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해발1439m

 

소백산 천동계곡

1:25,000지형도= 죽령

2009년 2월 11일 수요일  구름많음(-4.5~9.5도)  습도75%  일조시간2.9hr  평균풍속1.1m/s  일출몰07:21~18:01

코스: 어의곡 계곡 새밭주차장11:30<5.1km>비로봉1439m14:00<6.8km>천동계곡 다리안주차장16:30  [도상 11.9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소백산은 우리나라 중부 내륙(백두대간)에 위치한 1439m의 명산이다. 9봉8문이 서북쪽 산허리를 두르면서 형제봉(1177m)을 시작으로 남쪽산맥을 따라 아름다운 영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봄에는 소백산의 봄철쭉이 유명하여 매년 5월 말일 경이면 철쭉제(1983년 5월 31일 시작)가 연화봉(1421m),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으로 가는 길목에서 열린다.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 연분홍색 철쭉꽃의 화려한 자태는 비밀스런 연인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가슴 두근거림과 기쁨을 교차케 하는 그런 기분이다.

 

 

여름철 장관인 운해장면은 낮은 봉우리들이 모두 안개 속에 가려 보일 듯 말 듯하고, 큰 봉우리들은 망망대해의 섬인 듯 구름 속에 떠있다.(6월 초순에 자주 일어남) 또 연화봉과 국망봉 사이에 펼쳐져 있는 5km 초원길은 각종 고산식물로 가득 덮여있어 이 일대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식물원으로 착각될 정도이다.(특히 8월이 불만하다) 그리고 소백산 여름철 자랑거리 죽계9곡은 초암사 쪽 1곡에서 삼괴정을 지나 순흥 이화동까지의 계곡을 말한다. 취래원(醉來苑)은 8곡과 9곡 사이 삼괴정에 위치해 있다.

 

 

가을의 소백산은 단풍보다 야생화가 유명하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진귀한 종(種)이 많이 있어 현재 국가에서 채취를 일체 금하고 있다. 겨울의 소백설경은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 묘향산, 설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6대 설경 중 하나이다. 이외  희방골 희방폭포는 해발 900m 쯤에 있어 수직으로 떨어지는 우렁찬 물줄기(28m)는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소백산 등반의 진수는 초암골에서 시작하여 국망봉과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로 내려가야 십승지를 거쳐가는 길행이 된다고 한다. - 네이버

 

천동리계곡

 

가는길: 어의곡 새밭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어의곡계곡 들머리 [비로봉5.1km→/국망봉7.4km→/죽령탐방지원센터16.6km→]이정목에서 삼백미터 올라간 시인마을? 지나친 비로봉 북서능 샛길 눈길주면 [←국망봉6.2km/←연화봉8.2km/어의곡1.2km→]엔 표시목과 [소북05-02/해발580m]구조목 섰는데 육산 오름길 그 코스 이용하면 [소북05-06: 해발1080m]구조목 박힌 분기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이 산길은 비탐방구역이므로 단체산행은 불가하고 독도 능숙해야 가능하다. 그러다 올라선 주능선 갈레길[어의곡4.7km↓/국망봉2.7km←/비로봉0.4km→]에선 갈길 정해야 한다. 비로봉엔 [삼가주차장5.5km↑/죽령11.5km→/천동6.8km→/희방사6.7km→]...

 

 

오름길에서처럼 하산길에도 폐타이어조각 깔린 계단길은 계속 이어지고 오른쪽 주목군락지역엔 전망대 몇 군데 설치해 놓았다. 천동계곡 갈레길 안부엔 여러종류 안내문 나붙었다. [소백01-15: 천동리갈림길-해발1385m]구조목과 [죽령10.9km→/희방사6.1km→/천동6.2km↓/←비로봉0.6km]이정표..등등, 날등길에서의 멋진 조망 뒤로하고 내려선 천동계곡 가는길은 주목군락지다. 해발 천미터대까지 소형차량 진입 가능한 그 코스 완만하긴 해도, 근 세시간은 내려가는 지루함 있다. 그러다가 천동리 주차장을 이백미터 남겨둔 다리안폭포는 최후의 구경거리. 사륜차 들락거리는 워킹코스 날머리엔 [허영호등산로기념비] 있다.

 

 

 

샛길-해발580m:소북05-02

 

샛길-해발1080m:소북05-06

 

비로봉 풍경

 

천동리 갈레지점 -해발1385m:소백01-15

 

해발 천미터대의 연화1봉 서부능선

 

천동골 하산길

 

 

천동 야영장

 

산행후기: 어의계곡 오름길에 뒤로 처진 노익장 세 분, 가다 서다.. 아이젠 풀었다 맸다.. 그러다 앞사람 확인하느라 한번씩 고함지른다. 그들 곁을 스쳐가면서 한마디 거든다. -올같이 흐린날씨.. 꼭대기 올라가면 암 것도 안보일 때  있거던요. 일단 외길이니깐.. 오른쪽으만 가면 비로봉 정상입니다. 거 도착하면 산행대장께 전화해 주세요~! 타산악회 와서 잔소리 함 해본다. ..그라지요~  두런거리는 그분들 뒤로 하면서 올라선 정상 주변, 정말 오미터 전방도 안보이는데 칼바람 너무 거칠다. 아이고 추버라~, 정상석이나 찍고 얼른 이 지점 벗어나야겠단 생각 뿐이다. 그 때 젊은 한 팀 사진 찍어달랜다. 정면..좌로..우로.. 앞에 앉은 분 지퍼 올리세요~^^

 

 

종착점 당도해도 딴 방향 내려가신 분들 있어 한참 기다려야만 했다. 한 분..두 분.. 와아~ 많이도 내려갔네~ 가만보니 예의 노익장 분들도 잘 못 내려갔었다. 암 말 않고 있다가 부산 다 와서야 넌지시 물어봤다. 올.. 고생..많았지요?  아니 우린.. 쫌 내려가다 이상해서 되돌아왔는데.. 앞엣 분들이 고생했지요^^  더 이상은 물어 볼 필요 없다. 소백산 갈 때마다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체산행, 졸~ 졸~ 잘 따라가다가도 날등 칼바람 앞에선 다들 바삐 서둘기 때문이다. 한겨울 폭설 강풍때는 물론이고, 한여름 우중산행시도 마찬가지다. 오뉴월 철쭉철엔 인산인해 파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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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1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