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들(김정길님외 6인)과 함께한 보성 작은오봉산


 


산행일 : 2004. 4. 18(日). 흐린 후 비


산행인원 : 12명(1500산 김정길님, 고석수님, 최선호님, 운해님부부, 불암산님  부부, 우리가족) 


산행코스


  하작천마을



  ☞오봉사


  ☞능선, 전망 좋은 곳


  ☞작은오봉산정상


  ☞하작천마을 


안내지도


  산행기 #16048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산행기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귀한 손님들을 맞기 위해 일년에 두 번하는 세차를 어제했다.


할인점에서 족발과 참외와 진도홍주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김정길 선배님께 전화를 하니 17일(토)밤에 출발을 하여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숨 자고 내려오신단다. 그렇게 어젯밤은 지나갔다.




  오늘아침, 아이들을 깨우고 옷을 입히고 서둘러도 약속시간까지 약속장소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30분만 일찍 일어났어도 여유가 있을 텐데 너무 늦게 일어난 것 같다.


때마침 김정길 선배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순천의 한 기사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니 천천히 와도 된단다. 휴~ 다행이다. 먼저 나가서 기다려야 예의가 아닌가. 그런데 손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면 이게 무슨 홀대란 말인가.




  식당에 들어서니 사진으로만 뵈었던 반가운 손님들이 일어나서 우리가족을 반긴다.


서먹서먹할 것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고 그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통성명을 하며 악수를 나눈다. 산에 관한한 쟁쟁한 선배님들이라 만난 것 자체만 가지고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행은 오봉사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서 간단한 안주로 정상주를 하고, 도인(?)의 집에 들러 도인과 막걸리를 마시고, 다시 오봉사로 하산을 하였다. 철쭉이 제법 많이 피었다. 다음주부터 절정을 이룰것 같다. 고사리는 이미 누군가가 꺾고 지나간 뒤인지라 등산로에는 별로 없지만 등산로만 벗어나면 굉장히 많이 꺾을 수가 있을 정도로 한창 올라오고 있다. (작은오봉산 산행기는 앞에서 세 번이나 올렸기 때문에 여기서는 산행기를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산행들머리인 하작천마을 입구에서


 



작은 오봉산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시는 귀한 손님들


 



금당초


 



오봉사 가는 길


 



철쭉과 솜사탕꽃(꽃이름을 몰라서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쇠물푸레나무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 꽃이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번째 휴식


 



솜사탕꽃(?)과 하작천 마을


 



산 전체를 덮고 있는 솜사탕꽃(?). 뒤로 오봉산이 보인다.


 



두 거인의 만남(김정길님과  최선호님)


 



불암산님 부부


 



각시붓꽃


 



외계인(?)바위에서의 두번째 휴식


 



누에바위(?)위에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불암산님


 



암벽을 타고 오르는 운해님을 바라보는 김정길님과 불암산 사모님.(운해 사모님이 고개를 돌리고 절래절래 흔들고 계시다.)


 



불암산님 부부.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섹시하게(새카맣고 시커멓게) 나왔다.


 



정상을 향하여


 




정상(나만 빠졌다)


 



정상주(최선호 선배님이 자연산 두릅과 가오리찜, 순천막걸리를 가져 오셔서 모두들 맛있게 드셨다.)


 



왼쪽부터 최선호님, 김정길님, 고석수님, 운해님


 



도인(?)의 집에 들러 막걸리로 목을 축이기도...


 



도인과 함께 기념촬영(왼쪽에서 세번째분이 도인?)


 


 


도인이 쓴 영어


  점심을 낙안읍성의 한 식당에서 제육볶음과 동동주로 했는데 서울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다. 낙안읍성을 보고 올라가시라는 최선호 선배님의 배려로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별로 잘하지도 못하는 식당에 들어가서 대접을 하게 되었으니 시킨 음식 물릴 수도 없고 속으로 환장할 일이다. 대한민국 어디가도 엇비슷한 일요일 관광지의 한 단면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순천시내에 가서 푸짐한 상차림을 자랑하는 식당으로 모셔가서 대접을 할 것을.....(실제로 막걸리 한 병만 시켜도 반찬이 십여 가지가 나오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식사를 끝내고 식당 문을 나서니 간간히 내리던 빗방울이 굵어져서 낙안읍성 구경하는 일은 포기를 해야만 하였다.


  5월 2일 별유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너무나 짧은 만남이었다. 너무나 아쉬운 만남이었다. 말주변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그토록 뵙고 싶어 했던 분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드리다니...


별유산에서의 만남이 없었다면 그냥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벌써부터 별유산에서의 재회가 기다려진다.








