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아름다운 강산" 파란블로그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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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명산 대야산 용추계곡, 그리고 법정등산로란 ?

ㅇ산행지 : 대야산[大耶山] 931m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ㅇ산행일자 : 2011-06-16
ㅇ산행코스 : 벌바위-용추계곡-월영대-밀재-대야산-피아골-월영대-벌바위 (5시간)
   
용추계곡 원점회귀 산행코스
     벌바위버스종점 → (1.2㎞, 20분) → 용추 → (1㎞, 25분) →월영대 → (1.5㎞, 50분) → 밀재 → (2㎞, 1시간) → 정상
     정상 →(1㎞, 15분) → 건폭 → (2㎞, 1시간) → 피아골경유 월영대 →(1.2㎞, 20 분) → 용추(약 11㎞ 거리에 5시간)
     정상에서 건폭-피아골 하산코스는 30여분 가파른 급경사를 내려선다.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온 후는 정상에서 촛대재-피아골 코스를
     이용 하여야 한다.
    
※밀재까지 왕복산행은 2시간 30분, 등산로가 완만하여 가볍게 산행을 하고 암반계곡에서 피서도하는 무더운 여름에 좋다.
대야산 산행안내
ㅇ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ㅇ대중교통 : 문경으로가서 1일 5회 운행하는 가은읍 완장리행(벌바위) 시내버스 이용
  문경시외버스터미널→홈플러스(거리100m)→가은읍 완장리(벌바위)

    버스시간표[가은→벌바위(완장리)] ☞ 07:00, 08:30, 10:30, 12:30, 17:10   (32km, 1시간소요) 
         ※주차장
            ㅇ공용주차장 : 벌바위 입구로 들어가지말고 922번도로에서 주차장(용추계곡) 표시를 따라 진행
하면
                  대형주차장과 소형주차장이 있다.(식당촌까지 도보 10분)
               ㅇ대야산자연휴양림주차장 : 주차료와 개인별 입장료 1000원 
               ㅇ식당촌은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으며 개인주차장으로 유료로 주차할 수 있음



대야산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문경 쪽에 있고 괴산 쪽으로 선유동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용추계곡 원점회귀 산행
어느 해 여름, 우중에 다녀온 대야산을 다시 찾는다. 30도가 웃도는 날씨에 어느 코스로 잡을까?
중대봉, 대야산 코스가 좋기는 하지만, 버리기미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용추계곡 코스로 잡고
버리기미재에 도착하니 대야산 백두대간 코스 출입금지란 표시와 함께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그리고 "백두대간 보호지역 출입금지 집중단속기간 2011.5.1-2011.10.27" 현수막도 함께...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은 농바위-중대봉-대야산-촛대봉-곰넘이봉- 버리미기재인데 이 구간이 출입금지다.

그렇다면 대야산 용추계곡 산행도 출입통제인가? 산행코스를 용추계곡-월영대-늘재-대야산-피아골로 변경하여 벌바위 식당촌에 승차를 세우고 갈 때까지 가 보기로 한다. 출입금지라고 표시가 있으면 그곳까지만 가면 되니까?

식당촌 끝에서부터 시작되는 등산로 옆 계곡부터 암반 위로 물이 흐른다. 용추계곡은 월영대까지 30여분 계곡이 대부분 암반이라 암반 위로 흐르는 물이 깨끗하다. 10여분을 지나니 용추폭포다. 용추란[龍湫]란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생긴 웅덩이. 용소(龍沼)를 말한다. 전국에 용추계곡 용추폭포라고 이름 붙인 곳이 많다. 그 중에서 대야산 용추폭포는 특이하다.

계곡으로 오르는 길에 안내문이 하나있다.
"대야산은 비법정등산로 입니다. 등반시 각별히 유의하시가 바랍니다. 문경시장"
국립공원에서 단속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은 아닐 테고, 이 안내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1시간 20여분만에 밀재에 이른다. 월영대에서 밀재까지는 용추골 계곡을 따라 완만한 숲으로 우거진 등산로이다. 밀재에서 가파르게 20분을 오르면 암릉지대가 보이고 30분을 암릉지대를 오르내리다 보면 대야산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하산을 촛대재-피아골로 하려다가 피아골로 바로 내려서니 가파른 급경사를 30여분이나 내려서야 한다. 월영대 삼거리까지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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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은 여러 기록들에 ‘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이후 추정)] 에는「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遊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대야산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대야산 정상을
‘비로봉(毘盧峯)’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대야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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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정상은 조망이 장쾌하다. 북쪽으로는 군자산 , 장성봉, 희양산이, 동쪽으로는 벌바위 마을, 용추골, 피아골, 다래골 등이, 남쪽으로는 둔덕산, 조항산 등을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희양산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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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능선 왼쪽 봉우리가 둔덕산, 앞 바위 능선이 대문바위가 있는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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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대문바위가 있는 암릉에서부터 정상까지 30여분 오르내리는 암릉미와 조망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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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바위 주변 거대한 선바위,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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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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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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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 대야산 자락에 바위가 수천 년 동안 물에 닳아서 원통형 홈이 파져 있는데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더욱 신비스럽다. 바위에 용비늘 자국이 있다.
용추[龍湫]란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생긴 웅덩이. 용소(龍沼)를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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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은 바닥이 대부분 암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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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하산을 촛대재-피아골로 하려다가 피아골로 바로 내려서니
가파른 급경사를 30여분이나 내려서야 한다. 월영대 삼거리까지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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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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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골 떡바위 주변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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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여분만에 밀재에 이른다. 월영대에서 밀재까지는 용추골 계곡을 따라 완만한 숲으로 우거진 등산로이다. 이곳에 백두대간 보호지역 집중단속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은 출입 통제이지만 용추계곡에서 원점회귀산행은 출입통제인가?,
법정등산로인가, 비법정등산로인가?
자료:
[국립공원 정책 해부(50)] 국민도 공단도 잘 모르는 법정등산로

 

국립공원의 출입통제는 다음과 같다.

