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삼성산 국기봉 종주기

 

산행일시/ 2011년 01월 15일 토요일 맑음(영하12도의 강추위)

참가인원/  나 홀로

산행진행상황

   08시 10분 : 사당역 4번출구/ 산행시작

   08시 50분 : 첫번째 관음사위 국기봉(333m)

   09시 11분 : 두번째 선유봉(낙타바위) 국기봉

   09시 30분 : 마당바위 

   09시 41분 : 414 봉우리 

   10시 35분 : 관악산 연주대(629m)

   10시 55분 : 세번째 자운암 국기봉

   11시 17분 : 관악산 연주대(629m)

   11시 33분 : 깔닥고개

   11시 47분 : 네번째 학바위 국기봉

   12시 13분 : 깔닥고개

   12시 36분 : 다섯번째 팔봉 국기봉(551m)

   12시 48분 : 여섯번째 육봉 국기봉(493m)

   13시 13분 : 불성사

   13시 37분 : 만남의 다리

   14시 50분 : 일곱번째 삼성산 국기봉(477m)

   15시 08분 : 삼성산 송신소(455m) 

   15시 30분 : 여덟번째 깃대봉 국기봉(446m)

   16시 25분 : 아홉번째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395m)

   16시 55분 : 열번째 칼바위 국기봉(416m)

   17시 34분 : 열한번째 옥문봉(돌산) 국기봉(235m)

   17시 50분 : 관악산 정문/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9시간 40분)    

  

 

산행개요

관악산(冠岳山629m)과 삼성산(三聖山477m)

관악산과 삼성산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이에 위치한 수도 서울의 남측 방벽을 이루는 산이다. 

남태령을 통해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천연의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1968년 1월 15일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학적으로는 잔구에 해당하는 노년기 지형이다.
골산인 관악산은 산세가 출중하여 조선 건국시 북한산, 용마산, 덕양산과 더불어 외사산(外四山)으로 지정되었다.

 신라 문무왕때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도를 깨닫고 성불했다는 삼성산도 관악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다.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닿아 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산행인들이 찾는다.

합천 가야산과 산세가 더불어 석화성(石火星/ 바위가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형상) 형상으로 꼽히는 관악산(冠岳山)은

서울 남부(관악구, 금천구)와 경기(과천시, 안양시)를 가르는 산줄기로, 대도시와 위성도시를 끼고있어 찾는 이들이 매우많고

그로 인해 등산로도 여러갈래로 형성되어있으며 암봉이 여러곳에 솟아있고, 암릉이 여러가닥 뻗어 있어 험난하다.

그로 인해 아기자기 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관악산 정상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써서 연주대( 戀主臺)라 불리운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또한 광화문에 있는 해태상과 남대문의 간판이 세로로 세워져 있는 이유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위한 옛 선조들의 노력중 하나인 것으로 전한다.
봄에 관악산 입구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삼성산이 솟아있는데 남쪽 계곡에는 안양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관악산 산행코스는 신림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 서울대학교 정문 옆의 관악산 입구와

과천유원지 시흥향교, 안양유원지에서 오르는 코스가 여러사람들이 찾는 일반적인 코스다. 

매표소를 지나 제1광장, 제2광장, 제4캠프장, 무명폭포를 거쳐 깔딱고개를 올라 연주암을 거쳐 연주대로 오른다.

 

 

 산행지도와 개념도

관악산~삼성산 11국기봉/ (종주거리/ 22km)

 

 

 

 

 

 산행사진

열한곳의 국기봉 일주의 출발지 사당역 4번 출입구

지난해 12월 26일 영산기맥 5구간 산행시 좌측 무릅인대 손상으로 영산기맥을 진행하지 못하고

근교의 도봉산과 북한산등을 가볍게 산행을 하면서 무릅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지난 새해 1월 2일날 오늘 코스를 진행하려고 산행에 임했었다.

그러나 관악산 연주대에서부터 좌측 무릅의 통증이 시작되더니 팔봉 국기봉에서부터 무릅 통증이 심하여

결국은 관악산의 여섯 국기봉을 끝내고 안양의 관양동으로 하산을 하여 11국기봉 종주를 중도에서 포기하였었다.

그래서 지난주는 쉬었고... 오늘은 필히 관악산~삼성산의 열 한 봉우리에 설치된 국기봉 종주를 성공하리라 마음먹고...

교하집에서 6시 30분에 2000번 직행좌석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거쳐서 다시 지하철 4번을 타고 사당역에 도착하였다.

사당역 4번 출입구로 나오니 싸늘한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늘 산행의 만만치않은 복병으로 등장하였다.

하여간 2011년 새해 첫 산행인 오늘 산행을 계획한대로 관악산의 6곳과 삼성산의 5곳의 국기봉을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약하고

     날씨는 싸늘한 혹한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그동안 치료한 무릅의 인대가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산행을 출발하였다.

