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04년 7월 13일 화요일 날씨:맑음

산행코스: 보훈병원-수밭골-조화봉-대견사지-비슬산 자연휴양림

산행시간 :약9시간 (휴식시간 포함)

산행일행:코스모스




위치 : 대구 달성 유가면,옥포면, 가창면, 청도군 각북면

높이: 비슬산(琵瑟山) 1,083.6 m, 조화봉 1,058m



*******특징/볼거리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988봉 - 조화봉으로 이어진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터 - 1034봉으로 이어지며 1034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앞산으로 가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비슬산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터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비슬산(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비슬산에는 절이 많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비슬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가 있다.

'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다.




******산행기


설악산을 가기로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로 산행이 취소되어
혼자 밤새워 고민을 한다.

태극종주를 위해서 몸만들기도 해야하고,
일단 앞산에서 비슬산을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 완료후 지하철을 이용해 상인역에 하차.
김밥 3줄을 사서 배냥에 넣은후 .
택시를 타고 보훈 병원을 지나 수밭골 마을 입구에 하차한다.

2001.4월에 다녀온 코스를 다시 오를려니 옛생각이 난다.
날씨는 비가온후라 햇볕이 따갑다 못해 눈이 부시고,

이른아침에 여인내 혼자 배냥을 메고가는 모습이 이상한지 수밭골에 매미피해 복구하시는 몆분이 눈이 떨어져라
쳐다보는느낌을 받으며 땅만 무심코 보며 걸을려니 은근히 짜증난다

죄지은일도 없는데...

수박골 골짜기로 진입할때에 연배이신 권실장님의 산행 안부전화가 온다.
홀로 간다니 조심하라는 당부도 함게...

수밭골 능선까지 습도로 인해 얼마나 땀을 흘리며 걸었던지
안부에 올라서니 머리가 띵해온다.
잠시 우두꺼니 앉아 한없이 쉬며, 내가 생각해도 좀 미친 여자이지@@@@@

도마토 한개를 먹고 한참을 쉬었더니 조금은 낳아진 것 같아,
소나무숲길을 향해 오른다.

홀로 걸어본지 얼마만인가?
혼자만의산행이 나에겐 행복한 순간이다.

아무 생각없이 자연과 하나되어 내몸과마음도 자연이 되는 순간인 것이다.
다만 옷을 입었다 뿐이지...

생각은 옷도 한올도 걸치지 않는 마음으로 걷는다.
능선길을 오르다가 잠시 헛생각으로
길을 잘못 들어 20분 이상을 알바를 하고나니 머리끝이 뽀족 뽀족 슨다.

다시 왔던길에서 왼쪽으로 내림길에 큰 무덤가가 있는곳에 와서 안도 하게 된다.
스테인레스로 이정표설치를 보고야.....

마침 허경숙님의 문자가 왔길래 정신도 차릴겸 잠시 통화를 해본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비슬산을 향하여...

오르길이 있으면 내림길.
폭신한 양탄자길.

때론 숲속에 작은 다람쥐가 도망가기도하고
간혹 윙크하며 날아다니는 나비들...

꽃잎에 입맞춤하는 벌들...
한 마리 새가 뿌드득 놀래 도망가는 숲속길..
어린 짐승의변을 보아도 즐겁고.

작은 샘터에 다다라서는 900m 물통에 나뭇잎으로 일단 물을 채운다.
나뭇잎도 감사하다.

어느덧 용연사갈림길에 도착하니 한분이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처음만나는 등산객이다.
그때 산친구들의 염려문자가 들어온다.

항상 어김 없이 문자를 보내주는 산친구가 (연배) 가 너무 고마워 전화를 한다.
용미씨는 무슨 전화까지 하냐며~~~~~~~~~~

혼자라니 아에 날 포기했는지...
아니면?????어이없는지...
안전 산행하라고 당부한다.

홀로 점심을 드시는 분에게 인사후 옆자리에 앉아 김밥 한줄로 배를 채운다.

많은 땀을 흘린 탓에 입맛도 없고 밥 맛도 없다.
하마가 밥맛이 없으니...
어이할까나????????????????

