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곰넘이봉 600m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일동면

2.산행일시:2007.2.15(목) 13:35~17:00

3.산행시간 및 코스

 

 13:35 금주저수지옆 미스바기도원

 14:32 568봉 ,금주산2-2 기도원분기점

 15:08 금주산 2-3 헬기장

 15:24 금주산 3-2 페광지대

 15:39 곰넘이봉 600m

 15:54 549봉 행상바위 정상

 16:00 행상바위 추모비

 16:28 청주 양공 묘소

 17:00 금주저수지옆 미스바기도원

 

***금주산과 곰넘이봉 600m

 

금주산(569.2m)과 관모봉(583.9m)은 한북정맥의 마루금이 노채고개 부근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산들로 포천군 일동면과 영중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한북의 마루금과 이어지는 546m봉을 중심으로 서릉에 자리를 잡고 있는 봉우리가 금주산이고 546m봉에서 말발굽 모양의 북릉을 따라 이어진 봉우리가 곰넘이봉과 관모봉이다

 

산행코스 지도

 

1.출 발 13:35   지난주 금요일 큰아이 고교졸업식날 오전에 갑산-조조봉 다녀온 이후 대학 합격이 확정되지 않아 작년같으면 여유롭게 합격하였을 점수였는데 올해는 예상외로 높다고 생각한 과와 역전되며 낮은점수 친구는 일찍 합격이 결정되고 ..

 

내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로 인하여 재수하는 수험생이 줄어들며 하향안전 지원한 관계로 작년 83번까지 합격 되었던것이 올해는 40번대 초반에서 마무리되어 갑자기 상황이 급변하게되어 애간장을 태우다 마지막날 밤9시반에 합격전화 통보를 받으니 일주일정도가 초주검상태에서 속이 까맣게 탄 수험생부모의 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직도 속이 덜 풀려 밧맛도 없지만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여 오후에 잠시 시간을 내어 금주산 곰넘이봉을 다녀오기로하고 포천시내를 지나 만세교 삼거리에 도착하니 새로 건설된 신북-일동간 도로때문에 헷갈려 잠시 헤매다 간신히 금주저수지옆 미스바기도원앞에 도착하니 13:35 입니다.

 

2.곰넘이봉 13:35~15:39 금주산을 작년 여름에 한번 와봤기에 지도보고 말발굽형태로 돌아가면 쉽게 갈수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곰넘이봉을 찾으려니 안내판이 없고 높이도 비슷한 봉우리가 많아 헷갈립니다..나중에 돌아와서 2003.1월 썩어도준치님 산행기로 복습하니 이해가 됩니다..

 

일단 미스바기도원 오른쪽 들머리로 들어가 계곡을 따라 오르다 능선으로 오르니 나무사이로 올라온 서쪽방향의 불무산과 멀리 보장산,관인봉능선을 되돌아보며 잔설이 군데군데 남아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니 금주산2-2 기도원분기점 안내판이 있는 568봉 정상입니다.

 

남쪽으로 금주산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은 지능선이 작년여름 다녀온곳이라 정겹게 보이고 ..동쪽으로 운악산의 우람한 모습과 한북정맥과 뒤로 눈을 하얗게 덮어쓴 경기제1위의 화악산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일단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을 넘어가며 동쪽아래로 보이는 일동시내를 보니 지난번 강씨봉이나 민둥산에서 일동시내 서쪽으로 보였던 곳이라는것을 알게되고..

 

15:08 금주산 2-3 헬기장 표지판이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하여 북쪽으로 보이는 사향산과 명성산을 보고 다시 능선을 따라 봉우리를 지나니 15:24 금주산3-2 폐광지대 표지판 있는곳을 지나니 앞에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곰넘이봉 600m 같습니다.

