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철쭉군락지, 남원 봉화산♣
★ 산행지 : 남원 봉화산(해발920m) - 남원시 아량면,장수군 번암면,경남 함양 백전면 소재
★ 산행일 : 2012. 05. 13(일)
★ 산행코스 : 성리마을 - 능선안부 - 임도 - 봉화산 정상 - 핼기장 - 매봉 - 복성이재
★ 산행거리 : 8.26km(4시간22분 : 점심,휴식, 촬영시간 포함) - 이하 GPS에 의함
★ 산행들머리(성리마을)의 고도(高度) : 해발554m(최저고도)
★ 산행중 최고 고도 : 해발954m
◇ 봉화산 아라는 산이름은 전국에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번 봉화산은 달랐다.
이웃한 명산 지리산에 가리워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남부구간 중간지점에 해당한다고 볼수있다.
어디에 위치하여 있던 봉화산의 이름을 가진 산은 전략적인 중요한 산이다.
옛날엔 봉화를 피어 올렸던 산이기 때문이다. 전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는 이 봉화산이 중요한 산이지만 당초의 봉화대는 없어지고 최근에 누군가에 의해 정상석옆에 돌탑으로 봉화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번 산행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에서 시작하였다. 대개는 복성이재에서 오르고 있으나 그 반대로 가기로 하였다.
성리마을에서 출발하여 봉화산정상을 찍고 능선을 걸어 매봉의 철쭉군락을 구경하고 복성이재로 하산하는 것이다.
성리마을에서의 들머리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못 찾은건 아닌지 몰라도 마을사람들에게 믈어 물어 접근하여 보았으나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우거진 갈대숲을 헤쳐 능선안부에 올라서야 정상적인 등산로가 발견된다.능선안부에서 숨을 돌린후 경사진 등로를 오르니 바로 비포장도로가 있고 또 세멘 도로도 나온다.임도(林道)는 아닌듯 싶다. 여기서 첫번째 이정목이 보인다. 이제야 많은 산님들이 보인다.
아마도 반대편인 복성이재방향에서 오른 산님들인것 같다.
정상까지가 바로 코앞이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이 멋있게 서 있고, 그 왼편에는 최근에 만든 돌탑봉화대가 나란이 서있다.
정상부근엔 분홍색의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분홍색의 꽃이라 그런지 그렇게 고울수가 없다. 사진촬영후에야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정상아래에 있는 핼기장부근의 철쭉군락을 구경하고, 다시 정상에 올라 매봉,복성이재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복성이재까지 4.1km로 표시되어 있다.넉넉잡고 2시간길이다.능선길의 등산로는 평탄하고 부드러운 흙길로 스폰지같이 푹신하여 걷기가 좋다. 거의가 소나무숲길이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코에 직접느껴지는듯 신선하고 시원한 길을 걷는다.
어느덧 저 멀리 매봉이 보인다. 와아-- 산님들은 모두가 환성을 지른다. 우리나라에서 여러군데 철쭉군락지를 댕겨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봉화산 매봉의 철쭉군락을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분홍색의 근사하고 멋있는 철쭉군락의 절정이다. 더구나 철쭉꽃에서 발산하는 꽃내음은 뭐라 표현하기도 어렵다. 봉화산정상의 철쭉군락도 거쳐 왔지만 이곳 매봉의 철쭉군락은 정말 근사하고 곱다.
한참을 철쭉꽃속에 파뭍혀 머물며 풍광도 감상하고 사진촬영을 하도록 못가게 하는 곳 이기도 하다.
복성이재방향으로 향한다. 평탄한 등산로는 역시 소나무숲을 계속하여 걷게 된다.연리지일종의 소나무들도 발견할수가 있고.......
저멀리 꾸불꾸불 도로가 보인다. 복성이재가 가까운것 같다.
복성이재 도로옆에 이정표가 있다.
서울에서 오전7시30분에 출발하여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에서 오후12시33분에 등산을 시작한지 4시간22분만인 오후 4시55분에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기분좋은 일요 철쭉산행이였다.
아쉬운 점은 아영면 성리마을에서의 등산로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지지체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통이 불편하여 승용차,전세버스아니면 접근이 쉽지가 않은 곳이다.
산행들머리(성리마을)
봉화산정상이 보인다.
봉화산 정상부의 철쭉군락
봉화산은 백두대간이다.
정상석과 나란이 있는 돌탑 봉화대
철쭉꽃이 이렇게 고울수가.....
연리지 소나무
걷기 좋은 푹신한 흙길
봉화산 매봉부근의 환상의 철쭉군락
봉화산 매봉부근에서의 절정의 철쭉군락
대한민국은 금수강산이다.
산행날머리(복성이재)
산행코스(스마트폰 GPS에 의함)
....끝까지 보아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2012. 05. 15 구름의바다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