얼마나 오늘 많은 땀을 흘렸는가?
그분은 더 쉬어 가신다길래 먼저 자리를 뜬다.

용연사 약수터로 가지 않고 진행을하다가 급경사 내림길로 내려간다.
그런데 아뿔사 사람소리에 이젠 둑었군아.
길이 아닌곳으로 내려왔으니.

그곳엔 몆분이 쉬고 게신다.닭을 삶아 드시는 중이었다.
잘 정돈된 약수물을 다시 받고,

잠시 쉬며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비로 잘수리된 5칸의향토방 간이매점이 있었다.

영남일보지국을 운영하신다는 최상욱님께서 약수물수질 검사까지 하셨다며
언제든 그곳에 다시 올수 있다면

5월에 벚꽃이 만개할 때 오면 좋다는 친구분의말씀도 계신다.
고맙게 손수지으신 방울 도마토와
녹차를 대접 받고,....

다시 홀로 산속에 날개를 펴고
훨~~~~~~~~월~~~~날아본다.
비록 몸은 무거워도 마음은 가벼운 날개짓을 한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솔밭길에.
너무 예쁜 숲길에 나홀로 걷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

문득 사랑하는 님이 생각난다.
두손 마주 잡고 걸어볼수있다면.... (아직도 소녀인가???????)

이젠 888봉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숨이 턱에 채일정도로 헉헉거리며 오르고 나니,
웬걸 어느길로 가야할지 난감하다.

이송면님에게 물어볼려고 전화를 할려는데 폰에 전화가 들어오면서 연결이 안된다.
이긍 #################

안테나가 전혀 뜨질 않아 도저히 연락이 안된다.
다시 걸어보니 통화중.

무려 20분 이상을 무덤옆에서 땡빛을 받으며 왔다갔다.
어렵게 이송면님과 통화를 시도했더니,

전화를 다시 할테니 그 자리에 꼼짝하지 말고 전화받으라하신다.

잘 맞게 올랐는데 옆으로 우회길을 두고 올랐으니,
조망이 모두 나무에 갈려 순간적으로 헷갈린 것이다.

송면님의 말씀대로 내림길로 내려 서니 이정표가 나를 반긴다.

다시 룰라^*^ 룰라 ^*^ 산행로를 택해 오르며 흥얼거리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후 무서움이 엄습해온다.(((((((((((((((ㅠㅠㅠㅠㅠㅠㅠ
이유인즉 갑자기 빵님의 산행기에 뱀 생각이 나서..

바람소리만 들어도 무섭고...뿌다닥 거리는 새소리만 들어도 무섭다.
진땀을 손에 쥔채 열심히 걷는다.

옆볼라 뒤볼라 ..((((((((((((((((((>>>>>>>>>>>>>>>>>>>>>>>>>>>>>>
똥마려운 강생이 마냥 뽈작 뽈짝 뛰기까지 하지만

<<<<<<<<<<<<<<무섭기는 마찬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다가 넘어지면 안돼지...(설악산행기를 보며 염려하던)

갑자기 딸아이의 걱정하던 생각에
돌위에 덜썩 앉아 시원한 물을 벌꺽 벌떡 거리며 마신다.

@@@@@@@@@@휴!!!!!!!!!!!!!!!!1

호랑이가 나타나도 정신을 차려야지...
허경숙님께 문자를 날려보지만 답도 없다.

이마에 땀이 너무 흘려 손수건을 교체를 하고
서행하며 걷다보니
조망이 멎진 곳에 분재송이 누워서 어서오라 손짓 한다.

디카에 열심히 담고 조망을 살핀다.
옥포인 것 같은데 가스로 희미하게 저수지까지 보인다.

방울도마토로 배를 채운후 다시 걷는다.
이젠 비슬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
오름길을 올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슴속까지 확트인다.
왔던 능선길을 되돌아보며 이젠 걱정이 없다.

능선에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오늘 힘든 산행이 순간적으로 사라져버린다.
조화봉 정상을 향해 올라

배냥을 앞에 두고 바람소리 귓전에 받으며
정상석을 한컷 담아본다.

