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중청-소청-무너미-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총산행 시간 Just 7시간/중식시간 포함)

매주 북한산을 종주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설악산을 찾았음.
당초 목표는 19일 03:00에 한계령으로 출발하려다, 태풍이네,폭우등등의 뉴스가 심란하게 하여 일단 콘도에서 숙박을 하면서 추이를 지켜봄.

19일 05:00 기상해보니 비는 않오는데 무척 흐려있음/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음
일단 동서를 깨워 한계령까지 가보니 07:00인데 식당이 문을 안열어 다시 오색까지
와서 아침먹고 주먹밥 하나 부탁하여 나와보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어 마음의 갈등.

그래도 여기 왔는데 올라가기로 하고 한계령으로 가서 출발한 시각 08:00 정각
매표소를 지나치는데 직원이 없어 무료로 입산.

워밍업없이 막바로 힘든 길을 한참(약 40여분)을 오르고 내리니 귀때기청봉과 갈림길

하산하는 사람들이 중청대피소에서 통제한다는 말(헛소문)을 듣고 조금 갈등.
그러나, 계속 전진하여 대청봉에 도착하니 11:20(3시간 20분 경과)
지도에도 약 6시간, 아침식당에서도 약 6~7시간 걸린다고 해서 쫄았는데
내가 잘 못왔는지 다시 들여다 보아도 맞다.
대청봉에서 바라다 본 울산바위,공룔,화채봉,천불동 계곡 바위군은 일품이었고
멀리 보이는 점봉산,바다,호수가 장관이었다. 누군가 20여번을 찾은 대청봉 전경
중 압권이라나, 내가 올라오길 잘했다는 희열이 복 받친다.

하산은 원래 오색으로 할려고 했는데 대청까지 시간이 의외로 많이 단축되어 천불동
으로 정하고 하산. 중청 대피소에서 중식을 하려다가 시간도 이르고 해서
희운각 가서 먹기로 하고 하산을 속보로 시작 희운각에서 중식(주먹밥 + 컵라면 +
막걸리 / 약 40분)후 바로 하산

공룡능선이 욕심이 생겼지만,처음 설악산을 찾았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천불동으로
정하고 쭉~ 하산, 천불동 계곡은 처음은 그 비경에 감탄하였지만, 나중에는
단조롭고 너무 지루하였음.
차라리 공룡으로 갈 껄 후회(사실은 공룔능선 가는길을 찾지 못했음)

소공원 주차장 도착(15:00정각)여 동동주에 감자전 먹고 택시타고 콘도로 이동

처음 찾은 설악산 정말 좋았다.

처음 2시간 30분정도 비온후 그침


▣ 프로틴 - 와 대단하십니다. 거의 날라다니시는 분이시네요. 저라면 달리기를 해도 님보단 빨리 못다닐 겁니다.
▣ 웃자 - 한계령에서 소공원까지 7시간 산행...대단한 체력이십니다...대단한 체력에..많은 곳을 다니며 보실 수 있으니..부럽네요..^^..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세요..
▣ 김학준 - 똑같은 코스를 저는 11시간 걸렸습니다. 공룡능선은 희운각에서 조금 아래쪽 무너미고개라는 곳에서 공룡능선 직진, 천불동계곡은 우측(급한 내림길).
▣ 우와 - 나도 낑낑대며 11시간 걸렸는데... 부럽당, 즐건산행하세요