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로라기보다도... 하봉부터가 입산금지구역이라서.... 일단 표지판같은게 없는 상태에서 리본이 웅석봉에서 오는 태극종주리본이랑, 추성리 방향 것등이 섞여서 무조건 리본만 쫒아가다가는 알바하기 쉽습니다. 추성리방향으로 확실히 들어서는 국골 4거리까지는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수시로 확인해가면서 진행하세요.

천왕봉에서 중산리방향 왼쪽편에 대원사방향 팻말이 있을 겁니다. 들어서자 마자 바로 능선길 비슷한 산길로 이어지는 곳이 중봉 방향입니다,
중봉은 천왕봉에서 0.8km 거리이고 별 어려움 없습니다.

중봉에서 하봉길 들어설 때는 주의 하세요.
중봉 정상에서 내려 서면 바로 앞에 철책이 처지고 입산 금지 팻말이 붙어 있으면서 오른쪽으로 대원사방향 팻말 붙은 곳이 나오는데요. 이 철책을 그냥 넘어가시면 하봉 방향입니다. 오른쪽은 치밭목산장,대원사,유평리 방향이므로 이리로 가시면 안됩니다. 위치표시 07-26지점.

07-26지점에서 한20여분 가면 작은 삼거리(오른쪽 치밭목 1.8km라 써진 지점) , 계속 직진하면 곧 헬기장 , 헬기장에서 15분정도 가면 전망좋은 봉우리 (하봉 바로 전 봉우리임) , 10분 더가면 하봉 정상 (밧줄타고 오르는 암릉... 여기는 표지석도,이정표도,안내판도 .. 암것두 없음.) , 하봉지나 30분정도 더 가면 국골 4거리 (여기에는 지리산 동부능선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안내판이 있음. "오른쪽 새재 유평리방향 4시간 , 왼쪽 국골 추성리방향 4시간 , 이지역은 출입금지지역 적발시 100만원"이라 써져 있음.) 추성리는 당근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정범모님의 글에 조금 추가 합니다.
국골 4거리에서 좌측 국골방향, 우측 새제방향, 그리고 직진하면 두류봉(1,530m)을 거쳐 광점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두류봉코스는 지난 7월말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코스입니다(지금도 부산일보 홈페이지에 가면 자료가 있음), 김흥문님에 말씀하신 지리준령을 바라보며 하산은 이코스가 나을 것 같습니다. 단지 물을 구할 수 없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조금추가합니다.
8월 8일날,광점동-허공다리골-국골사거리-하봉-국골 사거리-영리능선-광점동으로 산행했으며,
길은 잘나 있으며, 어려운 코스가 아닙니다, 다만 지리에 익숙해서 가셔야 합니다, 앞에 이수영님의
산행기 및 지도가 자세하며, 영리능선에서 저도 3번의 알바를 했습니다, 될수록 2명이상 산행하십시요.
험로는 아니지만 초행길,단독 산행은 좀 그러네요. 그래도 하신다면, 국골이나,영리능선보다,허공다리골
코스가 가장 완만하고 쉽지만, 동부능선상에서 허공다리골로 빠지는 길이 이정표가 없어 설명이
어렵습니다.

김흥문님이 말씀하신 하봉~추성리코스가 정확하게 어떤코스를 말씀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쪽지역은 현재 비지정지역이라 혹시라도 걸리시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코스는 하봉에서 어떤 코스로 하산할지 모르지만 대체로 등산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갈림길에서
다른 코스로 접어들기 쉽습니다. 이 경우 이쪽을 처음가신경우는 길을 잃을 위험이 아주 큽니다.

국립지리원 발행지도나 여타지도에 나온 등산로 표시는 모두 잘못표시되어 있어 산행하시면서 이를
참조시 대부분 헷갈리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처음가시는 거라면 단독산행은 피하시고, 2인이상이 함께 가시되, 25000분의 1 지형도와
이곳을 다녀오신 분들의 산행기를 통해 산악의 지형물을 파악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우정어린 안내 말씀에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너무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산봉우리도 익숙치 않을 것이고 보일지라도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일테니 자칫 길을 잃을 위험성이 많겠지요.

제가 보는 지도상으로는 국골계곡으로 가는 길이 없이 삼거리만 표시되어 있군요. 많은 분들이 가지 않는 길이라면 여러분들의 말씀을 토대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선배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언젠가 산행중에 뵙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