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간 명 : 무리울입구~오뚜기령~890봉~귀목봉~명지3봉~아재비고개~백둔리
종주일시 : 2013. 02. 10. 08: 04 ~ 18: 47(접근, 하산 포함 10시간 43분 소요)
거 리 : 15.6km(접근7.4km, 하산2.3km 포함)
날 씨 : 한겨울 맹추위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33,600원(식음료 9,500원, 교통비 24,100원)
접 근 로 : 중화역(7호선)~ 동서울터미널(06:30출)~ 일동(07:35착)~ 무리울 입구
귀 로 : 아재비고개(17:40출)~ 백둔리 입구(18:47)~ 가평전철역~ 상봉역
세부정리 :
높이 |
지명 |
도상 |
착/출 |
특이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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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울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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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8:04 |
무리울' 표석, 안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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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
3.0 |
8:50 |
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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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갈림길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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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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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령 |
3.0 |
9:33/38 |
표석, 한북정맥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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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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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58 |
계단 내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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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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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귀목봉2.9, 오뚜기령0.8) |
890.0 |
지맥분기봉 |
1.4 |
11:00/15 |
귀목봉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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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봉0.7km 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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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귀목봉0.7,오뚜기령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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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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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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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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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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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 |
귀목봉 |
1.4 |
12:40/13:07 |
정상석, 표식 |
775.0 |
귀목고개 |
1.1 |
13:53/59 |
상판리2.5, 임산마음터1.3 |
794.9 |
794.9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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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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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고개0.6km 표식 |
0.6 |
14:34 |
(귀목고개0.6, 명지산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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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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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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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고개1.2km 표식 |
0.6 |
15:39 |
(귀목고개1.2, 명지산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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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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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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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0 |
명지3봉 갈림길 |
0.6 |
16:07/18 |
(귀목고개1.8, 명지산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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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비고개 |
1.6 |
17:32/40 |
(백둔리2.3,귀목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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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둔리 입구 |
2.3 |
18:47 |
자연환경감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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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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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43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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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식대등 |
교통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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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동서울-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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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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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일동-무리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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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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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백둔리-가평) |
합승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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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요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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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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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간식 |
9,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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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
9,500 |
2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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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1일 4시
유난히 반복되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폭설로 인한 산행을 차일피일
미루다 설 연휴를 맞아 갈망했던 명지산 줄기 답사를 계획하는데 ~
5시가 넘은 시각 집을 나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 후
6시 30분 발 일동행 첫 차로 일동터미널에 내려 대기하고 있던 택시(5,000원)로
무리울 마을 입구에 내린다.
택시기사님 왈, 명절 전날 폭설이 내렸다는데 ~ 혹시나 하는 우려감으로...
동서울터미널
무리울 마을 입구.. 우측 임도따라 진행한다.
7시 44분, 무리울 마을 입구
일기예보가 적중했음을 여실히 입증하듯 영하 20도의 혹한이 피부를 자극하며 산행
채비로 무장하면서 다소의 시간을 보낸 후 8시가 넘어서야 입구 안내판 우측의 표석이
있는 곳에서 눈덮힌 임도를 따라 선뜻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는데 ~
2006년 초 이곳에서 오뚜기령으로 올라 강씨봉~ 청계산으로 이어갔던 추억 길을
만 7년 만에 다시 찾는 셈이며 감회가 느껴진다.
쌓인 눈 위를 지나간 차량 바퀴 자국을 따라 임도를 구비 돌면서 고도를 높이면
시야가 트이면서 무리울 마을 뒤 한북줄기가 드러나는데 멋진 장면이 아닐 수 없다.
8시 30분 한북정맥의 청계산(849m)과 진행할 귀목봉(1,050m)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한편으로는 일출 역광을 담기도 하면서 표석이 있는 헬기장은 8시 50분 경 지나며,
9시 22분 갈림길 삼거리 안부를 지나 한북정맥 종주시(2007. 11) 지났던 오뚜기령에
다가선다.
눈내린 산행 출발점.. 설 다음날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날 ~
차량 바퀴자국 따라 ~
오뚜기령으로 향하며
무리울 마을
명성지맥 줄기가 드러남
한북정맥 청계산(우)이 살짝 ~
무리울 마을 뒤 한북줄기
중앙부 진행할 귀목봉이..
중앙부 귀목봉(좌)과 귀목봉갈림길(890봉)
중앙부 솟은 청계산
상큼한 새벽정기 맞으며..
헬기장 다가서며
중앙부 청계산
판독불가?
갈림길 삼거리.. 우측 능선따라 올랐어도~
오뚝한 청계산 자태가 유난스럽다!
