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당한 얘기는 후미에 쓰고 우선은 수덕산 애기봉 중봉 까지의 정상적인 산행을 먼저 적어본다

 

 

 아래 사진의 이정표를 보고 건들내쪽으로 10여미터 내려가다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측 커다란 바위너덜지대를 올라가

대충보다가 길이 제대로 안보이는것  같아 다시와서 좌측길로 내려간것이 잘못의 시작이 된것같다

물론 해가 지지않았으면 괜찮았겠지만 

 

6월 6일 금요일 현충일

혼자서

수덕산 오르 내리는곳만 이슬비내린것같고 나뭇잎에 이슬이 엄청맺혀 머리부터 발까지 비를 흠뻑 맞은꼴

밑에 등로는 확실한데 잔나뭇가지와 잎이 덮어 헤치고 가니 온몸이 물이다

9시45분 가둘기 롯데펜션간판앞 콘크리트 포장길 출발

9/55 지능선

10/03 이정표 수덕산 1.65K

10/14 고인돌같은 바위

10/25 이정표 수덕산 1.05K

10/29 비피하기 좋은 이정표

11/05 수덕산 794.2m 15분 간식 빵과 커피우유 11/20출발

11/30 바위 내리막 우회길이 있는데 모르고 미끄러위 쩔쩔매며 내려왔음

12/00 이정표 애기봉3.92 도대리1.96 수덕산1.48

12/13 신촌3k 애기봉3.62

13/10 애기고개 애기봉1.94 신촌과 도대리로는 포장길임도 간식빵과 초코우유

13/35 출발

14/30 애기봉전 전망대

14/45 애기봉

16/16 1142봉 간식 빵과 두유

17/05 중봉0.3 관청리 4.7

17/17 중봉 정상

올라오며 간식을 많이 해서인지 배도 안고프고 지금내려가야 화악리출발 하는 20시20분 막차를 탈것같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시계를 싸구려 찼더니 물이들어가 서버림

헨드폰은 애기봉에서 보니 방전되어 눈금이 두개밖에 안남아서 꺼놓음

틈틈히 헨폰을 켜서 시간확인하고 끔

하산길은 올라오면서 중봉50m란 이정표에 건들내 내려가는표시가 있어 이리로 하산키로 한다

여기서 부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사투가 시작될줄이야

 

새벽에 일어나 망우역 건너편 좌석버스 정류장에서 무조건 청평행을 탔다

조금기다리면 가평행을 탈수있지만 청평에서 갈아타더라도 이건 앉아갈수가 있다

맨뒤에 앉았는데 구리에서 탄 옆에 두분도 가평간단다

청평도착 내려서 시외버스로 갈아탄다

가평도착하니 8시35분출발 화악리버스가 아직 출발을 안하고 있다

느긋이 기다려 용수행 버스를 타고 9시에 출발한다 등산객이 많아서 서서간다

가둘기에 9시20분경에 내리니 나혼자다

꽉찬 등산객이 관청리나 종점까지 가나보다

내려서 들머리를 ?는데 어딘지모르는데 지구대 순찰차가 지나가길레 세워서 물으니

경찰도 몰라 미안해한다

마침 저위로 밭에 남자분이보이길래 물으니 좀더가서 팬션옆으로가란다

좀더가 팬션옆으로 올라가니 길이막힌다 다시내려와 도로 위로올라가 다른 팬션에서 물으니

롯데팬션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가면된다고 하면서 입산금지란다

고맙다하면서 그길로 조금오르니 직진과 우측으로 포장도로다 표지기 하나 메달고 직진을 한다

조금가니 묘지가 나오고 가운데로 오르니 지능선이 나온다

여기부터 애기고개까지 완전 비맞은 생쥐가 된다

신발은 질척대고 바지는 온통 물에젖어 늘어지고

헌데 애기고개에 도착하니 하늘이 해는안나도 먹구름은 걷혔다

편하게앉아 간식을 먹으며 여유를 가져본다

애기봉을 오르는데 이게 왼일인가 가둘기에서 애기고개까지는 온통 풀과 나뭇잎에 물이 고이다 싶었는데

애기봉오르는 능선길은 마른 바람도 불어주고 낙옆도 물이 빠지고 있고 나뭇잎에도 이슬이없다

애기봉을 올라 그냥 지나친다 뭐가 제대로 보이는게 없다 날씨가 참 고약타

애기봉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데 건들내 3.3K 이즈음에 이상한 짐승소리같아서 유심히 들어보는데

