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지도상 시명봉: 1,187m)----

○ 일  자: 7.18(일) 긴 장마끝 흐린 날씨, 가끔 구름사이  햇살

○ 인  원: 나홀로

○ 준비물: 배낭(25리터),김밥 3줄, 참외2, 자두3, 오이2,윈드스토퍼,랜턴, 나침판, 칼, 장갑, 모자,물병1,
               파워에이드1

○ 코  스
   13:11(판부면 금대리 ‘원동’들머리)→14:40(수리봉)→16:00 (남대봉,1,187m)→16:20(상원사 갈림길)→
   17:10(영원사)→18:17(판부면 금대리 서울슈퍼,) 총 소요시간 5시간 6분

0 산행 시작 지점은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치악산휴양림 버스정류장 바로밑 내원골, 일명 원동이라는 곳으로
  5번국도 가리파재 방향(제천쪽)으로 봐서 좌측이며 중앙선 열차가 지나는 얕으막한 철교 바로 근처로

  빈집이 한 채있으며 빨간표지기가 있음(초록모자 님,nikon ?--치악산 곳곳마다 님의 흔적을 보는데
  이 번 산행에서도 좋은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윗 계곡에는 영업을 하는 송어횟집
  (치악산가든?)이 있으며  내원계곡으로  하산시 뒤풀이 장소로 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초록모자님 표지기를 따라 잠시 오르면  중앙고속도로 교각밑인데 어느 정도 공터가 있으며(주차 가능)

  공터를 지나 묘1기를 지나고  조금더 오르면 또다시 묘2기가 나타나고 가팔라지는 능선을 지나 언덕배기
  2개 정도를 지나면 어느정도 숨이찹니다

  한숨 쉰 뒤 곧바로 선 절벽같은 길을 10여m 오르면  첫번째 전망대로 저 아래 중앙고속도로와 금대리,
  건너편 백운산 능선이 멋드러지게 보이며 바위와함께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것이 피로를 가셔줍니다

  바위길을 조금 오르다 보면  고 윤문희 이사의 비가 나오고 조금더 오르면 완전한 능선에 오래된
  합장 묘(경주 이씨,제 나름대로는 묘옆에있는 인물을 새긴 비석이  더 멋있고 토속적이라 정감이 갑
  니다)가 나오고

  능선길을 계속가다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 전망이 확 트인 바위절벽위인데  식사나 휴식하기에
  적당한 장소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내원골 건너 치악산 주능선(남대봉에서 가리파재로 내달리는)이 왼쪽으로는 금대리 계곡
  건너 곰바우골 능선(이어지면 향로봉)이 나란히 달리는 것이 치악산에 이만한 경치가 또 있을까 생각듭
  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을 지나 조금가다보면 이제는 능선에서 비켜나 우회하는데 갈림길이 나오면
  판단을 잘하셔야 합니다. 우측 내려가는 길은 조금가다보면 급경사 내리막길인데  내원계곡 하산길로
  초반에 말씀드린 뒤풀이하기 좋은 집앞으로 나오며(30-40분 소요)

  좌측 올라가는 길은 조금가다 보면 송전탑이 나오고 거기서 5분여를 가면 수리봉이 나옵니다
  충북산악회분들이 지명표시를하였는데  강원도 사람으로 외지분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별 경치없는 수리봉에서 동쪽으로 방행을 잡아 완만한 내리막길을 5분정도 내려가면  능선 안부 삼거리
  에 도착하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역시 내원계곡 하산길입니다

  능선으로 직진하면 남대봉(시명봉)가는길로 여기서 부터 경치는 크게  기대할게 없읍니다.칙칙하고
  음습한 능선길을 가다 우회하다 능선을 타기를 40여분 하면 또다시 능선 안부에 서는데  남대봉 바로
  아래로 마지막 오르막길이 남았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30여분을 쉬엄쉬엄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남대봉 정상에 바로  도착하는데
  남대봉 정상은 좁아 여러사람이 있기는 불편하지만  전망만큼은 비로봉보다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멀리 비로봉은 물론 삼봉능선도 들어오고 원주시내는 물론 지금껏 올라온 수리봉 능선도 저 아래에서
  용의 등처럼 꾸불꾸불하게 기어갑니다.비로봉을 비롯 치악산의 대부분이 여기서 보인다고 보면됩니다


  남대봉에서 상원사 갈림길까지는 처음 급한 내리막길만 통과면 평탄한 능선길로 20여분이면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사거리에서 휴식타가  영원사계곡으로 하산하면 경사가 사타리병창 못지않고 장마가 방금 끝나서인지
  계곡마다 이름없는 폭포와 소가 수십개가 생겨난 것이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의 단풍 못지않는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영원사부터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흙길이 반복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흙길이 좋습니다.
  40여분을 내려오면 금대리 철교가 있는 곳으로 산행의 마지막으로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곳으로부터 약
  1KM 아래 지점입니다.    

  치악산에 오시면  사다리병창만 타지마시고 남쪽 남대봉이나 영원사 계곡,영원산성도 오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