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0년 8월 2일(日)

산행지:칠성산,매봉산,갈미봉

산행코스:칠성저수지-859峰-칠성산-매봉산-갈미봉-칠성저수지

산행거리:約14.85km

산행시간:約5시간여

 

<칠성산,매봉산,갈미봉 개념도>

 

<칠성산,매봉산,갈미봉 GPS 궤적>

 

<칠성산,매봉산,갈미봉 高度差>

 

<칠성산,매봉산,갈미봉 GPS data>

 

이날(8/2) 오후 4시경 강릉항(안목항)에 약속이 있어,

이른 새벽 집을 나서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을 출발 할때는 비가 내렸는데,

대관령을 지나오니 KTX 車窓(차창) 밖으로는,

햇살이 보이는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가 좁다는게 實感(실감)이 나질 않고,

언제부턴가는 우리나라 땅(?)이 꽤 넓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도 대관령을 사이에 두고,

嶺西(영서)로는 비가 내리고,

嶺東(영동)쪽으로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구나.

 

강릉항(안목항) 부근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햇볕이 쨍쨍하여,

엄청 무덥고 후덥지근 하여,

海水浴(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안목항 해수욕장에 있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左),반다비(右),

 

오후 4시경 약속이 갑자지 저녁으로 미뤄지는 바람에,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낼수 없어,

오래전 故鄕(고향) 친구랑 올랐던 七星山(칠성산)을 올라 가 보기로 하고,

 

七星(칠성) 저수지에서 바라본 칠성산 마루금으로,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가면 매봉산과 갈미봉으로 갈수 있기에,

시계 방향으로 길게 산행 계획을 잡았고요,

 

칠성저수지를 들머리로 곧바로 산에 들면,

조릿대 숲길이 오랫동안 길게 이어지고,

 

海拔(해발) 高度(고도)를 높이며 소나무들이 조금씩 보여지고,

 

어느 정도에 다다르면 소나무숲이 이어지는데,

 

피톤치드의 王(왕)이라 불리우는 소나무이기에,

숨 쉬기도 아주 좋았고요,

 

이런 소나무 숲길은 하루종일 거닐어도 좋을 뿐이로세.

 

산행중에 처음 만나는 이정목 안내고요,

 

어느 정도 오르니 높게만 보이던 칠성산 마루금이,

korkim의 눈 높이와 비슷해 지는구나.

 

하지만 높은 山群(산군)이라 만만이 봐서는 안 되는 코스고요,

 

오늘 장마철에 햇살이 뜨거웠지만,

이런 소나무 숲을 거닐면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한참을 오른 것 같은데 아직도 칠성산 정상은 멀게 남았구나.

 

korkim도 잘 아는 우리나라 산줄기 歷史(역사)를 만들고 계신,

紫霞(자하) 申京秀(신경수)님의 시그널이 걸려 있어,

아주 반가웠고요,


칠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는,

바위와 함께 살아 가는 소나무 群落(군락)도 있고,

 

어느 정도 올라 조망이 트이면 江陵市(강릉시)와,

東海(동해)가 한눈(眼)에 들어 오고,

 

동쪽으로 동막저수지도 보이고,

 

한동안 또다른 숲이 쭈~욱 이어지다가,

 

드디어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온 七星山(칠성산) 정상에 닿았고요,

오래전 자료를 찾아 보니,

故鄕(고향) 친구와 함께 단경골로 올라,

칠성산,마갈산,만덕봉을 경유해 단경골로 원점 산행했던 追憶(추억)이 있고요,

 

七星山(칠성산) 정상에는 이곳을 다녀간 흔적(?)들의 시그널들이 꽤 걸려 있는데,

글쎄요,

마루금에서 헷갈리는 구간에만 달면,

後踏者(후답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정상까지 굳이 이렇게들 달고 다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과연,

korkim만의 생각이 아닐진대,

 

서쪽으로 대관령,선자령에 있는 風力(풍력) 발전기도 눈(眼)에 들어오고,

 

江陵市(강릉시)와 東海(동해)는 손에 잡힐듯 아주 가까이 보이는구나.

 

七星山(칠성산) 정상에서 참외 반 조각을 먹은후,

매봉산 방향으로 go~go~,

 

매봉산으로 가는 登路(등로)는 아까 오를때와는 완전히 달랐고요,

 

바위와 오래된 소나무들이 함께 살아 가는 듯한 모습이였고,

 

매봉산으로 진행 하면서 동쪽으로는 계속 江陵市(강릉시)와,

東海(동해)를 바라보며 거닐수 있었고,

 

때때로 서쪽으로는 높은 소나무 숲 사이로 선자령 마루금이 눈(眼)에 들어오고,

 

대관령을 기준으로 嶺西(영서)쪽으로는 짙은 구름이 끼어 있는걸 보노라니,

아마도 많은 비가 내리는가 보다.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山群(산군) 너머로는 비가 내릴테고,