이런곳에 저런소릴내는 큰짐승은 없을거고 생각해보니 사람이 내는 소리같기도 하다

집에와서 산행기를 ?아보는중에 최병국님의 2005.11.19일 산행기에도 같은 지점에서 같은 소리가났다고 적혀있다

벌써 3년여가 지났는데도 같은소리가 같은 장소에서 나다니

힘들게 중봉을 향해 오르는데1142봉 지나니 남자한분이 내려오는데 한손에 나물가방을 들었는데 비다싶이 한다

중봉을 거의 다 올라서니 남자셋 여자한분이 관청리에서 올라온단다

중봉에서 이분들의 막걸리 한잔 하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하산길이 급해서 다시 애기봉쪽 50m내려와 이정표 건들내로 내려선다

여기서 밤 10시 50분 까지 화악산을 헤메기 시작할줄이야

건들내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좌우로 갈라지는데 나는 좌측으로 내려섰다 우측으로 가서 커다란돌들 위로 올라서서 왼쪽으로만

가보니 길이 안보이길레 다시돌아와 왼쪽으로 내려가면 되겠지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내려가니

금새 길이 흐미해진다

그래도 쉽게 생각하고 내려가다보면 돼겠지 하고 내려가는데 분명 내려간 자국이 보인다

길은 나있지않지만 작은 잎들이 밟혀 꺽여있고 신발이 조금씩 미끌어진것이 확실했기에 무조건 따라가는데

밟은 자국이 있다없다 하는데 해가 지려는지 흐미해지니 더욱안보이고 내가 짐작으로 좌우로 길을내며 가는데

좌우 어디도 온통 바위너덜길이다 아니 길은 아니지 물이적은 계곡건너오르면 바위너덜들

바위너덜을 타고 내려가면 좁아지며 양쪽 계곡이 합쳐진다 능선도 아니고 짧은 줄거리들이 하나씩 합쳐지나보다

안되겠다싶어 계곡을 따라가면 되겠지 하고 따라가는데 온통 바위들이 물을 먹어 미끄럽다

그래도 스틱이 소용없어 두손으로 바위를 잡고 내려서고 애기 걸음하듯 가면 폭포가 되어 길이막힌다

그러면 다시 오른쪽이고 왼쪽이고 올라설수있는곳을?아 무조건 올라본다

헨폰을켜서 시간을 보니 7시50분이다

어차피 늦었으니 천천히 ?아보자고 여유를 ?아본다

헌데 여기만해도 헨폰이 터지진않아도 시간은 나온다 

헤드라이트를 꺼낸다 작년에 지리산갈때 쓰던건데 불이 들어온다

다시 이리저리 헤메며 좌우로 내려치는데 저멀리 화악리쪽 불빛이 하나보인다 크게

넘어지기를 이십번은 족히될것이다   넘어져서 괜찮나하고 일어나면 괜찮고 다행이고 고맙네 하곤 한다

신발이 불랙야크 것인데 분명 릿지화 라고 해서 샀는데 마른흙이나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그냥이다

