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봉정암-구곡담계곡 코스 단풍


산행지 : 설악산
산행일자 : 2009.9.30-10.1(1박2일)
산행코스 : 한계령-서북능선-중청-소청-소청산장(1박)-백담사
산행시간 : 11시간
           한계령-(2시간)-서북능선 삼거리-(3시간)-중청-(1시간)-소청산장 1박-(5시간)-백담사
           한계령 12:30 - 서북능선삼거리 14:10 - 중청 17:40 - 소청산장 18:30(1박)
   


 

설악산 단풍 서북능선-백담지구 10월 1일 현재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까지는 단풍이 한창이고 서북능선은 단풍이 말라가고 있다.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서 봉점암까지 10km 거리, 7km 부근에서 봉정암까지 3km 구간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악산 서북능선과 봉정암 단풍찾아...
설악산 용대리 백담지구,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를 백담계곡, 백담사에서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만나는 수렴동때피소 까지를 수렴동계곡,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 가는 계곡을 구곡담계곡이라 한다. 수렴동계곡은 10월 중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만 구곡담계곡은 10월 초순에 절정을 이룬다. 6년전 수렴동계곡 단풍시기에 찾았던 이곳을 구곡담계곡 단풍시기에 봉정암으로 향한다.

홍천-인제 국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보니 잘못 들어 경춘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춘천JC로 나가 홍천 방향으로 내려가 한계령에 도착하니 12:30분 , 5시간이 걸린다. 출근시간이라 시내에서 지체되기도 하였지만 국도를 이용하는 것만 못하다. 고속도로비 6,000원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까지 2시간 거리, 1시간 정도 오르니 한계령으로부터 밀려오는 운무가 하늘을 덮어 시계제로, 코끝에 스치는 냄새가 안개인지 구름인지 구분이 안간다. 서북능선에 올라서니 운무가 그친다.

서북능선에 올라서기까지 참나무사이에 있는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고 있다. 서북능선은 벌써 단풍은 말라가고 있다. 5시 40분 중청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르고 소청으로 향한다. 소청에 이르니 해가 떨어지고 소정산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린다.
봉정암에서 쌍용폭포까지 단풍이 절정이다. 수렴동계곡은 일부만 단풍이 들어있다.

   
    산행코스 지도

 



내설악에서 한계령 오르다가 본 풍경, 가리봉 방면



한계령휴게소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오르는 길의 단풍, 참나무 사이에 단풍나무 단풍이 제법 곱다.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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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와 단풍
    한계령에서 1시간을 오르니 운무가 뒤덮는다. 운무가 지나가며 잠시잠시 시야가 트인다.


운무가 밀려 오가는 서북능선에서 내려다본 조망

   



한계령으로부터 밀려오는 운무, 마치 태풍과 함께 올라오는 듯...



해질 무렵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운해


    ▼ 서북능선에서 내려다 본 봉정암(가운데)



해질 무렵의 대청봉, 대청봉 위에서 달이 어둠을 기다리는 듯...



해질 무렴 중청에서 내려다본 운해, 공룡능선 오른쪽 외설악 운해



소청 일몰



소청산장 
수렴동대피소, 희운각대피소, 양폭대피소가 현대식 건물로 보수되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을 하고, 마지막 남은 개인산장인 소청산장도 철거문제로 소송 중이라 한다. 잠을 자다가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밖을 나오니 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가 혹시 그 방에 잘 자리가 있느냐고 묻는다.

인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계령에 오후 3시에 도착하니 입산을 통제하여 다시 용대리로 이동하여 올라 왔다고 한다. 용대리에서 밤 10시에 소청산장에 도착하니 주인은 불이 꺼진 채 잠들어 있어 깨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날 소청산장에서 1박을 한 사람은 15명 정도된다.



소청산장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 아침햇살의 범봉과 울산바위
서북능선에 올라서니 서정길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설악산 산행 중이며 소청에서 1박을 할 계획이라 하니 소청에서 자지 말고 봉정암에서 자는 것이 편할거라 한다. 봉점암에서는 취사를 할 수 없고 식사때 맞추어 공양하는 것을 먹어야 한다. 취사 준비도 하여 왔고  어둠 속에 도착하여 아침에 아름다운 경관도 볼겸 소청산장에서 1박을 하였지만 구름 속에 간간히 비추는 햇살뿐이다.



아침 소청산장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의 아침햇살
   산장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소청산장, 공룡능선, 용아릉이 발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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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사리탑에서 바라본 절정의 단풍

   

    



봉정 사리탑에서 내려다본 용아릉
봉정암을 들르면 사리탑 있는 곳을 올라보아야 한다. 봉정암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사리탑에서 웅장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 곳으로 몇 미터만 더 올라가면 바로 아래가 용아릉, 가야동계곡, 공룡능선이 시야에 들어 오는 절경의 전망대이다.



봉정암에서 백담사를 향하여..
봉정암에서 쌍용폭포 아래까지 2km구간 구곡담계곡 중간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 쌍용폭포 위 구간의 폭포



   쌍용폭포 하단, 규모가 크고 가까이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쌍용폭포 전체를 카메라에 담으려 해도 담을 수 없다.


단풍과 계곡

         

 

   

        

     

      

       

 

        

    
   
   이름있는 폭포와 이름없는 폭포가 이어지는 구곡담계곡
   쌍용폭포 아래 구간에는 용아폭포, 용손폭 등이 있으나 표지판이 없어 구분하기가 어렵다.

    

 

  

       

    


백담사


백담사



백담사 셔틀버스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7km 구간 셔틀버스가 20여분간격(15분소요)으로 운행된다.
요금 2,000원, 용대리 삼거리에서 백담사셔틀버스 주차장까지 5분거리
첫차는 계절따라 다르나 현재 07:00에 첫차가 운행된다. 문의:용대마을버스(033-462-3009)

6년전 이곳을 다녀 올 때는 백담사에서 3km정도를 걸어 내려가 셔틀버스를 탔으나 지금은 백담사 바로 아래 넓은 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간다. 백담사 주창에 이르니 셔틀버스 3대가 대기하고 있다. 단풍철에도 이전 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적을 듯 하다.

한계령코스 교통(한계령-대청-백담사)
대중교통은 동서울, 속초, 인제 등에서 한계령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승용차를 갖고 간다면 승용차를 원통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로 한계령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용대리 백담사셔틀버스주차장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용대리 삼거리, 이곳에서 원통행 버스를 이용한다.
한계령은 승용차 주차장이 좁아 주차하기도 어렵고 장기 주차시(7-10월) 벌금을 부과한다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용대리에서 한계령까지 택시비 35,000원(2009년 10월 현재)


설악산 단풍
설악산 단풍은 한달간 물든다. 9월 하순(9월20-25일) 대청봉(1,708m)에서 물들기 시작하여 하루
40m씩 아래로 내려와 10월 하순에야 설악동 소공원까지 내려온다. 따라서 어느 시기에 가던 산행시간의 1/3만 단풍을 보아도 행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