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봉 생황봉에서 바라본 왼쪽 멀리 정상인 깃대봉과 가운데 6봉과 오른쪽 4봉인가( 8시56분)


천관산을 구경하고 장흥에 내려 벌교가는 버스를 타고
벌교에서 고흥가는 버스를 타고 과역에 내리니 오후 7시
다행히 능가사가는 버스막차가 7시20분에 있다한다(750원)
버스를 타니 엔진이 앞에달린 추억어린 버스다
겨울에 저 엔진뚜껑에 앉아 가면 얼마나 뜨뜻했던가


날짜 4월23일

날씨 맑음

일행 2명

경로
능가사(7시3분)-흔들바위-1봉에서 8봉- 깃대봉- 탑재- 능가사-주차장(12시5분)

능가사 입구에 내려 하룻밤 지낼곳을 찾는다
호남의 5대명산이여 도립공원인 산이지만 변변한 여관하나 없이 개발이 안됀 깨끗한 곳이다
다행히 버스안에서 만난 할머니 집에서 칙사대접을 받으며 팔도를 유람하는 두 거렁뱅이는 시골인심을 만끽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대접받고 6시40분 출발한다
한때는 호남 4대 사찰중에 하나 였다던 능가사를 들려보고 물을 채우고 산행을 시작한다(7시3분)
절옆로 나와 부도를 지나
 

 
팔영산을 바라보며 시골길을 따라 걷는다

왼쪽골짜기를따라 돌길을 올라 가니 어디선가에서 절에서 꼬리치던 진도개 두마리가 나타났다 없어진다
흔들바위있는 삼거리에서(7시34분)

왼쪽으로 올라 가 무덤이 있는 능선에 도달(7시45분 흔들바위0.5km 유영봉 0.3km)
노약자 어린이 우회라는 입간판이 있고 왼쪽으로 올라 보니 좌측으로 등산로 폐쇄라고 돼있고 오른쪽으로 간다
내려다 본 능가사

1봉아래에서 바윗길을 올라서니 널찍한 평평바위로 이루어진 1봉인 수영봉 정상이다(8시10분)
비로서 전망이 트이고 바람이 시원하다
다시 나타난 백구와 흐뭇해하시는 홍운님 뒤로 2봉인 성주봉

한참을 쉬고 다시출발 바윗길을 따라 내려가 1봉 2봉사이 안부 삼거리에서
쇠사줄과 바위에 박은 철계단을 잡고 올라간다
보기에 험해보지만 요소요소에 계단을 해나 안전하게 오를 수있다
 

 
2봉에서 바라 본 신선대 강산리쪽에서 강산폭포로 해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하고 제법 험하다고 한다

2봉오르막에서 본 1봉

2봉오르막 계단을 올라

2봉 성주봉 비석

암봉을 넘어가면 비슷한 모양의 암봉이 나타나고

2봉을 지나며 신선대가는 길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쇠줄과 계단이 설치됀 바윗길을 조심조심 내려와 4봉인 사자봉을 지나(9시5분)

5봉인 오로봉에서 바라본 6봉두류봉 팔영산의 봉우리 중에서 덩치가 제일 커 보인다 팔영산의 맹주인 봉이다

뚝 떨어 졌다가 철난간을 잡고 올라간다

뒤를 돌아보니 기암과 넘어온 팔영산의 암봉들 2 3 4 5봉이 한눈에 들어난다

게속 나타나는 철난간을 잡고 낑낑돼며 오른다


두류봉정상에서 잠사 조망을 하고 넘어간다
멍멍이들은 자기들만의 길이 있는지 없어 졌다가 먼저 봉우리에 올라
뮈좀 달라고 꼬리를 치며 기다리고 있다

모처럼 흙길이 나오고 통천문 금강문 천왕문이라 이름 붙여도 됄만한 석문을 지나 7봉을 향해 간다
 

 
기세가 많이 누그려진 바윗길을 걸어 7봉인 칠성봉에 오른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
7봉에서 바라본 두류봉과 오른쪽에 신선대 능선중간에 헬기장이 보인다

