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산/보개산]<충북 괴산>...거친 보배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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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산 암릉에서 내려다본 천년고찰 각연사>


언   제 : 2019.11.30 (토)  흐림

어디로 : 떡바위-청석재-보배산-서당재-서당말-떡바위

얼마나 : 산행거리 약 8.6km/산행시간 약 5시간 4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47  떡바위 등산로 입구 출발

10:33~10:50  청석재/칠보산(0.6km),각연사(1.7km) 갈림길 안부/휴식(20분)후 제도권 이탈

11:23  거친 암릉 시작

11:32  689봉

12:27~13:44 보배산(776.5m)  정상/정상석/점심식사(1시간 17분)

14:22  서당재/좌

14:54  물탱크/마을진입

15:02  517번 도로/좌

15:27  떡바위 등산로입구/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괴산 보배산/보개산 산행 GPS실트랙(다음 블로그에 저장)


<산행지도>

보배산/보개산(776.5m)

보개산은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의 중추를 이루는 희양산(998m)과 대야산(931m) 북쪽에 위치한 충북의 명산이다.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 경계에 우뚝 솟은 보개산은

충북의 유명한 산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오염이 안된 상태로 남은 깨끗한 산이다.


특히 보개산은 송이버섯이 온산을 뒤덮고 있을 만큼 송이버섯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게 되는 청석골 골짜기에는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 때의 고찰인 각연사가 숨어있어

반드시 등산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보개산 산행코스는 지도상으로는 짧게 느끼지만

울퉁불퉁한 암릉길을 계속 오르내리는 관계로 산행시간이 예상과는 달리 많이 소요된다.


괴산읍 동남쪽 일대에는 군자산을 비롯 보개산, 칠보산 등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산들이 이웃하여 솟아있는데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계곡이 금강산의 축소판 같다는 쌍곡계곡이다.

...이상 산림청 자료에서 수정발췌...


친구들과 같이 산행하는날

오늘은 늘 같이가는 기운이가 함께하지 못하여 간단히 산행하고 오자고

명산 계획을 수정하여 괴산의 보배산을 찾는다.


그 근처의 군자산 남군자산 칠보산에 가려진데다

전구간이 출입금지된 산이라서 크게 기대치 않았으나

일단 산길 자체가 까다로운 직벽에 가까운 암릉에 안전장치가 짧은 로프 한곳뿐이라

팔과 다리에 온 힘을 줄수밖에 없었으며 조망이 열리면 고도감과 함께 멋진 풍광에 감탄을 자아낸다.

한마디로 임펙트가 상당한 산이고 특히 겨울철 눈이 덮혔을때는 피해야하는 산이 되겠다.


떡바위 등산로 입구에서 칠보산 등산로를 따라 청석재에 오르고

여기서 칠보산은 우측으로 가고 보배산은 좌측이다.


어쩔수 없이 조용히 제도권을 이탈하여 바삐 걸음을 옮기면

조망이 트이고 속리산 연봉들이 병풍을 친 모습이 발길을 잡는다. 


단 656봉 가까이 능선에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이후 689봉 암봉을 앞에 두고 긴장을 좀 해야하고 그 긴장은 보배산 정상까지 풀지 말아야 한다.

이후 내림길도 서당재까지 상당한 급경사로 낙엽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내려섰고

이후 서당재에서 서당말까지는 완만하지만 여름철에는 잡목 덩쿨을 헤칠 각오는 하는게 좋겠다.


위에 언급한 안부는 도마재라고도 하지만

도마재는 남군자산과 군자산 사이 안부를 지칭하므로 서당재로 수정하였다.


금왕휴게소에서...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봤더니 11년전에 지나갔더라

 쌍곡계곡입구...소금강

 출발하며 바라본 보배산이 예사롭지 않다



여름철에는 물반 사람반인데

 산악회 틈에 끼었네


 미소

 나도 미소

 청석재 도착

 다들 칠보산으로 향하고

 한참을 쉬며 기회를 본다

 소나무 사이로 남군자산의 모습

 마지막 산객이 칠보산으로 향하는걸 보고 뒤돌아선다

 잠시 올라서면...소백산 연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군자산이 잘 생겼구나

 우측으로 천년고찰 각연사도 내려다보인다

 도마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이 남군자산 우측이 군자산이다

 가야할 689봉 암봉이 예사롭지않다

본격적인 급경사 암릉이 시작된다...홀드는 확실하나 고도감이 제법크다

스틱은 배낭으로

 유일한 안전장치로 짧은 자일이 하나 설치되어있고

잠시 뒤돌아서서 바라본 칠보산

 칠보산에서 덕가산으로 흐르는 능선으로 우측이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시루봉이고 덕가산은 좌측봉이다

 덕가산 능선 뒤로 월악산 영봉이 뚜렸하다

 당겨본다 월악산 하봉중봉 영봉을거쳐 만수봉으로 흐르는 능선이고 그 앞라인은 북바위산과 달천지맥 맨 우측이 신선봉과 신선지맥 이리라

 홀드는 확실하나 낙엽이 신경쓰인다


 각연사가 신비롭다

 칠보산과 우측뒤로 대야산


 누가 무슨목적으로?

 보배산 정상을 바라본다

 칠보산 뒤로 희양산이 눈에 들어온다

 당겨본다

 장성봉 막장봉에서노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대야산이 당당하다

 묘하네

 급경사...조심조심


 대야산과 속리산

 678봉뒤로 신선지맥 박달산

 한참을 읽어본다...대야산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라인과 앞으로 제수리치에서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속리산을 당겨본다...천왕봉 문장대 그리고 관음봉에서 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대야산도 당겨본다

내려다본 떡바위와 남군자산

칠보산과 시루봉 사이로 구왕봉과 희양산을 당겨본다,..그 우측은 예전에 고생한 추억의 뇌정산이겠다

 서쪽으로 보배산 너머 성불산이 야트막하게 보인다

높이를 수정해야겠다...777m

 인증샷

 점심식사하기 딱 좋은장소를 전세낸다

등자 삼락

 보배산에서 바라본 이 지역의 맹주 군자산의 포스

 북쪽으로 다시한번 찬찬하 읽어본다

 월악산 영봉,북바위산 그리고 신선봉

백두대간 치마바위봉(깃대봉)뒤로 포함산과 그뒤로 월악산 제일봉인 문수봉인듯

 조령산뒤로 주흘산

우측 뒤로 달천지맥 능선도 바라본다

단체사진...친구의 빈자리가 보인다

내림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성불산이다

내려다본 서당재...직벽수준이다...우측으로 우회한다

 조심해서 내려섰다

 서당재에서 좌측 계곡으로

 여름에는 고생좀 하겠다

 여름철에 이끼가 볼만할듯

물탱크...다 내려왔다



 

행목동천을 건너

내려온 서당재를 올려다본다

떡바위로 도로따라

 바라본 보배산 ...짜릿했다


 병암

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