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연산-경북 포항시북구 송라면,죽장면 영덕군 남정면 경계


▶ 언제-2004년 4월 16일 금요일


▶ 날씨-맑음


▶ 우리집에서 내연산 가는길- 강서구청~가양대교남단,올림픽대로~한남대교남단,경부고속도로~영천IC


▶ 영천IC에서 보경사가는길-TG통과후 포항방면~도동사거리~망정교삼거리~28번국도 3사관학교앞~안강~강동IC~유금IC영덕방면~대련IC~흥해성곡IC~7번국도~송라면 보경사입구


▶ 내연산 이동한길- 보경사~문수암~문수봉~내연산(삼지봉)~향로봉~시명리~내연골(청하골)12폭포 계곡~보경사


▶ 산행거리-약17KM


▶ 산행시간-보경사출발~향로봉~시명리  4시간10분


             시명리~내연골(청하골)~보경사3시간15분


             휴식,간식시간포함 총7시간25분







◈ 내연산--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죽장면에 걸쳐있는산이며 내연산 주능선은 영덕군 남정면과 경계합니다. 삼지봉(710)을 주봉으로  최고봉인 향로봉(930)을 비롯 천령산(우척봉775),삿갓봉(716),매봉(816),문수봉(622)등이 보경사를 기준으로 고구마 형태로 크게 이어져 있습니다.


내연산은 산이름보다 보경사, 보경사12폭포계곡(내연골,보경사계곡,청하골,갑천계곡 이라고도 불리어졌었나 봅니다.)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계곡을 부르는 명칭이 꽤나 많은데 무엇이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가 어울어져 여름산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의 산하를 비롯, 각종 내연산 관련 종합.







4월 15일과 16일은 저에겐 이틀의 연휴였습니다. 총선 휴일에 하루 월차휴가를 얹었습니다.대선 두번을 포함 그리고 군복무중 부제자 투표도 두번 포함한 다섯번의 '투표사'를 보유한 저는 단 한번도 권리를 저버린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아침 7시, 보기드문 부지런을 떨며 동네 초등학교에 가서 투표를 했습니다.


TV광고로 여러번 투표요령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흰색 투표용지를 초록색 투표함에다 냅다 꽂아 넣는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국민으로서 한 표를 행사한다는 마음도 꽤나 뿌뜻합니다. 오랫만에 명동으로 남대문시장으로 쫓아다니며 휴일을 즐기고는 일찍 귀가해 산행준비를 끝내고 역시나 여느때와는 너무이른 시간인 9시에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2시에 일어나기 위해서...


16일 새벽 2시. 저의 단잠을 사정없이 부숴버릴 저격수들을 곳곳에 배치시켜 놓고는 그 새벽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3시에 집을 출발 포항 내연산으로의 긴여정에 돌입합니다.다섯시간이 조금 모자라게 잠을 잤으니 아주 못잔것도 아닌데 꼭두새벽에 승용차를 몰고 먼길 떠난다는것이 만만치 만은 않습니다. 뻥뚤린 고속도로의 찬 새벽공기를 가르며 내달려 대전을 조금못간 죽암휴게소에서 첫 휴식을하고는 무거운 눈꺼풀을 달래 가며 또다시 달립니다.


옥천부근 부터는 확장공사로 인해 도로상태가 아주 불량한데 김천까지 이어집니다.  중부내륙선과 갈라지는 김천분기점부터는 다시 왕복 8차로의 길이 뻗어나가고 구미를 지날때는 이미 감홍빛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시가지 뒤에 바로 솟아 올라 유난히 웅장해 보이기도 하는 얼마전 올랐던 금오산과 이글거리는 태양을 번갈아 감상하며 지납니다.


대구를 지나면서  또다시 공사로인해 어수선하기 이를데없는 고속도로를 게슴츠레한 동태눈으로 달리자니 동대구IC는 지났는지조차도 모르고 영천15KM 를 확인하고 경산부근의 평사휴게소에서 또 한 번 눈꺼풀을 달래줍니다.



