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요지음 세상 살기가 힘이드니 어쩌니 저쩌니 하여도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참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하기야 요지음 신세대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말인가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지금으로부터 25년여전만 하여도 주 5일 근무는 커녕 주 7일근무를 하면서도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를 하여도 어디 직장만 있으면 얼씨구 하면서 서로 머리통 터지는 싸움을 하다시피 하면서 취업을 희망하곤 하였는데...
25년여가 지난 지금은 주 5일 근무에 40시간 근무제로 전환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하고 살기좋은 나라인가? 하지만 그러한 근무제도의 특혜를 받는 사람들은 대다수 직장이 안정되고 급여가 나름대로 어느 정도 기반위에 올라있는 층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이고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그렇치못한 근로자들이 아직도 주 5일 근무는 한 낱 그림의 떡으로 생각을 하며 살고있는 서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맥락에서 나의 경우만 하여도 주 5일(40시간)은 커녕 주 7일(109시간)을 근무하는 직업에 종사를 하며 살게되고보니 예를 들어 주 5일(40시간) 근무 직종 사람들 보다 일을 두배나 더하며 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정말 나의 경우 이대로 살다 나 혹시 주어진 운명을 절반도 못살게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지만 어쩌겠는가 이 또한 나의 복이고 운명인걸... 그렇다고 불평이나 불만을 하며 산다고 나의 운명이 달라지는것도 아닌데
그럴바엔 차라리 나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내 나름대로 주어진 현실에서 내가 살아가는 비법을 터득을 하자 생각을 하며 현실에 충실하며 살다보니 나는 아주 작은 자투리 시간도 웬만해선 일하는것을 제외하고선 정체된듯한 가만히 앉아서 하는 오락(고스톱 바둑 장기)등등같은것은 아예 손을 대지을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번 추석처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계속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인척들이 모여 고스톱을 치고 아니면 술자리들을 즐기곤 하는데
나의 경우는 아예 고스톱이란것은 평생을 한번 쳐보지를 못하였으니 고스톱을 즐기는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선 난 자연적으로 왕따를 당하여 밀려나게되고 그렇다고 야간 시간이 아닌때 술을 마시기는 더더욱 여건이 허락치를 않는 다 그놈의 자동차 운전 때문에 그러다보니 나의 경우는 추석명절이 되어도 조상님들께 납골묘 현지에 가서 제사를 모시고 나면 이때부터 고문아닌 고역이 시작이 된다 묘지에서 돌아오는 길이면 결혼 30년동안 한번도 빼지않고 처가댁을 방문하여야 하는데
이놈의 아파트 생활 문화에 젖어 살다보니 모처럼찿는 처가댁 시골집 환경에선 모든것이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식사후 남어지 시간들을 때우는 일이 좀처럼 지루한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만나 무엇이 그리도 할말들이 많은지 미주알 고주알 재밋게 이야기를 나누는 아내의 자매들(처재)의 분위기를 깨기도 그렇고 맏 동서가 오락을 못하니 손아래 동서들 또한 손놓고 앉아 그냥 잘 나오지도 않는 TV에 눈을 팔고있는것이 처가댁 나들이 길의 따분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모처럼 추석명절 휴일 2일간을 맘놓고 잠을 자는 스타일도 못된다 나의 경우는 새벽 2시 반에 잠이들면 매일 6시에 일어나 아침운동으로 걷기운동을 8킬로씩 하다보니 처가댁에서 하룻밤을 잔다고 늦잠이 오지를 않는다 그러다 보니 추석 다음날 처가댁에서 잠을 자다 깨어보니 10분전 6시가되고있다 주위에 잠들고있는 동서네 가족들이 깰 새라 살며시 어둠속에서 주섬주섬 옷을 걸쳐입고 사르르 문을열고 처가댁 대문을 나선다
하늘을 바라보니 집안은 아직도 캄캄나라 같은데 밖에는 이미 먼동이 트고 있느듯 동녁하늘이 붉으스레 물들고있다 게다가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심호흡을 들이키고서 은행나무를 올려다보니 커다란 은행나무에 노오란 은행이 주리주리 열어 바람결에 하나둘 툭툭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이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 에라이 모르겠다 이렇게 따분하게 서 있느니 차라리 차를 몰고 어디론가 나가보자 생각을 하고 운전대에 올라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니 옳다 꾸나 그렇치 않아도 지난 일요일(9월 26일) 북한산 연가팀과 사패산 도봉산을 거쳐 오봉 여성봉을 산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추석 앞이라 무리한 산행을 피하느라 오봉과 여성봉을 남겨두고 하산하여 마음이 찜찜하였는데 잘됬다 이 아침 새벽 운동삼아 송추에서 여성봉과 오봉을 산행을 하고오자 생각을 하고 차를 몰고나선다 처가댁이 사시는 곳이 일산과 수색 중간 정도에 위치한 고양시 이고보니 내 생각에 30여분 정도를 달려가면 쉽게 오봉을 오를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
자동차 폐달을 밟는데 마침 추석 지난 다음날 새벽이라 차량들의 운행이 거의없다 넓다란 도로를 나혼자 신호를 받으며 구파발을 경유하여 송추로 향하는 동안 나의 눈에 보인 차량의 댓 수 는 10여대를 넘지않는것 같다 그정도로 거리가 한산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송추 오봉입구까지 내가 생각한 30분보다 2분여 더걸려 오봉입구에 도착을 한다 마침 파라다이스 수영장 주차장에 무임주차를 시켜놓고 |
하시려면 부평에서 송추까지 오셔서 여성봉-오봉 산행하고
다시 돌아가시려면 , 정말 꼭두새벽부터 정신없이 산행하셔야
되는데 다행히 운해님과 빡센 산행으로 내공이 강해지셔서
무리없이 산행하셨습니다.
저도 9.30(화) 오전에 계양산가려고 준비를 했다가 추석날
일끝나고 처가집가서 2시까지 이슬이를 마셨더니 , 다음날
근무하고 도저히 피곤하여 못 일어나서 다음주로 미루었습니다.
대신 다음주부터 주중에 인천,부천의 작은산들을 오전중에
짧게 산행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계양산,성주산,거마산,소래산등 많이 있더군요...
항상 열심히 사시고 즐거운 산행하시니 건강하게
함께 산행하시기를 빕니다.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