산불 감시 초소까지도 고요하다.
이젠 대견사지를 향해 걷는다.

바람. 고추 잠자리. 야생화꽃의 향내음.
다시 고생끝 행복시작이다.

대견사지에서 먹구름이 몰려오지만 디카에 사진을 담고,
다시 유가사로 오를려다 먹구름피해 자연휴양림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견사지 절터 주위에 많은 돌들이 형형색색이 되어
자기 모양새를 과시한다. 할머님 바위.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그런데 삼층석탐의 모습은 앞과 뒤가 다르다.
바람에 날라갔는지 삼층탑이 떨어져나갔다.

이젠 조심 조심 내려듣는 하산산행길..
약 9시간을 사랑하는 앤과 함게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보냈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는 행복한 순간이다.

휴양림 방갈로에 어린 유치원생들의 집단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나역시 오늘 산행이 순수한 동심산행이었던 것 같아 더욱 좋은 하루였다.


산행시작 08:18
중식 12:14
분재송 14:42
정상 15:28
대견사지 16:38
하산 17:45




산행시작하는 마을 입구나무




초입의 이정표




청량산 갈림길의 이정표




숲길




이정표




낙엽을 받쳐서 샘물받기(흐리게 나왔네요..)




용연사 갈림길




내가 가야할 멋진 능선길




춤추는 능선길









용현사갈림길의이정표




약수물




약수터의 황토방




예쁜 산책로







내가 걸어온 능선길




몰려오는 먹구름




분재송 (반대쪽 모습)


멋진 분재송









비슬산 정상석과 나의배냥




정상의이정표와삼각점



밧줄구간




특이한 이정표




몰려오는 구름









대견사지 절터에 삼층석탑


삼층석탑의 떨어진 모습

















할머니 바위



군데군데 생수를 준비해 두었더군요.




비슬산의 자동매표소(참!!!예쁘죠?)







절 입구



비슬산 초입


▣ 비슬산조아 - 님의 글중 수박골 →수밭골이 아닌지요?
**= 정정 했습니다.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송면 - 지금시간이.. 1시35분.. 산장예약이아예 되지를 않아서 그냥 시간을보내고있습니다. 태극종주산장.... 좀 더 있으면 되려나... 싶어서 어제 새벽 3시넘어서까지 있었단 소리를듣고 아마 그때쯤 되어야 할 것 같네요... 880봉에서 잘내려오셔서 다행이고... 보훈병원 앞 저수지에서 출발을 해도 좋은데... 하여튼 수고 마이 했심다...
**=봉우리 헤매이는게 보이시던지요.봉우리 올라서자마자 폰에 문자로 들어오는 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ㅎㅎ 혼자 다시 반대로 비슬산서 앞산으로 가볼까합니다.세석산장 예약하시느니라 수고하셨습니다.

▣ 초이스(Choice) - 매표소 건물이 너무 맘에 듭니다. 언제나 함 가 보려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표소도 예쁘고 방갈로도 너무 아름다워 하룻밤 지내고싶은곳이 비슬산 휴양림이더군요.언제고 다녀가세요^^*

▣ 김정길 - 홀로 산행을 하다가 여인네 홀로 산행하는 분을 보면 디게 부럽고 예버보이면서도 걱정이 되던데, 코스모스님이 그러고 다니시니 그런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질문1)=이정표의 위치는(수밭고개3.7 / 청룡산7.5) 도원동저수지 못미처에 있는지 저수지 지나서 있는지요, 질문2)=삼필봉을 지나가셨는지 다른 길로 가셨는지요, 질문3)=수밭고개는 삼필봉 도착 전에 있는지 삼필봉 지나서 있는지요, 질문4)=이정표(청룡산1.8 / 용연사4.7)의 위치는 비슬산, 청룡산, 삼필봉, 나눠지는 능선 갈림3거리에 세워진 것인지요, 질문5)=혹, 청룡산에서 앞산 쪽으로 조금 가다가 좌측 도원동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는지요, 죄송!!!

