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단풍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 [ 강원 영월, 사자산 ~ 백덕산 ] (10/25,일)


- 언 제 : 2009-10-25(일) (10:20 ~ 17:00)
- 어 디 : (강원도 영월) 사자산(1,120m) ~ 백덕산(1,350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거인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강원 영월) 법흥사 ~ 절골 ~ 사자산(1,125m) ~ 백덕산 능선(당재 ~ 작은당재) ~
백년계곡 ~ 관음사 [# 거~의 원점회기 코스임]
[ # 약15km 거리, 약6시간40분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 들어가면서

이제 한반도 남녘의 가을단풍도 남하를 거듭하여, 그 무대를 설악산에서 지리산 자락으로 옮겨간 듯한
분위기이다. 산님들도 단풍을 쫓아 지리산 자락으로 발걸음이 이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saiba 녀석은
운좋게 지난주(10/18,일) 지리산 뱀사골~피아골 단풍산행을 제대로 만끽한 터라, 지금부터의 가을산행
의미를 (빙그레 미소지으며) 덤(^^) 정도로 내심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도 산님은 주말이
되면 산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법(^^). 지난주 10/24(토)엔 고교 동기가족 가을산행을 광양 백운산
자락 [억불봉~노랭이봉]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한 후, 가족을 위해 나름대로는 쪼매(^^) Service 했다는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꺼릿김없이 10/25(일)엔 안내산악회를 따라 원거리 산행에 나서는 자신을 그려
본다(^^). 산행지는 시기적으로 볼 때, 단풍산행과는 거리가 좀 먼~듯한 느낌이 드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사자산~백덕산]으로 가기로 한다.

백덕산(1,350m)은 산꾼들에게 겨울철엔 심설산행지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올 2월말경에 늦겨울
심설 산행을 경험하기 위해 산행들머리를 문재터널로 해서 백덕산 정상으로 올라가서 신선봉으로 거쳐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행을 따라 나선 이유는 들머리가 사자산
골짜기를 치고 올라가서 사자산과 연계해서 백덕산 자락으로 접근하는 코스여서 미답지에 대한 신선함과
혹시나 계곡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늦가을 단풍향연을 만끽할 수도...ㅎㅎㅎ... 하는 실낱같은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랄까? 그리고, 혹시나 산행진행중, 상황을 봐가면서, 백덕산과 사자산 자락 사이에 형성된
미답지인 백년계곡의 늦가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하는.. 좀 복잡한 심경이 깔려
있었다고나 할까ㅎㅎㅎ 실질적인 산행코스는 그때 그 현장에서 정하기로 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좀 느긋한 기분으로... 덤(^^)으로 생각하는 늦가을 단풍산행을 그려보는데... (by saiba ^^;)




▼ 산행코스 개념도 : (강원 영월) 법흥사 ~ 절골 ~ 사자산(1,125m) ~ 백덕산 능선(당재 ~ 작은당재) ~백년계곡 ~ 관음사 [약15km]






# 강원도 영월 법흥사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 사자산 자락은 가을 아침햇살속에 늦가을단풍향연의 최절기의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는 듯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제법 넓은 법흥사 주차장엔 가을단풍 산행차량 보다는
전국 각지에서 법흥사 행사 법회(?)온 듯한 차량으로 꽉! 차있는 느낌이 든다.

안내산악회에선 2대의 차량으로 약70여명의 산님들이 함께 도착했는데, 다들 어딜 가버렸는지ㅎㅎㅎ 아마도 다양한
산행코스(구봉대산, 구봉대산~사자산~백덕산, 사자산~백덕산 등등)가 있어서, 늦가울의 분위기에 포~옥~ 빠진 듯
급한 마음에 종종 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한 듯한 느낌이 든다(^^)




▼ 산행들머리 법흥사 주차장에서... 약70여명이 왔는데, 꼴랑(^^) 이런 정도로 연화봉(915m)을 배경으로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다 - (10:20분경)




▼ 법흥사 주차장 근처 공터에서 구봉대산 방면을 향하여 법회를 열고 있는 불자들의 모습 (1)




▼ 법흥사 주차장 근처 공터에서 구봉대산 방면을 향하여 법회를 열고 있는 불자들의 모습 (2)






▼ 정면으로 보이는 연화봉 왼쪽으로 이어져 가는 절골을 따라... 사자산 방면 능선으로 Let's Go !!!




