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두위)지맥2]<화절령-지운동고개>...물폭탄에 길을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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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쏟아지는 물폭탄이 다가오고>


언   제 : 2019..8.3.(토)  흐림,폭우

어디로 : 화절령 임도-꽃꺼끼재/화절령-두리봉/두위봉-지운동고개-단곡계곡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2.9km/산행시간 약 6시간 36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3  화절령 임도 삼거리/만항재(15.7km) 갈림길

10:46  운락국민학교터

10:49  꽃꺼끼재/화절령/임도 사거리/우

11:30  1341.0봉/두위봉 정상(3.6km) 이정표

12:10  1441.5봉/삼각점[312 재설]

12:20~12:57  조망좋은 단애위 점심식사(37분)

13:20  너덜지대

13:31~13:52  도사곡,주목 군락지 갈림길/주목(국내 최고 1400년) 군락지 왕복(21분)

14:02  1379.8봉

14:30  1458.9봉/삼면봉(영월 중동면,정선 남면,정선 사북읍 경계)

14:39  민둥산역(4.62km) 갈림길

14:55  두리봉/두위봉(사북)(1470.8m) 정상/지형도상 두위봉 정상/삼각점[25복구]

15:04  헬기장

15:10  헬기장

15:15~15:23 두위봉(신동)(약 1470m) 정상/정상표지목

15:25  자뭇골(4.5km) 갈림길

15:26  철쭉축제기념비

15:33  석항(죽렴)지맥 분기점/두위봉 일반등로(자미원역,단곡) 갈림길/좌

16:25  지운동고개/임도사거리/물폭탄에 산행을 접고 우측 단곡방향 임도로 탈출시작

16:57  단곡-두위봉 일반 등로 합류

17:09  단곡계곡/야영장/임도 바리게이트/산행종료


옥동지맥 2구간(두위봉) GPS산행 실트랙  


<옥동지맥2구간(두위봉) 산행지도...광인님 자료 모셔옴>


평창으로 가는 도로가 휴가기간이라 기어가더니 원주를 지나면서 움직일줄 모른다.

기어이 이번에도 평창지맥 주왕산을 포기하고 옥동지맥 두위봉으로 대체한다.


사북읍위 포장임도 끝 화절령 삼거리에서 친구들은 선바위산으로 떠나고

희진이와 둘이서 지열로 달궈진 임도를 올라 꽃꺽기재에 도착한다.

화절령으로 잘 알려져있고 꽃꺽이재라고도 불리지만

국립지리정보원 지형도의 공식 명칭은 꽃꺽기재이다.


임도 우측 산길로 접어들며 초록의 숲길이 이어지는데

지난구간과는 달리 길도 뚜렷하고 몸으로 전해지는 숲기운에 마음이 평안하다.

오름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우거진 숲사이로 조망이 거의 없는 산길이지만

나리꽃,동자꽃,이질풀,비비추가 어울린 숲은 그 이상의 보상이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산돼지들의 밭갈이 흔적은

마치 이산의 주인이 자신이라는듯 시위하는듯하고 

기린초,돌양지꽃 어울린 단애 절벽위에서

친구들이 산행하고있을 선바위산과 매봉산,단풍산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수령 1400년이라는 국내 가장 오랜 주목을 구경하고

공식적인 두위봉 정상인 삼각점이 설치된 1470.8m 두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사북 두위봉이라고도 불리지만 국립지리정보원 지형도의 공식적인 두리봉 정상이다.

두위봉도 공식적인 명칭은  두리봉이다.


이후 나타나는 또다른 두위봉인 신동 두위봉에 도착하니

예전에는 없었는데 부산의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목이 반긴다.


그리고 다음으로 철쭉기념비가 설치된 넉넉한 바위지대...이곳도 정상의 품격을 갖춘듯하다.

느긋하게 조망을 즐기는데 비를 몰고오는 구름과 빗줄기가 점점 다가오고

막걸리 한잔의 여유도 안주고 비가 퍼붇기 시작한다.


죽렴지맥 분기점이라고 표시된 석항지맥 분기점에서

일반적인 등산로는 직진하여 함백역과 지미원역쪽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좌측 숲속으로 들어서는데 여기부터는 등로가 없이 희미한 길의 흔적을 쫓아야한다.


친구가 우비를 가져오지 않았기에 나혼자 쓰기가 그래서 나역시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걷는데

등로가 없는 산길에 눈뜨기가 어려울 정도로 비가 내리니 길찾기가 쉽지않지만

부드럽게 고도를 낮추는 산길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빠진 생쥐꼴이라 오늘 넘으려 했던 질운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지운동 고개 임도 사거리에 우측 단곡으로 탈출...

계곡에서 R탕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제정신이 돌아오고

질운산을 넘지못한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


화절령 삼거리...포장임도 끝지점

 친구는 선바위산으로 떠나고

뒤돌아본 사북읍과 지장지맥의 노목산

 꽃꺽기재,화절령으로 올라가는길

 폐교된 국민학교터

 꽃꺽기재 도착...화절령,꽃꺽이재라고도 하고

 꺽긴 꽃 대신에 잘려진 목재만 가득

 화절령 이정표


 임도 따라 몇걸음 걷다가 바로 우측 산길로

친구가 찍어준 내모습

 밀림수준은 아니지만 빽빽한 숲길

 1341.0봉

꽃길 걷기

 산돼지들의 식흔

 이지역에 유난히 많은 당귀

 예전에는 많이 다녔었나?



 점심먹은 단애지대

 우측의 장산과 친구들이 산행 하고있을 선바위산을 바라보고

 매봉산과 단풍산 능선...저기도 가봐야겠는데

 단애지대

 기린초와 돌양지꽃

 산모퉁이를 돌아


 큰 규모의 너덜지대 통과

 넘어가야할 사북 경계능선과 1458.9봉

 도사곡 갈림길...이곳에서 일반등산로와 만나고

 도사곡 내림길로 주목군락지를 다녀오기로

 국내 최고 주목 수령1400년이라고


 

 조망이 열리고

 영월의 산군들

 매봉산 단풍산

 백운산과 우측으로 장산 선바위산

 지나온 너덜지대와 그뒤로 1441.5봉

 살아있는 능선

 1458.9봉...삼면봉(영월 중동면,정선 남면,정선 사북읍 경계)

 천상의 화원

  공식적인 두리봉/두위봉 정상

 인증샷

 이등삼각점인듯

 비가 오락가락하고

 몽환적인 경치

  바쁜발길 멈추고

 

 또다른 두위봉 정상을 바라보고

 내 뒷모습


 두위봉(신동) 도착

 하늘이 열리고

 백운산과 마운틴탑을 당겨보고

 그 우측으로 장산과 선바위산

 활처럼 휘어지는 옥동지맥의 질운산 넘어 오늘 계획된 종착지인 새비재와 채소밭이 보이고

 단풍산과 매봉산 줄기가 유혹을 하고

 또하나의 정상처럼 인지하고있는 철쭉비 바위가 보이고


 철쭉비  도착

 두위봉 정상 세개가 나란히

 비가 몰려오는것이 눈에 보이고

 질운산 너머 세비재를 당겨보고

 석항지맥 분기점...이곳에서 일반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비비추 군락지를 만나고

 눈뜨기 어려울정도로 비는 내리고

 탈출을 결심하고

 지운동 고개도착

단곡계곡으로 탈출

 임도길따라

 단곡에서 두위봉 오르는 일반 등산로 합류

 단곡계곡 도착

계곡에서 단장을 마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