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돌고래 훈련명 : 즐거운 5산 종주 (분류 : 울트라 달리기)
시간 04:10 - 13:08:36
요약 산에서 8시간 58분 36초 동안 67km 대회참가 훈련 실시 (페이스: 8'02"/km, 속도:7.46km/h, 착용 운동화:몬트레일)

*6월19일부터 태풍권에 들어서 6월21일까지 비가 많이 올 예정이어서
대회가 가능하냐는 문의 전화가 연속 오길래 예정대로 대회가
진행된다고 설명후 게시판에 대회에 대한 일정을 다시 실어 놓았다.

*퇴근후 집에 도착하니 23시30분,내일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24시경 잠자리에 들어도 잠은 오지않고 뒤척이다가 01시30분경 어렵사리
눈을 붙이고 깨어나니 02시20분경 세면후 밀어내기를 하려고 해도
작동이 되지않아서 포기후 대회 행사용 물품을 추리던중
관성님으로부터 아래에 잇다고 연락이 와서 동승후 장암동에서 쌍사님을
만나 대회장소에 도착하니 03시10분경,벌써 도착한 분들이 계셔서
인사를 나누고 준비된 배번과 등산용 수건을 나눠주고 기념촬영후
03시50분경 청록약수터로 이동....

*약수터 도착후 런다5산 힘!!!!을 외치고 남궁만영님의 카운터 소리에
맞추어서 모두가 숫자를 세면서 04시06분경 9시간대 목표 주자들과
선두권에서 출발....

*구간별 시간
.28분45초 / 0시간28분45초: 헬기장
.11분33초 / 0시간40분18초: 불암산 정상
.18분22초 / 0시간58분40초: 덕릉 고개
.08분22초 / 1시간07분02초: 예비군장 철망끝
.38분06초 / 1시간45분08초: 수락산 정상
.27분27초 / 2시간12분35초: 만가대,동막골 갈림길
.15분12초 / 2시간27분47초: 의정부 동막골
.28분14초 / 2시간56분01초: 사패산 입구
.40분40초 / 3시간36분41초: 사패산 정상
.53분31초 / 4시간30분12초: 자운봉
.31분10초 / 5시간01분22초: 우이암
.22분28초 / 5시간23분50초: 우이 매표소
.26분05초 / 5시간49분55초: 우이동에서 식사및 휴식(통나무집)
.25분05초 / 6시간15분00초: 백운 매표소
.40분45초 / 6시간55분45초: 백운대 정상
.21분32초 / 7시간17분17초: 용암문
.12분27초 / 7시간29분44초: 대동문
.16분56초 / 7시간46분40초: 대성문
.13분26초 / 8시간00분06초: 대남문(휴식및 김밥 섭취)
.40분53초 / 8시간40분59초: 의상봉
.11분56초 / 8시간52분56초: 북한산성문
.05분40초 / 8시간58분36초: 북한산 초등학교 도착

*청록 약수터~의정부 동막골
처음 출발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
각자 준비한 해드랜턴과 손전등을 이용하여 헬기장에 오르니 28분....
예정된 시간과 비슷한 페이스로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불암정상에 당도하니 시야가 밝아져서 손전등을 끄고 내리막을 내려가도
전혀 미끄럽지가 않은게 폭우에 바닥 마사토가 사라진 덕분이다.
덕릉고개에 도착하니 샘물님이 응원과 간식거리를 나눠주고 있어서
힘만을 전하고 수락산으로....

*예비군 철망끝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자연스럽게 선두권이 형성되고 이 사람들과 도착점까지 도반이 된다.
(서브-3 주자: 울트라맨 남궁만영님,마라니 손종인님,돌풍 김학룡님,
쌍사 임덕찬님,킹드레곤 윤왕용님,참돌고래 구자영)
수락정상에서 휴식중 가래떡을 섭취후 홈통바위로 향한다.
홈통바위 밧줄을 킹드레곤님이 타고 내려가다가 도착 무렵에 줄을 놓다가
중심을 잃고서 밀리던중 중심을 잡아서 큰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의정부 만가대와 동막골 갈림길에서 쌍사 임덕찬님을 앞에 세워보니
자기 동네 아니랄가봐 펄펄 날아다닌다.
동막골 도착하니 2시간27분47초...(예정 2시간30분)

*회룡역 가던중 동아아파트에서 쌍사님 사모님이 미싯가루를 공급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만 전하고 사패산으로 가던중,패밀리 슈퍼에서
물을 구입후,사패산 범골능선 입구로 치고 올라가던중 그때부터
대퇴사두근에 이상 신호가 발생한다.
사패 정상에 도착하니 호연지기님 부부가 반겨주고 고마웠고 그 옆에는
킬문님 동호회 토달마 회원님들이 과일을 제공해주고 계셔서
고맙다는 말만 전하고 포대 능선으로....