밑의 고무가 비브람 수입고무라나  엉터리다  일반 아주싼 등산화보다도 못하다

전날에 비가 많이왔으니 안말랐을텐데 내생각이 짧았다

앉아 5분을 쉬는데 추위가 몰려온다 엄청춥다 걱정이 비로서 든다

이게 저체온증이라는거야 하는생각이 떠오른다

도시락을 먹을까 하다가 이건 남겨뒀다가 나중에 정말필요 할때 먹자고 아끼고

몇달째 넣어가지고 다니던 땅콩들어간것에 쵸코입힌 바인데  상표생각이 안난다

이걸먹고 물을 마시고 다시 옆으로 가보는데 조금가면 다시 길이막히고

다시 옆으로 가길 수차레 반복하니 지친다

또다시 폭포가나와 길이 막혀 아무 바위돌위에 주저 앉는다

다시 또 비상식량으로 넣어다니던 초코렛을 꺼내어 먹는다 물통이 비었다

계곡물을 물통에 가득담는다

렌턴이 꺼지려고 희미해진다  작년에 지리산가면서 예비용으로 넣어놓은게 있어서 갈아끼려는데

작년 9월껀데 될까 걱정하는데 네개중에 두개만 갈아끼고 불을키는데 환하게 잘들어온다

아까는 밧데리가 약해서 불빛이 흐련나보다

다시 무작정옆으로 붙어 치고 나가본다  그러면 또다시 계곡이다

어찌된게 좌로가도 계곡 우로 가도 계곡에 작은 폭포에 막혀버린다

다시 지쳐서 앉아있으니 추위가 엄습해오는데 너무춥다 방풍의를 입었는데 아무소용없다

비로서 산에서 저체온증에 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다시 움직인다  넘어지면서 스틱이 휘어져서 피려로 누르는데 맥없이 부러진다

버릴까 하다가 윗부분 남은것 한 70cm 정도 되는걸 들고 간다

헌데 이남은 부러진 스틱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될줄이야  길도없는 산을 무작정오르는데 아주딱이다

안부러졌어도 일부러 높이를 낮추어야 했을것이다

다시 지쳐서 앉아 쉬는데 너무 춥다 이래선 안돼겠다싶어 119에 도움을 청해보려 헨폰을 켜는데

점이 하나가 뜬다 혹시 하고 아무리 눌러도 발신이 안떨어진다

이때만해도 헨폰에 통화불능지역이라곤 뜨지않아 될줄알았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헨폰에 점이 뜨고 시간이 나오면 아직 한참 위쪽이다 왜냐 하면

나중에 밑으로 내려 올수록 통화 불능글이 뜨고 시간도 안나온다 )

헌데 무서워야 하는데 무서운생각이 하나도 안들고 미끌어지면 허어 자주미끌어지네란 생각들고

비탈진곳 오르다 안되면 부러진스틱을 꼿고 잡고 하며 완전 짐승이되어 네발로 기었다

지금도 내손톱옆에는 살이 일어나 엄청아프다 생손 앓는것같다

손톱옆에 박힌 검은것은 완전히 빠지질않았다

 

추위는 무섭게 오고 몸은 떨리고 도저히 앉아 있을수가없다

그러면서 내린결론은 어차피 119도 안되고 앉아 저체온으로 죽느니

하는데 까지 해보다 죽는게 낫다싶어 내린생각은

내가 내려오면서 오른쪽은 건들내에서 애기봉능선으로 오르는길이 여럿있고 중봉으로 가는길도 있다는생각이들었다

그래서  하산길 방향으로 해서 오른쪽 이고 중봉을 바라보면 왼쪽이다

무조건 옆으로 치고 나갔다 막히면 올라가는쪽을 택했다 왜냐하면 내려가는쪽으로 쉽게 생각해서 여태 했더니 계곡 폭포같은

건널수없는곳을 만나서 못내려 간 생각때문이다

비스듬이 계속 옆사면인데 오르는상황이다

이러길 한시간 정도 완전히 기다싶이 가는길이다 미끄럽고 등산처음에 릿지를 배워서 큰도움이 됐다

헌데 평소 산행이었으면 귀찮아서 우회했을 짧지만 까다로운 바위도 그것도 물기가 많은것을 넘어 갔으니

걱정도 별로 안들고 아무 생각이 안든다 

헌데  나도 모르게 하느님 좀 도와 주시죠 소리가 절로나와서 내가 얼른 이런 참 얍삽하네 급하니까 하느님 ?냐 뻔뻔한인간 나도 어쩔수없나보다 하곤  얼마지나 다시한번 또 하느님을 ?으니 내가 너무 자신이 웃기고 완전 속물같아서 싫다는 생각이 든다 

배는안고픈데 입에선 단내가 날정도로 물을 요구한다

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옆을 계속쳐나가는데 불빛아래 일자로 좁게 위에서 부터 아래로 까맣다

풀들이 없다 이게뭐지 하면서 불을 비추며 아래위로 보니 분명 길같다

이게 길이면 난 산거네 그냥 별생각이 안든다 너무 지쳐서 그런가?