▼ 서서히 절골 계곡 트레킹이 시작되고,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황갈색의 단풍향연 속으로 산님들이 함몰되어 간다.




 




▼ 절골속으로 점점 들어가니... 선홍빛 단풍나무들도 늦가을향연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듯하고...ㅎㅎㅎ




 




▼ 잠깐 뒤로 돌아보니, 형형색색의 가을단풍 물감들이 어울려 한폭의 풍경화를 자아내고... 그 속으로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다.




▼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고 있는 듯한 단풍나무... "saiba 님...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을 잘 담아주셔요" 하는 듯한데...ㅎㅎㅎ




 




▼ 노오란 황갈색의 가을단풍 향연이랄까ㅎㅎㅎ




 




 




▼ 저~기 앞서 가는 어느 여자분 산님은 저~ 단풍향연속으로 쏘~옥~ 빨려들어 가는 듯한데... 괜찮을까요ㅎㅎㅎ




 




▼ 늦가을 단풍향속에 포~옥~ 빠진... 행복한 산님 모습 (1)




▼ 늦가을 단풍향속에 포~옥~ 빠진... 행복한 산님 모습 (2) - Wonderful ! Fantastic !!




▼ 이어지는 절골 단풍향연 분위기 (1)




▼ 이어지는 절골 단풍향연 분위기 (2)




▼ 이어지는 절골 단풍향연 분위기 (3) - 노오란 단풍이 느므느므(^^) 곱다. 자연만이 연출할 수 있는 고순도 고품격의 가을색이다!!!




▼ 절골속으로 점점 빠져들어 가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saiba 녀석(^^)은 마냥 행복해 지는데...ㅎㅎㅎ




▼ Fantastic !!!




▼ 지금꺼지 절골의 늦가을 단풍향연에 취하여... 정신없이 계곡을 따라 올라온 듯하다.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갖는다 - (10:55분경)




▼ 어떻게 이런 고운 선홍빛 가을색을 자아낼 수 있을까@~@!!! Double Fantastic !!!




▼ 잠시 쉬는 동안에... "이장님" 일행에게 기념찰칵을 남겨드리고ㅎㅎㅎ




 




▼ 또 다시 절골을 따라 올라가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을단풍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으흠... 이게 왠~떡이람@~@!!!"




 




▼ 환상적으로 고~운 선홍빛 가을색 자태를 자아내고 있는 단풍나무 - Fantastic !!!




▼ 저~ 산님이 바라보고 있는... 그 순간 만큼은 시간이 영혼히 딱!!! 멈췄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ㅎㅎㅎ - Triple Fantastic !!!




 




 




 




 




 




▼ 조금 고도를 높혀가니... 절골 계곡 능선 조망이 살~짝 보이는데... 늦가을의 만산홍엽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또 다시 이어지는 절골의 늦가을 향연 분위기 (1)




▼ 또 다시 이어지는 절골의 늦가을 향연 분위기 (2) - 저~기 뒷모습만 빼꼼히 보이는 산님은 단풍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saiba 녀석(^^)도 제법 발걸음이 빠른가(?) 보다ㅎㅎㅎ 뒷쪽으로 산님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으니ㅎㅎㅎ (믿거나말거나ㅋㅋㅋ)




▼ 때묻지 않은 늦가을향연의 절골속으로 산님들이 올라오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이는데...




▼ 점점 절골 고도를 올려 가는데... 여기까지 약1시간 정도 걸려서 올라온 것 같다 - (11:20분경)




 




 




▼ 때묻지 않은 절골 분위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단돈 2만원내고... 이런 풍광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니@~@!!!"




 




▼ 후미그룹을 담당하고 계시는 안내산악회의 부대장인... 빠쏭(^^) 감각이 뛰어난 때보님(^^)의 머~찐 모습을 담아보다.




▼ "우째(^^) 저리도 고운 선홍빛 가을색일까요 @~@!!!"... 하는 듯한 산님들의 모습




 




▼ 사자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좀 빡쎈(^^) 오름길에 선홍빛 단풍나무가 산님의 넋을 빼았는 듯한 자태를 자아내고 있는데...ㅎㅎㅎ




 




 




▼ "이런 풍경에선 기념찰칵을 남겨야지"....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산님들과 이를 잠시 지켜 보고 계신 거인사행대장님 모습




▼ Triple Fantastic @~@!!!