오뚜기령에 다가서며
9시 33분, 오뚜기령
실로 오랜만에 다시 찾은 오뚜기령에 이르면서 잠시 서성이는데 야영을 한 듯
텐트 속에서는 일가족의 단란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
아쉬움으로‘귀목봉2.8km’표식 방향의 한북정맥 마루금을 향하는데 갈림길에
이르면 좌측 정맥로에는 진행한 흔적이 보이질 않아 잠시 당황스럽기도 하다.
허지만 어찌하랴?.. 되돌아 갈 수는 없는 상황이고 보면...
모처럼 스패츠며 아이젠으로 무장을 하고 본격 산행 의지를 다지면서 경사로를
오르는데 반가운 리본을 대하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등로를 헤치는 순간 착잡한
심정이 되어 이윽고 올라선 봉우리에 서면 지나온 오뚜기령 뒤 한나무봉(768m)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뚜기령의 표식
오뚜기령비
오뚜기령을 떠나오며
한북정맥 갈림길.. 등로는 가려있어 ~
족적남기며..
지나온 오뚜기령 뒤 한나무봉(768m)
9시 57분 진행할 지맥분기점(귀목봉갈림길)에서 이어질 귀목봉의 자태가 드러나는
안부에 이르면 진행 방향 능선이 확연히 드러나고 계단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가파른 방화선 길을 따라 힘들게 오르내리던 지난 추억이 아련하고 사면로에
적설량이 많아 이리저리 곡예 하듯 진행하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10시 26분 귀목봉이 한층 면모를 드러내는 조망처에 올라서면 ‘귀목봉2.0km,
오뚜기고개0.8km’를 알리는 표식이 있고 시원스레 펼쳐지는 장관을 바라보면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곤 한다.
눈이 쌓여 만들어진 조형물 형상을 신기한 듯 보면서 칼날 능선에 오르면 국망봉에서
이어진 한북정맥 마루금과 한북 최고봉이기도한 화악산과 진행할 명지산이 멋스런
자태를 드러내기도 한다.
눈길에 홀로 족적을 남기며 힘들게 진행해 오면서 마침내 갈망하던 지맥 분기점이기도
한 귀목봉 갈림길에 다가선다.
지맥분기점(귀목봉 갈림길)으로 향하는 한북정맥 능선
방화선길.. 추억의 길을 다시금 걷는다.
뒤돌아 보면 ~
한나무봉에서 강씨봉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눈이 만든 조형물
드러나는 귀목봉(가운데)
국망봉에서 이어져온 한북정맥
중앙부 경기제1봉 화악산(1,468m)이 살짝 ~
서서히 드러나는 지맥분기봉(뒤편)
국망봉과 화악산
어떻게 통과할까? ..
이렇게..
귀목봉과 드러나는 명지산
다시금 뒤돌아 보면..
지맥분기점 가까이 ~ 설레임으로..
장쾌함을 대변하듯..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정맥 능선
진행할 귀목봉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그곳.. 지맥분기점(귀목봉 갈림길)에 마침내 서다..
11시, 지맥 분기점(890m, 귀목봉 갈림길)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곳.. ‘생태계보전지역’표식이 유달리도 기억되던 곳..
이곳에서 바라보던 국망봉 능선이 장쾌하기만 하고, 귀목봉과 명지산 줄기가 유난히도
역동적인 흐름으로 다가서던 지난 기억을 잠시 되돌리면서 감회어린 심정이 된다.
청계산 넘어 운악산, 노고산의 한북정맥이 우측 멀리 뻗어지고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이 실체를 드러낸다.
셀프 디카로 추억을 담으면서도 힘겹게 진행해 온 행보 탓인지 잠시 진행여부를
저울질 해 보는데 ~ 시간상 목표했던 마일리 하산지점까지의 진행은 어려울 듯,
부득히 명지산 넘어 아재비고개에서 구간 마무리하기로 행로를 변경하기도 한다.
옛 정취는 변함 없고 ~
추억의 한북정맥 방향
지친 표정이 역력..
생태보전지역
지맥분기점을 아쉬움 속에 내려서면 발걸음은 무디어 지는 듯,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후 표식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가파른 사면로를 올라 11시 43분‘귀목봉0.7km,
오뚜기고개2.1km' 표식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진행할 귀목봉이 한층 다가선 느낌이다.
12시 18분 로프가 있는 곳에서‘귀목봉 0.1km’방향표식을 지나 나무계단 위로
올라서면 멋진 조망처이기도 한 귀목봉에 이른다.
지맥방향으로 내려서는 곳
홀로 족적 남기며..