 

칠성산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登路(등로)는 거의 사람들이 걷지 않은듯,

오늘도 산행 들머리부터 시작된 거미줄과의 전쟁(?)은,

산행이 끝날때까지 계속 이어졌고,

 

준,희 先生의 "마덕지맥" 안내판이 걸려 있고,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야 매봉산으로 이어지는데,

자칫 직진으로 가게되면,

강릉 수목원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되는데,

 

떨어진 이정목 안내는 바닥에 굴러 이렇게 돼 있고요,

 

확인할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우회전,

 

매봉산 정상은 이정목이 대신 했고요,

 

매봉산 정상목도 아마 대구 드림산악회(여행사),

김문암 隊長이 만들어 놓은 듯,

 

실제로 매봉산 정상인데,

흔하디 흔한 정상석 하나 없었고,

뒷쪽으로는 七星山(칠성산) 정상 마루금,

 

높이(817.5m)도 있고 眺望(조망)이 꽤 좋은 매봉산인데,

4等 삼각점이 자리하고,

 

매봉산 정상에도 준,희 先生의 안내판이 있고,

 

칠성산 정상에서 보는 것 보다도,

매봉산이 실제로는 높이는 낮지만 眺望(조망)은 훨씬 좋았고요,

 

아랫쪽 대성사 방향으로 하산해 오른쪽으로 보이는 칠성저수지까지 걸어 가야 하고요,

 

하산하며 바라본 칠성산,매봉산 마루금,

 

멀리 서쪽으로는 대관령,선자령,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白頭大幹(백두대간) 北進(북진) 방향이고,

 

동쪽으로는 東海(동해)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고,

망기봉,피래산 거쳐 정동진에 있는 괘방산 마루금까지 훤히 보이는구나.

 

zoom으로 당겨 본 괘방산 마루금이,

東海(동해) 가까이로 보이고,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는 나즈막한 山群(산군)이 이어지며,

주문진쪽으로는 아름다운 雲霧(운무)도 보이는구나.

 

매봉산에서 江陵市(강릉시)와 東海(동해)를 한참동안 眺望(조망)하고,

 

동해안 따라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이날(8/2) 수도권에는 물폭탄(?)이 쏟아졌다는데,

동해안은 이런 날씨였고요,

 

북쪽 멀리 높게 솟아 있는 마루금은 雪嶽山(설악산)圈으로 보이고,

 

매봉산에서 하산 하다보면 자칫 그냥 지나치게 되는,

갈미봉 정상 모습이고요,

 

해발 高度(고도)는 낮아 졌지만,

갈미봉에서 바라보는 眺望(조망)도 일품이였고,

 

짙은 구름떼가 몰려 오지만 선자령 風力(풍력) 발전기는 자세히 보이고,

 

선자령 아랫쪽으로 嶺東(영동) 고속도로 橋脚(교각)까지 자세히 보이는구나.

 

갈미봉을 지나며 大成寺(대성사)까지 이어지는 登路(등로)는,

된비알(급경사)도 있었고,

여러 갈래로 하산 코스가 이어 졌지만,

korkim은 大成寺(대성사)를 들려 보고 싶었고,

 

大成寺(대성사)로 가려면 계곡을 건너야 했는데,

아마도 많은 비가 내렸으면 위험 했으리라 보고요,

특별히 登路(등로) 표시가 없는 곳이라,

이런 곳이야 말로 後踏者(후답자)들을 위한 시그널이 필요한 곳이 아닐런지~

 

大成寺(대성사) 三聖閣(삼성각)

 

藥師殿(약사전),

 

大成寺(대성사) 大雄殿(대웅전),

 

大成寺(대성사) 9층 石塔

 

이곳에서 大成寺(대성사)까지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야 하고요,

 

칠성산과 매봉산 동쪽으로 계곡이 여럿 있고요,

산행을 마친후 어단마을로 내려가는 계곡에서 션~하게 알탕을 했고,

 

이곳이 뭐 하는 곳인고?

...

某커피 브랜드 工場(공장)인데,

일욜이라고 하나 엄청 많은 이들이 찾아 왔고요,

korkim은 이런데 전혀 관심이 없지만,

커피매니아들이 늘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꽤 있나 보다.

우리네는 어릴적부터 숭늉(?)을 마시고 살았건만,

지금 世代(세대)는 커피를 슝늉처럼 마시는 時代(시대)가 됐으니,

예전 미국에 갔을때 커피를 시켜 보니,

큼지막한 통에 슝늉처럼 마실수 있도록 주더이다.

암튼,

오늘 약속 시간이 지연되어,

생각지 않게 장마철 긴 산행을 할수 있었고,

歸京(귀경)길이 늦어져 새벽 1시경 서울에 도착 하였으나,

그리 몸이 피곤할 느낌은 들지 않았기에,

역시 산꾼은 산에 들때가 가장 幸福(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도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