집을 떠난지 4시간 만인 7시에 영천톨게이트를 통과하고나니 솟아오른다 싶던 태양은 벌써 중천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사진은 영천 톨게이트 통과하면 바로 만나는 도로입니다. 


졸린기운도 거의 달아나고...28번국도를 타고 안강을 지나니 강동IC직전 좌측으로 경주 양동마을이 보입니다.94년초 군입대를 앞두고 우리가족들과 경주로 여행와서 양동마을도 둘러봤었는데, 벌써 10여년전의 일이 되버렸습니다. 그 길을 지나며 잠시 그때의 추억에 빠져 듭니다.



28번과 7번국도를 번갈아가며 흥해읍을 지나 월포해수욕장 입구를 지나치니 바로 보경사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주차장입구에서 2천원을 지불하고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이 열대도 채 주차되있지 않습니다.



8시 25분 보경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요금 징수하시는분 다음으로 엄청난 바람이 저를 반깁니다. 상당히 위력적인 바람이었습니다. 기온이 워낙 높으니 춥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상가지구도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 더 큰편입니다.   무더위로 악명 높은 대구 영천 포항. 그날 포항의 낮 기온은 일기예보상 영상 26도 였습니다.



8시 45분 역시 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하니 바로 보경사가 모습을 보입니다.보경사 경내를 둘러 보았으나 뒤쪽까지는 꼼꼼히 둘러 보지 않고  9시 10분 보경사를 출발했습니다.보경사 뒤쪽 부도탑뒤로 문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저는 계곡쪽으로 향하여 문수암으로 올랐습니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 동쪽 기슭의절.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며 602년 신라 진평왕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보경사 풍경입니다.



보경사앞에 서있는 전반적인 개념도입니다.



내연산 전체 등산로 지도입니다. 이어져있는 능선테두리가 정말 고구마같죠?




보경사를 지나 바로 나오는 서운암과 폭포계곡 갈림길을 지나 맨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계곡풍경입니다.첫번째 무늬만 나무인 석재 밴치가 여러개 있는 쉼터를 지나 두번째 작은 쉼터를 지나면 문수암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그 바로앞은 협암이있습니다. 갈림길에서 문수암까지오르는 길은 꽤 가파른길입니다.



가파른길이 끝나는 지점에 이렇게멋진 조망이 나옵니다. 힘든오름길에 젖은 땀을 식히기에 충분한 멋진 풍경입니다. 아레 조그맣게 보이는것이 제 1폭포인 상생(쌍생)폭포입니다. 이곳에서 조금 오르면 문수암이 나오고 문수봉까지는 1.6KM 라는 작은 표시가 있습니다.




09시 40분 문수암. 문수암 앞의 허름한 일주문(?)이 너무도 초라해 보입니다.문수암부터 또 가파르고 아주 매마른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너무 건조한 탓에 마치 미숫가루를 밟고 가는양 등산화와 바지밑단은 뽀얗게 변해 털어낼 엄두도 못낼정도였습니다.09시 51분 묘지 1기가 있는 안부에 도착했는데 문수봉 진행방향으로 크게 시옷자로 갈림길이 형성 되있습니다. 보경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곳인데 그곳이 무명504봉입니다.


그곳부터 문수봉까지는 달구지하나는 너끈히 지나다닐정도의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나무들이 크게 자라 주변조망은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10시 10분 문수봉(622)정상. 나무들로 둥글게 가려져 주변조망은 전혀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헬리 포트와 그 옆에는 묘지 1기가 있습니다. 정상사진은 아예 생략을 하고 대신 발견한 아주 반가운.......


문수봉에서 내연산(삼지봉)까지가는등산로 역시 가파르게 오르내리는곳도 별달리  위험한곳  한 곳 없는 부드러운 길이 이어집니다.  문수봉 정상에서 내려가는길은 진달래 군락이라고 해도 될만큼 제 키의(179cm)두배는 되어보이는 진달래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 봉긋 봉긋...