▣ 산이좋아(another - 항상 대접하는 입장에서 보면 소홀한것같고 대접을 받는분 입장에서보면 과분하고 이런것 아니겠습니까...브르스황님이 부러워지는군요..^^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산이좋아님.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san001 - 김정길선배님을 사진으로 뵙는 것이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브르스황님... 수고 많으셨네요. 불암산님까지 언제 그곳에... 바쁩니다. 모든 분들 반갑게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님을 하루속히 뵙고 싶습니다. 5월 2일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김정길 - 저희들은 집에 도착을 하지도 않았었는데 벌써 산행기를 올리셨군요, 오늘 브르스황님과 부인이신 박여사님 최선호님께 감사합니다. 2/26, 3/1, 3/22, 브르스황님 가족의 연속 답사와 올려주시는 보성군 득량면의 가 보지 않은 작은오봉산에 대한 산행기를 보면서 꼭 가 보고 싶었으며, 최선호님, 브르스황님, 두 분을 보고싶었던 참이라서 산도 가 보고 님도 만나보기 위해(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기로 서로 약속을 하여오던 차에 기왕 가는 김에, 함께 동행하실 분들을 산하카페를 통하여 며칠간 모집공고를 하였고 오늘 상봉도 답사도 하게 되었는데,
▣ 김정길 - 오래 전 부터 기다려 주시고 환영과 접대를 해 주심에 동행하신 가족들과 더불어 두 분과 브르스황님 가족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고, 행복가정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동행하신 산하가족님들께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보성의 작은오봉산은 작은 산 이지만 너무 훌륭한 산이었습니다.   @^*^@ 감히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형님 덕분에 좋은 분들 뵙게 되어서 기쁘기 한이 없습니다. 아직도 진한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별유산에서 뵈올때까지 건강하십시요.
▣ 불암산 - 브르스황님,그리고 박여사님, 그리고 수림이를 비롯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브르스황님의 세자녀, 그리고 최선호선배님께 폐만끼쳐드린것같이 돌아오는길 몹시도 무거웠었습니다. 더군다나 비까지 함께 우리 일행뒤를 쫒아오다보니, 융숭한 환대에 감사드리고 산하가족의 일원임이 무척 자랑스런 하루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유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그 먼곳에서 내려오신것만 해도 감사드립니다. 산행기 안 올리세요? 님더러 올리라고 일부러 산행기 안썼는데.... 무엇보다도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이해하시고 별유산에서 뵙겠습니다.
▣ 빵과 버터 - 월례대회 행사 때문에 김정길님의 동행 제의에 부응하지 못한거 죄송하고요....최선호님, 고석수님, 운해님, 불암산님, 브르스황님 사진으로나마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별유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저도 님을 사진으로만 뵈었으니 별유산에서 상봉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 두타행 - 좋은 분들이 만나 좋은 산행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사이버상에서라도 선배님들의 얼굴을 뵙게 되어 기쁨니다.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산하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 온라인으로만 뵙던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게 될줄이야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순전히 김정길 선배님 덕입니다. 꼭 펜팔친구를 만나게 되는 그런 소녀의 설레임으로 만나 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설레이는 마음을 간직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님도 항상 좋은 산행, 즐거운 산행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운해 - 브르스황님과 박여사님의 열매인 인범,수연,수림 세 자녀의 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 오늘의 소풍을 더욱 줄겁게 하였고 ......최선호님 사모님께서 손수 채취 해 우리 일행의 입맛을 사로잡게 해 주신 두릅의 맛!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쁘신 붕에도 시간내어 산행길을 안내한 마음도 결코 잊을 수 없고요. 감사 드립니다. 별유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 운해님! 잘 올라가셨군요. 굉장히 친근감이 가는게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던것도 같고, 저보다 한살위라고 굉장히 형님대접을 받을량으로 나이를 강조하시던데^*^, 별유산에서 만나면 형님으로 모실까요? ㅋㅋㅋ 우째 불암산님 내외분만 사진이 몇 장있고 운해님부부사진은 한장도 없더라고요. 거참... 다음번에는 멋지게 찍어 간직하겠습니다.