▼ Ultra Fantastic @~@!!!






▼ 아니~ 이런 곳에 이런 민가가 있다니... 자세히 살펴보니, 현재는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전에는 거주하고 있었던 같다.




▼ 뒷따라 오던 후미 산행안내담당 때보님(^^)과 거인대장님(뭔가 한창 독도를 하고 있는 중임)을 한꺼번에 담아보는데ㅎㅎㅎ




▼ 민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오솔길인데... 우리 산님들은 이를 피하고, 오른쪽 방면으로 치고 올라간다.




▼ 능선위로 하늘이 보이니... 마치 천상에 펼쳐지는 만산홍엽의 늦가을 단풍향연속으로 빨려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 앞서 올라가는 여자산님 군단(^^)을 잠시 불러세워, 천상에 펼쳐지는 만산홍엽의 늦가을 단풍향연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saiba 녀석(^^)도 이곳에서 기념찰칵!!! 이번 산행에서 유일한 흔적으로 남겨보다 - (Photo by 때보님)




▼ 사자산 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죽 오름길 주변의 늦가을 단풍향연의 분위기... 때보님이 뭘 바라보고 있을까?




▼ 혹시나... 역광속에 펼쳐지는 짙은 황갈색의 늦가을 단풍향연을 ???




▼ 된비알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어렵사리 담아본 사자산 능선 자락의 짙은 황갈색의 늦가을 단풍향연 분위기를 엿보다 !!!




▼ 드뎌~ 사자산 어느 주능선길에 도달하다 - (12:10분경)




▼ 사자산 어느 주능선길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능선길 주변엔 우거진 나뭇가지로 인해 거~의 조망이 없는 답답한 상태로 이어진다.




▼ 사자산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어렵사리 담아본 늦가을 풍광






▼ 사자산 제1봉에서 점심을 먹다 - (12:45분경)




 




▼ 사자산 제1봉(1,166m) 조망터에서 담아본 풍경 (1)




▼ 사자산 제1봉(1,166m) 조망터에서 담아본 풍경 (2)






#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절한 날씨 상태에서 좀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후에 또 다시 백덕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나서는데... 능선길 주변엔 산죽이 계속이어지고... 분위기는 거~의 겨울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백덕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사자산 능선길 분위기






▼ 사자산 능선길에서 어렵사리 유일하게 담아본 백덕산 정상 방면으로 조망으로 쌍봉에서 왼쪽 봉우리가 백덕산 정상(1,350m)이다.






# 사자산 제1봉(1,166m)에서 사자산 정상(1,120m) 까지는 약1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의 조망이 없는 상태에서
을씨년스러운 겨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단조롭고 지루한 능선길이 오르락내리락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절골 오름길의 늦가을 단풍향연 분위기와는 달리... 산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다.




▼ 조망이 제로, 정상석도 없고, 또한 별로 볼거리가 없는 사자산 정상(1,120m)에서 카슈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13:53분경)






▼ 사자산 정상 바로 아래의 삼거리 이정표로 문재터널에서 백덕산 방면으로 올라오는 STD 코스인 능선길과 합류되며,
바로 뒤로 보이는 능선길이 문재터널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백덕산 정상까지 약3.4km이며, 정상에서 신선봉을 거쳐
능선길을 타고 관음사까지 하산길이 약6km 정도이니... 앞으로 갈길이 약8.4km 남았는데, 지금 시각이 13:55분경이니
하산시간이 걱정이 된다. 여기서부터의 산행길은 올 2월경에 경험한 적이 있기때문에 잘 알고 있다. 여기서 백덕산까지
오름길 및 내림길이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구간이다. 상대적으로 악산에 속하는 편이라고 보는데 ...(ㅠㅠㅠ)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거~의 겨울분위기의 연속이며, 조망이 별로 없는 좀 갑갑한 편인데, 유일하게 2군데
정도가 가슴을 확~트이게 하는 조망을 제공하는 곳이 있어, 그나마 산님의 우울한 마음을 조금 위로해 주는 듯하다.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1) - 오른쪽 사자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늦가을풍경(A)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2) - 오른쪽 사자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늦가을풍경(B)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3) - 백년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계곡의 아름다운 늦가을풍경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4) - 백년골 방면으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늦가을풍광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5) - 백덕산 정상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장쾌한 능선의 늦가을풍경
아쉽게도 첫번째 조망터에선 백덕산 정상 방면은 안보인다ㅠㅠㅠ






