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지난 8월중순경 모산악회의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모이는곳:동대문/압구정동/천호동, 산행시작: 한계령/오색)을 신청하고 압구정동에 나갔습니다.

그곳에는 각 산악회에 설악산을 신청한 여러분들이 계셨는데, 장수대에서 출발,  1무1박3일로 산장에서 숙박하는 2인도 계셨습니다.

이윽고 차가 1대 왔는데 모든 분들을 함께 태웠고
천호동에 가서는 좌석이 모자라는 지경이었습니다.
산행 리더가 하는 말이 "좌석이 없으니 돌아가던가, 바닥에 앉아 가라"고 하데요.  밤 10시가 넘었고 배낭메고 나와 아쉬웠던 분들이 4시간 가까이를 바닥에 앉아가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장수대 출발하는 1박 2인에 대하여는 "들은 바 없다, 산장예약이 안되었다, 돌아오는 차편이 다음 날이다" 하였습니다. 나중에 숙소와 돌아오는 차편을 해결해 주겠다 해서 그 분들은 안내도 없이 장수대에서 하차하여 그 힘든 서북능선길-대청봉에 올라야 했습니다.

인원이 모자라 적자가 나면 처음부터 취소를 하거나 타산악회 소개를 하면 각자가 선택을 할텐데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