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체육주간 행사기간에 다녀온 광채나는 산


o 산행일시 : 2004.4.30(금) 08:40~12:26(3시간 46분)

o 산행장소 : 바라산(428m)~백운산(567m)~광교산(582m, 시루봉,동봉)

o 산행거리 : 10.47km

o 산행인원 : 85명중 5명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전체 직원의 식당 : 청계산 가든


o 산행코스별 시간

- 청계산 가든 식당 주차(08:35)~관음사 뒤 삼거리 등산로 입구(08:40)~바라산 정상(09:03)~고분재(09:30)~백운산(09:53)~억새밭 십자안부(10:20)~노루목(10:38)~광교산 시루봉 정상(10:45)~동봉(10:53)~다시 시루봉 정상(11:08)~억새밭 경유 청계산 가든 하산(12:26)




o 산행후기


오늘은 봄철 체육주간 행사일이다. 그래서 회사내 각 부서별로 등산은 물론 운동장을 빌려서 하는 체육행사 등 다양하게 행사가 이루어 지는 날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가을 청계산 이수봉에 이어 봄철행사도 등산으로 정하여져 이번엔 광교산 시루봉을 등산하기로 했다.

각 팀별로.. 부별로... 따로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등산을 마친후 전체적으로 청계산 가든 식당에서 파티를 겸한 점심과 소주로 모처럼의 단합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참가 직원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나 우리 부서 6명의 직원은 별도의 산행을 더 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집합한다. 원래는 전체 집합시간은 09:30분까지 청계가든 식당에 집합후 10:00시에 억새밭을 경유 시루봉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하산하여 점심식사를 겸한 파티를 하기로 했었는데....

우리 부서는 별도로 아침 07:50분까지 미금역 앞 8번 출구에 도착 최차장의 승용차로 고기리 청계산 가든으로 이동하여 바라산에 올라 고분재,백운산을 거쳐 통신대,억새밭,노루목을 경우하여 시루봉에 오르기로 하였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08:05분이 되어서야 집합하여 고기리로 이동하는데 좁은 도로에 공사차량 때문에 08:35분경에야 청계산 식당에 도착한다. 곧 바로 산행을 시작 관음사 뒷쪽의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입산금지 줄이 쳐져 있다.

이곳을 넘어서서 경운기 길 같은 도로를 접어들어 소로의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09:03분경 바라산 정상 428고지에 도착하지만 3명의 직원이 아직이다. 10여분을 기다리는데도 올라 오질 않아 좀 더 기다린다. 앞에 도착한 세사람보다 15분이나 늦게 도착한 직원들께 안양시와 멀리 보이는 관악산, 그리고 청계산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서는 다시 길을 재촉하여 고분재로 향한다.

그런데 우리 김차장이 문제가 생겼다. 머리가 어지럽고 도저히 더 못 가겠다고 한다. 혈압이 있는 터라....그래서 이곳으로 내려가서 고분재에서 하산을 하도록 한다. 09:30분경 고분재에 도착한 고리리 방향에서 이곳 고분재로 올라 오시는 분들을 만난다.

이분들도 어느 직장에서 체육행사차 오신 분둘 같다. 이분들은 지난번에 백운산을 잘 못 알고 바라산으로 올라갔었던 모양이다. 직원들께 좌측은 고기리, 우측으로 가면 백운저수지, 곧장 직진하면 광교산이라는 설명을 하고는 우리 김차장은 하산토록 하고 5명의 대원만 다시 백운산으로 오른다.

그런데 우리 해병대 출신 정과장이 영... 또 뒤쳐지기 시작한다. 이과장과 천천히 오도록 하고는 나를 포함한 나머지 세사람은 쉼없이 올라서니 20여분 뒤인 09:03분에 백운산에 올라선다. 의왕시에서 설치해 놓은 백운산 정상석과 그 옆의 산불감시카메라 철탑, 그리고 미군 통신대와 우리군의 통신대, 그리고 경기방송송신탑,, 바로 아래의 백운저수지... 한남정맥의 마루금에 대한 설명 등을 하면서 아침에 와이프가 챙겨 준 오이로서 목을 축인다.

그런데 이 두 친구가 올라오질 않는데... 청계산 가든에 도착한 김차장의 전화다. 우리의 캡틴과 직원 모두들이 이제 출발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30분이면 갈 수 있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러나 이친구들 10여분을 기다려도 올라오질 않는다. 그래서 먼저 출발하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바쁘게 달린다. 미군통신대에서 우측 지지대 방향이 아닌 좌측의 철조망 울타리를 우회하여 우리의 통신대를 지나 내려서니 10:20분경 억새밭에 도착한다.