**=질문1)=이정표의 위치는(수밭고개3.7 / 청룡산7.5)*** 큰 정자나무 옆에 설치되어있답니다.나머지 답은 유종선님께서 답해주셨더군요.도원동 저수지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상인동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반질 반질 거릴정도로 잘되어있고,중간 중간에 쉼터와운동기구도 더러있더군요.

▣ 산사랑방 - 무서운 코스님 축하드립니다.~@@ 홀로 그 좋은 길을 널널하게 걸어가셨으니 부러울 뿐입니다. 초겨울에 꼭지와 도원지에서 비슬산 갈때도 코스님이 헷갈린다던 그 무덤에서 한참을 헤맸지요 좌측으로 내려가다 아니다 싶어 다시 우측으로.. 무사종주 축하드립니다.
**=요즘 바쁘시나보아요.천태산은 다녀오셨다던데 ~~~산행기가 안올라오군요.

▣ 운해 - 홀로 산행을 하면서 지리산 태극 종주를 꿈 꾸는 여인 나는 그런 여인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이성이 아닌 진정한 산꾼으로서....
**=저도 이성이 아닌 산을 좋아하시는 분으로 운해님 사랑하고 싶은데요...헤^*^헤

▣ 짱구 - 저도 여인네혼자서 산행을 즐기는편이라 님의글이 유난히 와닿네요. 언젠가는 비슬산종주를하려고 하는데 햇갈리는 코스가 몇군데 있는가보죠? 햇갈리는 코스를 좀더 상세하게 알려주실수는 없을까요?
**=앞산에서 비슬산으로 가시는 길은 거의 이정표가 잘되어있더군요.다만 880봉에 오름길에 오르시게 되면 우씨묘지가 나오는데 거기서는 올라서자마자 왼쪽으로 진행하시면 됍니다.그외엔 별로 헤메일곳이 없어요.

▣ 산과하늘바다 - 혼자 그렇게 행복한 산행을 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 산님인듯 합니다.
**=산.하늘.바다 까지 좋아하시나보군요.산은 제게 큰 기쁨이요.행복이요.보람이에요.일주일간 세상에서 힘든모든것을 자연(즉) 산에서 재충전을 하여오거든요.아직 산님까지야....아닌듯 합니다.즐산하시길...

▣ 유종선 - 긴 여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대구에 내려가면 심심찮게 앞산, 청룡산, 비슬산, 등을 찾고 있는데, 이젠 이정표도 잘 되어 있네요. 다시 산길을 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종선 -김정길님 주제넘게 대변인으로서 청룡산 산길을 말씀드리면, 삼필봉은 도원지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계류를 지나 이어지는데, 뚜렷하고 너른 오름길이 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삼필봉을 지나 비슬산 갈림길이 나오고 수밭고개를 거쳐 청룡산에 이릅니다. 청룡산에서 앞산 쪽으로 15분?쯤 가다가 삼거리 언덕이 나오는데, 오른쪽(북동쪽)은 앞산, 왼쪽(북서쪽)이 상인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 직전 좀 더 왼쪽(서북쪽)을 살피면 흐릿한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들어서면 뚜렷한 길이 도원지(도원지 둑과 저수지 끝의 중간쯤)으로 이어집니다. 거꾸로 오르면 초입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상 끝.
**=감사합니다.제글에 답까지 해주셔서 ...자주 다녀가셨나보군요.앞산,비슬산을...

▣ 빵과 버터 - 빡씬 코스모스네요???...우렁각씨가 이러면???...콱???....
**=우렁각시가 홀로 산행했으면 콱하고 때리주셨을것이고.모스가 했으니 가슴이 답답하리만큼 않아주시고 싶다는이야기죠? 헤^*^헤....행복하여라....

▣ 김학준 - 혼자서도 산에 잘다니시는군요. 으시시... 저도 겪어봤지요 ㅎㅎㅎ 우중에 산행 조심하여 다니시기 바랍니다.
**=혼자가 때론 너무 좋을때가 있답니다.아무런 구해를 받지 않고말입니다.

▣ 이우원 - 정말 대단하시네요. 혼자서 긴 시간을 산행할수 있다는게 정말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여장부이십니다.
**=혼자만의산행길..이우원님이 더잘 아실건데요..대단할정도는 아닌데요...사모님도 잘게시죠?

