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14(일) 지장산
동생과 함께.

#.코스 : 중리저수지-사기막고개-향로봉-문바위고개-삼형제암-화인봉-지장산-
담터고개-관인봉-임도-중리저수지 (7시간 40분)

#.산행기는 밑에 있는 12012번 "지장산-관인봉" (SOLO)와 동일하고 그외로
본인이 느낀점을 간략히 적어 보았음.



*.관인 중리 저수지까지는 교통편이 그럭 저럭 괜찮으나 산행 후 원점회귀점인 중리
저수지까지 이동거리가 길고 지겹다.그러나 코스를 잘 잡으면 그냥 중리 저수지로
내려 올수는 있다.(우리는 실패했음)

*.산속에 길이 뚜렷하다.(등산객은 별로 없으나 군인들의 잦은 이동으로 길이 잘 다
져져서 확실히 잘 보인다.)

*.산에 돌들이 합판 모양으로 부셔져서 잘못 밟으면 좀 위험하다.

*.산행 내내 오른쪽으로 보이는 임도길이 참 이상적이다.
( "남도 300리길"이 연상된다.)

*.향로봉 정상에서 중리 저수지의 조망이 뛰어나다.
향로봉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 위의 소나무들이 드문 드문 있는것이 참 인상적
이다.

*.종주코스내내 절벽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관인봉에서 하산할 때, 절벽을 만나 우회해서 내려옴.

*.지장산 정상에서 보이는 북서쪽으로 끝간데 없이 꾸불 꾸불 이어져 있는 임도가
기억에 남는다.

*.지장산에서 하산 후 관인봉을 오를 때,임도를 지나고 그 시각이 대체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된후라 정신적으로 흔들릴 여지가 있다.

*.지도의 관인봉과 실제 관인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관인봉에서 잘못 하산하면 무지하게 고생한다.(우리들의 경험)

*.중리에는 음식점이 별로 없다.그래서 하산주는 거꾸로 관인으로 가서 했다.


▣ 산초스 - jkys님 수고하셨습니다. 원래 지장산은 북녘을 잘보는 3대명산의 하나인데 지금은 바로 우측의 금학산(947m)이 개방되어(그래도 정상에서는 주민등록증을 군인들이 기록함) 밀려난듯한 느낌이지요. 왼쪽의 고대산도 잘 보이고 향로봉에서 지장산까지의 능선길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있어 다시 가볼예정입니다.
▣ jkys- 산초스님 안녕하세요.우측의 금학산에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 최병국 - jkys님, 형제가 함께 산행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왜 솔로님말고 다른분은 안올라오나 궁금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jkys - 최병국님 안녕하세요.님의 산행기를 즐겨봅니다.거의 매주 한 두편씩 올리시더군요.
▣ 김용진 - SOLO님과 함께한 산행 축하드립니다. 산행기를 읽다보니 두분의 관계도 알게되는군요. 정말 좋아보입니다. 항상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jkys - 김용진님 안녕하세요.동생 덕에 산을 알게 되었고, 현재도 열심히 오르고 있으며 아마 계속 오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