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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정상 태을봉, 밧줄바위에서 바라본 슬기봉-

 


수리산행 그리고 누님 병문안

20190025017호           2019-05-11()


자리한 곳 : 경기도 군포, 안양, 안산시

지나온 길 : 수리산역-도장초교-능내정-무성봉-임도오거리-슬기봉-2슬기봉-태을봉-관모봉-만안구청-병원-안양역

거리및시간: 5시간 12(11:57~17:09) 총거리 : 10.9km   (병원 문병시간 약 25분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엷은 안개 먼지 있는 날)


주말인데도 특별한 약속이 없으나 마음이 복잡한 아침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의 둘째주말이나 특별한 계획이 잡혀있지 않는데 세상에 단 한분뿐인 누님께서 어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입원중이니 오늘은 수리산행 후 문병하려고 지도를 펼치고 산행코스와 예상시간을 꼼꼼하게 설계한다. 게으름피울 가정 형편이 아닌지라 무리없이 산행을 즐기려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 응암역으로 향한다.(10:05)

삼각지역에서 4호선 사당행을 그냥 보내고 다음에 들어온 오이도행 전동차로 환승해 수리산역에 도착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강렬한 땡볕에 맞춰 산행복장을 꾸린다음 가파른 계단을 내려선다. 절기는 늦봄으로 분명 5월 중순인데 기온은 29도를 육박했고, 뜨겁게 달아오른 대지의 열기와 이글거리는 태양은 7월이라도 되는냥 무덥지만 수리산역 2번 출구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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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21E405CDDED40206577-군포환경관리소, 무성봉 풍경-


산행을 시작한지 얼나 지나지 않았는데 계절을 앞서간 무더위로 온몸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등산복이 땀에 젖어들기 시작한 시간에 도장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아파트단지 사이의 산길에 들어서니 5월의 신록이 싱그럽기만한 수리산 둘레길 따라 사각정자인 능내정,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대야미역 갈림길, 수리산터널위 언덕에서 군포환경관리소를 바라보며 무성봉, 산불감시탑, 임도오거리의 하늘정 사각정자에서 숨을 고르고 힘차게 슬기봉으로 향하다. 사람들로 붐비던 둘레길과는 다르게 한산하지만 된비알의 비탈길과 길게만 느껴지는 계단을 따라 전망데크 올라서니 하늘엔 엷은 미세먼지로 수원의 광교산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통행할 수 없는 슬기봉(정상은 군부대로 등산이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안내판으로 정상을 대신하고, 수암봉 가는길(한남정맥 군포시구간) 푯말이 서있는 능선에서 제2슬기봉으로 길을 잡아 삼각점(안양 486)을 확인하고,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이어지는 바위구간(밧줄바위, 칼바위 구간에 안전용 계단을 설치하느라 훼손된 자연때문에 아쉬움 크다)을 안전하게 지나 2시간 50여분만에 정상석, 헬기장, 일등삼각점(안양 11) 그리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과 안내판이 설치된 태을봉에 올라서니 등산복 상의 등이 흥건하게 땀에 젖었다.(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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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에 이르는 구간에서 만난 풍경-


修理山(수리산)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와 군포시, 그리고 안산시의 상록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489.2m의 산이다.

봉우리 및 절벽은 대체로 규암이고 계곡지대는 풍화에 약한 흑운모, 호상 편마암이나 안구상 편마암이 많고 부분적으로 백운모 및 흑운모 편암이 협재되어 있다. 태을봉(489.2m)이 최고봉이며 슬기봉(469.2m),관모봉(426m),수암봉(398m)도 수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남한산, 연인산에 이어 2009년에 경기도의 세 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의 수리산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 졌으며 시흥-안양-수원 전투에서 수리산은 방어선 역할을 하였다.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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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슬기봉 조망이 시원하다. 바위구간에 등장한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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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BCE365CDDED4C21306A-수리산 정상 태을봉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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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시원한 관모봉-



에필로그

정상<太을峯 : 道敎(도교)에서 天帝(천제)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옛사람들은 십간의 하나였던 ‘태을’을 부귀의 근원으로 보기도 했다. 가뭄이 들면 태을봉에서 기우제를 지냈다>을 뒤로하고 능선따라 관모봉에 이르자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는 군포시와 안양시가지가 눈에 들어 온다. 수왕약수터로 하산을 시작해 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으로 날머리해 1번국도(안양로)에서 서울방향으로  10여분을 진행해 고갯마루에 자리한 병원에 들러선다. 사람이 나이 들면 아픈 곳이 많아지는 것이야 당연하다지만 동기간으로 세상에 단 한분인 누님이라 안타까움으로 더욱 가슴이 먹먹하다 어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하고 입원중인 누님을 문병한다.

정형외과의원 원장인 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3단계 말기로 연골이 완전히 손상되어 뼈와 뼈가 부딪히는 상태로 가만히 있어도 무릎통증을 호소하고 더군다나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형 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만큼 누님께서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인공관절로 한쪽 무릎을 수술하고 일주일 후 다른 한쪽을 수술한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안타깝지만 활기차고 건강한 내일을 생각하며 몸조리 잘 하시란 말로 건성으로 위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해 안양역에 도착한다.(17:09)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9-05-1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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