활짝 꽃을 피우긴 이른가 봅니다.



문수봉에서 삼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위에드러나는 등산로는 무명653봉우리를 아레로 우회하는길이고 그 아레쪽으로 작고 희미하게 드러나는 등산로는 수리더미-연산폭포로 내려가는 등산로 입니다. 그외에도 조피등,거무나리와 갈라지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전 문수봉오르기 전에 조망이 아주 좋았던곳과 이곳 두곳을 제외하고는 향로봉까지는 이런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곳은 없습니다. 너무 울창하게 나무들이 잘 자라주어 이제 잎사귀마저 크고 나면 그나마 가지 사이로 보이는 능선조차 보기 힘겨울것 같습니다.



10시53분 삼지봉 정상. 역시 주변 조망은... 이곳역시 헬리 포트와 그앞에 묘지가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향로봉까지는 3.7KM.


내연산은 종남산이라 하였으나 신라 진성여왕이 이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뒤 내연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삼지봉은 문수봉,향로봉,북동대산등 3곳으로 갈라지는 위치에 있어 삼지봉이라 한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억지로 땡겨서 본 월포해수욕장인데...  날씨는 맑으나 희뿌연 가스로 가득 덮혀 더더욱 조망이 좋지가 못합니다.어디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내연산 능선 곳곳에 설치된 위치번호. 이것이 곳 이정목인 셈입니다.



미결등코스 갈림길, 마당미기(밤나무등)갈림길을 지나 12시 22분 향로봉정상. 이곳까지 오는길에 단 네분의 산님들을 만났습니다.향로봉(930)정상은 훤하게 열려있어 쾌청한날이었다면 주변조망이 아주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일.  이곳 역시 서쪽으로 묘지 1기가 있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 보고 있는중 두분이 올라 오십니다. 인사를 드리고 문자 메세지를 열심히 날리고 있는데 "거 아제요. 식사하셨는교? 이리와 같이 드이소"  ~~교. 하고 끝나는 이지방(포항,경주,영천쪽) 사투리다. 그럴땐 나도 "저는 마이 문니더.마이 드이소" 라고 감사하다는 말을 덪붙이며 대답해야 하는가?^^


아뭏든 그렇게 그들은 두번을 청하고 저는 거절을 하고 갈길 바쁜척 돌아서면서, 장소 물색에 실패하고 결국 헬리포트 한가운데 '그 땡볕에서' 벌어진 그들만의 오찬을 슬쩍 살펴보니 매뉴가 장난이 아닙니다. 상추쌈은 물론이거니와 얼핏본 찬만도 다섯가지가 됩니다. 향로봉에 식사하기 위해 오신분들 같습니다.


군침을삼키며 냉정히 돌아서는제 뱃속에선 '꼬르륵~ 쪼르륵~' 난리가 납니다.


향로봉에서 시명리로 내려오는 고메이등길은 어느한 곳 꼬집을곳없이 전체적으로 가파른길입니다. 거리는 1.7KM.  



가파른길이 끝나는 지점에 계곡이 보이고 물이 맑아 다가가보니 수많은 개구리알들과 자라난 올챙이들이 바글바글거립니다.



13시 20분 시명리. 사진상 좌측(실제로는 남동쪽)으로는 선바위를 지나 매봉안부로 이어지는 삼거리 가는길이고 계곡쪽으로 가는길은 촬영한쪽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오래전 집터였음직한 쪽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조금 애매한 길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시명리 갈림길에서 실폭 아레 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계곡과 같이 따라가기는 하지만 상당한 높이의 차이를 두고 가는 길이기에 계곡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 긴가민가 의아해 하기도 했는데 길은 틀림없습니다. 그냥 길만 따라 간다면 저처럼 12번째 폭포인 시명폭포를 보질못합니다. 지도를 빠뜨리고 내려가서 그걸 몰랐습니다. 한참을 가다 아차! 조금전에 계곡으로 빠지는 좁은길이 있던데...  깨닫고나서 '빽도'를 하기엔 너무 벅차그냥 내려갑니다.