1.국립공원 특별보호구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0조의 규정에 의거 지정된 지역
국립공원내 보호할 가치가 높거나 인위적·자연적 훼손으로부터 보호 필요성이 있는 야생동물 서식지, 야생식물서식지,
습지, 계곡 등 주요 자원의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함 (자연휴식년제 포함)
국립공원관공단 홈페이지에 게제

2.봄가을 산불방지기간에 통제되는 탐방로

3.법정등산로와 비법정등산로(비지정등산로)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공원계획을 수립하고 탐방로를 지정하여 환경부장관이 고시하는 탐방로를 법정등산로,
지정되지 않은 등산로를 비법정등산로라고 한다. 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사용하는 용어이지 법률용어는 아니다.
지정등산로와 비지정등산로로 표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지정등산로는 공단에서 등산로를 관리하는 등산로라는 의미이다.

자연공원법은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을 대상으로 하는 법이다. 도립공원이나 군립공원은 대부분 등산로가 지정되 않아
법정등산로와 비법정등산로 구분이 없는 듯 하다. 비지정등산로이다.

대야산은 법정등산로 인가, 비법정등산로인가?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되 있다. 대야산이 지정등산로로 확인하는 방법이 없다.
다만 국립공원안내도에 대야산 등산로 표시가 없다. 그렇다면 비지정등산로 구분하게 된다.

용추계곡에서 밀재에 이르는 구간 샛길 입구에 국립공원에서 "샛길 출입금지"라는 작은 현수막이 몇 개 있다.
비지정등산로에 샛길금지 안내표시가 아이러니 하다. 샛길 이외에는 등산로라는 의미이다.
대야산은 지정등산로가 아닌데 백두대간 대야산구간 출입금지도 의아하다.
지정등산로가 아니라면 자연공원법 28조에 의하여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출입통제를 하여야지 않을까.

비지정등산로에 출입통제, 샛길출입금지라는 안내는 지정등산로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월영대 삼거리에 밀재, 피아골 안내 이정표가 있다.

  
"대야산은 비법정등산로 입니다. 등반시 각별히 유의하시가 바랍니다. 문경시장"
이 안내는 무었을 의미하는가? 대야산이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인데 국립공원지역이라 지정등산로 지정되 않아
공단에서 관리를 하지 않으니 안전에 유의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설마 시장이 비법정등산로 공단에서 단속을 하니 주의하라는 표시는  아닐것이다.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국립공원은 보호되어야 한다. 생태계, 동식물, 자연환경 등
그러나 이를 빌미로 입장료 징수가 해제되자 법정등산로를 반으로 줄여 놓고
관리만을 위하여, 무사안일, 잘못된 정책으로 통제하고 있는 곳이 제법 있는 듯 아쉽다.


입장료 징수가 폐지되면서 지정등산로를 대폭 줄이고 2018년 까지 비지정 등산로를
단속한다고 한다. 괴산군의 경우 속리산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된 17산중
칠보산, 군자산, 도명산 3곳만 법정등산로이고 나머지는 비지정등산로가 되었다.

밀재에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대야산 오르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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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으로  공단에서 백두대간 출입통제 갈등해소 해결방안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최근 백두대간 종주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백두대간 종주에 대한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며
“다음 달까지(6월 초순) 갈등해소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남한 쪽 백두대간 종주 코스는 총 688km다. 백두대간 종주 코스 중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구간은 251km. 이중 80km가 출입통제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특별단속팀을 투입하는 등 출입금지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산악회와 지방자체단체 산림청은 반발하고 있다. 

자료 : 백두대간 일부 구간 출입금지 갈등 심화 [동아일보 2011.5.18]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 출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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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에서 대야산 가는 방향에 등산로 복원 자제를 헬기로 군데군데 수송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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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아름다운 강산...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곳이......


아름다운 우리 자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자연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아름다운 강산 보지도 못하게
그 누구가 길을 막고 있는  이 강산...

그것이 관리 편의주의로,  잘못된 정책으로
길을 막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이지 않다.

아래에 "월간산"에 그동안 연재되었던
 "국립공원 정책 집중 해부"중 일부를 소개하였습니다.
 

 월간산에 연재된 "국립공원 정책 집중 해부"중 일부를 발췌하여 링크하였습니다.

[국립공원 정책 해부(50)] 국민도 공단도 잘 모르는 법정등산로
[국립공원 정책 해부(40)] 비지정등산로가 탐방객을 양떼 몰듯
[국립공원 정책 해부 56] 공단 눈에 국립공원은 온통 무법천지
[국립공원 정책 해부] 등산의 본질 외면하면 정책입안 무의미  
[국립공원 정책 해부 (25)] 대간 종주마저 동강내는 등산억제정책  
[국립공원 정책 해부(1)] 국민의 기본권 침해하는 등산 억제 정책
[국립공원 정책 해부 57] 탐방객만 잘 감시하면 공원이 살아난다?
[국립공원 정책 해부(46)] 특정 동식물 위주 복원은 오히려 생태계 훼손  
[국립공원 정책 해부] 우이령 입산예약제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국립공원 정책 해부 (42)] 공원계획에 없는 등반 허가제는 불법
[국립공원 정책 해부 [23]] 암벽등반 허가제 발상은 왜 나올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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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정책 해부] 산악계의 무지가 등산 통제 확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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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정책 해부] '황당무계의 극치' 보고서로 세운 황당한  공원정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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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정책 해부] 입산통제 부추기는 산악계의 자연보호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