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paran.com/sanejoa

▶내변산 탐방기 / 세번째 산행기

▶산행구간: 내소사-관음봉갈림길-재백이재-직소폭포-선녀탕-자연보호헌장탑-

                 월명암-낙조대-월명암(3박)

▶산행일자: 2006년 8월 27일 일요일

▶산행날씨: 밤사이 많은비 후, 아침에 흐림 후 개임.

▶누구랑: 홀로아리랑

 

▶에필로그: 나는 종교를 아직 갖지 못한 사람입니다.                 

                

                  정읍에 머물면서 그간 멀다는 핑계로 자주 접하지 못했던 명산이 두루 즐비한

                  내장산, 강천산, 선운산 등등... 가고 싶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었다.

                  이들 산행지는 두루 몇차례 다녀와 본 적은 있으나 여름에 접할 기회가 없었다.

                  전북,충남.북에 오면 내노라 하는 명산들이 어서오라 손짖한다.

 

                  하지만,

                  7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최고의 절경으로 이름값을 하였던 내변산 국립공원자락을

                  두루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기에 선뜻 일차적으로 내변산자락을 다녀오기로 맘 먹고

                  천년고찰 내소사를 먼저 찾았다.

 

                  명산에는 예로부터 얼마나 많은 유명사찰과 암자가 있느냐의 기준만 보더라도 알 수 있음직하다.

                  산세의 출중함이나 그 깊음을 풍수지리적으로 두루 따져서 옛 선인들은 선견지명으로  그 명당의

                  자리에 사찰과 암자를 세웠지 않나 싶다.

 

                  내가 아는 내소사는 천년고찰이요 내변산 자락을 뒤로품은 내변산국립공원소재 대표적인 사찰정도로만

                  알았었고 언젠가 수박 겉핱기식으로 다녀왔었던 내변산 한자락이 머리를 스쳐간다.

 

                  한 며칠 머물 작정으로 내변산국립공원에 들렀고...

                  내소사 경내 친절하신 보현 보살님과 사무장님의 덕분으로 며칠간을 예불과 함께 산사에서 잠시나마

                  속세를 벗어나서 생활하고 산책하고 산행하여 보았다.

 

                  이자리를 빌어,

                  내소사 큰스님이하 보현보살님, 사무장님 그리고 며칠을 공양해 주신 보살님들 그리고 설원당 보살님께도

                  깊은 마음의 감사를 드립니다.

 

                  때로는 산을 찾으메...

                  세상과 잠시 떨어져서 진지하게 자신에 대한 여러 생각들과,

                  산이 주는 즐거움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한 것들,

                  무엇을 잘 못 살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참 삶인지에 대한 것들...등등...

 

                  4일간을 머물면서 온 갖 상념을 다 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들이었다.

 

                  내소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과 국립공원에 대한 자세한 산행정보들은 다음을 참고하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기에 별도의 산행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능가산 내소사 검색 : http://www.naesosa.org

                  변산반도 국립공원  : http://www.knps.or.kr/pyonsan

                  한국의산하 개념도  : http://www.koreasanha.net/mount_map2/course_11132.jpg

                  내변산 등산지도     : http://www.knps.or.kr/pyonsan/pdf/trail.pdf

 

                  내소사 전나무숲길을 나란히 거닐어 오시는 두 산님!

                  그들과 함께 금일 오르고 싶었던 관음봉-세봉-청련암-관음전-지장암으로해서 내소사로 돌아왔습니다.

                  관음봉과 세봉구간사이의 청련암 가는길은 청련암과 관음전에서 바윗길 내리막으로 위험해서인지

                  산행로를 통제하여 놓았습니다.

                  이 구간 산행기는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행여 이길로 내려 오실때는 조심조심 또 조심하셔야 할 듯...

                  

                  서해를 품으며 거닐어 볼 수 있어 좋았고,

                  우뚝 솟은 제일암봉 관음전에서의 내변산 자락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구름하늘에 뿌려진 새털구름의 아름다움이 산행길 내내 함께 하여주어서 더더욱 아름다웠던 하루!!!

                 

                  그렇게 휑하니 한 바퀴 거닐어 본 산행이후에 만난 지장암의 천일홍과 비구니스님의 잘 가꾸어진

                  뜰앞에서 그 분의 세세함을 흠뻑 마셨다.

