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3/6,7

하늘상태 : 매우 맑은 날이나, 정상부에서는 몸을 가누기 힘든 엄청난 바람

산행인원 : 동반 처자 1인과 함께



[일정표]

3/6

23:30 청량리 출발



3/7

02:54 풍기역 도착

03:52 풍기역 출발

04:13 삼가리 매표도 도착 및 산행준비

04:23 매표소 출발

05:10 비로사 갈림길 도착

05:20 비로사 갈림길 출발

05:30 민박집이 있는 갈림길 도착

07:20 04-02 지점. 갈림길 도착

08:20 비로봉 800미터 지점 이정표

08:50 비로봉 300미터 지점 이정표

09:20 비로봉 정상

09:30 무인대피소 도착 및 식사

10:40 무인대피소 출발

11:10 연화봉 진행하다 천동리 하산길로 빽.

11:50 천동리 야영장, 매점

13:20 천동리 매표소 도착, 하산완료

14:50 택시로 출발

15:10 단양역 도착

15:48 단양역 출발

18:45 청량리 도착



[교통편]

청량리 -> 풍기역 : 무궁화 11,500원

풍기역 -> 삼가리 : 택시 20,000원인데, 다른 팀과 동승하여 10,000원씩

천동리 -> 단양역 : 택시 12,000원

단양역 -> 청량리 : 새마을 14,800원



각 매표소 버스시간표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천동리에서 단양으로 나오는것이 14:40분 출발인데,

택시 타고 나오다보니 대략 20여분은 늦게 들어오더라구요.

도로사정이 안좋아서 그런지.

아..그리고..단양역..그냥..단양시내에 있는 줄 알았는데..시내에서

엄청 떨어진 외진곳에 있더군요.



[산행기]

토요일 아침에 급하게 산행 계획을 잡았다.

우선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고, 경방기간 코스 개방도 알아보고

토요일 오전 10시경에 특보로 인한 산행금지가 풀렸고, 일반적인 비로사 코스,

희방사 코스, 죽령 코스, 천동리 코스는 경방기간에도 허용이 되고, 국망봉 코스는

경방기간에는 금지라는 것을 확인후 기차표를 조회하니 다행이 표가 남아 있어서

밤 기차로 내려갔다.



다른 산행기를 보니, 유난히도 역 왼편에 있는 인천식당이 많이 등장을 하길래 풍기

역에 도착하자마자 보니 인천식당은 불이 꺼져있고, 역 오른편에 부산식당이 열려

있기래, 부산식당에서 해장국 하나를 비우고, 삼가리까지 택시비 얼마 정도하나

물어보니 이만원정도 얘기를 하신다. 다른 산행기보니 삼가리 만원, 비로사 만오천원

이던데..쩝...예전 산행기였나.? 하튼..



풍기역에 다시 들어가니 2명이신 1팀과, 3명이신 1팀이 있다.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엔

2명이신 1팀과 같이 동승을 하는것이 당연지사라..^^(나중에 보니 한국의 산하 가족

이셨더군요,) 각 만원씩내고 삼가리 매표소까지 들어갔다. 비로사까지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서 차량진입은 안되고.



매표소에 내려 당연히 입장료는 안내고..(아무도 없더라구요) 산행준비를 하고,

같이 오신 분은 먼저 산행 준비를 완료하시고, 인사를 건네고 먼저 출발하시고,

우리도 준비를 마치고 비로사로 길을 잡는다.

출발한지 얼마안되어서 택시가 한대 들어 오는것이 보인다. 아까 풍기역에서 3명 한팀으로

이루어진 분이시다.



비로사로 가는 길은 달이 밝아서 궂이 랜턴이 필요가 없을정도였다.

차가 한대 지나갔는지, 한대가 지나간 타이어 자국이 있고, 그 타이어 자국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비로사 갈림길 직전 좌측에 건물이 있길래 확인하니 화장실이고,

스위치를 키니 불도 켜지고, 화장실내 난방도 잘 들어오고 있다. 따스하고..^^



[풍기역]




[삼가리 매표소]




[비로사 가는 길]




비로사를 지나서 10여분 가니 가로등이 켜져있고 민박집이 있다. 그리고 갈림김이 있고.

여기서 직진을 하면서 등산로로 진행이 된다.

우리 앞으로, 2명이신 1팀과 3명이신 1팀이 지나가셔서 러셀이 잘 되어 있다.

동반한 처자는 심설 산행이 첫 산행이어서인지 눈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듯도 하고.

그래도...천천히..꾸준히 걷는 모습이 좋다.




[비로사를 지나서]




[같이간 동반 처자]




[눈이 많이 오기도 했네요.]




[제 앞으로 5명이 지나갔습니다.]




동이 터올 무렵 능선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04-02 말뚝.

길을 보니 우리가 올라간 길과 우측 능선에서 합류하고 좌측으로 정상이고. 가져간 지도에 삼거리인줄

알았는데, 그 삼거리가 이 삼거리가 아니더군요.



