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4년 9월 26일

목적산       : 남산[865M],  화악산[931,5M]  ,철마산[635M]  /  경북 청도

일행          ; 부산 새한솔 산악회 회원  32명

산행코스    ; 화양초교--홍도 마을--톡곡고개--빨래 할미 바위--헬기장--남산--밤티재--화악산--876봉--755봉

                   --철마산--대현 초교[평양1리 마을회관][6시간 30분 소요]

 

 

추석 연휴가 시작 되는날이라 귀향하시는분들이 많아

오늘은 교통의 혼잡을 생각하여 가까운 곳을 선정 했다

남산과 화악산은  경상북도의 남단 청도에 우뚝솟아 있는 청도군의 명산 이다

 

 

08시 부산교대 앞에는 우리 새한솔 산악회만 산행을 하고

다른 산악회는 자율 산행으로 산행이 없었다

찾아가는길도 대체로 시원 하게 열려 있고 복잡하지 않아 좋았다

 

10시00분 산행의 들머리인 화양 초등 학교 앞에 도착했다

인원을 확인후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홍도 마을로 접어 드니 마을은 온통 감나무 밭이다

빨갛게 익은 감 홍시가  바닥에 덜어져 있어도 누구한사람 주워 먹는사람이 없다

우리 일행 중 먼저본 사람이 주인 인양 마구 주워 먹는다

인심 좋은 이곳 분들은 산으로 오르면 계속 감밭이므로 잘익은 것은 타먹어도 좋다고 한다

 

이게왠 떡이가 그러나 감은 너무 많고 산은 올라야 함으로 한개 내지 두개 정도씩 주워 먹었다

이렇게 감나무밭을 지나니 이번에는 밤나무밭이라 바닥에 밤이 잔뜩 떨어져 있다

그냥 지나 칠수가 없다

밤을 주워 먹으면서 느리게 오르니

 

10시 40분 톡곡고개에 올라 셨다

시원한 날씨에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라서 더욱더 산행의 맛을 더 해준다

소나무 숲사이로 송이버섯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있다

소나무향의 냄새 또한 향기롭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11시30분 쉼바위[빨래 할미 바위]에 도착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화양시내와 청도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오고 

감나무 밭으로 두려샇인 홍도 마을은 단풍나무 숲과 같았다

양옆으로 화장지와 향죽지의 두 못의 푸른 물은 단풍과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그넘어 북쪽으로 산성산과 용각산 그리고 비슬산 까지 눈에 들어 오는 멋진 비경이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코스라 길은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폭신하다

쉼바위에는 제법 암릉 다움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준다

짧은 구간 이지만 두손을 잡고 오르는 묘미도 있다

암릉과 소나무숲을 번갈아 가면서 오르다보니

 

12시 40분 855봉 헬기장에 도착 했다

헬기장에서는 죽림사와 신둔사로 가는 길이 잘 열려 있다

우리는 마지막 300M앞에 있는 남산 정상에 올라

점심 식사를 했다

 

오늘은 울산과 대구에서 오신 분 들을 정상 에서 만났다

이팀 들은 남산 만 산행 하기 위해 봉수대 능선을 타고 온팀도 있고

죽림사에서 오른 팀이 있어  남산 정상에서는 우리와는 갈길이 다르다

 

남산 정상 에서 남산 정상 부분의 암릉 에서 가야할 화악산을 관망한다

지난번 올때만 해도 차가 다니않든 902번 도로가 시원 하게 열러있고

맑은 날씨덕분에 또한번 전망을 구경 시켜 준다

 

서남쪽능선을 따라 가다 가파른 길로 한없이 내려 간다

이렇게 내려 간다는 것은 다시 올라야 하는 괴로움이 있는데 내리막이 싫다

 

14시 밤티재에 도착 했다

차량이 달리고 있는 포장된 도로라 다시 화악 산으로 오르자니 올를 맘이 없어 질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웃으며 지나온 산행 길이였고

밤티재에서 화악산으로 오르는 길은 한줄 기 땀을 흐르게 했다

 

화악산에 도착하니 주위에 얼음 나무가 눈에 들어 온다

그냥 지나 칠수가 없다

약간 의 늪지대와너덜 지대를 지나야 함으로 다른 산인 들은 앞만 보고 바뻐게가다보니 지나쳤나 본다

껍질의 푸른 빛이 보라빛으로 변하고 떡 버려진 속으로

새까만 씨와 햐이얀 속살이 우리가 따먹지 않으면 그냥 바닥으로 떨어질려고 하고있어

어쩔수없이 몇게 따먹 베냥속에 따와서 못보고 그냥 지나간 선두 그룹 팀에게

나누어 주기위해 타와서 나누어 먹었다

 

윗화악산 아래 화악산 을 지나동쪽으로 보이는 뾰쪽한 철마산으로 향 했다

철마산은 오를수가 없었다

길이 열려 있지 않다

그래도 철조망을 지나 철마산 을 오른후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 했다

하산 길에는 밤나무 천국이다

길에 온통 밤이 떨어져 있으니 그냥 갈 수가 없다

 

서로 경쟁 이라도 하듯 밤줍기 에 열심이다

마을 할머니가 올라 오신 다

인원이 없어 그냥 두어야 함으로 누구라도 주워 가서 먹는것이 좋겟다고 하신다

정말 안 타까운 일이다

조금더 내려 서니 감나무 천국 인데 산중 과일 먼 저 본 사람 이 주인 이라며

타먹어라 하신다

참으로 안 타까운 일 이다

이것이 농 촌 의 실정 인가 싶다

 

이렇게 과일과 함께한 근교산 산행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