*포대능선을 따라 자운봉에 가던중 빗물에 바위가 미끄러워져서
가급적 우회길을 선택하니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대퇴사두근도 조금씩
당겨와 속도를 늦춰서 언덕은 천천히 오르고 평지에서는 달려본다.
우이암에 도착하여 내리막길에서는 더욱 조심하여 내려가 본다.
경사도가 급하여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우이매표소 도착하여 그린파크 까지는 천천히 달려서 도착후
우이동 통나무집 식당까지는 걸어서 도착후 육개장 한그릇을 비우고
물을 급수후 도선사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종아리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매표후 백운대 오르던중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서 쥐라는 놈이 지랄거린다.
남궁선수가 옆에서 쥐를 달래주어서 그런지 다행히 조용해졌고
남궁선수가 동향을 해주어서 천천히 걸어올라가서 다행히도 포기하는
마음을 없앨수 있었다.
하루재 가기전 런클의 우나기님을 만나 인사를 나눈후 위문에 도착하였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백운대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바위가 미끄러워서
위험하여 가급적 쇠줄에 의지하여 정상에 오르니 라파엘리님,보름달님이
반쯤 얼어있는 상태에서 선두권 회원들을 반기니 한마디로 고맙다는 말밖에
표현할수밖에 없다.(이 두분은 5시간 반동태 상태로 백운대 정상에서 봉사)
백운대를 조심하여 내려온후 앞선 일행들을 쫒아서 쌍사 임덕천님과
의상대를 향하여 조심스럽게 발을 디딛는다.
앞선 일행 네사람은 8시간대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가급적
거리를 좁히려고 평지에서는가볍게 달려주고 언덕에서는 천천히 걸어준다.

*대남문에 이르니 80동우회 회원님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시면서 수건도 나눠주시고 고마운 마음이 쌓여만 간다.
휴식중 김밥을 섭취후,8시간대에 도착하기 위하여 도반 6명이 결의를
다진후 남은 힘을 남은 구간에서 쏟기로 하고 의상봉으로 출발....
의상에 가려면 무슨문들과 무슨봉우리들을 무수히 지나가야 한다.
한마디로 지겹게 오내려야 되고 한마디로 산에 대하여 질리게 될수도 있다.
허벅지와 종아리에서는 계속 꿈틀거리고 조심하여 일행들을 쫒아가는데
한마디로 졸라 힘들다.
그렇지만 그동안 훈련량이 아까워서 가급적 혼신의 힘을 다해보기로 한다.
의상에 도착하니 왔다돌쇠님과 사공임이 반겨주신다.
시간에 쫒겨서 제대로 화답도 못하고 도착점으로....(남은 시간 18분)
의상을 내려가는데 경사도와 미끄러운게 장난이 아니다.
시간에 쫒기므로 논개 전법으로 내리막을 질주해보니 한마디로 힘이 든다.
그렇게 내려오던중 길을 잘못들어서 산성능선길을 달리게 되고
산등성이 멀리 북한산 초등학교가 보이고 일행들은 길이 잘못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하고 한순간 힘이 빠진다.
8시간대는 물건너 간것인가,그래도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보기로 한다.
다시 내리막이 나오고 거기에서 심청이 인당수 전법으로 내려가다가
바위에 미끄러지면서 왼쪽 종아리에 왕쥐가 나타나서 움질일수가 없다..
마라니 손종인님 고양이띠인걸 오늘 알았다.
왼쪽 발끝을 밀어주고 주위를 주물러주고나니 다행히도 천천히 걸을수
있었고 조금씩 속도를 높여도 그런대로 견딜수 있다.
산성이 끝나고 도로가 나타나니 킹드레곤님 일행은 속도를 높여서 보이지가
않고 도로 내리막길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미친듯이 질주해본다.
북한산 초등학교 입구에서 일행 5명이 만나서 손잡고 골인점을 통과후
서로가 수고했다고 말을 전한후 사진을 찍고 수돗가 윗쪽에 앉아서
냉수욕을 하고나니 무척이나 개운하다.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간단하게 유연체조와 스트레칭후 뒷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겨서 파전과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곁들여 영양섭취후 17시경
회사 근무때문에 버스,전철타고 회사로....

<<건주 참돌고래....>>


▣ 나그네 - 기분이 영~~~~ 쩝
▣ 사패산 - 대단 하십니다.... 불수도북 말만 듣고 이야기만 듣고, 몇산행기를 읽긴 했지만 엄두가 안나는군요....^_^*
▣ 이야~ - 정말...울트라 캡숑...달리기네요...
▣ 정범모 - 허걱.. 정말 김밥을 '섭취'하시는 분들이시네요.. 등산을 '기록경기'로 만들어 버리셨네요..^^ 제가 하는 '산행'과 종목은 좀 다른거 같지만.. 여하튼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짝짝.
▣ 산이좋아(another - 의상능선에서 님들을 보았습니다...정말 대단하시더군요..완주 축하드립니다..
▣ 객꾼 - 산은 유유자적하며 즐기는 겁니다. 경기를 하려면 평지에서 정식으로 육상경기를 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 청계산 - 당일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은 기록과 더 많은 분들이 완주하셨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 그런데 마라톤 하시는 분들은 평소 꾸준한 체력관리와 대비를 잘 하셔서 다리에 쥐가 거의 나지않는 줄 알았는데...
▣ 민들레 - 의상봉에서 런다 5종 하시는분 만났는되 수고많으셔 습니다
▣ 나그네 -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8시간대가 아니라 9시간대가 더 정확하지 않나요?
▣ 참돌고래 - *나그네님,9시간대는 9시간00분00초 이후로부터 9시간대입니다.
▣ 참돌고래 - *내년에도 하지전에 5개산종주가 열립니다.올해에는 13시간이내가 61명이 나왔읍니다.내년에는 8시간29분을 목표로 동아마라톤 끝나고부터 연습에 정진할 예정입니다.
▣ 김태훈 - 그날 도선사 매표소에서 님들을 뵈었는데 대단하시더군요. 산악마라톤하시는 분들은 몸매부터 틀리더군요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