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03-18(목) 오후 2:20-7:40

 

산행코스 : 청평호반 들머리-2.1K-뾰루봉-4.98K-화야산-3.60K-고동산-약2K-사기막

 

날씨     : 쾌청

 

나 홀로 산행...^^

 

산행시간
들머리  오후 2:20
뽀루봉       3:33
안골고개     4:19
네거리안부   5:00
화야산       5:22
고동산       6:31
임도         7:25
버스정거장   7:40


머리도 복잡한데 오늘 오후는 무조건 산에 간다.


청평 지나서 설악에 누구를 만나기 위해 혹시 저녁때 가야 할지 모르니 근처 어느 산을 갈까 하다가 화야산이 눈에 들어 온다.


화야산은 작년 3월 집사람과 함께 삼회리 큰골에서 시작하여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온 산이다. 그때 하산을 하다가 평지 같은데서 빙판에서 미끄러지면서 얼굴을 바위에 부딪혀서 크게 다칠 뻔 했던 쓰라린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내가 앞서가면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 뒤에서 지른 집사람의 비명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


오늘은 홀로 산행이니 좀 길게 코스를 잡으려고 연구를 하니 뽀루봉-화야산-고동산 이렇게 종주를 하는 것이 딱 맘에 든다.


인터넷에서 지도와 산행기 한둘을 복사를 해서 오전근무를 하고 점심을 늘 그랬듯이 잽싸게먹고 출발...^^


날씨도 좋다.
오랜만에 달리는 경춘가도가 시원하게 뚫려 있고...
고개를 넘으니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모습이 나를 반긴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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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강. 산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우리의 금수강산!! 길가에 차를 대 놓고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지.

오늘 가야 할 화야산능선이 우측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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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 화야산 능선길)

 

청평댐을 지나면서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또 차를 세우고 찍고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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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댐과 호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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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줄기...)

 

청평댐 못 미쳐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여 이삼분 가다가 빈 주차장이 좋은 곳이 있어 차를 대 놓고 옷을 갈아 입고 1-2분 걸어서 앞으로 더 가니 뽀루봉입구 라는 팻말도 보이고 뽀루봉 휴게소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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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 청평댐 지나 설악쪽으로 이삼분 지나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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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 화야산 고동산 지도)

 

뽀루봉 2.1키로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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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오르막의 연속이다. 날도 맑고 해가 쨍하여 벌써부터 덥기 시작.

다행인 것은 우측에 소나무가 울창한 곳이 있어 상쾌하다.

계속 오르막을 올라 능선안부에 도착을 하니 내려다보이는 청평댐이 한폭의 그림같다.

마치 삼악산에서 의암댐을 내려다 보는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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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바라보는 청평댐)


 

능선을 탔지만 오르막은 여전...

계속 올라서 봉오리에 도착했는데 표지판에 뽀루봉정상이라고 쓰여 있는데 정상부근을 누가 긁어 놓았구나. 이제 한 1키로나 왔을까 하니 정상이 이렇게 가까울 리가 없고 앞에 철탑이 아래 있고 그 뒤로 높이 보이는 봉오리가 있는데 저게 뽀루봉 정상이리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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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만나는 봉오리... 뽀루봉 정상이라고 쓰여 있지만 아님)


잠시 쉬었다가 내리막을 타고 내려오니 송전철탑이 있고 호명산과 절이 잘 보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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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가는 능선길... 길이 생각보단 험하고 위험)


여기서부터 다시 계속 오르기 시작하는데 능선길이 돌짝길이고 좌우측 모두 가파른 산면으로 되어 있어 위험한 곳도 많아 결코 얏볼게 아니다... 열심히 올라 가니 결국 뽀루봉이다.
해발 709.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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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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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류봉인지 뾰루봉인지 뽀루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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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에서 남서방향 조망... 멀리 천마산? 주금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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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현리쪽 운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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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쪽 능선길)

 

뽀루봉에서 사진 찍으면서 조망을 하는데 잡목이 우거져서 사방이 썩 조망이 좋지는 않다. 대성리쪽만 좀 잘 보이고...  청평경찰서에서 써 놓은 정상의 표지판에는 4시 이전에 하산을 하라고 한다. 지금 세시반이 넘었는데 난 갈길이 아직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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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 바로 아래 있는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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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에서 화야산 가는 능선길... 아주 걷기 편하고 좋은 길...)

 

뽀루봉에서 화야산까지 4.98키로.... 꽤 멀구나. 어느 세월에 저기를 가나? 송전탑에서 뽀루봉까지 오던 길처럼 여기서 화야산까지 가는 길이 척박하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된다. 고동산까지 못가면 그냥 화야산에서 바로 내려오지 뭐...