헨폰을 꺼네어 켜보니 시간이 나온다 밤 10시 50분이다 시간이 켜지는걸 보니 다시 많이 올라온 모양이다

조금 내려와 아차 하며 표지기를 꺼내어 걸어둔다 다시 올라가 빠져나온 그자리에 걸어야 겠지만 엄두가 안난다

대략 17시 25분에 하산시작을 했으니 18시 넘어서 부터 길을 잃지않았나싶다

4시간 30여분을 화악산속을 헤멘것이다

이길이 무슨길인지는 몰라도 엄청비탈길이다 미끄럼틀 못지않다

부러진 스틱이 여기서도 도움을 준다  완전 젖은 흙길이고 비탈이다 

 지친다리로 급경사 내리막길 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이상황에서도 이리로 올라오면 엄청나겠다는생각이드니..

정말 힘들게 내려서니 계곡물길이다 좌우로 살피니 건너가야할것같아 건너니 중봉에서 내려서면 처음 만나는 비단길이다

표지리본이라도 달려있나 하고 아무리 둘러봐도 밤이라 그런지 보이질 않는다 이럴땐 왜그리 표지리본이 보이길 바라는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참을  천천히 걸어나오니 뭔가 보인다 옥녀탕과 중봉가는 Y자 표시다

이곳엔 리본도 많이 달려있다 제발 길?기 애매하거나 힘든곳에좀 달아줬으면 한다

좀더 나오니 갑자기 임도가 나온다 차가 다닌 표시가 확실히나있는 길이다

무작정 내려가는쪽을 택해서 가니 천도교 수도원이다

이리 반가울줄이야  천도교 고맙다 속으로 하며  소리를 내본다 누구라도 내다보면 사람이 보고싶다

헌데 밤이늦어서인지 기척이 없다  내려가면서 천도교에서 엉성하지만 각목에 메단 밧줄을 잡으며 내려가는데

이것도 고맙다는 마음이 든다  헌데 이길도 길게 느껴진다

한참을 넓은 길은 내려오니 0시 36분 건들내 1.4km 라는 이정표가 서있다  천도교에서도 헨폰이 안터졌는데 여긴 시간은나온다

남은 거리를 보니 맥이빠지고 다리힘이 풀린다  정말 천천히 걸어간다  천도교부터 가슴쪽이 약간 누르듯아파서이다

드디어 01시 07분에 화악천 건너는곳에 도착 건너려니 물이 많다 주위를 둘러보니 우측으로 길이있어 가니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 윗쪽으로 민박이 불이켜있길레 전화를 하니 혼자라는데도 10만원을 내라한다 몇시간 있을텐데 너무한다싶다

다시 걸어가니 불켜진곳이 있어 가니 빈방이 없단다 낙담을하고 주저앉아 산에서 못한 119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가평까지만 데려달라하니 안된다한다 사정을 하니 전화번호를 대라기에 알려주니 다시 다른 사람한테 전화가와서 하는말이

병원에갈정도냐 하길레 그정도는 아니고 걷기가 힘들다하니 119는 병원갈 위급환자르 태워 강원대학병원이나 춘천 무슨병원갈

환자여야 한다길레 알았다고 끊고 내려가는데 한남자가 걸어 올라 오길레 방법을 물으니 걱정을 많이 해주고 어디다 전화를 하는중에

119구급차가 왔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이?가 새벽2시경이다 50여분을 아스팔트에서 헤멨다