이제는 일출이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도상 표시되어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양반바위라는

이정표에 도착. 음..어떤게 양반바위이지.? 이정표 되에 바위가 있긴한데. 모...그냥..그렇다..^^



[04-02지점이 삼거리인줄 알았는데..이긍.]




[어느새 일출이.]




[일출을 배경으로]




[이정표상 삼거리]




[양반바위]




양반바위 이정표를 지나서부터는 바람이 심심치 않게 분다. 앞으로 5명이 지나갔지만 길 흔적만 있지

발자국은 바람에 눈이 쓸려 다시 묻혀진다.

샘터 이정표를 지나고 이제 정상이 저 앞에 보인다. 정상에 오를 무렵부터는 바람이 더욱 거세어진다.

심지어 눈이 회오리를 이루어 빙글빙글 내 앞에서 도는데..멋있기는하나 멋있다고 구경만하기도 그렇다.



정상에 도착. 일단 정상석을 찍고, 정상에는 서 있기에 힘들정도로 바람이 불고, 바람에 일어난 눈발이

얼굴을 따갑게 때린다. 동반 처자가 올라올때까지 정상석 뒤에서 바람을 피하고, 동반 처자가 정상에

오르자마자 정상석 뒤로 끌구 간다.

바람이 많이 불어두 정상 사진 찍자하니..이 바람에 무슨 사진이냐..한다..ㅋㅋ.



바람이 너무거세 오던길로 다시 하산을 할까? 아니면 계속 진행을 할까하다가 일단은 아래에 있는

무인대피소에서 밥 먹구 생각하자하면서 무인대피소로 내려간다.



바람..바람..바람...



무인대피소에 들어가니, 3명 1팀이신분이 반겨주신다. 그러시면서 좀전에 우리하고 같이 택시타고온

팀은 떠나셨다고 전해주신다.



온몸이 얼은듯..라면과 국물을 마시니 그래도 몸이 풀어지는듯. 식사 와중에 좀전에 계시던분은 떠나시고,

식사를 마치고 정상을 보니 한분이 서있다. 이쪽으로 오시겠지 하고 대피소에서 쳐다보는데, 국망봉으로

가시다가, 다시 빽하여 정상에 다시 오르시더니 이쪽으로 오시는듯하다가 대피소는 들르시지 않고 지나

가신듯하다.



[흔적은 있는데..다시 덮힌 등산로]




[그 길을 오는 동반 처자]




[정상에 갈려면 아직도..]




[다시 덮힌 등산로]




[다와가네요]




[등산로]




[눈꽃]




[등산로]




[정상 다가가나요?]




[아직이군요.]




[이번엔 진짜..300.미터 이정표]




[저..위가 정상.^^*]




[정상에 오르는 계단에서]




[정상에 오르는 계단에서]




[간신히 찍은 정상석]




대피소를 나와서 천동삼거리 하산길을 지나서 연화봉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을 한다.

진행중 햇살이 잘 비추고, 바람이 잔잔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얼린 몸을 녹이려 하는데,

동반처자가 손가락이 언거 같다면서 걱정을 하여 잠시 비벼주어 녹이고, 여기서 연화봉으로 한장,

비로봉으로 한장씩 사진을 찍고 천동삼거리 다시 빽~하여 천동리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을 잡으면서, 3명 1팀이신분들...괜시리 진행하다가 우리가 안오나하고 괜한 걱정을 하시지는

않을런지 생각도 하고.

다른 팀은 어디로 가셨는지..먼저가신 2명 1팀은 산행기를 보니 천동리로 하산을 하시였고..



[천동삼거리 지나서 찍은 연화봉 방향]




[천동삼거리 지나서 찍은 비로봉 방향]





[그냥..남쪽으로.]




천동리로 하산하는 길은 눈꽃세상이다. 주목이 무거운 눈 모자를 이고 있으니, 주목이 있는곳에서부터

한두명 올라오시는 등산객이 있다. 동반한 처자도 여지껀 마주오는 등산객이 없으니 다소 걱정은 조금

하였다보다. 밥 먹으면서도 이 산에 풍기역에서 본 5분 포함. 7명 밖에 없나하고..^^

한두명씩 보이다, 천동야영장, 매점이 가까워지면서 등산객이 계속 올라오니, 마음이 놓여지나보다.




[주목..]




[주목..]




[주목..]




[주목..]




[하산길]




[단체사진]




[많은 눈을 안고..]




[하산길]




[하산길]




[천동 야영장 매점]




[야영장에서 즐거운 동반 처자.]




[천동야영장]




천동야영장, 매점을 지나서부터는 임도길..하구야 길다. 길어..

단체 산행팀도 보이고, 인사를 건네고 어디서 오는냐 물으시길래 삼가리에서 와요..하고..

계속 걷는다. 끙.

드디어 관리 사무실이..있고. 여기서 동반처자는 베낭정리를 다시하고, 관리 사무실에서 5분여

내려오면 매표소를 지나고, 조금더 나오니 유스호스텔이 있고, 여기 주차장에 버스가 온다한다.