위의 사진은 실폭과 시명폭포쪽 계곡이 합류하는 지점 아레의 경치좋은 소 입니다. 시커먼 것이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12폭포가 복호 1,2폭포와 실폭을 포함하는것인지,아니면 실폭을 제외하고 복호 1,2,3폭포로 나누는 것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아뭏든 실폭도 보질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저곳 부터 복호 1폭포 아레까지, 이러다 폭포 구경 제대로 못하겠다 싶어 등산로는 포기하고 계곡과 폭포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약간의 알바와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을 해야 했습니다.또한 시간도 많이 소비를 해야 했습니다.



이곳이 제 판단에 복호2폭포라고 생각됩니다.



복호 2폭포와 1폭포사이의 암반과 소.



이쪽은 제 판단으로 복호1폭포 전에 올려다본 것이니 천령산(우척봉)쪽 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듯 합니다.



복호 1폭포입니다. 제 판단이니 아시는분은 수정하라고 해 주세요.




계속이어지는 용소와 암반들을 지나면 첫번째 철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은폭포 조금 위쪽의 풍경들 입니다.14시50분.



물이 바위를 타고 미끄러지지 않고 바로 용소로 떨어져 그 소리가 엄청난 은폭포입니다. 이곳에서 보경사까지는 4.2KM.



15시10분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계곡횡단 징검다리입니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우척봉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그지점에서 잠시 내려가면 범상치않은 기운이 감도는 바위들을 만나게 됩니다.



연산폭포 상단부입니다. 이곳은 특별한 난간이 없기에 저처럼 가까이서 구경을 하신다면 안전제일!!!



연산폭포 상단부에서 관음폭포앞쪽으로 이어지는 짧은구간은 내연골계곡중 가장 험하면서 위험한 길입니다. 그러나 주변의 경치는 내연산 최고 절경입니다. 가장 유명한 폭포인 관음폭포와 관음굴 그리고 연산구름다리. 뒤쪽에 깎아지른듯한 적벽은 학소대입니다.



12폭포중 가장 큰 규모, 가장 멋진 연산폭포.



관음 폭포 앞에 버티고 있는 또다른 절경 비하대.



연산암과 학소대. 그사이에 연산폭포와 관음폭포가 자리합니다.



관음폭포 바로 아레 잠룡폭포와 사이에 있는 무풍폭포.



무풍폭포와 바로 이어지는 잠룡폭포입니다. 이곳은 내려갈길이 마땅치 않아 상단에서 촬영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연산폭포에서 잠룡폭포까지는 짧은 간격을 두고 층층이 이어져 있습니다.



잠룡폭포 아레의 계곡입니다.



제2폭포인 보현폭포입니다. 보현암 바로아레 폭포가 제3폭포인 삼보폭포인데 내려갈길이 마땅치 않아 구경하지 못하고 보현폭포만 구경합니다. 보현폭포는 정면에서는 낙수를 볼수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1폭포인 쌍생(상생)폭포입니다.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과 철계단이 보입니다.16:00


산행하기전 매표소에서 능선으로 먼저 올라 계곡으로 하산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즐기기에 따라 틀릴 수 있지만... 내연산은 두얼굴을 가진 산인듯합니다. 



16시35분 보경사에 도착하여 자판기에서 텁텁하던 목을 환타로 싸하게 적셔주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매표소를 통과했습니다. 몇가지 의문스러운점을 여쭈어보려고 앉아계시는 분께 가서는 우선 입산 통제에 관한것을 여쭙고 대화를 하던중  새파란 플라스틱 바가지에 얼음을 둥둥 띄운물을 건네 주십니다. 어찌나 감사한지...벌컥벌컥 마시고선 더 여쭈어 볼걸 떠올리지도 다른 예기만 하다돌아왔습니다. 시명리에 대한것과, 정상의 꽃들, 12폭포에 관한것 등등...