 

아래로 뚝 뗠어졌다 다시 급경사길을 오르니 아무런 표시가없는 곰넘이봉 정상 600m 인데 바로앞에 똑같은 봉우리가 있어 가보니 벙커로 되있는 봉우리인데 나중에 준치님의 산행기를 확인해보니 먼저 봉우리가 곰넘이봉이라고 합니다.. 안내판이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북쪽으로 영평천건너 관음산과 아래 파주골 손두부 식당가가 보이니 생각보다 금주산이 만세교 삼거리부터 일동시내 서쪽에서 북으로 꽤 길게 말발굽형태로 규모가 상당하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3.행상바위능선 하산 15:39~17:00 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멀리 관모봉584m가 보이는데 15:54 549봉 정상에 도착하니 행상바위 정상이라는 조금만 안내판이 보이고 남쪽지능선으로 행상바위가 있다고 표시되어있어 관모봉은 다음에 오기로하고 행상바위가 궁금하여 내려가니

 

16:00 추모비가 있고 옆에 행상바위가 있어 엄숙한 분위기와 오싹한 느낌이 들어 마을분들이 신령스럽게 여기는 바위라 생각하고 올라가지 않고 행상바위와 추모비사이로 내려와 사진찍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행상=상여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계룡산 행상바위 전설 (충남 논산시 상월면)

 

아버지가 자결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들들은 급히 집으로 돌아와 통곡하면서

「 망한 고려를 아버지 혼자서 어찌하겠다는 것입니까? 아버지 혼자서 충성하신다고 망한 고려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왜 아버지는 현실을 외면 하십니까? 」하면서 아버지를 몹시도 원망하였다.

장례 준비가 되는 동안 계룡산 스님은 불경을 외웠다. 장례절차를 마친다음 아들들이 통곡하는 가운데 상여가 집을 떠나기 시작하였다. 이상하게도 조금전까지만 해도 맑게 개였던 하늘이 상여가 집을 출발하자 갑자기 먹구름이 일기 시작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상여가 산능선을 지나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천지가 깜깜해지더니 번개가 번쩍하자 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천둥소리와 함께 벼락이 내려쳐 상여와 그뒤를 따르던 아들들도 맞아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이튼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벼락이 때린자리에는 아들들의 시체는 없어지고 상여 모습의 바위와 상여뒤를 따르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솟아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바위를 「 행상바위 」또는 「 상여바위 」라 부르고 있고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지 않아 천벌을 받아 바위가 되었다는 애절한 전설을 지닌채 지금도 묵묵히 서있다. - 전설의 일부 입니다..

행상바위를 지나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관모봉의 특이한 모습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다녀온 금주산에서 곰넘이봉 능선이 말발굽형태로 보이는데 갑자기 산사태 때문인지 길이 끊기고 절개지가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가 내려와

 

다시 내려가니 큰나무밑에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파헤쳐놓은 흔적이 많이보이고 곧 16:28 청주 양공 묘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금주기도원 이고 ,,전원주택 사이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여오니 금주2리 버스종점을 지나 금주저수지옆 미스바기도원 앞에 도착하니 17:00 입니다.

 

즐거운 설명절 연휴 건강하고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만세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도로에서 바라본 금주산과 중간의 금룡사

금주저수지

 

감리교 미스바기도원

기도원 우측 들머리

계곡

내려다 보이는 금주저수지

오른쪽으로 큰슬랩지대

금주산 정상방향

568봉 정상

 

동남쪽의 운악산을 당겨서

한북정맥뒤로 경기제1봉인 화악산이 보입니다

일동시내

헬기장

 

두번째 헬기장

중간의 명성산과 오른쪽의 사향산

왼쪽 국망봉에서 오른쪽 민둥산까지의 한북정맥

540봉

지나온 금주산 방향 (남쪽)

 

이제사 모습을 보이는 곰넘이봉

아무런 표시가 없는 곰넘이봉 정상 600m

한북정맥을 한번 보고

곰넘이봉 뒤의 600봉

관음산과 파주골 손두부 식당가

서쪽으로 보이는 관모봉 584m

서북쪽으로 불무산과 멀리 철원의 금학산 947m

사향산과 뒤로 광덕산의 기상레이더가 보입니다

549봉 행상바위 정상

추모비

행상바위 정상부-신령스러워 보여 올라가지 않고 아래서 보기만 합니다

아랫쪽에서 올려다본 행상바위

갑자기 끊어진 바위 절개면-왼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옴

멧돼지 흔적

청주 양공 묘소위의 멋진 나무

계곡의 버들강아지

경기북부 계곡에도 벌써 버들강아지가 ㅎㅎ

석양의 황금빛 갈대

뒤돌아본 금주2리 버스종점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