멍멍이를 다시 만나고

같이 바위를 넘어 8봉인 적취봉을 향해 간다

뒤돌아 본 칠성봉


뒤에 8봉인 적취봉의 정상석이 보이고

중간에 무명봉을 넘어 8봉인 적취봉에 도달한다(10시17분)
적취봉에서 뒤돌아 본 바윗길

적취봉의 멍멍이들

적취봉에서 바라 본 다도해 풍경

적취봉을 넘어가니 철쭉이 만개 해있고

휴앙림가는 삼거리를 지나(깃대봉 0.3km 휴양림 0.9km)
헬기장이 있는 삼거리가 또 나오고 다시 사거리를 지난다(휴양람 0.8km 깃대봉0.3km 탑재 능가사 3.1km)
깃대봉 들렸다가 하산 하는 지점이다 잠시가니 깃대봉 정상은 통신기지로 철조망이 처져 있고
접근 불가이고 그전 전망좋은 바위위에 깃대봉정상석이 있다(10시37분)
8봉인데 깃대봉까지 9개 봉이다 헥깔려서
월간 산 지도와 400산행기 개념도를 참조해보니 8봉인 적취봉이 새로 들어 간 것이다
깃대봉에서 바라 본 다도해의 드리운 팔영산 연릉

신선대쪽 정경 그뒷쪽의 바위들이 보인다

암릉과 어울어진 다도해 풍경

다시 돌아서서 하산을 한다 먼저간 멍멍이들이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고
어미개는 선두를 새끼 멍멍이는 후미를 보면서 간다
홍운님 말씀 학실히 진도개는 된장바르는 개와는 달라 영특해
하산로는 사면을 따라 내려가는 조망없는 돌많은 숲길이다
중간에 우물이 보이고 임도를 지나 탑재라는 곳에 도달하니
잘가꾼 나무숲과 위로 팔영산 암봉중에 일부가 보인다

계곡을 따라 지리하게 내려가니 팔영산장이 나오고 능가사를 지나
주차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12시5분)
가이드를 마친 어미개는 오늘 할일이 끝났다는 듯이
주차장 나무그늘에 가서 업드려 잠을 청한다


▣ 산아가씨 - 팔영산너무멋있습니다
▣ 늘푸른소나무 - 과역의 8형제는 여전히 안영하군요. 두륜산 대흥사 입구의 유선유관에 있는 진도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모양이네요....참 신기하네.....팔영산 좋은 산이죠....그래도 1봉에서의 조망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 김성기 - 저는 3월30일 신선대쪽에서 올라왔었는데 신선대길은 1봉과2봉사이에서 쇠줄잡고 올라와서 2봉 오르기전에 왼쪽으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첨단산인"님께서도 작년에 백구가 새끼와같이 따라나섰다는데 이번에 사진으로 보니까 신기하네요.귀한사진 잘보고 갑니다.늘 안전산행 하십시요.
▣ 첨단산인 - 김성기님 반갑습니다. 약속한대로 4월15일 팔영산에 다녀왔습니다. 능가사에서 출발 1-8봉까지 갔는데요 능가사에 있던 백구새끼가 어미만큼 컸더군요 산이나 뱅뱅님 팔영산 진돗개는 6봉을 제외한 모든 봉우리를 자신들만의 길로 돌아오며 등산로가 아닌곳으로 가려하면 엎드려서 길을 막고 제등산로로 갈때까지 유도도 하더군요 그리고 8봉에서 휴식이 길어지니 잠시 사라지더니 8봉아래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내려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더군요 하산하여 능가사 스님께 여쭤보니 하루에도 2번정도 팔영산을 돌고 내려온다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영물들과 함께한 산행 정말 즐거운 일이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 브르스황 - 팔영산은 볼때마다 새롭게 보이니 오늘도 님의 산행기로 팔영산 구경 잘 했습니다. 여덟번이나 종주했지만 근래에는 못가보았는데 백구 두마리가 가이드를 하고 있으니 그놈들 만나러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