# 첫번째 조망터에서 쉬엄쉬엄 약20분 정도 나아가면, 백덕산 정상(1,350m)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두번째 조망터가 나타
나는데... 이곳에서 백덕산 정상 방면의 Fantastic 한 풍광을 반드시 만끽하고 갈 것을 강추드리는 바이다.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두번째 조망터에서 (1) - 백덕산 정상 방면으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 - (14:20분경)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두번째 조망터에서 (2)




▼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두번째 조망터에서 (3) - 백년계곡 방면의 풍광






# 사자산 능선길에서 거~의 비스무리하게 진행하던... 어느 산님께서 다리에 쥐가 나서 불편해하시는 것 같다. 임시 조처를
취했지만, 계속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듯해서 백덕산 정상을 포기하고 중간에서 백년계곡을 통해서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길을 찾고 있는 것을 알고... saiba 녀석도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백덕산 정상을 거칠 경우엔 하산
시각이 늦을 것 같고, 또한 식수가 부족해서 갈증으로 고생할 것 같으며, 무엇보다도 늦가을 산행을 위해 먼~곳까지 와서는
겨울분위기 나는 을씨년스러운 능선길을 계속해서 진행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차리리 이런
사유들을 모두 일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백년계곡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시간도 단축하고, 식수부족도 해결하고... 그리고
늦가을의 가을단풍향연도 만끽하면서... 좀 느~긋하게 하산하는 자신을 그려보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 두번째 조망터에서 약10여분 정도 능선길을 타고 나아가면... 안부에 당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 전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어진 듯한 분위기이며, 이정표에도 방향표시가 안되어 있으며,
당재 명칭도 누군가 유성팬으로 적어둔 둣하여... 이곳으로 탈출했다가는 쌩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포기하고
두번째 탈출구인 작은 당재 방면으로 나아가기로 하는데... - (14:30분경)(br>




▼ 작은 당재 방면으로 Let's Go !!!




▼ 능선길 머~찐 소나무가 있는 어느 쉼터에서 한컷을 남겨드리다 - [ 이장님과 친구분 ]






▼ 당재에서 출발하여 약30여분 정도 거리에 [작은 당재] 사거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는 백덕산 정상까지
약1.2km 정도의 오름길이다. 여기서는 이정표상으로도 관음사 3.2km 로 표시되어 있어... 백덕산 정상에 대한 미련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고...ㅎㅎㅎ 여기서 이장님 일행과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 (15:00분경).






# 백덕산 정상을 문재터널에서 한번 가본 경험에 의하면, 정상에서 하산길이 제법 난코스이며, 신선봉을 거쳐 능선길로
하산할 경우에 무려 약6km 정도가 되어 식겁을 한 적이 있다. 해서리, 이 시각에 백덕산 정상 코스로 간다면, 남은 거리가
약7.2km 이며, 서둘러 가더리도 3시간은 족히 걸려서 하산시각이 18:00경이나 되어, 가을철 일몰시각을 감안하면 무리가
따르는 코스이라고 본다. saiba 녀석 후미로 약10여명 이상이나 있을 것 같은데... 으흠... 백덕산 정상으로 강행을 한다면
하산시에 어둠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는데... 생각하면서... 본격적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 (15:00분경)




▼ 관음사 방면 초급경사 너덜지대를 하산하면서 담아본 작은 당재 방면의 풍경... 저~ 산님들은 백덕산 정상에서 내려와
비네소골 방면으로 하산을 하기 위해 잠시 쉬고 있는 산님들이다.




▼ 관음사 방면 하산길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1)




▼ 관음사 방면 하산길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2) - 이런 분위기의 너덜구간이 계속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관음사 방면 하산길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3) - 노오란 생강나뭇잎이 느므느므(^^) 고옵게 물들었다.




▼ 관음사 방면 하산길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4) - 너덜지대를 지나 백년계곡으로 이어지는 최상류부 계곡까지 내려오다.