시간을 보니 아직 여유가 있어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하며 시간을 보내고, 버스 시간이 되어서

나와 기다리는데 버스가 10여분이 지나도 안온다.

마침 택시가 들어와서 단양역까지 12,000원으로 나온다.

음..단양역이 단양시내에서는 꽤 떨어졌더군요. 기차역이 이렇게 외진곳에 떨렁~있다니..^^



예매한 무궁화를 탈려면 아직 2시간이 남았고, 역무원이 바로 있는 표를 알아봐준다하여 몇번 계속

해서 보더니 새마을호 2장을 구해주어서 바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수 있었다.



소백산에 부는 칼바람...진짜 칼바람 맞습니다. 맞고요.^^



[매표소로 내려가며]




[매표소로 내려가며]





[계곡]




[소백산 북부 사무소]




[한컷..]




[두컷..]




[세컷으로..마무리입니다.]





▣ 때복쑨 - 동반한처자입니다. 다시 보니 새롭군요... 정상의 칼바람에..눈물까지 찔끔 흘리고...그래도 너무너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산초스 - 웃자 부부님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불편하고 비싼 교통비를 다행히 산하가족과 함께하여 절약하시고 3월의 폭설속에 눈덮힌 소백의 설경을 만끽하셨슴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즐산,안산하시기 바랍니다.^^**
# 웃자 - ㅎㅎ..산초스님...저희 부부 아닙니다..그냥..처녀, 총각입니다...^^*

▣ 그린블루 - 사진을 보니 지나치면서 서로 인사한 분들이 맞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걸음하신 분들이 있기에 저 같은 사람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웃자 - 우연히 지나치신 분을 이렇게 다시 한국의 산하에서 뵈오니 반갑습니다.항상 좋은 산행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정보도 많이 올려 주시구요..^^

▣ 쟌제스칸 - 저도 부부로 오해했습니다. 제가 1월 28일 갔을 때는 바람도 없이 날이 좋아는데...눈 보니 또 가고 싶네요. 늘 안전 산행 하십시요.
# 웃자 - ㅎㅎ..저희가 그렇게 보기가 좋았나보네요..^^* 네에..저도 산행경력이 짧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엄청난 바람이였습니다. 좋은 경험했지요..님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삐삐 - 웃자오빠랑 복순이랑 부부였어~? ㅋㅋ 눈 정말 많네......정상의 칼바람에 눈물은 흘렸을지언정..그래도 즐거웠지~? 눈 많을때 산에 댕겨온 웃자오빠랑 복순이가 부러울뿐.....웃자오빠..수고많으셨네요..복순이도
# 웃자 - 아..삐삐 들렸구나..^^* 삐삐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님과 함께라면 더욱.^^*

▣ 그물에걸린바람 - 풍기역에서 뵈올때는 부부인줄알아는데 연인사이신가요 아니면ㅋㅋ!!!!! 대피소에서 한참정상을 쳐다보면서 왜 안오나 걱정했지요 내가 좀더 기달릴걸 우리는 단양까지 시내버스타고 시외버스 2시40분차로 올라왔습니다 언제 산에서 만나지요
# 웃자 - 저희가 걸음이 워낙 느려서리..^^* 네에..언젠가 산에서 다시 뵈올 날이 있겠지요..이렇게 다시 뵈오니 반갑습니다..^^*

▣ 이수영 - 와..눈이 엄청 왔네요.. 눈을 보기 힘든곳에 사는 우리는 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그리고 동반한 처자의 정체는 ? 에구 궁금하넹..
# 웃자 - 그냥..모르는 처자입니다..^^*..이제는 진짜 봄이네요...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 김학준 - 저는 소백산밑에서 태어나서 지금은 인천에 살고있습니다만, 사진을 보니 옛날생각도나고... 그렇군요. 소백산의 칼바람 유명하지요. 그 바람이 풍기까지 내려와 저학교다닐때는 날아다녔습니다. ㅋㅋ 즐산하세요.
# 웃자 - 안녕하세요..저도 집이 인천인데..^^ 네에..산에 다니기는 얼마 안되었지만, 처음으로 느껴보는 칼바람이였습니다. 칼바람에 다소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였어요...님도..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 산사랑 - 3월에 눈구경 만끽하고 오셨네요..두분..너무 보기 좋습니다..부럽네요...
▣ 김용진 - 웃자님 3월의 심설 소백산 산행을 축하드립니다. 새벽부터 많은 고생을 하셨으리라 여겨지지만 즐거운 산행이라는 것을 사진과 산행기로서 짐작이 갑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 김성? & ?대로 - ㅎㅎ 빨리날잡으시지요.다덜 부부라는데...........암튼 같이 잘다녀왔다니 부럽네요.글구 둘다 살좀빼야할거같어요.뭐믿구들 자꾸불어가는지,,원
▣ 女 - 즈알~~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