▣ 지니 - 5월에 청룡산에서 용연사까지만 산행하고 내려온 기억나요.님의 용기에 찬사와 부러움이....
**=감사합니다..즐산하시길.

▣ 똘배(山梨) - 님의 산행기를 보니 이번 아들과의 지리종주때 비맞으며 반대편에서 혼자 방울토마토를 잡수며 올라 오시던 여성산님이 생각납니다. 태극종주가 기대됩니다. 참 전 4학년 6반인데 누님이라고 해야되나요?^^
**=결혼을 일찍하셨나보아요 벌써장성한 아드님과함께지리종주하셨으니..부러울뿐입니다. 제가 1년 많다고 누나라고 하신다니 어찌???쫌 ㅎㅎㅎ .그래도 누나는 누나내요 ㅎㅎㅎ
▣ 이송면 - 똘배님 안녕하시지요? 말씀데로 그렇게 하셔야 할겁니다.ㅎㅎ 똘배님과 전 갑장 이네요.. 지리산 글 잘 보았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군요. 29일부터 3박 4일로 태극종주 들어갑니다. 가면서 님 이야기를할 것 같습니다.하하. 코스님. 맹익님. 저 . 제 후배 이렇게 갈겁니다... 다녀와서 산행기로 뵙겠습니다.

▣ 비슬산 - 종주의 의미는 어떻게 보는게 맞는지? 제가 알기론 비슬산종주는 "대구앞산-비슬산"코스로 알고 있는데 보훈병원쪽에서 가도 종주란 말을 사용하는가 보군요. 잘몰라서...
**=글쎄요 저도 종주의개념을 굳이 따진다면,,,앞산에서부터라고 생각하는데..

▣ 권경선 - 홀로산행...여유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오롯이 혼자서 맞이하는 자연은 정말 애인 같지요... 건강하십시요.
**=쓸쓸하지는 않았습니다.다만 산은 제게 앤 같은 존재이거든요..^*^

▣ 산신령 - 하마배낭이 고개뭐꼬~!장마에 않쓸려갈려면 큰것하나장만하쥐~ㅋㅋ
**= 하마 배냥 40리터가 적나요? 어느산에 산신령님이신지요.팔공산아래 산신령님같은데..하나 택배부탁할까요?모 산악회대장님 맞지싶은데..ㅎㅎ

▣ 무산 - 달비,채정,수밭...이제는 남의 땅이 된 내 유년의 고향이여... 가보고 걷고 느끼고싶다.
**=언제고 오셔서 여위롭게 느끼고 걷고 하시길...

▣ 永漢 - 정말 고즈녁하게 다녀오신것이 느껴집니다.사진을 보니 주위에 다른분들이 한분도 안보이네요.
**=그날은 산속에서 만난분이 점심드시던 산님 한분과약수터에서 계신5분 하산길에
대견사지에서 먼저 내려가던 한쌍의젊은 친구뿐이 만날수있었습니다.항상 즐산하시길..
▣ 義岩 - 역시 코스모스님이십니다. 수밭골은 원래의 명칭은 숱밭골이며 숱밭못이었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서고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이정표를 붙히는 과정에서 ...... 저희들은 지난번에 휴양림에서 소재사를거쳐 모스님이 가신코스를 역으로 거슬러 앞산공원까지 시도하였는데, 일행중 한분이 도중에 약간의 부상으로 인하여, 화원 본리리 남평문씨 세거지 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장하신 모스님의 산행기를 보면서 늘 감탄을 하게 됩니다. ^^*
▣ 금낭화 - 코스모스(구자숙)님 반갑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산을찾는 모습이 넘 happy~~~~ 늘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하세요.
▣ 자유인 - 오군입니다.전 이날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에서 이화령까지 억수같은 비를 맞으며 산행했답니다.13시간동안 단한명의 사람도 구경못하고 ^^ 늘 산과함께하는 넉넉한(?) 모습이 넘 보기좋습니다.조만간 또 뵈올날이 있겠지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