뽀루봉에서 잠시 있다가 내리막을 타고 내려오는데 첨으로 산꾼 한분을 만났다. 이분은 양지말에서 올라 오신 분인데 거기서 기술학원을 운영하시는데 틈나면 양지말에서 뽀루봉에 올라왔다가 화야산쪽으로 가다가 안골고개쯤에서 다시 하산을 하신단다. 이분에게서 화야산까지 길이 아주 좋다는 소릴 들으니 안심이다. 화야산에서 고동산을 거쳐서 충분히 해 지기 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니 용기도 생기고...


이분이 앞서서 가시고 난 뒤쫓아 가면서 얘기를 나누며 가는데 무척 빠르시구나. 난 우측 무릎이 고장이 났다가 이제 거의 회복이 되어서 조심 조심 스틱을 집으면서 걷는데... 내가 스틱을 짚으면서 가니 스틱이 무릎에 보호가 많이 되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대답을 해 드렸고 저도 사람들이 산에 왜 스틱같은 것 가지고 짚으면서 다니나 의아했는데 작년 12월 지리산 종주시 무리를 했더니 무릎이 영 안 좋아서 스틱을 하게 되었는데 그후로 아주 효과를 많이 봤다고 대답을 했더니 자기도 좌측 연골이 파열이 되어서 수술을 받았다고 하시는 구나.


하지만 속도가 워낙 빠르셔서 내가 좀 부담스러워서 먼저 가시지요, 전 천천히 제 속도로 가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셔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헤어지자 마자 어디쯤 가셨나 봤더니 마치 축지법을 쓴 양 벌써 저만치 가신다. 마치 다람쥐 같이 보일 정도로 속도가 빠르시다. 나도 한때 저랬던 것 같은데...


내 속도로 꾸준히 걸어서 안골고개로 오니 사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크리스탈생수공장, 큰골, 뽀루봉, 화야산 표시와 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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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고개 이정표)

 

여기서부터 또 계속 오르막이 시작한다. 열심히 걷는데 길은 아주 좋고 걷기 편하다. 오르막을 쭉 한번 오르고 나면 완만한 능선이 연속이 되고 화야산 오백미터 남긴 곳에 네거리 안부를 만나며 팻말이 또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작년에 온 길이라서 눈에 익는구나. 작년 이맘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올해는 눈이 정말 하나도 없다. 작년에 이 사거리에서 큰골로 내려 올때 참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집사람을 데리고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는데 이렇게 대조적이라니... 올해는 눈도 적게 오고 봄은 빨리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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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 안부 이정표... 작년에 큰골에서 올라와서 만난 곳. 우측이 화야산 정상방향)

 

뽀루봉에서 화야산 정상까지 가는데 잡목이 어디나 사방으로 우거져 있어서 조망이 좋지 않은게 좀 아쉽다. 내가 걸어 온 능선길을 사진으로 좀 잘 찍어 보려고 해도 나무에 가려서 좋은 경치를 잡기가 쉽지 않구나.

드디어 화야산 정상(754.9M)이다. 다섯시 38분...

정상석이 작년에 있던 것보다 새것으로 더 크게 한자로 써 놓은 것이 또 있구나. 사진을 찍는데 멀리 용문산이 보이는데 정상인데도 잡목에 가려서 찍기가 쉽지가 않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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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정상석. 한자로 쓰여 있고 작년에는 없었는데... 그래서 멋진 정상석이 두개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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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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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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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던 고동산, 고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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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정상의 팻말)


시간을 보니 고민이 생긴다.

목표는 고동산까지 종주인데...

시간이 벌써 다섯시 사십분...

고동산을 갈까 말까...

고동산이 3.5키나 되는데 지금 떠나서 언제 고동산에 가며 앞으로 한시간이면 해가 지니 고동산 가기를 포기를 하고 그냥 여기서 사기막으로 내려가자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고동산을 멀리 바라 보니 가고 싶은 욕구가 자꾸 생긴다.

게다가 아까 만난 아저씨가 화야산에서 사기막으로 내려 가나 고동산 들렸다 내려 가나 삼십분 정도 더 걸릴거라고 하셨기에 무리를 해서 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그래 가자. 고동산으로...