 

                  되돌아 오는 내소사 사찰경내 입구, 대장금 촬영이 있었던 왕벗꽃 나무 터널주위에는 벌써 짙게

                  물든 단풍이 가을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소리없이 알려주었다.

 

▶추억들...

                  천년고찰 내소사의 모든 풍경들...

                  경내 스님, 보현보살님, 사무장님 그리고 많은 감사한 분들...

                  내소사 들어가는길, 전나무숲길, 짙은 아침향(피톤치드), 운무에 휩싸인 관음봉,

                  새벽예불소리, 저녁예불풍경, 내소사 대웅보전의 보물들(대웅보전목조 순수조립식,

                  경내소재 동종, 대웅보전의 문양살 ... 등등...

                  관음봉에서 바라다 보는 내변산의 풍경들, 월명암의 새벽안개무리, 월명암의 은은한 일출,

                  높지 않으되 큰 내변산, 내변산의 암봉들, 월명암가는길, 홀로되어 산행하는 맛, 내변산의

                  조용함, 가마소, 와룡소, 분옥담, 직소폭포, 봉래구곡,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아름다웠던

                  이름모를 계곡들...

                  가마소삼거리에서 용각봉삼거리까지의 운치있는 산행로, 굴바위의 음산함,

                  탐방로의 스산함, 잡풀헤쳐나가기, 와룡소지나서 알바^ 1시간, 가마소의 암릉위의 외줄타고오르기,

                  내소사의 새벽운치와 전나무숲길, 관음전의 상사화, 청련암의 나팔꽃, 지장암의 천일홍,

                  월명암의 새벽운치(낙조대의 일몰이 유명...), 개암사의 백제유적, 대불사의 저녁소찬, ...

                  청련암, 관음전, 개암사, 대불사, 월명암, 지장암...등등의 사찰탐방,

 

                  무엇보다 내소사 주위와 내변산자락에 찾아든 가을의 소리^^들...

 

                  나의 복장!!! 산사에서 보내는 시간동안 이처럼 편안한 복장은 없었기에 내변산을 산행시

                  4일간 계속 이 복장을 입었었다.

                  (내가 거처하는 산사의 방에 걸려있는 둥근밀집모자, 개량한복-편안한 복장 그리고...

                  하얀 태화/말표 백 고무신...)

 

                  변산반도를 스쳐가시거들랑...

 

                  천년고찰 내소사의 향기 머금고 오소서~~~

                  어느계절에 만나더라도 그윽한 천년고찰의 향기가 사찰과 사람들에게서 흠뻑 느끼게 될 것입니다.

                  발품이나 산행이라도 해 보실량이시라면 내소사 뒤에 우뚝 솟은 관음봉만이라도 다녀오소서~~~

 

▶산행후기:

               간 밤에 비가 흠뻑 내렸다.

               새벽녘에 범종각의 종소리에 눈을 떠고, 새벽예불에 눈 비비며 낙수소리 들으며

               Temple Stay 하시는 분들과 함께 조용한 산사의 아침은 조용히 밝아온다.

               잠깐동안의 명상을 끝으로 매일 아침 전나무 숲 터널길을 산책하는 것이 버릇처럼

               배여 휑하니 다녀온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내리던 빗줄기도 가늘어지고...

               국보인 고려동종의 뒤에 우뚝 솟은 관음봉의 산자락엔 한자락 흰구름이 휘감고 간다.

               운무 자욱한 내소사의 풍경은 또 다른 아침을 그린다.

 

               새벽까지의 비로 직소폭포에도 제법 수량이 풍부할 듯 하다.

               직소폭포의 떨어지는 물줄기는 수량이 제법 풍부하여 보는 즐거움이 또 다르다.

               직소호를 지나 아침공양시 부탁했던 도시락을 보살님께서 정성스럽게 싸 주신다.

               내소사의 된장 맛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듯하다. 그윽한 향기와 구수한 맛이 오랫동안

               입안에서 지금도 맴도는 듯 하다.

 

               직소호를 지나쳐서 도시락을 꺼내어 눈 앞에 펼쳐지는 내변산 한 자락을 그림삼아

               점심을 먹고 서쪽에서 동쪽 방향의 내변산 깊은 산세를 바라다 볼 수 있는 월명암으로의

               발걸음을 옮긴다.

               한참을 된비알을 오르자 내변산 자락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낸다.

