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도봉산(740m)


2. 산행일자 : 04년 4월 15일 (목)


3. 산행시간 : 07 : 50 ~ 13 : 30 (5시간 40분, 휴식 및 점심 포함)


4. 산행자 : 산너울, 등산화 처음 신는 초보 친구


5. 산행코스 :  망월사역(07:50) ~ 원도봉 매표소 ~ 다락능선 ~ Y계곡입구(09:40) ~ 식사 및 휴식 ~ 신선대(10:40) ~ 도봉주능선 ~ 우이암(12:00) ~ 간식 및 휴식 ~ 우이남능선 ~ 원불교 수련원 ~ 우이동 그린파크 입구(13:30)


▣ 지난 3주 연속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등산화 처음 신는 왕초보 친구와 함께 도봉산 산행을 합니다. 친구가 병에서 완쾌된후 건강관리를 위하여 산에 가고 싶어하여 앞으로 제 시간 허락하는대로 가끔 동행하려 합니다.


▣원도봉매표소 ~ 다락능선 ~ 신선대입구


 망월사역에서 김밥과 마실 음료수등을 간단히 준비한후 신흥전문대학교 정문을 지나 원도봉매표소로 들어갑니다. 시간도 이르고 도봉동 19번 버스종점 들머리에 비하면 찾는분들이 적어서 조용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매표소를 지나 10여분오르면 심원사가 나오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얼마 가지않아 친구가 힘들어하며 누워버리는데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래서 친구 체력에 맞게 페이스 조절하며 15분 오르고 5분 쉬는 서행으로 다락능선의 아기자기한 암봉을 하나둘 오르니 친구도 점차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다락능선은 눈앞으로 포대능선을 계속 바라볼 수 있고 도봉산 거벽의 진면목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며, 중간중간 전망좋은 바위와 쉼터가 많아서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신선대 ~ 도봉주능선 ~ 우이암


신선대 입구, 흔히들 말씀하시는 Y계곡 입구에서 가까이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보며 김밥,오렌지등으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신선대로 향합니다. 역시 일찍 올라온터라 아무런 시간지체 없이 암릉길을 통과하여 신선대에 도착하니 친구가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봄날씨 특유의 뿌연 대기탓에 원거리 조망은 좋지 못하지만 언제 올라도 항상 가슴 시원함은 변함 없습니다. 다락능선에서부터 신선대를 거쳐 도봉주능선에 이르는 길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도봉산의 아름답고 세련된 자태를 변화무쌍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북한산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든 아니면 도봉산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든 그 둘이 함께 있을때 최고의 아름다운 작품이 이루어집니다.


▣우이암 ~ 우이남능선 ~ 계곡 ~ 우이동


오르지는 못하지만 가까이서 우이암의 선비다운 기상을 느끼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우이암에서 조금 내려가면 가파른 하산길에 밧줄리 묶여있고 그길을 조금 더 내려서면 순탄한 능선길인데 오랜만에 그 길을 찾아서인지 능선에서 벗어나 급한 계곡길과 능선 사면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함께한 친구가 힘들다며 투덜거리는 모습이 30대 후반의 노총각이 아니라 초등학교 어린이 같습니다. 


원불교 수련원 훨~씬 위쪽의 식당 지역으로 하산하여 아스팔트길을 15분정도 내려오니 그린파크 입구입니다. 이제 목적지는 막걸리집! 고추장 석쇠 불고기에 막걸리잔 기울이며 산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니 다시 산에 오르고싶은 마음 간절해 집니다.


▣ 오늘 안전한 산행 감사드리며, 요즘 산불예방 통제기간이라 3월말부터 북한산,도봉산 열심히 기어오르고 걸었는데, 5월에는 한달간 제가 좋아하는 가평군 관내의 운악,명지등을 다녀올까 합니다. 


▼ 원도봉 매표소


 


▼ 좌측 심원사 우측 등산로



▼ 이정표


 


▼ 바위문(저 동그란 문에 들어서면 전혀 다른 동화속 세상이 펼쳐질지..)



▼ 기암



▼ 올라온 다락능선길



▼ 수락산의 모습이 흐리게 (날씨탓 그리고 사진 실력탓)



▼ 포대능선과 망월사 (이 모습은 겨울 설경때 매우 환상적입니다)



▼ 주요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선인봉,만장봉,자운봉)



▼ 무슨 바위인지



▼ 거벽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 포대능선




▼ 죄측의 자운봉과 신선대(몇분 계시지요)



▼ 신선대로 향하는 Y계곡



▼ 암릉



▼ 희미하게만 보이는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 오봉



▼ 주능선상의 암릉과 오른쪽 멀리 주요 봉우리



▼ 오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 멀리 우이암과 주능선 등산로



▼ 사람과 산



▼ 도봉산의 유명한 봉우리와 바위가 모두...(선인봉,만장봉,자운봉,뜀바위,주봉,칼바위)



▼ 우이암




▼ 도봉계곡



▼ 능선의 진달래



▼ 우이동 하산후 되돌아본 우이암 (언제나 그자리에..)



 


▣ 산초스 - 국망봉도 쉽게 오르신 님께서 병에서 이제 완쾌한 친구분을 위해 천천히 도봉산의 멋진 코스를 함께 오르시니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친구분도 산에 취미를 붙여 계속 다니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 산초스님 감사합니다, 내일 도락산 가시는줄 알고있는데 저또한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안전 산행 기원하며 뒷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산에서 꼭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 김성기 - "사람과산"이 그대로 신선입니다.멋진 풍경들!... 다락능선 가보고 싶네요.항상 즐산하십시요. #여유로운 산행지로 좋은곳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녀오시지요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 미성 - 심원사에서 올라가는 다락능선길은 너무나 아름답고 아기자기하지요. 저는 그길을 늘 즐기고 가꾸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즐산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