가다가 시간이 정 지체가 되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둘 나 있을테니 그냥 사기막으로 중간에서 내려가면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화야산까지는 좀 천천히 왔지만 해가 한시간 밖에 없다 싶으니 좀 서둘러야 겠구나. 다행히 무릎은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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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가다 보면 만나는 사기막쪽으로 내려가는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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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에서 화야산까지 걸어 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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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막으로 내려 가는 또 다른 팻말... 고동산 가다가 우측으로 언제든지 하산 가능함...^^)

 

좀 속도를 내서 고동산을 향해서 가는데 고동산쪽에 좀 있으면 질 태양이 떠 있구나. 봉오리를 두세개 넘고 넘으니 거의 고동산이 눈앞에 보인다. 길이 좋아서 걷기에 특별하게 불편하지도 않고 화야산보다는 고동산이 낮으니 오르막보단 내리막이 더 많아서 그리 힘들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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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지는 해를 바라 보면서 고동산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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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못 미쳐 능선길에 있던 멋진 우리나라 소나무...)

 

결국 여섯시 반쯤 고동산 정상(591M)에 도착을 했다.

화야산에서 한시간도 안 걸렸구나.

산행 들머리에서 고동산까지 오는데 잡목 때문에 시야가 안 좋아서 사진을 찍기가 안 좋았는데 고동산 정상에 오니 펼쳐지는 풍광이 대단하구나. 정상에 바위가 있어 특히 대성리, 새터쪽으로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게다가 막 해가 지려고 하는데 백운대 인수봉에 걸려 있지 않은가? 기가막힌 일몰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사진을 마구 찍어 대고 모처럼 탁트인 풍광을 보니 사진에 굼주린 사람인양 셔터를 눌러 댄다...  하산을 생각하면 해가 지는 것이 두려운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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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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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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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이 양수리로... 새터, 멀리 운길산, 예봉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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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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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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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골프장과 새터쪽을 보면서... 골프장의 자연훼손이 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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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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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봉에서 화야산에 이르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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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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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망경대 옆에 걸린 해.. 백운대, 인수봉도 뚜렷이 보이고... 기가막힌 순간)

 

해도 지고 하여 서둘러 하산을 한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능선길로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고 길찾기도 쉬워서 어려움은 없구나. 다만 하산하는 능선길이 좀 가파른게 흠인 것 말고는...

비록 해는 졌지만 아직은 길이 충분히 보여서 가파른 능선길을 조심 조심 잘 내려 오는데 중간쯤 오니 어둑어둑 하여 길 찾기가 좀 조심 스럽다.

멀리 이제는 음식점들의 불빛이 또 북한강과 어우러져 그림같구나. 매우 밝아 보이는 곳이 있어 어딘가 했더니 양주 칸추리 클럽 골프장이구나. 많이 어두워져서 맘을 급하지만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지...


다행인 것은 아래로 내려올수록 길이 더 넓어져서 랜턴을 켜지 않고도 무사히 임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임도에 도착을 하니 포크레인 자국이 많이 나 있어서 그것을 따라서 오다가 밭을 지나서 개울을 건너니 포장도로에 닿을수 있었다. 민가가 별로 없는 한적한 동네길을 걸어서 북한강변 아스팔트도로에 도착을 하니 일곱시 삼십분이 넘었구나. 고동산에서 하산이 오십분 걸린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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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 도착... 차도 별로 안 다니고 이미 깜깜... 유흥점의 불만 반짝...)


이제 버스를 타든지 뭘 타든지 차를 세워둔 산행들머리에 가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도 안 오고 아주 가끔 오는 차는 세워달라고 해도 그냥 다 도망간다.

하긴... 이 깜깜한 밤에 이런 한적한 곳에서 시커먼 옷을 입은 남자가 세워달라고 하니 다들태워줄 리가 없지 뭐...

택시를 부르자니 번호도 모르고 청평에서 여기 오려면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차는 안 태워 주니 그렇다고 걷자니 두시간은 걸어야 할 것 같고...

지도를 보니 거의 7키로는 되어 보이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밤길을 국도를 걷는다는 것이 너무 위험해 보이고...


2.5톤 트럭이 오길래 손짓을 했는데 우측깜빡이를 하면서 차를 세우고 내리시는 폼이 날 태우려는 것은 아니고 근처 가게에 볼일이 있으신 것 같다.

기사분 혼자라서 이분에게 혹시 청평댐을 지나시면 그곳까지만... 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자기는 이 동네 사는 사람이고 가게에 일이 있어 세운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지금 버스가 다 끊겼을텐데... 하면서 가게로 걸어 가신다.


애이 그냥 걷자... 이렇게 차 태워달라고 하는 시간에 걸어서 가자...  국도라서 위험하긴 하지만 조심조심 걷지 뭐... 두시간이든 세시간이든... 국도를 따라 한 오십미터쯤 걷는데 뒤에서 아까 그 트럭이 서면서 날보고 타라고 하신다... 내가 불쌍했나 보다...


