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두타산 598m 충청북도 진천군,증평군

2.산행일시: 2010.7.24 (토) 11:30~17:03

3.산행자: 7명 (용아장성님,밴버님,어슬렁님,박광수님,권익현님,이정길님,한서락)

4.산행시간 및 코스

  09:00 상일동육교아래 출발

  10:10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1:06 들머리(등산로 안내도)

  11:22 영수사 관람

  11:30 등산로 안내도 들머리 출발

  11:50 팔각정

  12:00 휴 식

  13:00 565봉 전망대

  13:12 두타산 정상 598m

  13:50 점심식사

  14:50 MBC송신탑앞

  15:00 휴 식

  15:06 통신대 헬기장

  16:00 전망바위 545봉

  16:15 휴 식

  17:03 동잠교 (송신탑 5.9km, 두타산 8.3km, 붕어마을 8.8km)

  17:30 휴식후 귀경

  18:40 하남시 에니메이션고교옆 밀향기

  17:10 식사후 귀가

***충북 진천 두타산

두타산 (598 m. 충북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산30-1 )  
  
두타산은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과 증평읍의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진천의 상산8경 중의 하나인고찰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은은한 종소리와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두타산 정상엔 삼국시대의 석성이 자리하고 있는데,주위1km, 높이1.2km의 규모로써 성내에는 두 개의 우물터가 있으며, 이따금 통일 신라시대의 토기편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 되고 간혹 고려 시대의 유물도 출토 된다.

미호천 평야를 굽어보고 있는 두타산은 홍수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군시절 7 년간 비가 내려 온 세상이 물바다에 잠겼을 때  신하인 팽우가 배를 타고 사람들을 구하던 중 한 섬에 수십명의 사람이 모여 있기에 배를 대고 이들을 구해주었다고 하는데 그 작은 섬이 두타산의 머리였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두타산 정상을 가리도라고 불렀으며 배를 댄 잘록이를 배넘이고개라고 했다. 머리두(頭), 섬타(陀)를 써서 두타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두타산은 전설 이 외에도 석성을 간직하고 있다. 높이 1.2m, 둘레 913m의 이 산성은 신라시대 실죽이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영수암의 맑은 물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면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인 두타산성 터가 오랜 풍상을 견디면서 돌 무더기로 남아서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산행지도 -파란색으로 진행

*** 경기북부산행은 자주 갔으니 이제는 약간 더멀리 주위산을 가려고 찾아보니 춘천,홍천,화천,안성.진천,원주등

 강원도와 경기,충북지역의 산으로 눈길이 가는데, 어짜피 시간,거리가 비슷하니 진천의 두타산을 가기로하고 마침

한국의산하 조인기님의 산행기를 참고하여 두타산으로 갑니다.

보통 두타산하면 강원도 동해시 백두대간길의 두타산을 생각하였는데 충북 진천의 가까운곳에도 멋진

두타산이 있으니 기대를하며 09:00 상일동육교아래서 어슬렁님차와 함께 두대로 출발하는데 ,역시

토요일에 휴가철이라 이천까지 지체가되어 음성휴게소에 10:10 도착하여 잠시 볼일보고 커피한잔 마신고

출발하여 진천IC에서 나와 영수사입구 들머리를 찾아가는데 초평면입구에서 우회전하여 가는것으로

지도상에 되어있는데

앞에가시는 어슬렁님의 네비가 초평초교지나 웬 마을길로 우회전하여 좁은길로 들어가니 있을것같지

않은곳에 2차선 구도로가 나오고 11:06 곧 영수사 입구가 나와 일단 차량한대만 들어갔다 나오기로하고

우리는 기다리며 등산로 안내문앞에 서있는데 마침 이곳주민께서 이곳으로 올라야 능선길따라

편하게 오르며 팔각정도 지나고 정상까지 제대로 간다고 알려주셔서 어슬렁님차가 나와 다시 영수사로

들어가 약2km정도 들어가 일주문을 지나 고찰 영수사를 한바퀴돌아보며 얼른 사진찍고 세분을 모시고

다시 등산로안내문앞에 11:30 도착하여 급경사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반 계단급경사길을 오르니 초콧릿색의 돌과 흙이 부드러운 능선길따라 진행하게되어 11:50 팔각정에

도착하여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닦고 참외를 하나씩 나누어먹으며 쉬었다가 12:00다시 오르기 시작하는데