이곳 안부에는 몇몇분들이 우측 바로 아래의 절터약수터 방향에서 올라와서는 백운산 방향으로.. 또 광교산 시루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좌측에서 올라 오는 곳이 고리리 청계산 식당에서 오르는 등로인데 아직은 아무도 보이질 않는 것으로 보아 조우할 시간이 아닌 것 같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박과장이 준비해 온 과일을 먹으며 목을 축인다.

5분간의 기다림과 휴식을 끝내고는 곧장 노루목을 향하여 올라서니... 10여분 후에는 노루목을 지나고 곧장 시루봉에 10:45분 정각에 도착하나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청계가든에서 출발한 전체 직원들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 행사를 준비하는 부서의 이과장이 먼저 먹을 것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미 도착....

우린 5분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옆 동봉쪽의 암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의 전망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동봉에 올라 비로봉과 형제봉,, 그리고 수지읍의 시가지 모습, 수원시의 시가지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아까 먹다가 남겨둔 오이를 모두 비우고는 다시 정상 시루봉으로 향하는데 시끌시끌 한 것이 이제 대부분의 직원들이 올라 온 것 같다.

80여명의 직원이 정상 주변에 둘러싸여 돼지족발을 안주로 한 월매 캔 막걸리로서 정상주를 마시며 오늘의 산행 목적지에서의 기념촬영 등으로 20여분간 휴식을 취한다.

곧장 하산을 시작 억새밭을 경유 곧장 우측 고리기 방향으로 하산한다. 청계산 가든 식당에 도착하니 12:26분이다. 미리 차려놓은 통돼지 구이로 오늘의 파티가 시작되니 술잔이 계속 돌아간다. 오랜만에 거의 전 직원이 모인 회식 자리가.... 얼마나 마셨는지?????? 그리고 집에는 어떻게 왔는지.... 집사람이 깨워서 일어나니 저녁시간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격퇴하고 광악산에 올랐다가 섬광이 교차하여 비치는 이산을 보고 이름을 바꿔 광교산이라고 했다는 광교산 시루봉을 밟으며.... 오늘 나 때문에 좀 더 고생한 우리 직원들께 고마울을 느끼면서... 오늘의 산행 만큼 금년의 부서 목표 달성을 위하여 매진할 지어다.


▣ 김정길 - 고기리에서의 부채살 원점회귀산행 참 좋은 코스군요, 김용진님의 코스개발 리더로 회사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 1500산님의 산행에 비하면 아직은 초보입니다. 산행의 대가이신 큰 성님의 많은 지도 편달 바랄뿐입니다.... 일요일 거창 산행 잘 다녀 오십시요. 다음에는 한 번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똘배 - 선배님 역시 짠밥(?)은 무시못할 일이지요. 특히 체질상 산을 못타는 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즐거운시간 보내셨군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똘배님도 고기리 바라.백운..광교 산행 한번 해 보십시요.. 산행코스는 자동차를 가지고 가셔서 원점회귀로도 좋은 코스가 많습니다. 주말에 산행 잘 하시고 산행기 올려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 jkys - 개인적으로 가시고 사모님하고 가시고 또 직장에서도 가시고, 김선생님은 항상 행복하십니다.저도 이제 저번 주부터 산행을 시작했읍니다.산행기 가끔 올리겠읍니다.볼것은 없지만 가끔 오셔서 보시고....
####- 혼자보기 아까운 곳은 모두들께 소개하고 또 직접 함께하다보니..... 항상 관심가져 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산 하십시요..

▣ 김성기 - 열심히 산행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언젠가는 조우하리라 믿으며 안전과 건강 챙기시고 는 즐산 하십시요.
####- 산을 좋아 하시고 같은 곳을 산행 하시다가 보면 언젠가는 조우가 되시겠죠.. 더워지는 날씨에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SOLO - 청계산이면 제 근무지랑도 무쟈게 가까운데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집이랑 상관이 있나봐요. 산가게 되는것은요. 집이랑 멀면 좀 그렇고 집이랑 가까우면 부담없이 찾고요. 오늘 아주 직장산행 즐거우셨겠어요. 술로 스트레스도 푸시구요..
####- 그렇습니다.. 일년중 두번 체육주간 행사시에 마음껏 스트레스도 풀고 그렇죠.
그런데 집 가까운 곳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먼 곳은 시간이 있을때 아니면 어렵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집에서 부터 먼 곳은 주로 토요일에... 가까운 곳은 일요일에 주로 갑니다. 집에서 먼 곳도 한번 가시죠.... 늘~~~즐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