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5.1.맑음.

*산행자:신령,가이아,재넘이

*산행지:전북 진안군 소재 마이산(685m)

*산행코스:강정대-함미산성-광대봉-나옹암-비룡대-암마이산-화엄굴
-은수사-탑사-탑영제-금당사-남부주차장

*총산행시간:6시간14분(휴식1시간24분/실산행4시간50분)

*위치별 소요시간
강정대-광대봉:1시간8분
광대봉-비룡대:1시간10분
비룡대-암마이산:1시간19분
암마이산-남부주차장:1시간13분

*등로상태:전구간에 이정표가 매우 잘되어 있음.
등로 매우 양호.

*교통방법
본인 자가용.남부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뒤 진안택시 이경호기사님(011-651-0048) 강정대까지 이동함.(10,000원).요금이 만삼천원가량 나왔으나 이기사님 택시를 이용한분 소개로 연락드렸다고하니 만원에 해주심.
유성ic-대전진주간고속도로-추부ic로 나와 금산 진안방면 795번 도로 타고 진안까지.그후 마이산이정표 보임.

*마이산(685m):마이산은 금남 호남 정맥에 위치한 진안의 명산으로 두개의 크고 신비한 암봉이 마치 말의 귀모양처럼 보인다하여 마이산으로 불리여온다.암마이봉 숫마이봉의 커다란 암봉과 돌을 쌓아 탑을 많이 만들어 놓은 탑사 은수사 금당사 등의 사찰이 있는 산이다.

*후기

차를 오늘 하산지점인 남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강정대에 도착한다.(10:24).강정대는 도로 바로옆 바위 중턱에 위치한 조그마한 정자이다.<쌍벽루>라고 한자로 적혀 있는데 초라해보이기 그지없다.

강정대에서 약50여미터를 가면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그뒤로 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산길이 나타난다.

오전부터 날씨가 더운편이다.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올랐다가 능선같은 편한 길이 이어졌다하는데도 벌써부터 땀이 살짝난다.

보라빛 붓꽃들과 제비꽃들이 많이 피어 있는 산길을 10여분 오르니 다시 능선같은 평평한 길이 나온다.여기에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있다.광대봉으로 가는 길은 좌측 내리막길로 가야한다.오늘 하루 너무 잘 정비된 마이산길을 가면서 이곳이 그나마 가장 헷갈릴수 있는 곳이다.(10:38).표시기는 역시 많이 달려 있다.

좌측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편한 길이 이어지다 오르락 내리락을 작게 몇번하게된다.
멋진 소나무들과 작은 들꽃들이 산길주변을 가득채워주고 있다.가이아님은 아름다운 야생화 촬영에 바쁜 눈빛이지만 얼굴은 만족감 행복감이 절로 풍겨나고 있다.

함미산성<---2,3킬로,광대봉0,2--->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광대봉에 도착한다.(11:32).정상석과 삼각점(임실304 1984,복구)이 있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붙어 한덩어리로 보이고,남쪽으로 내동산과 덕태산이 가까이에 조망된다.

1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 광대봉을 내려오자니 암릉이다.약40m가량은 되보이는데 로프가 나무에 메어있다.겨울철 눈이 있을때는 조심을 해야할듯 싶다.

보흥사에서 올라오는 길로 보여지는 삼거리갈림길을 지나 565봉에 도착한다.(11:50) 마이산쪽전망이 매우 좋다.연초록빛 나무들과 어두운 회색빛 바위들의 어우러짐이 너무 아름답다.신령님과 가이아님 모두 이구동성으로 마치 중국협림을 연상케한다고 말씀하신다.그뒤로 연석산이 톱니처럼 보이고 운장산은 세개의 봉우리가 명확히 보이고 있다.

훌륭한 조망을 끝내고 몇번의 오르내림길을 가다보니 남부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능선 갈림길이 나온다.여기서 오늘처음으로 여러명의 산행인들을 만난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가이아님이 가져오신 송이주 두잔에 신령님이 주신 이슬이 한잔을 더하니 좋은 분위기는 고조에 달한다.42분소요.

점심을 마치고 편한 내리막길을 5분여 걸으니 붉은색 철근 구조물이 나온다.암마이봉정상에서도 보였던 보기 않좋은 흉물로 하루빨리 철거되기를 바란다.

길은 계속 오르내림이 없이 편한 길이 이어진다.그후 비룡대로 오르는 철계단이 나온다.여기서 곧바로 계단을 오르지말고 바위쪽으로 1분만 가보면 마치 마이산의 한중심에 있는듯한 기분을 주는 바위가 나온다.다시 계단쪽으로 돌아와 70개의 계단을 오르면 비룡대이다.(1:34).역시 조망이 훌륭하다.연석산이 살짝만 보이고 부귀산 운장산 내동산 성수산 덕태산이 시원스레 보인다.지나온 광대봉은 꼬깔모양으로 보인다.청룡이 등천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비룡대.나봉암(527m)이라고도 하는지 바로 아래 나봉암이라 적혀있는 정상석이 있다.

탑영제가 아래로 시원하게 보이는 제2쉼터를 지나 잠시 내리막을 가니 암마이봉0.9킬로 라고 적혀있는 갈림길에 닿는다.암마이봉쪽으로 급한 오르막을 오르니 등로는 암마이봉을 크게 좌로 돌게 되어있다.

14시 48분에 긴의자3개가 있는 암마이봉 아래 안부에 도착한다.이제 암마이봉을 올라야하니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오늘의 과일은 오렌지다.가이아님 신령님 모두 오렌지다.그래도 먹을때마다 맛있다.

안부에서 일어나 순전히 두발만 이용해서 10분을 오르니 암마이산 정상이다.(15:08).암마이봉에 가까이올수록 저곳을 어떻게 오르나 내심 걱정아닌 걱정으로 약간의 흥분이 됐었는데.... 넓게 쌓은 돌탑이 있고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나무들이 정상을 둥글게 둘러 싸여 조망은 별로다.

오른길을 다시 그대로 내려간다.중간 중간에 굴르는 돌 때문에 서로가 주의를 해야할것이다.

음침한 가운데 냉기가 느껴지는 화엄굴에 도착한다.(15:40).곧바로 은수사로 향한다.은수사 마당에 있는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군락지가 인상적이다.청실배나무는 겨울철에 나무 밑에 물을 담아 두면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 오른다고 한다.

은수사에서 조금을 내려오니 탑사다.(16:04).크고 작은 돌탑이 이곳저곳에 있다.탑의 주인공이신 이갑룡처사의 존영(1860~1957)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큰돌탑은 몰라도 작고 긴 돌탑이 오랜 세월 많은 비바람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그대로 서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비로울 따름이다.

오리모양을 한 배들이 떠 있는 탑영제를 지나 증축하려고 분주해보이는 금당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에 도착한다.(16:38).산행종료.


▣ 김성기 - 마이산종주 축하드립니다.저는 4월13일 암마이봉 좌로 크게 돌아가는 코스 100m쯤에서 암벽오르면서 혼쭐났었습니다.암벽 안타시기 잘하셨고 ,또다시 산행하는 기분입니다.수고하셨구요, 늘 안전산행 하십시요.
▣ 알부남 - 종주를 추카드립니다.
▣ 재넘이 - 김성기님,안녕하세요? 우회길 능선에서 우측으로 꺽어 암마이봉으로 암벽에 붙는 곳이 있던데 아니 그곳을 오르셨던겁니까? 대단하시네요.저희들은 전원이 빽했습니다.무서워서요.^_^ 감사드리고,항상 건강하세요. // 알부남님, 안녕하세요? 리플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