               월명암 스님께 인사드리고 오늘 하루 내변산 최고높은 위치에 자리한 월명암에서의

               하룻 밤을 보낼 준비를 하고 느즈막히 해질 무렵 서해낙조가 유명한 낙조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낙조대에 오르니 네분의 산님들이 게신다. 전 부안 국회의원을 지내셨다는 김진배 산님과

               일행세분들이 낙조대에서 함께하였고 다음날 월명암을 내려서서 마지막날 산행지의 들목지까지

               감사하게도 차량으로 태워다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분의 내변산 사랑을 풀어서 들려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된 듯 하다.

 

               월명암!!!

               내변산 자락의 높은 곳에 자리하고 깊은 산세 내려다 볼 수 있었던 곳!

               새벽녘에 내려다 본 월명암에서의 풍광이 아직도 머리속에 아련히 아름다움으로 남는다.

               한 자락 구름이라도 휘감긴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곳이리라.

 

 

▼ 이른 아침!!!

    밤새 내린 빗줄기는 멎었고, 내소사 뒤의 관음봉 자락에는

    한자락 아침 구름이 휘감깁니다.  천년고찰 내소사는 언제나 다른 아침을 맞이합니다.  

 

 

▼ 아침공양 후, 버릇처럼 전나무 숲길로 산책길을 나섭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가랑비가 내리는 중에도 내소사를 찾는 전나무 숲과 우산속의 사람들...

   밤사이 내린 비로 전나무 숲은 더 싱그러움으로...


▼ 내소사로 돌아오는 길...

   아직도 한 자락 구름이 휘감긴 관음봉은 봉우리가 겹쳐지는 듯합니다...

▼비가 내린 후...

  가을 빛은 한 가닥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내소사의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은 두루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참, 자연과 잘 조화된 천년고찰 내소사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수련도 아침 빗망울에 화려하게 잎을 펼칩니다.



▼ 내소사에 머문 며칠동안 중...

   오늘 아침이 가장 운치있는 아침이었습니다.


             

▼ 도시락 하나 달랑들고 하얀 고무신에 개량한복을 입은채로 걷고 싶은 하루입니다.

   세번째로 관음봉 갈림길을 오릅니다.

   관음봉 갈림길에서 바라다 본 곰소만의 풍경과 멀리 선운산 자락...

   산넘어에도 한자락 하얀 떼구름이 선운산 자락을 타고 넘습니다.

   하늘, 구름, 강, 바다, 산...모두가 조화로운 아침입니다.


▼ 곰소염전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옵니다.

    구름도 더 아래쪽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옵니다.

▼ 비가 그친 내소사의 풍경은 깨끗한 산사^^ 의 모습 뿐입니다.

   참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 원암마을과 선운산 자락의 풍경입니다.

    아마도 건너편 선운사에도 이와 유사한 풍경을 그리면서

    이쪽편을 바라다 보고 있을 누군가가 있을지 모릅니다. 

    멀리 떨어진 작은 산봉우리들도 오늘 깨끗한 시야에 봉우리의 모습을 다 드러내 줍니다.

▼ 일요일이라 한 단체 산행팀에서 운암매표소쪽에서 출발하여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먹는 만찬!!! $^@^$^@&@$

▼ 내변산 자락들도 티끌하나 없이 맑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 직소호 가는길의 가을풍경이 한자락 매달렸습니다.

▼ 이런 산그림을 만나면...

    산을 찾는 사람들의 가을이 아름다웠으면 하는 기원을 해 봅니다.

    여름 끝에 매달린 가을^^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올 가을 아름다운 산행 되시길...

▼ ^^여름과 가을사이^^

▼ 직소폭포 전망대에도 오늘은 산님들이 보입니다.

▼ 간밤에 내린 불어난 직소호의 수량으로

   직소폭포는 그렇게 하얀 물줄기를 쏱아내렸습니다.

▼ 수량이라도 많으면 굉장 할 듯 합니다.

   낙차와 각도가 커서 내변산의 명물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 직소폭포와 분옥담에도 하얀 폭포수가 흘러내립니다.

   어느 산행단체에서는 직소폭포와 분옥담 사이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 선녀탕에도 작은 폭포수가 흘러내립니다.

