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 2월 11일 수요일 흐림

☞ 산 명 : 어답산(786.4m) :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 코 스 : 횡성온천-선바위-어답산장송-정상-낙수대-786.4m봉-낙수대

             -정상직전좌측길(서쪽)-약수탕-삼거리-횡성온천

☞ 교 통 : 승 용 차

☞ 산행인원 : 15명

@ 산행기@

지난 1월 산행에 능경봉,고루포기산을 다녀 왔지만 심설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왔는데 2월산행 역시 눈꽃 산행은 하지 못했지만 산행후 온천욕으로 섭섭한 마음을 달래본다.

서울을 출발(08:43) 시원하게 달려보는 6번도로는 막힘없이 용두리까지 눈 깜짝할사이 달려와 방향을 바꿔 횡성온천장에 도착한 시각은 10:45분.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온천 건물 왼쪽(등산로 안내판이 있음)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다.(11:00) 어답산 등산은 온천 뒤 능선을타고 올라가다 정상에서 좌측(서쪽)능선을 타고 삼거리로 내려서 온천장으로 다시 되돌아와 온천을 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 코스다.




온천장 건물 왼쪽이 등산로 초입이다. 등산로 초입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평탄한 길은 좌측으로 산자락을 돌아 약150m 정도가면 길 방향은 우측위로 90도 방향이 바뀌면서 갑자기 가파른 오르막길로 변한다. 부서진 작은 돌들이 많은 미끄러운 길을 밧줄에 의지하며 힘겹게 20여분 오르면 밧줄이 끝나면서 길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능선길로 이어진다. 고도를 높여가니 안개 바람이 얼굴을 차갑게 어루만진다. 점점 잡목들이 굵어지며 노송들이 숲을 이루는 곳을 지나면 어답산 선바위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지나 5분여 오르면 선바위에 이른다.(11:43)선 바위의 위풍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안내판과 dmk자가 있어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선바위에 올라서면 횡성호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올 것 같지만 안개 바람이 쌀쌀하여 뒤로 미루고 산행을 시작한다(선바위에 올라 갈 수 없을것 같지만 바위모서리,나무가지등 을 잡고 올라 갈 수 있다. 꼭대기는 평평하고 전망도 좋다고함)




선바위에 올라 갈 수 있고 위는 평탄하고 횡성호의 전망이 매우 좋음

선바위를 지나 올라서면 동막과 횡성 온천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서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11:47). 여기서부터 과암 괴석과 노송이 한데 어울러져 빗어내는 한폭 의 동양화를 감사하며 걷다보면 하나의 묘를 지나게 되고 이어 오르는 봉우리는 횡성호가 나뭇가지 사이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우리다.(12:00) 지나는 등산객들이 쌓아 올린 작은 돌탑이 있다.



산 사람들이 쌓아 올린 상아탑


계속 되는 암릉은 좌우로 철리길 절벽으로 이루어져 걷는 이 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이 길을 내려서면 <어답산 장송 수령 300년 >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서 있는 낙낙장송 이 반긴다.(12:05)잠시 짬을 내어 기념 사진을 찍어 본다.




낙낙장송에서........

이어지는 암릉길에 또 하나의 돌탑을 지나 올라서는 봉우리가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는 어답산 정상이다.(12:26)



의자도 있고, 횡성호도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곳 정상에서 북쪽으로 786.4봉을 향하여 내려서 오르면 <낙수대 위험> 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커다란 바위 위에 올라서 되는데 전망이 매우 좋다. 조금 더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고 삼각점이 있는 786.4봉에 이른다.(12:34) 여기 헬기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하산한다.(13:17)




산행에 참석 하신 우리 초안 산악회 회원님 

하산길은 되돌아 낙수대를 지나 올라서다 정상을 오르기 직전 서쪽(우측)방향의 길로 내려선다. 이 갈림길에서 5분여 내려가면 밧줄이 매어 있는 가파른 암릉길을 내려서야 하는데 군대의 유격 훈련 만큼 이나 어렵고 힘든 코스다. 가슴 조이는 암릉길이 끝나면 걷기 좋은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약물탕,어답산 정상>을 안내하는 이정표을 지나게 된다.(13:40)





암릉길 하산로와 약물탕 이정표

다시 봉우리에 올라서면 완만한 경사의 걷기 좋은 등산길이 펼져진다. 몇 개의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13:55),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어답산 789m, 총 산행거리 5.83km,∇등산 3.13km ▽하산 2.7km, 현재 등산위치 3.13km중 1.67km, 고도 438m>라고 씌여 있다. 이곳에서 능선길 을 버리고 90도 꺾이는 좌측길 로 내려선다.(14:00) 완만한 경사길은 좌측으로 돌아서고 좌측으로는 잣나무 숲이 그 푸르름을 자랑한다.

이어 계곡을 건너 농로길에 접어들고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에 이른다(14:20) 어답산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서면 350년된 보호수가 멋진 모양으로 서 있고 이 곳이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294 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보호수 수령이 350년 되었다고 한다.



(14:24) 이 보호수를 지나 내려서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면 출발점인 횡성온천에 이른다.(14:34)
온천장 입구의 장승




▣ 잣나무 - 낙낙장송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