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8.2 월요일, 맑음, 무쟈게 더움
장소: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
인원: 나홀로
코스: 산정호수-비선폭포-책바위-억새밭-삼각봉-명성산정상(923m)-약사령-
각흘산정상(838.2m)-자등재-자등리


8.1 일요일 저녁에 시작한 가족회식이 노래방에 가서 오늘(8.2) 새벽 2시에 끝났다.
온가족 목욕하고 잠든 시간 새벽 3시, 새벽 6시 기상하는데 눈이 안 떠진다.
꼼지락 거리다가 일어난 시각 06:20, 새벽 밥 먹고 집을 나선다.


06:50 집에서 출발

07:10 노원시외버스정류장(도봉면허시험장 맞은편)에서 운천행 시외버스 승차
(4,800원)

08:35 운천도착.

09:00 산정호수행 71번 시내버스 승차(750원)

09:15 산정호수 주차장 도착

09:25 산정호수 주차장 출발
월요일 아침, 등산객은 아무도 없다. 팬션에는 휴가를 맞아 놀러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09:33 비선폭포. 119표시판(명성산1-2 비선폭포), 이정표(책바위<험한길>2.0km,
여우봉<연인봉>2.5km, 등룡폭포 2.0km), 바로위에 지압로가 보인다.
좌측 책바위<험한길>로 향하니 위험표시판에는 "책바위 등산코스는 숙달된 등산자
외엔 대단히 위험하오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써 있다.

계단을 타고 오르니 밧줄구간이 나오며 명문산악회의 붉은리본이 나무가지에 메달려
있다. 이후 봉분1기를 지나서 무명봉(3평남짓 공터봉)에 오르니 앞에 커다란 암봉이
보인다.

09:57 119표시판(명성산 2-1 암석지대)를 지나고

10:05 119표시판(명성산2-2 책바위), 위험표시판과 책바위 안내판이 있는데 책바위
안내판에는 "책바위가 책을 펼치모습을 닮아 책바위라 불려지고고 있다. 이 화강암은
높이 100m, 넓이 80m이며, 등반시 매우 위험하오니 전문등산인이 아닌 분들은 등산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써있다. 좌측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

10:23 암봉을 향해 출발하니 바위밑에 책바위라 써있고 우측으로 화살표가 되어 있다.
밧줄구간을 오르니 평범한 등산로가 나오고 나무다리(다리까지 설치할 필요가 없을것
같은데...)를 지나니 나무계단이 나온다. 이후 암벽 밧줄을 오르고 너덜지대 밧줄을
오르니

10:39 첫 암봉, 명성산 정상 능선에 도착. 정상산악회의 노란리본이 메달려 있고
양철판에는 "억새밭-현위치-매바위"라고 써 있다. 억새밭으로 향하니


10:44 첫 암봉 정상.

10:57 밧줄을 타고 내려가니 자인사, 억새밭, 책바위 삼거리안부. 책바위 위험표지판
(아래쪽 위험표지판과 내용 동일), 좌측 자인사 방향으로 긴밧줄이 메달려 있다.
직진하여 나무계단을 오르니 긴 밧줄구간이 나온다.

11:10 위험표시판, 이정표(자인사 2.0km, 비선폭포 3.6km, 삼각봉 1.0km)

11:15 무명봉 바위위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나무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11:25 출발

11:40 억새밭. 정자와 명성산표지석(정상석 아님, 사진촬영용으로 포천시에서 만듬,
정상은 철원군 소재), 이정표(등산로 아님, 삼각봉 0.5km), 119표시판(명성산1-5
자인사 하산점), 억새밭을 가로질러 궁예약수에서 물을 보충한다.

12:10 정자로 되 돌아옴

12:40 삼각봉(903m), 이정표<등룡폭포 2.7km,명성산 2.7km> 가 있는데 누군가
명성산 2.7km를 지우려고 했다. 아마도 거리가 틀린 모양이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햇살이 따갑다. 중간에 나무밑에서 잠시 휴식...
뒤에 억새능선쯤에서 누군가 고함을 지른다.

13:10 삼거리 이정표(산안고개 2.2km, 명성산 2.0km), 119표시판(명성산4-2
헬리포트장)

13:28 각흘산분기점의 노란이정표(명성산정상 0.3km, 화저수지 3.5km, 삼각봉
1.2km)가 있는데 삼각봉방향은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13:45 명성산 정상. 정상표지석(923m), 삼각점, 119신고안내판, 이정표(삼각봉
2.7km, 산안고개 3.0km)에는 922.6m 라고 표기되어 있다.