너무 고맙고 또 한편으론 미안해서 그냥 걸어가려했는데...하였더니 타라고 웃으면서 권유를 해서 못이기는 척 하고 타고 청평댐근처 내 차 있는데까지 신세를 졌다. 자기는 조경사업을 하는데 십년전에는 서울에 살 때 북한산을 눈감고 지도를 그릴 정도로 많이 다녔고 그후 십년 정도 사업상 바쁘다 보니 산에 갈 기회가 없었다고 하신다. 여주에 살다가 얼마전에 이 동네로 이사를 와서 아직 지리도 잘 모르지만 화야산은 동네 산이니 꼭 한번 갈까 했었다고 하면서 내가 종주를 했다고 하니 그런길도 있냐고 하신다...


역시 산꾼이시니 이렇게 자상하게 배려를 해 주시는 구나.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니 이렇게 늦은 시간에 하산을 한 산꾼에게 또 자비를 베풀어 주고...

너무 고마워서 내가 근무하는 직장 소개를 해 드리고 서로 도울일 있으면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하고 그분의 명함도 받고 난 내가 가지고 간 화야산 지도에다가 내 인적사항을 적어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차에서 내려 헤어졌다.


날 위해서 왕복 15키로를 이렇게 배려를 해 주신 분께 이 지면을 통해서 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봉산 - 멀지않은곳에 근사한 산이있었네요 한번 꼭가보렵니다

# 오전에 출발하시면 여유있게 다녀 오실 수 있답니다. 꼭 한번 다녀오세요...^^

▣ 산너울 - 지금 입산은 가능한가요

# 아직 통제한다는 안내문이나 팻말도 없어 입산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산초스 - 저도 여름 계곡피서 산행으로 몇년간 많이 다녔지만 차량회수 때문에 고동산-화야산-사기막, 절골-화야산-절골-계곡 나누어 다녔지 뾰루봉까지 종주를 못해 지금도 아쉬운데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7시 이전에만 하산을 하면 버스가 있으니 종주를 하셔도 차량회수도 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산초시님의 산행기 늘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SOLO - 또 2시에 출발하셨군요. 아니 어디 다니시길래 오전수업만 하시나요? 하하.. 뾰루,화야,고동..늘 짱보고 있는 곳인데. 아직 경기 30봉이 안끝나서.. 출발하시면서 하산길의 히치하이킹까지 아주 가슴에 팍팍 와 닿는군요. 더우기 석양의 사진까지. 늦은듯 가셨으니 좋은 사진 얻으신거 같습니다. 아니 그 분은 무척 빠른 모양이죠? 산모퉁이님이 먼저 가라하실정도면.. 마지막에 차태워주신분 넘 고맙죠? 산에 다니면 이런 감동의 순간들이 많더라구요

# 저는 목요일만 오전근무를 합니다. 직장이 좀 특이하죠? 그래서 주로 목요일 오후에 산에 많이 간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와 남의 차를 얻어 탄 것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오후에 산에 많이 가다 보니 주로 일몰을 많이 보게 되지요. 물론 하산이 좀 어두울때가 많아 안 좋지만 많이 적응이 되었고 한가지 걱정은 늦게 내려 오다 보니 개가 가끔 쫓아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안 좋더군요... 님의 산행기 잘 참고하여 경기도의 안 알려진 산을 좀 많이 다녀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영 - 안녕하세요? 산모퉁이님.. 저번 저의 지리산 종주 산행시 고맙게도 댓글을 주셔서 잊지않고 있습니다. 오후에 오르셔서 그래도 끝까지 고동산까지 가신 님의 투혼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뽀루봉이란 이름이 참 예쁘네요. 화야산 고동산도 그렇고요^^*

# 투혼이라니요? 그냥 별로 빠르지 않게 걸어도 대여섯시간 정도면 충분한 종주길 입니다. 길도 워낙 확실하구요. 산행기하면 이수영님이신데 댓글 달아 주셔서 영광입니다. 이 정도 산행기 올리는데도 힘이 꽤 드는데 님의 정성스럽고 깔끔한 산행기를 읽을 때마다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동윤 - 가평의 산을 찾아주시 님에게 감사와 존경을드리며 저는 지금 대간종주중으로 화야산, 뾰루봉은 여러번 올랐지만 고동산까지 종주는 생각을 못해습니다. 모쪼록 안전하고 즐산하십시요
▣ # - 경기도 산 하면 당연히 가평이죠... 아직도 가평에 못 가본 산이 많아 올해는 좀 열심히 다녀보리라 맘을 먹어 봅니다. 대간종주 잘 마치시길 빌며 님께서도 늘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