다른산 에서도 불친절하다고 느껴본적은 한 번도 없지만 유난히 친절하시고 인정이 넘치시는 보경사 입구 검표하시는 아저씨.가운데 얼음물을 먹었던 새파란 바가지 오른쪽은 동네 어르신?



보경사 입구 모 온천에서 조금 쉬었다 갈 요량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벌러덩 누워있자니 잠은 오지않고 바다구경이 하고 싶어집니다. 여섯시가 넘어 나와 주차장에서 정리를 좀하고 식사도 하고 나서 월포로 향했습니다.


온천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길.


 



이동네에 유난히 많이 눈에 띄는꽃입니다. 꽃이 참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무슨꽃인지는...


 



 


   


19시경의 월포 해변. 혼자 바닷가 백사장을 걸어본건 처음인데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걸으니 서울에 올라오기 싫을정도로...


월포해변을 잠시 거니는것으로 포항 내연산산행?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내려갔던길을 거슬러올라 서울로 향했습니다. 역시 올라오는길은 너무도 졸린 고된길입니다. 어떻게든 대전까지는 가자하고 내달려 대전지나 죽암휴게소에서 잠을 좀 청했는데 눈뜨니 시간은 17일 새벽3시가 넘었습니다.  그때부터 좀 밟는가 했는데 또 졸려 죽전휴게소에서 정신을 차리고 5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포항 내연산 멋모르고 차끌고 당일 산행으로 한 번 다녀왔는데 이런식으로 두 번은 못가겠네요.


정말 몇건 되지 않았던 내연산 산행기 올려 주신 산하가족여러분 일일이 열거 하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아버지 처럼 정겹게 전화받아주시고 격려 해주시고 도움주시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긴 산행기 봐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04,04,19


주왕.





▣ 길문주 - 서울에서 포항, 진짜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수고하셨네요. 저도 보경사 구경도 할겸 갈계획을 세우다가 향로봉은 입산 통제라기에 그만뒀었는데 아닌가보네요.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즐산하세요....#####^^ 제가 산행한 코스가 현재 개방된 전 구간입니다. 5월15일 부터 모든 코스가 개방된다고 합니다. 날씨가 워낙 가물어 계곡에 물이나 흐를까 염려했는데 기우에 불과 했구요. 선생님도 계속 좋은산행 이어지시고 행복하십시요.



▣ 산거북이 - 사진으로 다 섭렵이 되는 내련계곡의 봄이군요. 산 규모에 비해 어찌 저런 협곡과 폭포가 이뤄지는지... 내련산정상의 조망은 저도 아쉬웠습니다. 문수암에 풍산개 두마리를 키루고 있는데 잘 계시던가요??^^ 먼 산행의 노고가 절로 새겨집니다.
▣ 산거북이 - 아! 그 꽃은 겹벚꽃이랍니다. #####^^ 문수암은 적막 그자체였습니다. 고무신이 있는걸로 봐선 아무도 없는것 같진않았구요. '겹벚꽃'이군요. 꽃에대해서 워낙 무지해서요.감사드립니다.



▣ binjaree - 말로만 듣던 내연산 정말 좋은산이네요 님의 노고로 앉아서 즐길수있으니 참 고마운데 홀로 졸음을 쫒아가며 운전하는 모습이 걱정도 됩니다 언제나 안산 즐산하시기를...참 그리고 중간에 진달래라고 하신 꽃은 진달래가 아니고 철쭉입니다 남부지방이라 벌써 철쭉이 피어나는군요^^ #####^^ 아 그게 철쭉이군요. 저도 고려산에서 봤던 진달래와는 달라 이런진달래도 있는가? 했는데 제가 아는꽃이 손으로 꼽을 정도 인데다 아직 산행 경험이 많지않아서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김정길 - 서울에서 그 머나먼 내연산까지의 당일왕복산행은 아무리 젊다고는 해도 아우님은 철인입니다. 졸음운전 등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고요. 주왕님의 3개 봉 답사와 내연계곡 산행을 축하합니다. 관음폭포, 관음굴, 연산구름다리, 뒤쪽의 적벽 학소대를 모두 담은 한편의 사진은 한국 최고의 절경으로 여겨집니다. 사랑해요.  #####^^ 선생님처럼 철인이 아니라서 이렇게 오랜시간이 소요되어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그 고구마능선 6개봉모조리 넘을 것을 기약하면서요.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 늘푸른소나무 - 내연산계곡은 참 멋있죠. 늦은 봄이나 초여름.....가을 단풍산행으로도 최고죠.......계곡옆을 따라 난 길이 아기자기해서 애인과 같이 손잡고 가면 참 좋을 산입니다......산행기 잘 읽었고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이쁜 애인 손대신 스틱만 잡고 다녔죠먼길 산행이었지만 좋은산 보고오니 운전하느라 졸리고 피곤했던 기억은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감사합니다.



