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10.6

아침 햇살이 참 맑다 엇저녁 늦게까지 잠을 들지 못하다가
늦은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아침햇살에 눈을 뜨니 8시 30분이다
가을 이라서 그런가 자꾸 어깨는 쳐지고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요 며칠 아무 생각도 못했는데

가방을 짊어 지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햇살이 따뜻하다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하니 하늘에 안개가 짙게 끼워 있었지만
가을 햇살은 따뜻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북한산 계곡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펼쳐준다

계곡의 물소리가 산새들의 노랫소와 함께 일상에 지친 발걸음을
적셔 준다. 맑은 공기에 발걸음은 가볍다



꽃향유
가을 철이면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향유 그 꽃대궁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춘다
꿀벌들이 열심히 꽃 사이를 날아 다니며 꿀을 따고 있다


꽃 향유에 붙어 꿀을 모으는 나비 한마리


들국화 꽃송이마다 붙어있는 나비들




북한산 대피소로 오르다 잠시 쉬면서
나무잎들도 가을을 입고있다

올해 처음 만나는 가을 단풍
단풍나무의 멋드러진 채색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가을의 노래




용암문에서 백운대로 향하며
백운대 자태

라일락(수수꽃다리)
등산하다 만난 등산객이 라일락이라고 일러준다
봄꽃이 몸살을 앓고 있나보다


백운대에서 보는 풍경


인수봉



개연 폭포 방향으로 내려오다 백운대를 바라보며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
음악소리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연의 신비로움

고즈넉한 가을 풍경 속에서
북한산에 넓은 품속에서 지낸 하루 였습니다


안치환"사랑하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