걱정해주던 그분은 군인이란다 아마도 직업군인같은데 너무고맙다

소방대원이 태워줘서 가평까지 나왔는데 이분들이 모텔을 가도 방이없단다 주말에 없단다

다시 돌아서 한울인가 다울인가 하는 여관에 갔는데 허름하지만 방이하나 있단다

어찌나 반가운지 여기까지 소방대원이 ?아 안내해주니 너무고맙다 가평소방서 119대원 이영복 씨인데 여기서도 고맙단말 다시한다

왜 화악산은 119가 안터지는 곳이 있냐니까 자기들도 알고 있다한다 통신사들이 설치를해야 타산이 맞지않아서 일꺼라한다

여관방에 들어가기위해 밖에서 옷을벗는데 내가 봐도 너무할정도로 온통 흙투성이다 아래위로

주인 아주머니가 옷담을 비닐과 베낭놓을것등 가져다준다

양말은 버리고 비닐봉다리를 얻어 젖은걸 모두 넣고 베낭도 바닥에 종이를깔고 놔야했다

샤워를 하고 베낭안에 있던 반바지와 반팔티를 입는다

누워 잠을 청하는데 정신이 말똥말똥한게 전혀 잠이 오질않는다

주인한테 맥주를 살수있냐하니 없단다 나가서 24시 편의점이라도 가고 싶지만 걸을엄두가 안난다

아침에 배가고파 잠이 안오나하고 나가서 24시 김밥집에 가서 밥먹고 약국에서 근육풀리는약과 소염제를 사서 먹고

잠간이라도 눈좀붙이려 해도 잠이안온다 포기하고 나가려니 주인이 좀더 주무시지 한다

잠이 안온다하고 고맙다하고 가평터미널로 가서 1330번을 기다리기 힘들어 시외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기전 터미널 승차 안내하는 남자분이 왜 신발이 젖었냐고 묻는다 대충얘기를 하니 놀란다

 

등산 바지를 버리려고 하다가 십만원이나 주고 사서 몇번 입지도 않아 아까워서 가져와 처음엔 물에 30분정도

담구어 놓았는데 새까만 염색물같이 빠진다

다시 세제에 30분정도 담궜다가 헹구니 역시 똑같이 검은물이 빠진다 이정도면 ?겠지 하고 반팔티와 장갑 모자 손수건을 같이 세탁기에 돌리니 까마면서 붉은색이도는 물이 너무나온다 이럴수가 헹굼까지하고 다시 한번더 세탁기에 돌리니 그제서야 검은물이 안나온다

내가 생각해도 어디서 저리많은 검정물이 나올까?

넘어지면서 산속의 검은 흙과 바위에 미끌어지고 내려설때 엉덩이를 깔고 해서 인가보다

왼쪽 엄지 발톱도 죽어서 꺼멓다   그러고 보니 왼쪽이 헐거웠었다 내려갈때 등산화 끈을 꽉조이지 않아서이다

 

무조건 넣고 다닌 헤드렌턴과 비상용건전지약  9개월이나 지났지만  불이들어와 이게 살려줬다  9개월이나 지난걸 넣고다닌

내가 너무했지만 불이들어온게 용하다 집에서 내가 다시한번 켜본다 잘들어온다 허참 소리가 절로난다

렌턴이나 건전지 둘중에 하나라고 안됐으면 

비상용으로 가지고다닌 쵸코렛종류 몇가지도 역시 큰힘이 된것같다

그리고 건방진 자신감 안되고 (항상 많이 안다니거나 새로운 길을 ?는편) 

아직 이날씨엔 추위걱정해야겠다

하산시간을 확실히 정해서 지켜야 겠다

늦을수록 편하고 확실한 하산길을 택해야겠다

 

가평군에서 추천하는 52개 산을 모두 오르려고 마음먹고 시작해서 18.19.20 번째로 수덕산 애기봉 화악중봉을 오르려다

이렇게 됐지만 멈출순 없을것같다 

발톱상황에따라서 정해질것이겠지만  건들내에서 천도교로 해서 내가 헤메다 하산한 그길로 다시가서 확인을 해야 할것같다

난 지금도 내가 하산 등로를 만난길이 어디서 내려오는 길인지 산행기를 훓어도 모르겠다

짐작으론 내가 중봉에서 애기봉쪽으로 50m내려와 이정표 건들내로 내려가는길에서 조금내려가 우측 큰바위 쌓인곳으로내려가는

그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