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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한양 도심, 인왕산에서 바라본 남산-




한양도성<내사산(內四山)> + 2개산 연계종주

2020054029호        2020-06-28()


자리한 곳 : 서울 은평, 서대문, 종로, 성북, 중구, 용산구

지나온 길 : 응암역-백련산-안산-한양성곽-인왕산-창의문-북악산-와룡공원-혜화문-낙산-흥인지문-장충체육관-남산-숭례문

거리및시간: 9시간 46(07:47~17:33)  도상거리 21.9km(실제 : 27.4km)   <걸음 수 :  46,512>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맑음 시계 시원하지 않음  <해 뜸 05:13,   해 짐 19:58,      ‘최저 21,    최고 30>

 

한양성곽에 백련, 안산을 더해 서울 도심 6개산 종주를 계획했다.

1900년 이래 최악의 질병으로 평가되고 있는 괴질(怪疾) '코로나19'는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 6개월 만에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로 사망자도 50만 명을 넘었다는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바 있고, 각국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는 보도다. '코로나19' 확산 염려로 '생활속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니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빠져들었는데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앞으로 얼마나 더 확산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에 모두가 걱정이다. 나이들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내는데 등산만한 처방약이 없다는 생각에, 지도를 펼쳐들고 한양성곽(인왕산, 백악산, 낙산, 남산)을 연결하다 보니  2.3km<숭례문-돈의문-인왕산입구(종로문화체육센터)>까지는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고 난개발로 성곽흔적이 남았지 않은 구간이니 생략해도 무방하겠다. 대신 백련, 안산(6km)를 추가, 순수하게 서울도심 6개산이 5자형으로 연결 21.9km 코스가 완성된다.  주말에는 지인의 혼사를 축하느라 과음 했던지 6월28()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니 컨디션이 좋지 않다.

머리가 복잡해 가볍게 아침운동을 다녀와 식수 2리터(얼음물포함), 사과 1, 찐계란 1, 우유 200미리, 포장떡 2개로 배낭을 꾸려 자녀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서 금년도 전반을 이틀 앞둔 시간이라 마음을 다잡고 응암역(6호선) 4번출구에서 들머리 한다.(07:47)

 

주요구간별 진행시간

응암역4번 출구         : 07:47  <들머리>

불광천(레인보우다리) : 07:52

서울은평병원            : 08:02

백련산(은평정)          : 08:25

홍제천(인공폭포)       : 08:53

안산(만남의광장)       : 09:08

안산(봉수대)             : 09:40

독립문공원(한성고교) : 10:02(선설된 하늘다리로 잡아야 정석인데 그러지 못했음)

인왕산 선바위           : 10:22

인왕산(한양성곽)       : 10:34

인왕산(정상)             : 11:02

창의문(자하문고개)    : 11:31(더위로 전신 땀에 젖었고 허기져 계단에 앉아 식수와 사과한쪽 복용으로 원기회복)

백악쉼터                  : 12:10

()악산(정상)       :12:19

북악산 숙정문           : 12:45

와룡공원(쉼터정자)    : 13:11(떡과 나머지 사과 한쪽으로 점심 때우며 충분한 휴식)

혜화문                     : 14:01

낙산공원(정상)          : 14:25

흥인지문(동대문)       : 14:43(동대문역 1번 출구로 건너야 정석, 종로쪽 택해 신호 대기하느라 시간만 허비함)

광희문                     : 15:12(빌딩숲 길 잘못 들어 아까운 체력과 시간 허비)

장충체육관(고갯마루) : 15:29(주택가 좁을 골목을 헤매느라 시간 허비)

남산국립극장            : 15:55

남산성곽(654계단 올라섬) : 16:15 (우유, 초콜릿으로 소진된 기력 보충)

(목멱)(팔각정, 타워) : 16:50

숭례문(남대문)              : 17:28

서울역(지하철 4번 출구) : 17:33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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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산 매바위와 은평정-


백련산(白蓮山 215.5m):  서울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자리하는 야트막한 육산으로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도 잘 활용되고 있다. 신라 경덕왕 때 진표율사가 창건, 무학 대사가 중건한 백련사가 있어 백련산이라 불리며 은평정 아래에 옛날 포수가 사냥감을 포획하기 위하여 이 바위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았다는 매바위가 있어 산 아랫마을이 응암동(鷹巖洞)이란 지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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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메타세콰이어 숲길, 봉수대-

안산(鞍山 295.9m): 서대문구 무악재에서 왼쪽으로 제법 높고 위엄을 갖춘 바위 봉우리로 북한산과 인왕산의 명성에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서대문구의 진산이다. 서대문구 홍제, 연희, 현저동 등 18개동에 걸쳐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발달되어 있어 정상의 봉화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많은 약수터를 품고 있다.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무악재를 이루며 솟은 산으로 조선 건국초기 도성을 정할 때 그 터로 거론 될 만큼 명산으로 동봉과 서봉으로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이나 소에 얹는 안장인 길마와 같이 생기어 붙여진 이름으로 동쪽의 현저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이라 하였다.

