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가야산은 일명 우두산이라고 불리는 높이 1,430m의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과 경상북도 성주군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1972년 10월 13일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해인사를 비롯하여 마애불 입상, 용문폭포, 홍류동 계곡 등의 뛰어난 명승고적과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다.
예로부터 가야산은 법보 종찰이 위치할 수 있는 산으로서, 천하에 뛰어난 지덕을 갖춘 산이다. 또한 호국 불심의 일념으로 팔만대장경을 각인하여 국난을 스스로 극복한 조상의 숨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야산은 소백산맥의 한 지맥이다. 해발 1,430m라면, 높은 산만을 친다면 중악이지만 그것이 만든 넓은 영역과 그 산 자체의 격조와 품위로 본다면 예로부터 자주 현판에 쓰이는 '해동제일의 명산'으로서 유감이 없다.
옛 기록에 '산형은 천하에 절승하고 지덕은 해동에서 제일이다'라고 한데서도 증명된다. 가야산은 오대산(1,563m), 소백산(1,439m)과 더불어 왜적의 전화를 입지 않은 곳으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그러나 올림픽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화합의 장소가 되었다.
해발 1,430m인 가야산은 경남과 경북 사이에 솟아 있다. 주봉인 상항봉을 중심으로 두리봉, 단지봉 등의 톱날 같은 암봉이 병풍처럼 펼쳐진 영산이다. 그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다. 해인사에 세계적인 보물로 손꼽히는 팔만대장경(국보32호)이 있다
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밖에 팔만대장경 판전(국보52호), 석조여래입상(보물264호), 반야사 원경왕사비(보물128호) 등 국보급 문화재가 많다. 가야산은 철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봄철에는 해인사 진입로 양쪽에 펼쳐진 벚꽃의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룬다. 진달래와 철쭉, 울창한 노송이 어우러진 홍류동 10리 계곡의 봄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가야산은 지덕이 높다 해서 해동 영지로 칭송되는 명산으로 소백산맥의 본 맥인 태백산맥에서 출발하여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고 거창과 합천의 두 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주봉은 우두봉이라고도 불리는 해발 1,430m의 상왕봉이며 이밖에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대여섯이나 거느리고 있으며 그 복판에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인 법보사찰 해인사가 자리하고 있다.
가야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계곡물은 해인사 앞에서 합쳐져 동남으로 돌아흘러 아름다운 가야천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하여 주위의 천년 노송과 함께 10여 리에 걸쳐 선경을 이루고 가을의 단풍이 너무 붉어서 계곡의 물이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이라는 이름이 생겼지만 여름에는 콸콸 흐르는 맑은 물이 금강산의 옥류천을 닮았다 해서 옥류동으로도 불리운다.
신라 말엽 해동 문장의 시조였던 고운 최 치원이 은둔, 수도하며 망국의 한을 달래다가 종적을 감췄다는 은둔지가 바로 홍류동에 있으며 또한 길옆 석벽에는 고운의 시 한수가 지금도 새겨져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치원대 또는 제시석이라 부르고 있으며 고운이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제시석과 함께 있다.
못했읍니다.
우연히 모산재에서 동창 녀석들과의 모임이 약속되
있어서 불경을 저질렀읍니다.
혜량하시고 용서를 구합니다.
너무도 낯이 익은 그림화첩이 참 정겹습니다.
선생님의 건강 기원하며 총총 줄입니다.
진맹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