▣ 산모퉁이 - 이런 숨은 비경이 있군요... 님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산행기 보고 너무 멋진곳이다 싶어 아직 가보지 않은 가까운여러 산들은 제처두고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부족한 산행기인데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불암산 - 산행시 마다 새벽에 운전하고, 산행하고,돌아오고, 이 자체가 고통입니다. 홀로 산행에 자가운전을 하는 저로써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사랑하는 후배님까지 이길로 접어든다는 것이 걱정 됩니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내에 옆구리를 채우셔서 동반산행을 하셔야 할터인데..... 야간운전 조심하시고 빨리 옆구리 채우시길 바랍니다. " ㅅ ㄹ ㅎ" 이게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모르지만 어느분한테 배웠습니다. 행복하세요.  #####^^ 김정길 선생님의 으~흐~흠! 이 떠오릅니다. 어쩌시려구... 브르스황님께서 올리신 오봉산 산행은 배를 움켜쥐고 감상했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으니 그래도 시리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 권경선 - 연두빛의 산과 함께 물빛마져도 연두빛입니다. 행복한 봄산행을 같이 했습니다. #####^^ 서울 근교의 산들도 이미 봄단장을 거의 다 끝낸것 같은데 내연산은 유난히 연두빛물결이 고왔습니다. 늘 애써주시는 총무님 감사드립니다.



▣ 나다 - 겹벚꽂, 좀더 큰 것은 왕겹벗꽂이라고 하는데 제주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일본의 벗꽂은 이 왕겹벗꽂의 개량종이랍니다 --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만는지 안만는지 下敎 플리즈 #####^^  나다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있는 꽃부터라도 관심있게 보고 공부좀 해야 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브르스황 - 님의 산행기를 보니 작년 여름에 아들녀석과 갔다왔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정말 좋은 산이죠. 친절한 매표소 아저씨는 잘 계시는가 보군요. 그리고 향로봉까지 정말 긴 산행을 하셨군요. 저는 향로봉까지 갈 엄두도 못냈었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내연산 산행을 결심하게된 시발점이 브르스황님께서 올리신 산행기였습니다. 덕분에 좋은산 잘 다녀왔습니다. 매표소 아저씨 정말 너무 인정있으시고 친절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야 할텐데...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똘배 -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 지는군요.. 경치도 멋지고 잘보았습니다. 1500산님 표시기 보셔서 반가우셨겠습니다. #####^^  활동 반경 넓어지려니 몸도 피곤해지네요^^  앞으로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겠습니다. 1500산 선생님께 전화도 드렸었지요. 감사합니다.