또한, 영조가 무악재 고개를 넘을 때 마다 그 봉우리에서 아버지 숙종의 명릉을 바라보며 생전을 기렸던 곳이라 하여 추모재, 산 정상의 봉화대에서 봉화를 올려 나라의 위급을 알린 것에 유래하여 봉우재라 불리기도 한다. 재 정상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된 무악 동봉수대가 1994년에 복원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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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치마바위와 기차바위- 


인왕산(仁王山 338m):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하는 모나지 않은 바위가 아름다운 산으로 정상에서 도심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뛰어나고 북한산에서 볼 때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에 낙산, 우측에 인왕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며 암벽이 웅장하다.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 게 뻗어 내렸는데 사직터널에서 자하문 까지 능선을 따라 쌓았던 서울성곽이 복원되었으며 산허리에는 약수터가 많고 바위능선에는 전바위, 범바위, 치마바위, 기차바위, 모자바위, 매바위등의 볼거리가 많다.

 

한양도성성곽(漢陽都城城郭) 서울 안쪽을 감싸는 내사산(內四山)은산인 북악산(342m), 좌청룡 우백호의 낙산(125m)과 인왕산(338m), 남주작인 남(목멱)(262m)을 잇는 총길이 59,500(18.227m)의 도성(都城)으로 방어했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의 숨결 살아있는 현장이며, 서울도성의 외곽방어로는 외사산(外四山)이 우람하고 듬직하게 자리 잡고 있어 이중으로 도성을 방호하고 있으니 바로 네 개의 산  좌청룡:용마산, 우백호:덕양산, 남주작:관악산, 북현무:북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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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 정상석, 말바위에서 바라본 성북동-  


북악산(北岳山 342m): 백악산(白岳山)으로도 불리며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인왕산·북한산·낙산·남산 등과 서울분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경복궁의 진산이다. 1395(태조5) 시축한 서울성곽(사적 제10)의 기점으로 북악산에서 낙산·남산·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쌓았다. 정도전이 성저(城底)를 측정한 뒤 천자문의 글자 순서에 따라 97구로 나누고 북악산의 정상에서부터 각 구마다 순서대로 번호를 동쪽으로 붙여 나가면서 97번째 글자인 조()자에서 다시 북악산에 이르도록 했다. 청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일반인의 등산이 일부 통제되고 있으며 서쪽 인왕산과의 안부에 자하문(紫霞門)이 있고 삼청 터널과 삼청공원, 수방사와 와룡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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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광희문-  


낙산((駱山 125m): 역사적으로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되어 서편의 우백호(右白虎)인 인왕산과 대치되면서 조선왕조의 수도로서의 한양 입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양의 경계로서 능선을 따라 성곽이 축성되었다. 고려시대에 수도를 남경(南京)으로 정하여 새 궁을 앉히면서 지형의 형세에 따라 구역의 한계를 동쪽은 대봉(大峰), 서쪽은 기봉(崎峰), 남쪽은 사리, 북쪽은 면악으로 하였다.

계천 벼룩시장은 숭인동 동묘 풍물시장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서민들의 장터로 동묘 담장을 따라 주변에 형성된 만물시장에는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물건이 다양하고, 현대화로 수많은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현재나 과거의 정감어린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의 명물로 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까지 활기 넘치는 장터와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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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목멱)산 타워 데크 열쇠. 목멱산 봉수대. 숭례문-


(목멱)<(木覓)271m>: 서울시의 중구와 용산구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271m).

신증동국여지승람"목멱산(木覓山)은 곧 도성의 남산인데, 인경산(引慶山)이라고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도성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는 일반화된 이름이고, 고유명은 목멱산 · 인경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경지략"목멱산은 히 일컬어 남산이라 하는데, 마치 달리는 말이 안장을 벗은 형상이고 산마루에는 봉수대가 마련되어 있다." 동국여지비고한성부에도 "도성의 남산이며 열경산(列慶山)이라고도 하는데 도성이 그 위를 지난다. 인왕산에서부터 낮게 평평해지며 남쪽으로 뻗어 오다가 동쪽으로 휘어지며 솟아올라 이 산이 된다."라는 기록을 통해 남산의 이름과 산경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목멱산의 유래는 세종실록지리지"목멱신사가 도성의 남산 꼭대기에 있고 소사(小祀)로 제사 지낸다."에서 알 수 있다. 이 목멱신사를 나라에서 제사 지내는 사당이라 하여 일명 '국사당'이라고도 하였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에필로그

스스로 지도에 표시한 코스대로 진행하기가 여의치 않은 이유로는 보통산들은 암벽만이 유일한 애물이지만, 도심은 다르다. 주거지와 사유(울타리)  국가주요시설물, 공원에는 출입통제지역이 많고 특히 사람의 간사한 마음을 홀리게 하는 잘 정비된 산책로의 유혹, 건물들 그리고 호기심을 이끄는 시설물들, 거기다가 오만으로 인한 독도부주의 등으로 실제산행거리가 4km남짓 늘어났고 예상소요시간 보다 50분 가량  더 걸렸지만, 안전하게 완주했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귀갓길에 순댓국집에 들어가 우선 맥주 한잔으로 갈증부터 달랜 다음 순댓국 한 그릇에 소주 한 병으로 안전산행을 자축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7-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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