▼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관음봉아래로 뻗어내린 암릉과 산정의 호수를 그림삼아

    내소사 깊은 된장맛과 어우러진 풋고추와 김치 나물들...

    도시락을 준비해주신 공양 보살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날 하루를 빼고는 내변산 산행시의 복장은 늘 이러했습니다.

    두터운 등산화를 벗어버리고,

    내가 걷는 발길들의 하나하나를 두 발바닥으로 전해받고 싶어서,

    산사에서의 모든 것이 이런복장이 수월해서,

    계곡 많은 산행길을 걸으메 쉬 발 담글 수 있어서...

 

    며칠간을 이 복장으로 지내며 산행하였는데,

    참 편안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성철스님의 무소유...

    산사에서,

    산중에서 내가 특별히 가져야 할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갖고 싶은 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복장에서 깨달음의 하나하나를 得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풍경 앞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셀프카메라 한 장을 남깁니다.

   

▼월명암 오름길에 만난 기암입니다.

   쌍선봉과 선인봉사이...

   선인봉 끝에 자리한 암릉인데...선인봉인가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월명암 오름길의 된비알을 한참 오른 후에 바라다 본

   건너편의 관음봉과 세봉구간의 파노라마 입니다.

▼바위끝에 매달린 작지만 노송인듯한 소나무의 생명력이 돋보입니다.



▼한참을 올라서야 편안한 산책길같은 숲속터널이 월명암 입구까지 쭉 이어집니다.

▼월명암 초입간판에 새겨진...

   ...

   ..

   .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

   앞으로 살아갈 날이 태산인데^^

   오늘 하루만큼은 이렇게 되고 싶습니다.

  

    한참 된비알 구슬땀을 흘리고 난 연후에 만난 글귀,

    그 느낌이 새롭게 와 닿습니다.



▼월명암 대웅전 앞에는 두그루의 키 큰 나무아래

   조그만 의자와 탁자가 놓여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내변산의 풍광을 굽어보라고 배려해 주신 스님의 발상이신지...

   내변산 봉우리 봉우리 들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져온 지도 한 장을 내려놓고 봉우리 이름 맞춰보기 게임을 잠시 해 봅니다만...

▼해질녘이 가까워진 월명암 뒤에서 바라다 본 풍경입니다.

▼산사에서의 하룻밤 머물 자리를 내 주신 스님 감사드립니다.

   저녁공양이 있기전에 낙조대에 올라봅니다.

   유명한 서해낙조대라 기대는 잔뜩이었지만... 날씨가..

   멀리 하섬(육지와 섬이 갈라지고 이어진다는...)과 남여치의 풍경이 고느적한 서해바다와

   어우러집니다.

   아름다운 일몰이라도 있다면...

▼낙조대의 유명세와는 달리,

   오늘은 박새들이 낙조대 정상 부근의 나뭇가지에 많이 앉았습니다.

   내소사에서 준 누룽지 말린 것을 몇개 뿌렷드니 이렇게 많은 박새들이 날아올 줄이야...

   세어보세요...

   落照 가 아니라 낙鳥가 되었나요^^

▼높은 산사!!! 월명암!!!

   아침에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오밀조밀한 내변산의 산봉우리들을 휘감은 안개무리가

   가히 월명암의 유명세를 대변합니다.

  

   달빛이 훤한 보름날 밤,

   운해가 낮게 깔린 어느날,

   비온 후의 어느날이라면....

   월명암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울 것입니다.

 

   굽어다 내려보이는...

   내변산의 의상봉,관음봉,세봉,선인봉,쌍선봉, 천물산, 옥녀봉, 덕성봉, 용각봉, 매봉,삼예봉, 마상봉...

   그 이름들을 헤아려 봅니다.

▼깊음속... 당겨보았습니다.



▼어제 낙조대에서 만난 김진배 전 국회의원님 일행과

  아침일찍 월명암에서 모노레일 등로구간(비지정)을

  내려섭니다.

  월명암 주위에도 노랗게 꽃을 피운 상사화 군락이 지천입니다.

▼월명암을 내려서면서...

   아쉬움에 또 한 번 월명암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원광선원 내려서 설 즈음에 만난 암릉입니다.

   아마도 쌍선봉과 선인봉 사이쯤 자리했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산행구간인 기도원까지 차량으로 태워주신 김진배 산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을 산행 즐겁게 다녀오십시요.

 

=======▲사니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