비 예보가 있어 걱정하였는데 흐리기만 할뿐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아 다행이라 말하며 오르지만

12:15 제4지점 표시판이 있는 쉼터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멋진 소나무들이 가지를 길게뻗은 지대를

지나며 가야할 건너편 MBC송신탑이 있는봉우리를 바라보며 오르니  12:42 제3지점 표시판 쉼터에서

마침 아까 만났던 진천 원주민께서 내려오시고 계셔서 여러가지 궁금한점을 물어보니

이곳등로를 충용사격장때문에 계곡길이 막혀서 IMF시작된 1997년부터 조성하였고 지금도 565봉

전망대를 공사중이고 우리가 가야할코스가 정상에서 능선따라 진행하면되고 동잠교로 내려오면

계곡물에서 땀을 씻을수 있다고 알려주시고 만뢰산과 중심봉,초평지방향 정보를 듣고 감사인사드리고

다시 진행하니 13:00 565봉에 오르니 전망대공사중이라 각종자재가 쌓여있는가운데 작업중이시라

인사드리고 작은돌탑과 성벽흔적이 나타나는 정상으로 오르니 넓은바위에 정상석이 세개가 있는

두타산 598m 정상에 13:12 도착하지만 흐린 날씨로 조망은 꽝이라 단체사진 찍고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를 한잔 마신후 맛있게 김밥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하고 13:50 출발합니다.

부드러운 능선길따라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며 작은봉우리를 몇개넘으니 왼쪽아래로

증평읍이 보이고 곧 MBC송신탑이 보이는데 철망안 송신탑아래 까만 정상석이 있는데 들어갈수가 없어

오른쪽으로 돌아 14:50 넓은곳에 앉아 잠시 쉬며 시원한 수박을 먹고 진행하니

바로앞에 통신대가 나와 왼쪽의 헬기장으로 오르니 오른쪽으로 길이보이지만 잠시 쉬기로하고

시멘트구조물위에 앉으니 뜨끈뜨끈한데 남쪽하늘엔 천둥이치고 소나기가 내리는것같아 차라리 우리도

시원하게 비가내려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기다리니 정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하여

우의입고 배안카버 씌운후 우산을 펼쳐 디카만 보호하기 비를 맞으며 진행하니 모노레일이 있는곳에서

조인기님께서 따라내려가셔서 알바후 올라오셨다는 글이 생각나는데 모노레일을 건너 능선쪽으로

리본이 세개달려있어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니

계속 봉우리들이 나오고 고개들을 지나지만 이름이 없으니 어느고개인지 알수가없고 하산로는 동쪽

증평쪽으로만 나있으니 일단 중심봉쪽으로 가야만 되겠다고 생각하고 ,,30분정도 내리던 비도 그치고

16:00 큰바위가 있는 공터에 도착하니 오른쪽 사격장 3.2km 이정표가 나와 잠시 쉬었다가

전망바위로 올라보니 구름에 덮혀 보이지않던 중심봉과 초평지가 구름이 걷히며 멋진 풍경을 보여주어

사진찍고 16:15 출발하여 오른쪽으로 보이는 송신탑쪽 봉우리를 넘어오는 멋진 운해도 본후 긴능선길

따라 내려오며 물도 다마시고 옷도 다젖어 쓸리는느낌에 천천히 내려오니

17:03 드디어 동잠교앞에 도착하여보니 오른쪽은 충용사격장 입구인데 철문으로 막혀있어 우리는

동잠교아래로 내려가 작은계곡물에서 땀을 씻고 쉬었다가 17:30 귀경길에 오르니 중부고속도로가

지체되지않아 18:40 하남시 에니메이션고교옆 밀향기에 도착하여 시원한 냉열무비빔국수등으로

식사를한후 19:10 귀가합니다.

이번엔 출발시 차량지체와 영수사 구경으로 한시간정도 산행출발시간이 늦어 중심봉을 못가

가을에 초평지에서 중심봉을 올라 돌아보는 산행을하고.. 김유신장군의 출생지와 가까운 만뢰산도

가보기로 합니다..

높이는 비록 600m도 않되는 낮은산이지만 진천.증평 들녁에서는 높은산이라 조망도 좋고 연결되는

산길의 거리도 만만치않아 또다른 산행의 멋을 느낄수있는 진천,증평의 두타산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