귀목봉0.7km 전 표식
귀목봉 가까이..
나뭇가지에 가린 청계산
12시 40분, 귀목봉(鬼木峰, 1,050m)
「귀목봉은 이름 없는 고지로 귀목고개 위에 있다하여 불리어진 명칭으로 동쪽으로
명지산, 서쪽으로 청계산, 북쪽으로 강씨봉이 인접해 있다.
봉우리 정상에 서면 장쾌한 능선과 더불어 십여 개의 폭포가 이어지는 장재울계곡이
명소로 유명하며 사방팔방 트인 조망과 함께 청계산과 명지산의 연릉이 한눈에 드러난다.」
귀목봉에 올라 멋진 조망도 즐기고 갈증도 해소하며 식사 겸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산객 한 분이 귀목고개 방향에서 올라오는데 반갑기 그지없다.
산길에서의 만남은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는 듯...
적목리 방향에서 귀목고개로 올라 오셨다면서 잠시 후 명지산을 함께 넘기로 하고
식사중인 산객님 보다 먼저 내리막 사면을 향한다.
귀목봉 정상(1,050m)
드러나는 명지산.. 좌로부터 1,2,3봉..
경기제1봉 화악산 줄기
한북정맥이 지나는 청계산~길마봉~운악산 줄기
지나온 지맥분기점(우)에서 이어진 청계산 줄기
연인산(1,068m)
귀목봉에서
귀목고개로 내려가던 중
13시 53분, 귀목고개(775m)
'상판리2.5km, 귀목봉1.1km' 방향표식이 있고 좌측 적목리 하산로가 있는 귀목고개를
지나 맞은편 사면을 오르면 잠시 후 794.9봉에 오르는데 눈에 가린 삼각점을 확인할
겨를 없이 지나친다. 좌측으로 명지산(1봉)이 드러나고 우측의 상판리 마을을 보면서
14시 34분‘명지산3.1km, 귀목고개0.6km' 표식을 지나면 이따금 통과해야 하는
사면로를 힘겹게 진행하기도 한다.
15시 02분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귀목고개1.2km, 명지산2.5km' 방향표식을 대하고
석문이 있는 곳은 15시 55분에 지난다. 시계가 트이는 암릉 위에 세워진 다리를
건너면 먼저 도착하여 기다려 주신 산객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구간 최고봉인
명지3봉에 다가선다.
귀목고개에 내려서며
적목리(좌)와 상판리(우) 갈림길인 귀목고개
지맥에서는 벗어나 있는 명지산(1봉)
진행할 명지3봉
상판리 마을 방향
귀목고개 0.6km 지난 지점
지나온 귀목봉
전망암에서 본 청계산
석문 통과
나무계단 통과
16시 07분, 명지3봉(1,199m) 갈림길
「명지산(明智山)은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468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가평군
북면과 하면을 경계로 솟아 있으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한 곳이 많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명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굴참나무군락, 전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산 동쪽의 가평천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하며,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으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정맥과 지맥을 자주 찾으신다는 청량리에서 오신 산객님과 다과를 먹으며 잠시 머문 후,
귀경길 차량 시간에 늦지 않도록 발걸음을 재촉하며 우측의 연인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얼마를 내려갔을까..
마주오던 산객 한분을 대하는데 마일리에서 연인산(1,068m)을 넘어 오셨다며 명지산
방향으로 진행하신다면서 잠시 기념촬영을 하면서 헤어진다.
잠시 후 앞서가던 산객님이 아이젠을 발견하는데 아마도 조금 전 만났던 산객님 것인 듯
배낭에 넣어 간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등로 상황과 힘든 행보로 되돌아가며 전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고 보면 ~
앞선 산객님은 백둔리 차량 시간(18:10)에 맞추겠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내려가신다.
명지3봉 갈림길
귀목봉에서 뵈었던 산객님.. 명지산 오름길 눈길 헤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
연인산 방향으로 내려서던 중 만난 상계동에서 오셨다는 산객님(좌)
(*분실하셨다는 아이젠을 제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
내려서는 곳의 러셀 상황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흐름
혼자떠난 산행이 심설에 러셀 까지 하며 긴구간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그런게 좋아 매번 떠나는 산행이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곤 하지요.
추운 날씨에 혼자서 눈길을 10시간 넘게 걸은 산행이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지요.
대단 하신 체력과 담력이십니다.
산행기도 꼼꼼하고 자세하게 작성하시어 후답자들의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올겨울 그쪽으로 겨울 산행 계획하여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기를 놓치고있네요.
귀목봉 명지산 종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어 가는 산행길에 늘 즐거움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