  
▣ 산초스 - 얼마전 김정길선배님께서 다녀오신 내연산 보경사를 다녀오셨네요. 저도 4년전에 연산폭포까지 다녀왔었는데 정말 멋진곳이지요.멀리까지 수고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 잘 봤고요^^** #####^^ 산하 가족여러분 께서 올리신 내연산 산행기를 비롯 김정길선생님 산행기 많이 참고해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아직 가봐야 할 산은 저에겐 무궁무진하고 한 번 갔던곳은 또 다시 가보고 싶으니 어찌해야 좋을런지 모르겠습니다. ^L^



▣ 황진이 - 전 포항아지메고요, 향로봉 내연계곡을 즐겨다니죠. 타관사람이 쓰고 찍은 사진이 더 새롭군요. 그래요 우리의 자랑 멋진 내연산 많이들 오세요. 보경사막걸리도 추천합니다.^^
▣ 황진이 - 전 포항아지메고요, 향로봉 내연계곡을 즐겨다니죠. 타관사람이 쓰고 찍은 사진이 더 새롭군요. 그래요 우리의 자랑 멋진 내연산 많이들 오세요. 보경사막걸리도 추천합니다.^^  #####^^  "아이고 마 포항 아지매인교?  억수로 반갑십니더"   제가요 차를 가져간데다, 술을 잘 못해서 막걸리는 맛을 못봤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그땐 꼭 한사발...  감사합니다.



▣ 윤도균 - 유난히도 돋보이는 연초록빛 나무들의 색상이 님의 얼굴을 대하는것처럼 싱그럽게 아름답게 보여지네요 무엇보다도 사진의 구도가 너무너무 좋네요 정말 날로 깊이와 맛을 더해가는 님의 산행기를 읽으며 조국의 미래를 바랍보는것 같아 즐겁고 반갑습니다 저 샛노란 새깔의 나무잎새들의 선명한 빛처럼 우리나라이 어두운 터널도 빨리 푸르게 미래 지향적으로 바뀌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다른산행기도 늘 그렇지만 이번 산행기는 제스스로 진짜 많이 부족함을 느끼는 산행기인데(이유도 있지만요)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왕성한 산행 계속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이런 글을 남겨 주시니 지금 컴 앞에서 꾸부정했던 자세를 바로잡게 됩니다.행복하십시요.



▣ jhpark - 저도 어제(4월 18일/일) 똑같은 코스를 직장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포항(내연산)까지 왕복 12시간이나 걸렸지만 내연산은 과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보경사에서 향로봉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보통 8시간이상 소요되어 각 구간별로 3개조로 나누어 산행을 하였지요. 하산후 계곡 초입에서 탁족한 장소를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    힘든 걸음 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연산 정말 좋죠? 건강하시고 좋은산행 많이 이어지세요.감사합니다.



▣ san001 - 꿈에 그리던 내연산 12폭포... 부럽습니다. 나중에 주왕님 산행기 복사하여 한번 찾으렵니다. 즐산하시길...  #####^^  저는 선생님 17일날 12성문 종주하신거 복사해서 5월달에 북한산 오르려구요. 늘 북한산에대한 좋은글과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 손인익 - 주왕님 산행기 잘 보앗습니다. 이렇게 좋은 내연산도 있었네요.그 먼곳에서 당일 자가용으로 산행 즐기시는 모습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비용도 만만찮을텐데요...#####^^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니 먼길 마다치 않고 다녀 왔습니다. 지방갈때 어지간하면 대중교통이용 해야 하는데 내연산 대중교통으로 당일에 다녀오긴 어려울듯 해서요. 술 안먹고 담배 안피니 대신 산에 가는거죠^^ 감사합니다.
▣ 운해 - 보경사의 소나무가 사찰의 역사를 말 해주는 것 같습니다. 등산로에 붙여진 김정길님의 패찰도 반갑구요. 계곡의 아름다움과 개구리 알이 머지않아 깨어나 여름을 노래 하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 김정목 - 항상 님의팬 구경꾼입니다. 저도 처음 산행이 중1때 형따라 무등산엘 가면서 님처럼 산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줄기찬산행에 경의를 표합니다.그리고 님의글 고맙게 즐감하고 있습니다.
▣ 이수영 - 주왕님 덕택에 아름다운 비경(폭포) 즐감 했습니다. 주왕님 나이에 이렇게 산을 좋아 하는 것을 보니 참 대견스럽습니다. 또 덕분에 존경하는 김정길 형님의 표시기도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