14:00 하산하여 도중에 휴식을 취하며 빵으로 점심.

14:12 각흘산 분기점의 노란이정표, 각흘산을 향하여 약사령으로 내려간다.

14:35 약사령능선상의 이정표(명성산 정상 1.3km, 용화저수지 1.8km)
119신고안내판(제5지점), 이정표는 몸통만 서있고, 날개는 떨어져 바닥에 떨어져
있다.

14:45 119신고안내판(제4지점)

14:54 약사령능선의 헬기장, 하산길에 밧줄구간이 2개...

15:14 헬기장
야생도라지 꽃을 감상하면서 약사령으로 내려간다

15:20 약사령, 명성산과 각흘산의 분기점이다. 각흘산으로 오르는길은 능선의
우측에 있다. 능선의 계단을 오르니 군텐트, 잠시 휴식...

15:50 헬기장, 휴식을 취하며 빵으로 간식...

16:25 출발, 밧줄구간을 오르니 벙커봉,

16:35 765봉, 경고문<군사지역>을 지나니 2곳의 산사태구역 바로 옆에 등산로가
나있다.

16:45 나무 한그루 서있는 무명봉, 바로앞에 각흘산 정상이 서있다.

17:15 각흘산정상.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표지목은 2개가 있는데 뽑혀져서 나뒹굴
고 있어서 바위에 기대어 놓았다.
각흘산 838.2m<의정부 소리산악회>, 각흘산 838m<추산 산우회>

밧줄타고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을 지나니 밧줄구간이 나오고

17:35 헬기장을 지나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마지막 헬기장을 지나지 말고 헬기장 전에 우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18:00 봉분을 지나니 군 예비진지

18:10 47번 국도 자등재. 자등리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왔다.
국도를 따라 자등리 방향으로 진행하니 군 검문소를 지나고
마을입구 계곡에서 목욕후 새옷으로 갈아입고...
자등리 버스정류장에서 동서울터미날행 버스표(7,000원)를 구입.

광덕산은 이곳 자등리에서 출발, 원아사계곡을 지나고 상해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과 백운계곡 입구에서 박달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요즘은 광덕고개 정상에서 출발하고 있다.

19:10 동서울터미날행 막차 탑승

21:30 동서울 터미날 도착. 지하철을 타고

22:10 노원역 도착


<산행후기>
당초 계획은 박달봉- 각흘산 연계산행 이었으나 2가지 이유로 명성산으로 변경
하였다. 첫째는 시야가 좋다는 것이다. 박달봉은 선답자들에 의하면 시야가
별로라는 것이다. 이렇게 시야가 좋은 날 답답한 산행을 하면 억울할것이다.
요즘은 시야 좋은 날 만나기도 힘든데...
두번째 이유는 여름 명성산을 가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겨울 명성산은 가봤는데
여름 명성산은 가본적이 없어 이번 기회를 이용하였다.

오늘은 수면부족으로 힘든 하루였다. 잠꾸러기에게는 더욱 힘들었다.
명성산능선이나 각흘산 능선은 방화선을 구축하여 나무가 별로 없다. 내려 쪼이는
햇쌀을 오직 몸으로 막을 뿐이다. 김밥에 질려 빵을 사갔고 갔으나 이 역시 부실하다.
배고픔과 따가운 햇살, 지친 다리를 이끌고...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좋은날이다. 평소 보고 싶었던 야생도라지꽃을 맘껏 구경하였고
특히 이곳은 사격장이 있어 중간중간 경고표지판이 많이 있다. 근데 운좋게도 훈련이
없어 연계산행을 끝낼수 있었다.

책바위 구간은 명성산을 산행하면서 항상 궁금했다. 어떻게 생겼길래 위험구간
인지? 그래서 요번은 작심하고 책바위 구간으로 올랐다. 책바위 구간에 대한 나의
소견은 평범한 암릉구간으로 생각된다. 나의 소신 " 6살짜리도 지나갈수 있는 길만
지나간다. 6살짜리가 못가면 나도 안간다." 에 비추어 보면 대략 알수있는 길이다.
만약 험로였다면 나는 당연한 듯이 되돌아 간다.

*책바위구간: 위험표지판은 등산로 정비 이전에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현재는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있다. 첫번째 밧줄구간을 오르면(일반적인 암릉 밧줄구간 정도) 평범한
등산로를 지나고 나무다리(만들필요가 있는지 의문)를 지나면 나무계단을 오른다.
다시 밧줄구간(평범한 수준)을 지나면 암봉에 오른다.

