치는 조국의 산하는 연초록의 갖가지 색깔로 아름답게
꾸며져 가는 모습이 어제 내린 비에 씻겨 더욱 산뜻하였다.
부산에서 8:30에 출발한 차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10:15경에
비슬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산행은 유가사에서 오른쪽 주
등산로로 오르다가 정상으로 향하는 왼쪽의 급경사 길을 택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조화봉쪽으로 능선따라 나와 대견사지를 지나
960m봉을 오른 다음 다시 대견사지로 되돌아 와서 휴양림으로
하산하였다. 총 산행 시간은 6시간 쯤 걸린 셈이다. 예상한 대로
참꽃이 아름 답게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알맞은 시기에 찾았다는
만족감을 느꼈다. 오늘이 화요일인데도 오고가는 사람들로 들끓었다.
평일인데도 이럴진대 지난 일요일은 사람에 치어 제대로의 산행과
꽃구경은 어려웠지 않나 싶었다. 비슬산 정상(대견봉)에서 조화봉쪽
능선으로 나오면서 오른쪽의 널찍한 평원에 붉게 타 오르고 있는
참꽃(진달래,두견화)의 붉은 혼을 무한한 감동과 감명으로 바라보면서
깊은 희열에 싸여 보았다. 천천히 느긋하게 걷고 싶었으나 일행에
떨어지면 남에게 지장을 준다는 체면에서 빨리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비슬산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 오니 참꽃제 행사장 주변의 열기가
대단하였다. 나는 비슬산을 여러번 올라 보았으나 참꽃이 잘 피어
있는 시기를 맞추어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늘의 산행에
만족감을 느끼며 비슬산 참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비슬산 등산 안내소. | 비슬산 유가사 일주문. |
정상 바로 밑 줄을 타고. | 비슬산 정상 대견봉. |
정상에서 아래로 조망. | 유난히 붉은 진달래. |
진달래. | 진달래 군락지. |
진달래. | 조화봉을 오르며. |
진달래 군락지. | 잔덜래 군락지. |
진달래. | 조화봉을 오르며. |
조화봉. | 진달래. |
대견사지. | 대견사지 석탑. |
명당 자리. | 960봉의 팔각정. |
진달래 행사장. | 휴양림. |
옹달샘. | 참꽃제 행사장. |
참꽃제 행사장. | 참꽃제 행사장. |
비슬산 정상근방의 암봉.
정상 근방, 멀리 조화봉이 보인다.
참꽃 군락지.
참꽃 군락지.
조화봉을 오르며.
조화봉.
대견사지.
참꽃제 행사장.
참꽃제 아치.
참꽃제 애드벌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