▣ 이수영 - 브르스황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담긴 산행기 2시간만에(손님이자꾸와서) 잘 읽었습니다. 아마 이 회동을 김정길 형님이 만드신 모양입니다. 허허.. 同志끼리 만난 자리인 만큼 초면이지만 아마도 서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덕분에 불암산님,운해님 사모님과 박여사님 그리고 언제 보아도 귀여운 세자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브르스황님 아무리 그래도 일년에 두번밖에 세차를 안하시면 세차장 주인은 머 먹고 살라꼬요? ^^*   @^*^@ 이수영님을 뵈올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차는 거의 덩차수준이라 세차하나마나라서 잘 안합니다. ^*^ 세차장 주인들한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 권경선 - 브르스황님!! 이것은 무효입니다. 비도 나리는 날 배가 몹시 아파옵니다.^^ 우리식구들을 맞아 정답게 산행하시는 사진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 지고 제가 배가 부릅니다. 귀여운 자녀들과 함께 산하가족이 모여 함께하신 산행 잘 보고 갑니다. 의상봉에서 뵈올날을 기다리며.......   @^*^@  경선님이 무효선언을 하시는걸 보니 제가 탄핵(?)을 받았습니다 그려. ㅋㅋㅋ. 저도 님이 무척이나 뵙고 싶습니다. 별유산에서 뵙겠습니다. 
▣ 똘배 - 귀하신분들 보셨다구요? 감축드립니다. 누에바위(?) 압권입니다.   @^*^@ 감사합니다. 똘배님의 고마운 말씀 한 마디에 기운이 솟아납니다.  
▣ 산초스 - 미리 미니 산하가족 합동산행을 하셨습니다. 저도 어제 도락산에서 몇분을 만날뻔 하다 시간이 엇갈려 못뵈어 죄송스러운데, 미리 연락들하면 전국어느곳에서나 산하가족님들을 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반가운 얼굴 보고갑니다.   @^*^@ 산초스님! 별유산에서의 상봉이 기대가 됩니다. 뵙고 싶습니다. 
▣ 김찬영 - kbs출동안했나요 상봉장면을 놓치기 아까웠을터인데 어제 고려산에는 헬기가 떴던데 ....함께못해서 아쉬웠구요 다음을 기약합니다.   @^*^@ 고려산 진달래 구경 잘 하셨습니까? 별유산에서 뵈올수 없을까요?
▣ 최선호 - 와! 이거 너무 쑥쓰럽게 표현하셨군요. 브르스황님도 정말 고마웠고 특히 자녀동반 가족산행이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산에서 만나고 가진 귀한 시간들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가정화목 평화 축복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 선배님! 형수님하고 같이 오셨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 다음번에는 뵈올수 있겠지요. 선배님과 산행을 같이 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오리찜과 두릅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주왕 - 늘 가족분들과 행복한 산행하시는데 반가운 손님들 까지 같이 산행하셨으니 그 기쁨이 두배이셨겠습니다. 쉬는 날이 맞았더라면 어쩌면 저도 기라성같으신 선생님들 틈에 '귀하신' 몸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남도의 훈훈한 인정과 사랑이 가득 넘치는 산행기입니다. 행복하십시요.            @^*^@  내연산에는 잘 다녀오셨구요? 대단하십니다. 당일치기로 그 먼곳을 다녀오시다니....  별유산에서 뵈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永漢 - 이런 모습을 볼때 저는 "신선한 충격"을 느낍니다. 면면을 보니 보이지 않는 자일이 핏줄처럼 연결되어 서로를 확보하며 즐거움을 주네요.   @^*^@ 영한님의 관심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별유산에서 뵐수가 있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두영 - 산인 들의 멋진 인연 정말 아름답읍니다 다음기회에 저도 동참 해 보도록 해야 겠군요 이름없는 산도 고마우신 분들과 멋진 사진 으로 국립공원과 차이가 없읍니다 님께서는 아직 부산 금정산 산행 전입니까 한번 오세요 일요일은 가이드 산악회때문이라 문제가 있읍니다 잘보고 갑니다    @^*^@ 두영님 감사합니다. 금전산산행에 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간 전화드리겠습니다. 부산지리를 몰라서 그럽니다.
▣ 김정목 - 님의 산행기팬구경꾼 입니다.처음 인사드리는군요 .너무 부러운 가족사진입니다 .뵈옵지못해 죄송합니다 @^*^@ 5월2일 별유산에서 뵈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님이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헌데 요즈음 님의 산행기가 잘 안보이네요. 무슨일 있으십니까? 
▣ 산사랑방 - 정겨우신 김정길님, 사진으로만 뵈온 고석수님도 오랜만에 함께 하셨네요. 최선호님,운해님,불암산님.. 보성의 아담한 오봉산과 더불어 브르스황님의 정성과 사랑이 부럽습니다. 그 도인께서 바둑을 잘 두시나 보죠 .. 제가 바둑 원정산행이나 함 할거나.. 늘 가족간에 안전산행하시고 건강하세요..~^^*    @^*^@ 산사랑방님 감사합니다. 님의 닉네임이 너무 멋집니다. 님도 항상 안산, 즐산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