 

 

 

사당역에서 조금 진행하자 관음사 입구 앞쪽으로 모습을 보이는 첫 번째 국기봉

 

 

 

관음사위 국기봉을 향하다가 잠시 뒤를 돌아보니 서울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 저 멀리 중앙부위에 남산과 그 뒤로 북한산의 멋진 산줄기의 모습이 보인다.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첫 번째 국기봉이 설치되어있는 333 봉우리

 

 

 

333 봉우리 바로 아래에 설치되어있는 이정목

 

 

 

다시 한번 뒤돌아 본 서울시가지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남산과 북한산의 모습

 

 

 

첫 번째 국기봉

관악산에 설치된 여섯곳의 국기봉 중에서 첫 번째 모습을 보이는 관음사위 국기봉

 

 

 

첫 번째 국기봉이 설치되어있는 333봉우리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의 모습

 

 

 

곧 이어 나타나는 두 번째 국기봉이 설치되어있는 선유봉(낙타바위)의 모습

 

 

 

두 번째 선유봉 국기봉

 

 

 

두 번째 선유봉 국기봉에서 바라본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시 일대의 모습과 남산 북한산의 모습

 

 

 

414 봉으로 이어지는 고향의 야산길같은 시원한 등로

 

 

 

하마바위

 

 

 

마당바위

 

 

 

관악산 정상 연주대 방향을 알려주는 예쁜 모습의 이정목

 

 

 

앞쪽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관악산 정상부의 장엄한 모습

 

 

 

등산로 위험 안내문

관악산~ 삼성산 구간이 아기자기한 산행로지만 예상보다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있다.

 

 

 

관악문 가기전의 이정목

 

 

 

관악문

 

 

 

지도바위

 

 

 

관악문을 통과한 지점의 이정목

 

 

 

414봉에서 앞쪽으로 바라본 관악산의 장엄한 모습

 

 

 

연주대 오름길의 위험 안내판

 

 

 

관악산(冠岳山) 주봉 연주대

 

 

 

세번째 자운암 국기봉

 

 

 

자운암 국기봉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의 모습과 저 멀리 남산, 북한산의 모습이 보인다.

 

 

 

연주대의 모습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저 암자가 없었다면 참으로 멋진 암릉의 모습이었을텐데..... 

 

 

 

관악산 정상부의 멋진 모습

 

 

 

관악산 삼성산 구간에는 이런 간이매점이 여러곳에 자리잡고있다.

 

 

 

다시 한번 뒤 돌아 바라본 관악산 주봉의 모습

 

 

 

학바위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에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소머리바위

 

 

 

네번째 학바위능선 국기봉

 

 

 

학바위 능선의 네 번째 국기봉에서 건너편의 서쪽 방향으로 조망되는 삼성산

 

 

 

8봉 국기봉 가기전의 멋진 기암바위

 

 

 

다섯번째 팔봉 국기봉

 

 

 

팔봉 국기봉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청계산의 웅장한 모습과 앞쪽으로 과천시가지의 모습이 보인다. 

 

 

 

8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주봉의 모습

 

 

 

여섯번째 6봉 국기봉

 

 

 

불성사에서 소공원쪽으로 내려서는 눈덮인 등로

 

 

 

불성사 아래쪽 1.5km 지점에 설치되어있는 이정목...

 

 

 

만남의 다리를 거쳐서 성불암쪽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성불암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소박하게 쌓인 돌탑

 

 

 

앞쪽으로 보이는 일곱번째 국기봉이 설치되어있는 삼성산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관악산의 모습

 

 

 

일곱번째 삼성산 상불암위 국기봉

 

 

 

삼성산(三聖山 477m)

삼성산은 금천현의 관아가 있는 지금의 서울시 구로구 시흥 2동에서 동쪽으로

10리 지점에 있는 산으로 금천현의 진산(각 고을을 진호(鎭護)하는 주산(主山))이며,

관악산은 지금의 과천시 관문동 소재 온온사가 있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5리 지점에 있는 과천현의 진산이어서 두 산이 별개의 산임을 밝히고 있다.

삼성산의 유래 또한 설이 구구하여서 보통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의 기원이며,

아울러 삼성산의 산명도 이 세 고승을 정화시켜 삼성산(三聖山)이라 칭했다는 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산명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산중에는 삼막사를 비롯하여 염불암, 망원암, 안양사, 성주암(서울)등의 사찰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1592)병조판서를 다섯 번이나 역임하고 후에 우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1556∼1618)이

생전에 이 산에 올라 읊은 차유삼성산운(次游三聖山韻)이란 장시와,

일제강점기에 고백록(高百祿)의 시조가 전해진다.

또 일찍이 조선태조 왕건이 금주, 과주 등의 고을을 정벌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가다가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서 안양사를 지어서 오늘날의 안양시의 이름이 탄생되는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삼성산에서 바라본 안양시가지의 모습

 

 

 

 

거북바위

 

 

 

여덟번째 깃대봉 국기봉

 

 

 

아홉번째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열번째 칼바위 국기봉

 

 

 

앞쪽으로 마지막 옥문봉 국기봉의 모습이 보인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관악산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보인다.

 

 

 

열한번째 옥문봉 국기봉

 

 

 

열한번째의 옥문봉(돌산) 국기봉을 마지막으로 국기봉 일주를 모두 마치고

잘 정돈된 입구의 산책로를 따라 관악산 정문쪽으로 내려서며 여러가지 조형물도 구경하고...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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