▼ 계곡을 우회하는 하산길의 늦가을 단풍분위기 (1)




▼ 계곡을 우회하는 하산길의 늦가을 단풍분위기 (2)




▼ 계곡을 우회하는 하산길의 늦가을 단풍분위기 (3)




▼ 계곡을 우회하는 하산길의 늦가을 단풍분위기 (4) - 노오란 단풍 향연의 진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여ㅎㅎㅎ




▼ 초급경사 내리막길이 저~ 아래 계곡까지 이어져 있으며, 저~ 아래에 자세히 보면, 앞서 가는 이장님 일행 뒷모습이 가물가물 보이는데ㅠㅠㅠ




▼ 계곡을 건너... 또 다시 이어지는 계곡 우회구간 하산길 분위기인데... 완~죤 오지산행하는 기분이다ㅎㅎㅎ




▼ 계곡 우회 하산구간에서 만난 독야청정(^^) 단풍나무




▼ 계곡 우회 하산길이 올매나(^^) Ultra 급경사이든지... 식~급 했다앙~ㅎㅎㅎㅎ




▼ 겨~우 계곡으로 내려와 계곡을 타고 하산하는데... 반가운 선답자의 시그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ㅎㅎㅎ




▼ 흐~릿~한 하산길을 따라 계곡을 타기도 하고, 때로는 계곡 양쪽으로 형성된 흐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1)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2) - 있는 그대로의 단풍향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 한데...ㅎㅎㅎ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3) - Wonderful !!!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4)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5)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6)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7)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8) - 하산해야할 계곡 아래 방면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9) - 계곡 윗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만산홍엽의 가을 풍경




▼ 백년계곡 주변의 늦가을 분위기 (10)




 






▼ 하산길에 만난 New 이정표... 계곡 방면으로는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경고문이 있으며, 계곡이 아닌 능선을 이용해서 백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라는 표식이 되어 있다. 하지만, 작은 당재에서는 관음사 방면으로 그런한 경고문이 전혀 보이질 않았는데... (ㅠㅠㅠ)




 




 




▼ 백년계곡 하산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묘~한 가을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풍경이 펼쳐지고ㅎㅎㅎ




▼ 백년계곡 날머리 부근의 하늘 분위기




▼ 드뎌~ 작은 당재에서 백년계곡 날머리인 관음사까지 약2시간에 걸쳐 무사히 하산하다ㅎㅎㅎ - (17:00)








▶ 마무리하면서

일반적으로 산님들에겐 가을산행지를 너무나 명승지 기준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몸에 베여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사실 가을철이 되면 직장인들에겐 거~의 주말산행만 가능한 처지이기 때문에,
가을철 동안에 경험할 수 있는 가을 단풍산행은 기껏해야 3~4번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가능한 상대적으로 명승이 있는 산행지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 같은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가을철이 되면, 전국 어느 산행지에서나 산님들의 관심과는 상관없이 나름대로 가을
단풍 향연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어 간다면... 예상외로 명승지
못지 않는 가을단풍향연의 절경을 아주 한적한 분위기속에서 호젓하게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앞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사자산~백덕산] 자락 계곡에서 경험한 늦가을 단풍향연은 바로 그런 일예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산행들머리인 법흥사 절골을 거슬러 올라가 사자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주변
에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늦가을 단풍향연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Ultra Fantastic 한~ 분위기"
였다고 본다. 내심... "에고고~ 자신이 덤(^^)으로 생각하고 늦가을 단풍산행을 나섰다는 것" 에
대해, 얼마나 낮뜨겁고 부끄러운 일인지... @~@!!! 마치 사자산 절골의 산신령님에게 한방(^^)
맞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산님은 어느 산에 발걸음하거나,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그 산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머릿속 지식이 아닌 온몸으로 느껴본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본다.

으흠... 이번 산행으로 "2009년도 10월의 가을산행"은 좀 아쉽지만... 아듀~!!! 를 해야할 것 같다.
벌써부터 2010년도 10월 가을산행을 나름대로 그려보며, 앞으로 좀 덤덤하고 칙칙하게 이어질
것 같은 11월 산행을 그려보면서... 이상과 같이 10월의 마지막 산행기를 마무리해볼까?... 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