요즘 산행하면서 부서지거나 뽑혀진 산행표식물들을 자주 본다. 겨울에 왔을때 멀쩡
하였던 노란색이정표와 약사령능선상의 이정표, 각흘산 정상표지목등...
종자산의 쓰러진 이정표, 금주산의 한쪽다리 뿌러진 119표시판, 관음산 정상표지목
(솔로님의 산행기에서, 내가 갔을때는 똑바로 서있었다), 원통산 정상표지목등등...
누군가가 돌아다니면서 해꼬지를 하고 있다.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것들이다.
이곳에다 그러지 말자고 외쳐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그래도 외쳐보고 싶다.


*운천과 산정호수간 71번 버스시간표(운천 출발, 산정호수는 도착하면 바로 출발함)
06:20, 07:25 08:20 09:00 10:20 11:00 12:00 13:00 14:20 15:10 16:00 17:00
18:00 18:20 18:50 19:40


*54번 버스시간표(출발시간 기준, 보장산 555m을 산행할수 있음)

 

덕정주공APT

동두천

백의리

운천

 

05:45

 

 

06:20

06:45

 

06:45

08:40

09:10

 

08:10

10:00

10:30

11:30

10:30

12:20

12:30

 

 

 

12:50

13:45

14:00

15:00

15:30

 

 

15:40

16:10

16:45

17:10

18:00

18:30

 

 

19:00

19:30

20:00(청산리

19:30

21:15

21:40

 

 

 

 

 

-산정호수 주차장에서본 명성산


 

 

 

 

-책바위(명성호수쪽에서 첫 암봉)


 

 

 

-책바위 밧줄구간


 

 

-책바위 나무계단. 올라가면 평범한 밧줄구간이 나온다.
 

 

 

-명성산능선, 우측은 억새밭

 


 

 

 

-한겨울의 명성산 억새밭


 

 

 

-억새를 태우고난 억새밭


 

 

 

-명성산에서본 불무산


 

 

-대성산, 앞에 좌측봉우리는 복계산(1057.2m), 우측은 복주산능선, 맨우측이 복주산 정상(1152m)


  

 

 

-사향산(가운데가 정상), 뒤에 우측으로 청계산(뽀족한부분), 길매봉,운악산,운악산 앞 원통산, 제일 뒤쪽으로 연인산


 

 

 

-광덕산, 정상부근에 기상관측소, 좌측봉우리는 상해봉, 우측 뽈록한 부분이 복주산


 

 

 

-한겨울의 광덕산


 

 

 

-한북정맥 국망봉,민등산 능선 너머로 명지산


 

 

 

-우측에 운악산, 개주산,주금산,수원산, 주금산앞에 명덕봉, 개주산 뒤에 서리산,축령산, 운악산 좌측에 연인산


 

 

 

-궁예샘


 

 

-한겨울의 궁예약수


 

 

-운악산 확대


 

 

 

-은장산(가운데), 종자산


 

 

 

-고남산 너머로 지장산(보개산)

 


 

 

 

-삼각봉정상 이정표


 

 

 

-불무산, 보장산, 뒤쪽 가운데 종현산, 제일 뒤 좌로부터 소요산,마차산,감악산


 

 

 

-각흘산 너머로 대성산(좌), 광덕산(우)


 

 

 

-명성산능선, 제일 좌측이 정상


 

 

 

-지장산(좌), 고대산(금학산 좌측), 금학산(우)


 

 

 

-명성산능선, 가운데가 정상


 

 

 

-대득봉


 

 

 

-노란 이정표


 

 

-한겨울의 멀정한 이정표


 

 

 

-명성산정상


  

 

 

-약사령 능선상의 날개 떨어진 이정표


 

 

 

-명성산에서 약사령으로 내려오는 등산로


 

 

 

-한북정맥 신로봉에서 국망봉을 거쳐 민등산,도성고개에 이르는 능선, 제일 뒤 좌로부터 중봉,화악산, 연인산(우측)


 

 

 

 

-중봉(좌), 화악산(우), 앞은 한북정맥 신로봉구간


 

 

 

-각흘산 정상에 이르는 능선


 

 

 

-각흘산 정상


 

 

 

각흘산에서 본 명성산, 우측 둥그런 부분이 정상,


 

 

 

 

-산정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